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광고를 보고, 평소 컬트라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이 책 나오자마자 구매했었다.고이 모셔뒀다가 이제야 읽었다.ㅎ 이 책은 9개의 집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가 제일 관심을 가졌던 건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 부인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의 죽음의 원흉 찰스 맨슨과 패밀리 이야기이다. 찰스 맨슨은 맨슨 패밀리라는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 였으며, 1969년에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무참히 살해하도록 사주한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맨슨과 패밀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당시 샤론은 임신 8개월 중이었고, 맨슨 추종자인 수전 앳킨스에 의해 16회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찰스 맨슨이 어린 시절 어떤 환경에 컸고, 어떤 부모 밑에서 컸는지 대해 나오지만,그게 맨슨의 범죄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환경이 어려웠다고 다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맨슨을 추종하는 패밀리 대부분이 10대, 20대였는데, 자신감 결여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세뇌시키고, LSD를 상시 복용하며, 자기를 숭배하게 하게 했다. 꼭 사이비 집단이 성적 착취나 금품 목적으로 가스라이팅 하는 것과 같다 느꼈다. 얼마 전에 본 '나는 신이다`에서 JMS, 오대양 사건이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에도 사이비 집단이 존재한다. 성 착취가 목적이든, 금품이 목적이든.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신이라 믿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믿는 사람들. 사이비를 믿고, 재산까지 탕진하는 사람들. 아무리 세뇌가 무섭다 지만.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딱 봐도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이비인데 왜 목적을 위해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추종하는 걸까? 자기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교회든 뭐든 믿는 건 자유지만, 모든 걸 의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속이는 사람도 문제지만,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 또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그게 사이비라면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세상엔 사람의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조종하려는 인간들이 분명 존재할 테니까. 이 책은 컬트 제목 그대로 사이비 종교, 어떤 특정 대상에게 열광하는 현상에 관한 이야기로 집단이 생기게 된 이유나 저지른 범죄에 대한 이야기, 왜 사이비 종교에 열광하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몇몇 이야기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상세하게 알지는 못했다. 내가 잘 몰랐던 것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이동진 평론가의 이달의 책 4월호로 선정된 '컬트'. 도대체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에 왜 빠지는 것인가 늘 궁금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그 종교에 왜 빠져드는가 조금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총 9명의 사이비종교 지배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는 익히 알만한 찰스 맨슨, 짐 존스의 인민사원 등이 있지만 그 외의 이야기도 대체적으로 흥미진진했다. 인터넷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지도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읽으면서 유명한 지도자들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하기도 하였다. 이 책의 후속버전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비종교 이야기 혹은 동양의 사이비종교 이야기도 나오면 꼭 읽어볼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사이비종교가 자발적으로 신도가 되게 하는 방법 등을 파악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의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이달의 책' 다른 책들도 구매해서 읽어보면 폭이 넓은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일종의 범죄심리학 도서를 읽는 기분으로 선택했던 책입니다(기본적으로 제 안에서 사이비=범죄자인지라…).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는 좀 거리를 두고 읽었는데 제가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된 부분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돼서 좀 섬뜩했어요. 새삼 사람이라면 언제라도 심리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고 사이비는 그 부분을 귀신같이 파고든다는 걸 느꼈네요. |
Netflix 에서 차마 전부다 보지 못했던 “나는 신이다”가 떠오르는 책이다. 잘못된 믿음의 빠지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이용하는 나쁜 종교인들. 사실 종교인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그리고 이들이 겪게 되는 기괴한 이야기. 흥미로웠지만 두번은 읽기 힘들 것 같다. |
범죄의 해부학이라는 유명한 범죄들을 모아놓은 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본 터라 비슷한 결이 아닐까 하여 구매해습니다 읽어보니 범죄의 해부학과는 조금 결이 다른데 읽기에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가독성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관심있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추천에 영향을 받은 듯 싶다. 이 책의 존재를 몰랐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첫 파트는 인터넷상에도 이미 많은 자료가 공개되었던 찰스맨슨인데, 좀 더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하지만 중반부쯤 읽어가자 좀 지루해진다.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계속 이어지니 뇌회로가 피로를 느끼는 것 같았다. 이 책에 나온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도무지 저들은 왜 그러는걸까, 답답하지만 그것이 그들만의 생존방식이라고 이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컬트 유형들을 모아 책을 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