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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이 소설 속에서는 당연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 소설의 세계는 ‘늘 같음 상태’로 유지되는 사회라서 우리 세계와 다른 점이 많았다. 처음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읽다 보니 가족과 결혼의 형태부터 동물, 색깔, 죽음에 대한 개념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조나스가 처음 사과를 보았을 때 ‘뭔가 달라졌다’고 느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조나스가 관찰력이 뛰어나서 사과의 작은 변화를 발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같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색깔을 볼 수 없었고, 조나스는 사과의 색이 변하는 것을 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장면을 통해 조나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조나스가 훌륭한 기억 보유자가 된 것이 타고난 능력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나스는 아픈 기억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있었고, 힘든 상황에서도 기억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브리엘에게 기억을 전달하고 아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도 책임감과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런 모습들이 조나스를 진정한 기억 보유자로 만든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잔인하다고 생각한 점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임무 해제’라는 평범하고 부드러운 말에 죽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그 말의 진짜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었고, 사회는 죽음에 대한 진실을 숨기고 있었다. 둘째는 기억 보유자가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이다. 모든 사람에게서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기 위해 한 사람만 과거의 기억과 고통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외롭고 불공평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고통이 없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조나스가 사는 공동체에는 굶주림이나 전쟁이 없고 사람들에게 알맞은 직업도 정해져 있으며 큰 갈등도 거의 없다. 하지만 그 대신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 선택할 자유를 잃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스스로 선택하지도 못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나는 안전하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위험과 고통을 모두 없애 버리면 편안하게 살 수는 있다.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험도 잃게 된다. 불이 위험하다고 해서 평생 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안전할 수는 있지만, 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힘이다. 조나스는 기억을 통해 전쟁과 고통을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사랑, 가족, 행복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가 유일하게 가능한 사회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 점에서 기억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과거를 알게 되면 현재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규칙에 대해서도 ‘정말 이것이 옳은가?’라고 질문할 수 있게 된다. 기억은 과거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우리 역사도 떠올랐다. 우리나라에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남북한의 분단처럼 매우 힘든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고, 가족을 지키고, 후손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주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힘든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배우고 준비할 수도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나스가 음악을 들으며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나에게 희망을 느끼게 했다. 만약 내가 작가였다면 조나스와 가브리엘이 결국 다른 마을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조금 더 보여 주었을 것 같다. 하지만 작가가 미래를 확실하게 보여 주지 않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나스가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는 독자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는 지금 우리가 가진 자유와 감정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때로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경험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이 중요한지 배우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할지, 무엇을 좋아할지, 어떤 선택을 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도 소중한 자유이다. 결국 이 책은 나에게 기억이 있다는 것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기억은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해 주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게 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내가 가진 자유와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그리고 조나스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과거에서 배우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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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원서읽기 시켜서 읽었던 책. 당시에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요즘 뉴스라던지 보면 이 책의 메시지가 너무 중요한 거 같다. 흑백으로 통제되어가는 반대편에서 다시 세상을 촉촉하게 물들이는 시도들이 많아지길. 이 책의 설정같은, 아니면 멋진 신세계 같은 말도 안되는 얘기하는 과학 유튜브 잠깐 보고 이 책이 문득 생각났는데 다시 읽어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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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재미있어요. 도서관에서 빌려읽다 소장용으로 구입했어요. 자자손손 물려주고자 책을 구입했습니다. 