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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그림책 [내가 주인공이라고?/모 윌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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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그림책 <내가 주인공이라고?>은책 속 캐릭터가 독자에게 직접 말을 겁니다.저자 모윌렘스는 칼데콧 아너상을 3번이나 수상한 아주 유명한 작가입니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이기도 합니다.글없이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책들이 대부분인데, 독창적이고 기발한 그림책으로 사랑받고 있는 공인된 작가예요.<내가 주인공이라고?>는 그의 대표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그림책 [내가 주인공이라고?/모 윌렘스]" 내용보기

기발한 그림책 <내가 주인공이라고?>은

책 속 캐릭터가 독자에게 직접 말을 겁니다.

저자 모윌렘스는 칼데콧 아너상을 3번이나 수상한 아주 유명한 작가입니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글없이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책들이 대부분인데, 독창적이고 기발한 그림책으로 사랑받고 있는 공인된 작가예요.

<내가 주인공이라고?>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자기를 쳐다보는 느낌을 받은 코보와 피기.

독자에게 다가옵니다ㅋㅋ

독자의 존재를 깨닫는 캐릭터라니!

자신이 책 속에 있다는 걸 깨달은 코보는 환호합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코보에게 피기는 저 사람을 말하게 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저 사람이 이 책을 큰 소리로 읽으면 돼."

이거 따라 읽으란 소리죠?ㅋㅋㅋㅋㅋ

읽으래서 읽어줬더니 비웃습니다;;

그러다 이 책이 언젠가 끝난다는 걸 알게된 코보.

피기가 친절하게 언제 끝나는 지 페이지까지 확인해줍니다.

이런 설정 정말 신선하죠!

난 아직 보여줄게 많은데...

끝난다니 절망하는 코보ㅠㅠ

그런 코보에게 피기가 저 사람이 책을 또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뭘까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

이 시리즈가 영어원서 읽히는 엄마들에게 엄청 많나보드라구요.

글이 아니라 대사로 이루어져있어서 아이들이 처음 원서 접하기 쉽고 재밌어한대요.

(책팔이 아님 받은 거 없음)

캐릭터가 자신이 캐릭터 인 걸 알고 독자에게 말을 걸고, 독자의 행동을 유발하는 메타픽션 작품입니다.

메타픽션은 이야기와 현실 사이의 벽을 허물고 작가가 독자에게 "이건 현실이 아니야~ 허구야~"하며 어필하는 것으로, 독자에게 큰 흥미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메타픽션 작품이 많이 나온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몰라요. 이거 읽어주면 계~~~속 바나나바나나하면서 키득키득 거린답니다ㅋㅋ

다음 그림책 포스팅도 모윌렘스의 메타픽션 작품으로 할게요ㅎㅎ.

 

c********4 2020.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 주인공들이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오는 사랑스러운 책!
"책 주인공들이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오는 사랑스러운 책!" 내용보기
날씨 좋은 봄이 왔어요! 시크베베와 엄마, 아빠가 텐트를 가지고 나들이를 준비했지요. 이때 함께할 책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재치가 넘치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에서, "내가 주인공이라고?" 책이예요.   무슨 내용인지 정말 궁금하시죠? 말 그대로, 주인공 코보와 피기가, 자기들이 책 속의 주인공이라는 걸 알게되고 계속 계속 주인공으로 남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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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봄이 왔어요!

시크베베와 엄마, 아빠가 텐트를 가지고 나들이를 준비했지요.

이때 함께할 책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재치가 넘치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에서, "내가 주인공이라고?" 책이예요.

 

무슨 내용인지 정말 궁금하시죠?

말 그대로, 주인공 코보와 피기가, 자기들이 책 속의 주인공이라는 걸 알게되고 계속 계속 주인공으로 남고 싶어한다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주인공으로 계속계속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지막 장에 바로 그 해답과 또 이 책의 반전이자 윌렘스의 재치와 센스를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답니다!

 

모 윌렘스 작가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 이라는 단독 전시를 가질만큼, 잘 알려진 유명한 작가죠? 시크베베 마미도, 작가님의 싸인을 받으러 너무너무 가고 싶었어요 ㅠㅠ

 

아쉽게, 가지 못했지만, 전시전 다녀온 베베 친구엄마에게 모 윌렘스 작가의 책을 선물했더니, 너무 기뻐하더라구요~

 

베스트셀러, 모두에게 사랑받는 책은 그런 것 같아요.

