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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적막한 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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寂寞한 藝苑 ─ 朝鮮藝術에 생각나는 사람들  1. 寂寞 나는 雜誌 9月號를 들추어 내어 보았다. 9月號에 실린 創作 單回 小說을 批評이라도 하여보려고! 無論 余의 手中에 있는 雜誌는 朝鮮 안에서 發行되는 月刊 雜誌 全部가 아니었다. 余의 手中에는 不幸히 全部를 갖지 못하였다. 余의 手中에 있는 雜誌를 羅列하자면, <第一線>, <新女性>, <東光>, <新東亞>, <三千里>, <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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寂寞한 藝苑

 

─ 朝鮮藝術에 생각나는 사람들

 

 1. 寂寞

 

나는 雜誌 9月號를 들추어 내어 보았다. 9月號에 실린 創作 單回 小說을 批評이라도 하여보려고!

 

無論 余의 手中에 있는 雜誌는 朝鮮 안에서 發行되는 月刊 雜誌 全部가 아니었다. 余의 手中에는 不幸히 全部를 갖지 못하였다. 余의 手中에 있는 雜誌를 羅列하자면, <第一線>, <新女性>, <東光>, <新東亞>, <三千里>, <新生>, <新朝鮮> 等 數種에 지나지 못하였다. 以上은 勿論 朝鮮文 雜誌의 全部는 못 된다. 그러나 大部分이 된다고 넉넉히 豪語할 수 있을 것이다.


以上의 일곱 雜誌를 읽어 보면서 小說 批評이라도 하여보려던 余는 거기서 무엇을 發見하였나? 余는 거기서 失望과 寂寞 밖에는 發見한 것이 없었다.


왜 이다지도 寂寞한 小說段이냐. 雜誌 일곱 가지 中에서 세 가지는 創作 單回 小說이라고는 그림자부터 없었으며 나머지 네 가지 가운데 10篇 內外의 小說이 있기는 있었다. 그러나 그 열 篇 內外라는 것도(不足하나마) 批評의 槍 끝에 오를 만한 것은 겨우 한두 篇에 지나지 못하고 그 大部分은 習作이라는 名色조차 붙이기가 부끄러운 幼稚한 作品(?)이었다.


相當한 作品이 왜 이다지도 없느냐? 理智의 産物인 이런 疑問이 일어나기 前에 먼저 寂寞을 限없이 느끼게 된다.

 

만세 直後에 한때 作家 排出의 燦爛한 黃金時代를 이루었던 것도 지나간 꿈이요, 그때부터 꾸준히 繼續해 오는 數三 旣成 作家 外에는 모두가 或은 死去 或은 職業 轉換의 隱退로 없어지고 볼만한 새로운 作家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寂寂한 일이다.


現在 作家가 없느냐? 或은 作家의 素質을 가진 사람이 없느냐?

 

第一流에 속하는 雜誌의 所謂 ‘文藝 特輯’이 이렇듯 貧弱할진대 現在 朝鮮에 있는 作家나 或은 作家의 素質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結論에 이를 수 밖에는 없다.

 

作家가 없는 땅 或은 作家의 素質을 가진 사람이 없는 땅 ― 이것은 文藝를 愛好하는 余 等에게는 얼마나 恨스럽고 寂寂한 말이냐.


이 寂寞한 文段을 바라볼 때에 余 等은 문득 우리의 過去의 藝術段을 燦爛히 裝飾하여 준 몇몇 天才를 追憶하지 않을 수가 없다. 或은 死去 或은 隱退하기 때문에 다시 찾아 보지 못한 그들의 남긴 業績 ― 小說에 있어서 늘봄, 稻香, 曙海, 憑虛, 望洋草의 몇 사람, 詩에 있어서 素月, ?壇에서는 金觀鎬, 金讚永 그 밖에 尹心悳, 裴龜子 外 몇몇 사람의 남긴 業績은 오늘날의 쓸쓸한 藝術段을 돌아볼 때에 그립기가 짝이 없다. 그들이 좀더 살았더면 ― 或은 그들이 隱退를 안하였더면 ― 이런 假定 아래 우리의 寂寞함은 더욱 커 간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그는 日帝 末에 內鮮 一體와 皇民化를 主張하고 日帝의 植民支配 統治 理念을 作品에 內面化한 親日 作家이다. 따라서 金東仁은 民族文學作家會議, 民族問題硏究所 等에서 發表한 親日 文人 42名의 名單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民族問題硏究所가 發刊한 ≪親日人名辭典≫에도 그의 이름이 包含되어 있다. 또한 ‘親日反民族行爲 眞相糾明委員會’에서 發表한 ‘文學 分野 親日反民族行爲者’ 31名의 名單에도 그의 이름이 收錄되어 있다.




m******0 2024.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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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작가의 적막한 예원, 조선예술에 생각나는 사람들의 리뷰입니다.작가는 조선 안에서 발행되는 월간 잡지 전부는 아니지만, 다수의 잡지의 9월호를 들추어 내어서 그 안에 실린 창작 단회 소설을 비평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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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작가의 적막한 예원, 조선예술에 생각나는 사람들의 리뷰입니다.
작가는 조선 안에서 발행되는 월간 잡지 전부는 아니지만, 다수의 잡지의 9월호를 들추어 내어서 그 안에 실린 창작 단회 소설을 비평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