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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내용보기
찬장을 열었다. 중구난방 뒤엉켜 있는 봉지들이 거슬린다. 살림 쇼핑몰에 들어가서 수납함을 장바구니에 잔뜩 담았다. 작년에 ‘나’였다면 줄자를 먼저 들었을 것이고, 주문한 정리도구들이 도착 할때까지 어찌 효율적으로 자리를 잡아줄지 궁리하며 기다렸을테지만 오늘의 ‘나’는 다시 한번 상부장과 하부장을 번갈아 열어본 후, 장바구니에 담았던 것을 모조리 삭제했다. 그러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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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을 열었다. 중구난방 뒤엉켜 있는 봉지들이 거슬린다. 살림 쇼핑몰에 들어가서 수납함을 장바구니에 잔뜩 담았다. 작년에 ‘나’였다면 줄자를 먼저 들었을 것이고, 주문한 정리도구들이 도착 할때까지 어찌 효율적으로 자리를 잡아줄지 궁리하며 기다렸을테지만 오늘의 ‘나’는 다시 한번 상부장과 하부장을 번갈아 열어본 후, 장바구니에 담았던 것을 모조리 삭제했다. 그러고나니 평평한 자리만 있으면 뭐든 올려놓게 된 지금에 내가 보였다. 너저분하게 어질러진 공간이 꽤나 거슬리지만 마음의 눈을 질끈 감아본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해진 내가 참 재미있다. 그러니 우습게도 40년간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정 속에 있다.


작년에 나와 지금에 내가 다르다. 1월과 2월이 달랐고 5월을 목전에 둔 지금에 나는 또 달라졌다. 두어달이 넘게 마음을 괴롭히던 질문들이 차차 정리 되어가고 있다. 결여되어 있던 평정심과 따듯함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까칠하고 뾰족한 마음을 사포질 해볼까 한다. 생각이 바뀌니 시선에 방향과 시야의 폭이 달라졌다. 매일에 내가 다르다. 이름도 외모도 역할도 달라진 것이 하나 없지만 마음에 무게를 증량하였더니 내가 너그러운 사람이 된것만 같다. 이렇듯 우리는 축과 본질을 잘 지켜내면서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스쳐가는 찰나 역시 나 자신이지만 그것이 나를 설명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나는 상냥하지만 다정하진 않은데친절한 모습만  사람들은 나를 외향형으로 오인하곤 한다하지만 그것도 나의 일부분이니 재정의 내리려 애쓰진 않는다외부적인 자극보다는 내면에 동요가 생길  깊이 자리하고 있는 자아를 찾아내려 안간힘을 쓰는 편이다 책을 읽는 독자는 어떤 지점에서 주인공 바베테와  사이 평행이론을 발견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심도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만약 아직 읽지 않았다면  질문을 향해 다가갈 것이다어디에 있어도 정체성을 혼돈하지 않는 흔들림 없는 주체적 자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바베테넌누구니  책은 타인에 의해 명명되게  수는 없는  자신에 대한 소중함도 함께 전한다 책의 말미에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정의 내릴  있어야만 존재의 불안함을 끊어낼  있는것일까?’  우리는 내내 누구인지 질문하며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을것이다 #씨드북 #그래픽노블 #호수네책 #책이야기 

a*******1 2024.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베테, 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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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한 탐구를 코믹하게 담아낸 어린이 그래픽 노블노란색 털로 뒤덮여 두 발로 걷고,글도 읽고 말도 할 수 있는 생명체.과자와 오싹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바베테는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원래 보호자의 부재로 1년간 '바베테'를 임보하게 된 '보리스'보리스 부모님이 동물을 거부하셔서자신의 방에 비밀의 공간을 만들며바베테를 돌보기 시작한다.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주
"바베테, 넌 누구니?" 내용보기

존재에 대한 탐구를 코믹하게 담아낸 어린이 그래픽 노블

노란색 털로 뒤덮여 두 발로 걷고,

글도 읽고 말도 할 수 있는 생명체.

과자와 오싹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바베테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원래 보호자의 부재로 

1년간 '바베테'를 임보하게 된 '보리스'

보리스 부모님이 동물을 거부하셔서

자신의 방에 비밀의 공간을 만들며

바베테를 돌보기 시작한다.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돌봄과 사건들로 보리스는 점점 지쳐가죠.