지금 한번 보고 마는게 아니라, 돌고 돌며, 책 내용과 그림,등 이런 콘텐츠를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제 막 글읽기를 시작하는 유아에게 너무 추천해주고픈 책인데요,

우리 시크베베는 이제 3살로 글을 읽지는 못하지만, 라인과 색감이 단순한 이 책의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웃음을 말로 써둔 '히히' '하하' 페이지에서는 글도 읽을 줄 모르지만 아빠가 읽어주니, 깔깔 웃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주 어린 유아부터 글을 읽기 시작하는 유아, 그리고 좀 더 큰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림이나, 내용만으로도 재미있고, 그 다음에는 내용을 이해하면 할수록 그 재치와 사랑스러운 반전에 반하게 되거든요!

 

주인공 코보와 피기가 자기들이 주인공인 이 책이 '끝나지 ' 않게 하는 비결을 찾아냈어요!

힌트는 물론, 제가 다 보여드렸지만, 직접 이 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참, 저는 "내 코가 부러졌어!"  책도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읽었어요!!!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를 다 소장할거랍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고 좋으니까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14.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 속 주인공이 읽는 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모 윌렘스의 사랑스러운 「코끼리와 꿀꿀이」시리즈 신간
"책 속 주인공이 읽는 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모 윌렘스의 사랑스러운 「코끼리와 꿀꿀이」시리즈 신간" 내용보기
​   내가 주인공이라고? ( We Are in a Book! ) 모 윌렘스 글/그림 푸른숲주니어   모 윌렘스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코끼리와 꿀꿀이' (An Elephant & Piggie ).     기존의 이 5권에 이어 올해 5권이 새로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궁금하여 영문판으로도 장만해놓았던 밤톨군과 제게는 꽤 반가운 소식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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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공이라고?

( We Are in a Book! )

모 윌렘스 글/그림

푸른숲주니어

 

모 윌렘스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코끼리와 꿀꿀이' (An Elephant & Piggie ).

 

 

기존의 이 5권에 이어 올해 5권이 새로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궁금하여 영문판으로도 장만해놓았던 밤톨군과 제게는 꽤 반가운 소식이었지요.

 

 

 

 지난달 모 윌렘스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책을 들고 찾아가 저자사인을 받고 싶었건만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해야했던 것이 참 안타까웠다지요.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전' 내의

모 윌렘스 특별전을 즐기며 그 아쉬움을 달래야했답니다.

 

 

밤톨군에게는 이미 친숙한 이 두 친구들.

새로이 번역된 시리즈 중 닥터수스상을 수상한 작품 중 하나를 펼쳐보았습니다.

얼마나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인지요. 책 속 코보와 피기를 실제로 만나고 온 느낌이 든답니다.

코보와 피기가 우리에게 말을 걸거든요!!

 

 

 대화를 나누던 코보와 피기.

갑자기 피기가 얼굴을 들이댑니다.


 

책을 읽고 있는 저와 밤톨군을 눈치챈거죠.



피기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들은 우리와의 대화를 시도합니다.

 

 피기가 “바나나.”라고 말하면,  이 책을 읽는 사람도 “바나나.”라고 말하게 되겠지요?

이 두 친구는 우리의 그 목소리에 반응도 하지요.

 

덕분에 두 주인공이 실제로 앞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군요.

분명 인쇄되어있는 그림책인데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전자책 같은 느낌이 납니다.

 

멀티미디어 타이틀이나 인터넷에서 사용자의 작동으로 정보가 반응하여 나타나는 것.

즉,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쌍방향(interactive)적인 특징이라고 할까요.

 

스마트폰에 익숙한 밤톨군은 새로운 게임을 만난 듯 신이 났습니다.

책으로 주인공과 대화하다니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을테죠.

 

그런데 책은 곧 끝날 듯 합니다.

주인공들도 그 걱정을 하네요. 그리고 공손히 부탁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책 한 번만 더

읽어 주실래요?

 
     


이로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무한반복.

밤톨군의 즐거운 책읽기는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었습니다.

 

주인공과 독자가 함께 소통하도록 구성된 이 책은

책 읽기를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여 밤톨군이 책과 더욱 친해지게 해주는 듯 합니다.

 

게다가 유투브에서 찾아보면

또래의 외국 아이들이 영문으로 읽어주는 영상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답니다.

번역으로 된 책을 읽어주고 나서 해당 영상을 찾아 함께 보면 원어도 쉽게 이해하는 듯 해요.

이 책에 해당하는 읽어주기 영상 중 한편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출처 : http://youtu.be/hgnC5V3S-Ig

 

 

권장연령이 7세까지로 되어있지만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사랑받으며 활용할 수 있는 활용법이기도 하지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14.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아 840]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10_ 내가 주인공이라고?
"[유아 840]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10_ 내가 주인공이라고?" 내용보기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제가 넘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은 두 명, 가끔 다른 친구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코보와 피기이다. 보통 피기와 코보, 두 인물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번 책을 특별하다. 코보가 정면으로 보고 놀란다.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보는 이가 바로 "독자"이다. 작가는
"[유아 840]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10_ 내가 주인공이라고?" 내용보기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제가 넘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은 두 명, 가끔 다른 친구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코보와 피기이다.

