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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집마다 샤워 시설이 잘 갖춰져,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많은 이들은 동내 목욕탕에 갈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아이들이 부모님을 따라 목욕탕에 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며, 일단 목욕탕에 갔으면 아이들은 부모의 손에 이끌려 때를 밀어야만 했다. 그 대가로 아이들에게 음료수를 사주기도 했다. 이 책은 부모님을 따라 목욕탕에 가는 아이의 상황을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형상화고 있다. 엄마를 따라 동네에 있는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으로 따라 나서는 덕지가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불가마와 얼음방 그리고 게임방도 있는 ‘큰 길 가에 새로 생긴 스파랜드’가 있지만, 엄마는 어김없이 발걸음을 장수탕으로 향한다. 엄마를 따라 동네 목욕탕에 간 덕지는 ‘울지 않고 때를 밀면 요구르트를 하나 사 주실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과 달리, 덕지는 가장 먼저 냉탕에서 노는 것을 선택한다. 혼자서 놀고 있는 냉탕에서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고, 그 할머니는 덕지에게 자신이 ‘날개 옷을 잃어버려 여태 여기서 지내고 있’는 선녀임을 밝힌다. 그리고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옛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덕지는 이미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끝까지 들어’주었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이 냉탕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아마도 아이의 상상력이 빚어낸 상황이겠지만, 낡은 목욕탕에 날개옷을 잃은 선녀가 나타난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여겨졌다.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요구르트의 정체를 궁금해 했고, 덕지에게 자신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던 것이다.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을 전하고, 덕지는 뜨거운 탕에 들어갔다가 논물이 날 만큼 세게 때를 미는 엄마의 손길을 고스란히 견뎌냈다. 덕지는 그 대가로 엄마가 사준 요구르트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자신도 먹고 싶었지만, 엄마가 사준 요구르트를 기꺼이 할머니에게 드리는 덕지의 모습이 이어진다. 평소와 달리 요구르트를 먹지 못해 ‘목이 조금 말랐지만 참을 만 했’으며, 엄마와 함께 목욕탕을 나서면서 덕지는 그저 ‘다음에 또 할머니랑 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오랫동안 냉탕에서 놀았던 탓인 듯, 오후가 되자 덕지는 감기에 걸려 머리도 아프고 콧물을 흘릴 지경이 되었다. ‘머리가 지끈지끈 목구멍이 따끔따끔 온몸이 후끈후끈 너무 아파’ 한밤중에 잠이 깰 수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장수탕 선녀님이 나타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마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거짓말처럼 감기가 싹 나았’으며, 덕지는 혼잣말로 장수탕 선녀님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것으로 책의 내용은 마무리된다. 함께 간 부모와 달리 목욕탕에서 물놀이를 마음껏 하고 싶은 아이의 심리를 잘 포착하여, 선녀가 나타나 아이와 함께 논다는 상황을 그림책으로 형상화한 작가의 상상력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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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감각적인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익숙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게 해주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신나는 상상을, 어른들은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아이가 매일매일 읽어달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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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여러번 더 읽고 소장하고 싶어해서 구매했어요 백희나 작가의 책은 전부 좋아하는데 특히 이 책을 좋아해요 유아부터 초등까지 두루두루 잘 읽을 책입니다 내용도 기발하고 그림체도 독특해요 다른책과 함께 구매 강추요~ |
| 이책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봐도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 책입니다. 어릴 때 엄마속에 이끌리어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난 뒤 얻어 먹는 병우유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 생각도 많이 납니다. 아이들에게도 누군가가 생각나는 책일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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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백희나작가의 책을 한번도 보지않은 부모는 없을것이다. 잔잔하지만 활동적인 그림과 따뜻한 마음을 품게해주는 이야기가 아이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만든다. 모든 책을 다 읽어보고싶게만드는.. 백희나 작가의 작품들은 마법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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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은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옛날 장수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녀님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정겨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만나며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줘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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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은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옛날 장수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녀님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정겨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만나며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줘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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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사는 친구딸에게 선물했어요 옛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릴적 집 바로옆이 목욕탕이었는데... 그당시는 찜질방은 없엇네요 물놀에후 나시는 야쿠르트 넘 맛잇엇죠☺️ 때밀땐 정말 아팠네요 장수탕 선녀님은 그당시 상상도 안해 봤는데요그림책의 설정이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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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완전 푹 빠져 있어서 뮤지컬 OST 음반을 들려줬더니 매일 그걸 부르고 완전 외워버리기에 이번 달엔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뮤지컬 예약 기념으로 새로 책을 한 권 구입했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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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작가님 책 모두 갖고 있는데 이 책이 아이들에게 최애네요 매일매일 읽어달라고 하네요 정말 한달동안 매일 읽은거같아요 장수탕할머니와 아이의 교감. 요구르트로 이어지는 둘만의 이야기 그림의 표현도 정말 독특하고 아이도 어떻게 장수탕할머니를 만든건지 궁금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