구성원을 통제하는 전체주의에 맞서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위해 싸우는 내용이 세계사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강한 지도자 아래에서 이런일이 반복되고 있고 우리 미래에도 생길 수 있는 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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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은식 작가님('만국기 소년'과 '변두리 작가')의 순례 주택을 봤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재밌는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벽돌 모양 표지에 귀여운 사촌 동생이 낙서한 듯한 그림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때 책 표지를 보고 있는 나를 본 엄마가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정말 재밌고 유쾌한 책이라고 하셨다. 엄마의 말씀이 표지와 딱 맞아서 못 이기는 척 한 번 읽어봤다. 또한 순례 주택이라는 제목이 끌렸다. 원래 다중 인칭 시점인 책을 좋아했다. 실제로 순례 주택이 다중 인칭 시점은 아니지만 처음 봤을 때는 다중 인칭 시점인 것 같았고 다중 인칭 시점이 아니어도 많은 사람의 생각이 나올 것 같아 기대하고 읽어보았다. 그리고 기대한 만큼이나 재미있고, 교훈을 주는 책이어서 독후감을 쓰겠다고 생각했다. 순례 주택은 철없는 어른들(주인공 수림의 부모님)이 좌충우돌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오수림은 거북 마을과 원더 그랜디움 사이에서 산다. 거북 마을에는 수림이의 소중한 집 순례 주택이 있고 그 안 어릴 적 자신을 키워준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순례 씨(최측근)가 있다. 그리고 원더 그랜디움 수림의 행정적 집엔 수림이의 생물학적 가족인 아빠(오민택 씨), 엄마(박영지 씨), 언니(오미림)가 있다. 평생을 수림이 할아버지 힘으로 살았던 수림이의 생물학적 가족은 수림이 할아버지가 태양광 사기를 당하며 돌아가시자 무너지고 결국 순례 주택에서 스스로 자립하게 된다. 책 중간에 수림이가 수림이와 할아버지가 수림이의 생물학적 가족이 '한 번 쫄딱 망해봐야 한다'라고 한 것을 길동 씨에게 얘기하는 것이 나온다. 나는 그 문장을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수림이와 수림이 할아버지 말대로 수림의 엄마, 박영지 씨는 길동 씨의 도움으로 스스로 살아 나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 가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페이지 53쪽 순례 씨가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어른을 말했을 때이다. 순례 씨는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 생각하기에 진짜 어른이라고 했다. 나는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많은 사람에게 교훈이 되는 말이다. 어른이란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 자신이 사회에서 살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자립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나도 그런 진정한 어른이 되겠다는 생각을 깊이 했다. 또 페이지 207쪽에서 215쪽까지 길동 부부와 수림이가 같이 수림 엄마를 속이는 장면이 매우 재미있었다. 꾀 많은 길동 씨는 수림이와 같이 계획해서 수림이와 수림 엄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뒤 수림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수림 엄마를 탓하고 수림이를 칭찬했다. 또한 수림 엄마가 순례 씨에게 잘 보이도록 행동하게 했다. 책 속에서 수림이는 길동 씨네 집 한 방에 들어가서 이불로 입을 가린 채 몰래몰래 웃었다. 나도 책을 읽으며 수림이와 같이 웃었다. 정말 너무 길동 씨의 수림 엄마에게 거짓말하는 태연함이 웃겼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순례 씨가 말한 그런 어른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자신이 얼마나 사회인으로서 노력하는지가 중요하다. 순례 주택은 그런 교훈을 주는 책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도 한 번은 읽어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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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해 보이는 사회가 사실은 기억과 감정을 포기한 곳이라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조너스가 진실을 알게 되며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유와 고통,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됐다. 불편한 감정까지 느낄 수 있어야 진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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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이 학원에서 읽을 교재로 구입했습니다. 청소년이 읽기 좋은 SF 고전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단순한 이야기라기보다 자유와 선택, 기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학원에서 읽고 나서 아이가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궁금하네요. 중학생이 읽기에 내용도 흥미롭고 생각할 거리도 있어 좋은 교재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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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걸쳐 읽네요 잼잇다고 해요 학교방학숙제책으로 골럿어요 저도 한번 읽어보려구요 이런숙제많이 내줫으면 좋겟음 2주 걸쳐 읽네요 잼잇다고 해요 학교방학숙제책으로 골럿어요 저도 한번 읽어보려구요 이런숙제많이 내줫으면 좋겟음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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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스마트폰에 빠져서 책을 잘 안읽던 중학생 아들이 방학을 맞이해서 읽고싶다고 사달라고 한 책이에요. 저는 잘 모르지만 꽤나 재미있고 유명한 책인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조금씩 책을 접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책입니다.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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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통제되는 완벽한 사회를 배경으로 자유, 선택, 감정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주인공 조너스가 기억을 전달받으며 기쁨과 슬픔, 사랑과 고통을 경험하는 과정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정말 행복한지 질문을 던지며, 인간다운 삶과 진정한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읽은 뒤에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모든 고통과 갈등이 사라진 미래의 '공동체'는 완벽한 유토피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구성원이 감정 억제제를 복용하고 색깔조차 보지 못하는 무채색의 세계이다. 12살이 되면 원로들에 의해 평생 직업을 배정받으며, 규칙을 어기거나 쓸모가 없어지면 '임무 해제(죽음)'를 당하게 된다. 주인공 '조너스'는 12살 성인식에서 공동체의 과거 기억을 홀로 간직하는 '기억 보유자'로 선택되면서 이 공동체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고통이 없다는 것은 결국 진정한 기쁨도 행복도 느낄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와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리마인드시키는 것 같다. 마지막에 통제된 사회를 벗어나 아기를 안고 질주하는 조너스의 모습에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감이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