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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빈 작가의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은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반영구적인 장기를 가질 수 있게 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그와 같은 설정 속에서 당연히 수반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주인공의 행보와 시선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녹여낸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소설이 가진 한계 혹은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작 중 구도 자체를 꽤나 극단적으로 그릴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 작품 특유의 미묘한 위화감이 다음 내용을 무척이나 궁금하게 만들고 있었다 보니 그야말로 한 번 읽기 시작한 이후로는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들지 않았던가 하는데요. 다른 무엇보다도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 읽는 재미와 전반적인 주제 의식 또한 아주 뛰어난 책이었기에 서윤빈 작가의 글을 궁금해하셨던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치기에는 정말 아쉬울법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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