보통 피기와 코보, 두 인물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번 책을 특별하다.

코보가 정면으로 보고 놀란다.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보는 이가 바로 "독자"이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발생을 했을까?

책의 주인공들과 바로 독자인 우리가 대화를 하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독자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주인공들은 책 속에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우리가 책을 읽으면 바로 코보와 피기가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할지 알고 행동한다.

마지막에는 아이들 마음을 대변한다. 책을 한번 더 읽어달라고.

요 며칠 사이에 여러가지 언론 매체, 정부가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마치 국민인 우리 마음과 달리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 권의 책도, 독자와 소통하려 노력하는데 사람대 사람으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책 속의 주인공들도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같은 하늘 아래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하늘이, 국민들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하늘이, 나 자신의 양심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가라고 이야기해주어야지.

나 또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지.

내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5 2014.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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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꿀꿀이가 주인공
"코끼리와 꿀꿀이가 주인공" 내용보기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내가 주인공이라고?           모 윌렘스 (Mo Wlllems), 역순으로 알아가는 중인 작가이다. 우연히 그의 작품 <아만다는 책만 좋아해!>를 읽고 반해서 알고 보니, 꽤나 아니 대단히 유명한 작가더란 말이다. 우선 그는 한국의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내 토끼 어딨어?>의 저자이며, 미국 어린이 TV시리즈의 전설인 <세서미 스트리스>
"코끼리와 꿀꿀이가 주인공" 내용보기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내가 주인공이라고?

 

 

 

 

 
모 윌렘스 (Mo Wlllems), 역순으로 알아가는 중인 작가이다. 우연히 그의 작품 <아만다는 책만 좋아해!>를 읽고 반해서 알고 보니, 꽤나 아니 대단히 유명한 작가더란 말이다. 우선 그는 한국의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내 토끼 어딨어?>의 저자이며, 미국 어린이 TV시리즈의 전설인 <세서미 스트리스>의 작가이다. 그는 수상경력도 화려해서 '꼬마 토끼'와 '비둘기' 시리즈로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고, '코끼리와 꿀꿀이 (elephant and piggie) 시리즈로 '닥터 수스(Theodor Seuss Geisle Award)를 두 번이나 받았다. <내가 주인공이라고? (원제: We are in a Book)>은 이 시리즈의 한 권으로서, 모 윌렘스의 독특한 상상의 세계와 위트를 보여주는 유쾌한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를 낮 동안 여러차례 읽은 아이가 늦저녁 선잠에서 깨더니 잠꼬대처럼 "'내가 주인공이라고' 책이 너무 웃겨요. 또 볼래요."라고 말할까.

 

 

 
'코끼리와 꿀꿀이 (elephant and piggie) 시리즈에 대한 사전 정보 전혀 없이 처음 내가 주인공이라고?>를 보았을 때는 주인공인 코비와 피기의 다채로운 표정이 가히 감동적이었다. 한 캐릭터는 회색, 또 다른 캐릭터는 분홍색으로 단 두 가지 색을 써서 그렸을 뿐인데, 어쩌면 이 둘의 표정과 몸짓이 이리도 자유분방하고 다채로운지 단조롭기는 커녕 보고 또 보아도 그림 속 코비와 피기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착각을 하게 될 정도이다. 실제 작가 모 윌렘스의 생기넘치는 어투와 몸짓을 담은 동영상을 보고 나니, 캐릭터들의 입체성이 더욱 사실적으로 와 닿는다. 작가의 연장으로서의 코비와 피기.....

 


 

 

마치 연기력이 충줄한 배우 2인의 신들린 연기 대결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캐릭터가 입체적인 코비와 피기. 각각 코끼리와 꿀꿀이인 이들은 절친한 사이이다.  내가 주인공이라고?>는 코비의 불편감에서 시작된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듯한 불편감.  코비가 불편감을 토로하니 이내 피기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제법 탐정스러운 표정으로 페이지 밖을 염탐하려 든다. 이 때가 독자로서 허를 찔린듯하면서 유쾌해지는 순간이다. 종이 안에 갖혀 있던, 독자의 관음의 대상이던 캐릭터들이 독자를 또 하나의 대상으로서 염탐하려 들다니! 영리한 피기는 바로 알아낸다. '어떤 사람이 자신과 코보의 말풍선을 읽고 있음'을.