 

선명한 캐릭터들과 

 낮은 채도와 다양한 색감으로 시선을 끈다. 

신기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존재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다름을 받아들이고 모호함에 대해 탐구하게 한다. 

나와 달라도, 어떠한 동물과 일치하지 않아도 

그 존재만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바베테를 통해 우리가 갈등하고 불안했던

자아를 드러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때론 엉뚱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나'의 또 다른 면을 바베테와 함께 

자신을 탐구하게 한다. 


남과 다르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난 알아


오늘도 자신의 세계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2023독일청소년문학상아동도서부문수상작 #신나는 새싹 215 #바베테넌누구니 #씨드북

a******h 202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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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테 넌 누구니?
"바베테 넌 누구니?" 내용보기
세상에 이런 동물 보셨나요?족제비도 아니고, 너구리, 비버도 아닙니다.온몸이 노란색에 두발로 걷고 엉성한 발음으로 말을 합니다.텔레비전과 오싹한 것을 좋아하구요~이웃집 리네테가 주인공 보리스에게 바베테를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보리스는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부모님 몰래 바베테를 돌봐야하는데요~ 과연 보리스는 바베테와 조용히 지낼 수 있을까요?온갖 소동끝에 바베테는
"바베테 넌 누구니?" 내용보기
세상에 이런 동물 보셨나요?
족제비도 아니고, 너구리, 비버도 아닙니다.
온몸이 노란색에 두발로 걷고 엉성한 발음으로 말을 합니다.
텔레비전과 오싹한 것을 좋아하구요~

이웃집 리네테가 주인공 보리스에게 바베테를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보리스는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부모님 몰래 바베테를 돌봐야하는데요~ 과연 보리스는 바베테와 조용히 지낼 수 있을까요?

온갖 소동끝에 바베테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갖습니다. 동물과도 다르고 인간과도 다르기 때문이죠.
이때 보리스의 할아버지가 밥베테에게 깊은 공감을 합니다.
보리스 할아버지도 처음 이 나라에 왔을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코믹스런 그림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즐거운 감동까지.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전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f*****k 2024.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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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테, 넌 누구니?
"바베테, 넌 누구니?" 내용보기
보리스는 이웃집 누나 리네테에게 부탁을 받습니다.1년간 자신의 반려동물을 맡아달라는 거였지요.반려동물의 이름은 바베테.그런데 이 바베테가 좀 특이합니다.어떤 동물이라고 말할 수가 없어요.두발로 걷고, 말도 합니다.TV 퀴즈 프로그램과 과자, 그리고 오싹한 걸 좋아해요.보리스는 바베테를 돌봐주기로 합니다.그런데 부모님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반대하셔서들키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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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는 이웃집 누나 리네테에게 부탁을 받습니다.
1년간 자신의 반려동물을 맡아달라는 거였지요.

반려동물의 이름은 바베테.
그런데 이 바베테가 좀 특이합니다.
어떤 동물이라고 말할 수가 없어요.
두발로 걷고, 말도 합니다.
TV 퀴즈 프로그램과 과자, 그리고 오싹한 걸 좋아해요.

보리스는 바베테를 돌봐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반대하셔서
들키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요.


보리스는 오싹한 방을 그리워하는 바베테를 위해
나뭇가지로 해골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베테는 집을 오싹하게 만든다며
말썽을 부리기도 하지요.

둘은 집에서 신나게 오싹 파티를 벌입니다.
그러다 그만 부모님께 들키고 말지요.

부모님은 바베테를 보리스 몰래 동물보호소에 보냅니다.
그것을 알게 된 보리스는 친구들과 바베테를 구하러
동물보호소에 몰래 들어가는데요.

보리스와 친구들은 바베테를 구할 수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겁니다.
사람과는 다르지만 한 가족이라는 것을요.

보리스도 바베테와 가족 같은 끈끈함을 느낍니다.
보리스에게 바베테는 돌봐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못된 친구에게 대신 복수도 해주는 멋진 친구이기도 하지요.

바베테가 일반적인 반려동물과 다르지만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베테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TV나 책을 보며 찾아보지만
동물과도 다르고 인간과도 다릅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소외감을 느끼지요.

