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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너무 많았던 시인
"할 말이 너무 많았던 시인" 내용보기
기본적으로 그의 작품에는 상처받은 영혼들이 실려있다. 다른 여성시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그의 작품에서는 어떤 짓무른 상처들이 비장감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아마도 상처받는 대상은 어머니와 같은 선대의 인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곧 고정희 그 자신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시대에서 소외된 여성들이 될 것이다. 물론 고정희가 여성시인이라고 해서 그 대상이 단지 여성에게만
"할 말이 너무 많았던 시인" 내용보기
기본적으로 그의 작품에는 상처받은 영혼들이 실려있다. 다른 여성시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그의 작품에서는 어떤 짓무른 상처들이 비장감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아마도 상처받는 대상은 어머니와 같은 선대의 인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곧 고정희 그 자신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시대에서 소외된 여성들이 될 것이다. 물론 고정희가 여성시인이라고 해서 그 대상이 단지 여성에게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삶 속에서 보았던 것처럼 광주 항쟁의 역사를 격정적으로 체험한 세대다. 곧 상처받은 영혼들은 민주화의 과정 속에서 타들어 간 젊은 의지이기도 할 것이다. 곧 그녀가 시를 쓰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힘없는 여성, 핍박받는 정신, 그 모든 것을 포함한 여리고 고통받는 세상의 것들 일 것이다. 그의 시는 집중력이 뛰어나다. 다만 가끔 무의미하게 장시화 되는 경향이 느껴지는 것은 단지 나만의 생각일까. 발표자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작가라고 말했다. 어쩐지 그는 할 말을 다 정리해 놓지 못한 듯도 한 것이다.
e******y 2004.04.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