 


 

 

 


 

코보가 피기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모 윌렘스는 '읽는다'는 행위의 의미를 꼬마독자들에게 재차 묻고 긍정한다. 책은 결국 책 속의 화자와 독자와의 변증법적 대화임을. 의미를 창조해나가는 행위임을. 내가 주인공이라고?>의 코비와 피기만의 독백이나 관음적 관람이 아닌, 독자와 텍스트가 함꼐 하는 연극에 가까움을.
피기와 코비는 자신들이 '독해'의 대상임을 알았을 때 '멋지다'며 전율한다. 동시에 자신들에게는 역시나 하나의 대상인 독자에게 말을 걸려 노력한다. 자신들이 단순히 객체이자 수동적 존재가 아닌, 독자를 울고 웃게 혹은 큰 소리로 말하게 할 수 있는 능동적 주체임을 보여준다. '바나나'라고 큰 활자로 피기의 말풍선에 글자가 올라오는 순간, 독자는 피기의 의지에 따라 '바나나'라고 자동반사적으로 읽게 되니까.


 

코비와 피기는 독자가 '읽는다'는 행위를 그만둘 때, 자신들의 존재감이 약해질까 두렵기에 책의 엔딩을 겁내한다. 하지만 이내 나름의 영생법(永生法)을 찾았다. 물리적으로  <내가 주인공이라고?>는 57쪽이라는 페이지에서 끝나지만, 독자가 계속 이 책을 다시 읽어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로 다시 태어나는 윤회의 비밀을 가지고 있음을 간파했기에. 코비와 피기는 공손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독자에게 요청한다. '이 책 한 번만 더 읽어 주실래요?'라고.......독자에게 말을 거는 텍스트로서의 코비와 피기, 다시 서로에게 공감하며 서로 말을 건다. 독자는 책 속 캐릭터들과의 쌍방향의 대화, 다시 책속 캐릭터들간의 쌍방향의 소통, 또 다른 미지의 독자와의 상상의 대화를 경험하며 내가 주인공이라고?>를 읽으며 입체적인 다중의 대화채널을 개척하게 된다.

 



 

 

 
 피기와 코비의 재미난 표정과 몸짓 자체로서도 충분히 독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해주면서, 동시에 그림책 읽기의 의미에 대해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모 윌렘스의 내가 주인공이라고?>, 읽을 수록 곱씹어볼 매력이 넘치는 그림책이다. "안녕하세요. 코비와 피기 짝꿍! 물론이예요. 이 책 여러번 다시 읽을게요. 염려 마세요. 당신들의 매력 때문에 책장을 덮을 수가 없거든요."라고 화답해주고 싶어진다.
 

 

 

 

y*******a 2014.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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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번만 더 읽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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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윌렘스라는 작가의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그림책!   총 10권 시리즈인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 내가 가장 아끼는 볼륨이자, 4살 6살 조카와 틈날 때마다 함께 읽는 그림책이다.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들과 꼭 닮은 두 주인공들이지만, 이 볼륨에서는 그 매력에 더해 두 주인공들이 책 바깥 세상과 대화를 시도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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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윌렘스라는 작가의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그림책!

 

총 10권 시리즈인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 내가 가장 아끼는 볼륨이자,

4살 6살 조카와 틈날 때마다 함께 읽는 그림책이다.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들과 꼭 닮은 두 주인공들이지만,

이 볼륨에서는 그 매력에 더해 두 주인공들이 책 바깥 세상과 대화를 시도한다는 설정이 갖는 기발함이 추가되었다. 책을 읽고 나면 주인공들을 살아있는 친구로 여기는 아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한 모 윌렘스는 오히려 책 속 주인공이 먼저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화려한 역공(?) 기술을 보여 준다.

(딸바보 윌렘스가 얼마나 좋은 아빠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의 특성을 이렇게나 잘 파악하고 책에 녹여 내는 작가가 흔치는 않을 듯!)

 

코보와 피기가 있는 세계와 나와 조카들이 있는 세계를 연결하는 유일한 끈이자 마법의 장소가 바로 이 책이라는 생각을 하면 나 역시 책을 함부로 다룰 수 없게 되더라는...

그리고 코보와 피기가 계속 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바로 책 바깥 세상에 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은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약간 흥분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아이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책을 읽게 한다는 것!

아직 글자를 못 읽는 세 살 동생에게 여섯 살 언니가 자작 스토리텔링을 하며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까 **아, 코보랑 피기가 책 안에 살고 있는데, 언니한테 이 책 읽어주세요~ 해서 언니가 읽어주는 거야..."

 

근데, 여섯 살 언니야, 너도 아직 글자 제대로 못 읽는 거 이모는 알고 있거든....

책 더 많이 읽고 어서 한글을 좀 떼렴... ^^;;;

b******n 2014.06.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