그런 바베테의 마음을 할아버지는 이해합니다.
이민자였던 할아버지는 검은 피부색 때문에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왔거든요.

그러나 할아버지를 그대로 봐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 덕분에 할아버지는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수 있게 되었답니다.

다르다는 것은 외로움을 만들어냅니다.
바베테도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자신이 어떤 동물인지를 찾으려 했던 것이지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바베테에게 위로가 됩니다.
할아버지와 바베테가 함께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은 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바베테라는 귀엽고 환상적인 캐릭터를 통해 풀어냅니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도 담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믹하게 플어 냈네요.

2023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어린이 그래픽 노블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이달의 사락 l*****6 2024.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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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테, 넌 누구니?
"바베테, 넌 누구니?" 내용보기
이웃에 사는 누나가 영국에 가게 되었다고  기르던 너구리처럼 생긴 강아지를 맡아달라고 한다.이 강아지에게는 세상에 알리면 안될  비밀이 있다.바로 사람처럼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고, 발음은 이상하지만 사람처럼 말을 한다는 거다.영화 ‘ET'가 생각난다.엄마 몰래 강아지 바베테를 맡아 기르게 된 보리스.끊임없이 일을 저지르고,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이 환영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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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누나가 영국에 가게 되었다고  기르던 너구리처럼 생긴 강아지를 맡아달라고 한다.

이 강아지에게는 세상에 알리면 안될  비밀이 있다.
바로 사람처럼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고, 발음은 이상하지만 사람처럼 말을 한다는 거다.

영화 ‘ET'가 생각난다.

엄마 몰래 강아지 바베테를 맡아 기르게 된 보리스.끊임없이 일을 저지르고,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우울해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바베테와 그런 바베테를 숨기기 위한 보리스의 좌충우돌 코믹 이야기.

그런데 등장인물 중 보리스의 할아버지를 살펴보자.
피부색이 검다. 그래서 보리스의 피부가 달랐구나. 할아버지의 이민 정착기 이야기와 바베테의 정체성 찾기가 서로 공감하며 이해하게된다.

난민이 많은 독일에서 작가는 난민 이야기와 장애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적절한 표현방법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이야기를 한 그래픽 노블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y 2024.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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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테의 자아찾기
"바베테의 자아찾기" 내용보기
#도서협찬 #바베테넌누구니#타냐에쉬 이기숙_옮김#씨드북 고맙습니다♥??바베테의 정체는?면지 가득한 바베테의 귀엽고,다양한 표정부터 눈길을 끈다.보리스와 바베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보리스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15살 리네테 누나가 바베테라는 신기한 반려동물을 보여준다.털도 잘 안 빠지고,까다롭지도 않고,충성심도 강한 바베테를1년간 영국에 가는 누나 대신 맡아주기로 한다
"바베테의 자아찾기" 내용보기
#도서협찬 

#바베테넌누구니
#타냐에쉬 
이기숙_옮김
#씨드북 
고맙습니다♥

??바베테의 정체는?
면지 가득한 바베테의 귀엽고,다양한 표정부터 눈길을 끈다.

보리스와 바베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보리스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15살 리네테 누나가 
바베테라는 신기한 반려동물을 보여준다.

털도 잘 안 빠지고,까다롭지도 않고,충성심도 강한 바베테를
1년간 영국에 가는 누나 대신 맡아주기로 한다.
티비를 보고,사람처럼 말도 하는 바베테를 부모님 몰래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바베테와 보리스는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족제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바베테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오싹파티를 즐기고 싶은 바베테와 보리스는 결국 부모님께 들키게 된다.
바베테의 자화자찬이 귀엽고,웃기고 바베테의 이름도 잘못 부르는 보리스의 부모님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책장을 넘길수록 흥미진진하다.

바베테와  보리스의 할아버지가 함께 있으며 공감하는 모습과
보리스의 할아버지가 바베테에게 하는 말에 바베테가 누구든지,
어떤모습이든지 차별받지 않고,쭉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_네가 누군지 말하기가 그리 간단하지 않아.
_남과 다르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난 알아

사춘기 들어서는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힘들 때가 많은데 바베테를 보며 한발짝 마음을 더 열어야겠다.

책 받자마자 재밌다며 읽고, 바베테를 따라그리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씨드북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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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2024.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