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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참..땀냄새도 나고, 밥냄새도 나고 생선비린내도 난다. 생생하고 박력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들 속 아이들은 착한 척 하지도 않고 너무 솔직한데 한편으론 참 야무지다. 가족의 구성원으로 자기 몫을 하면서 주체적으로 살아간다. 재밌게 잘 읽힌다. 많이 읽혔으면 싶은 수작 누구에게든 다가오고 바람처럼 지나가고 나면 그만큼 멋진 성숙의 열매를 맛보게 되는 시기. 그순간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어른과 그길을 좌충우돌 지나가게될 청소년들에게 함께 추천 한편으론 나의청소년시절이떠올라 조금힘들기도했다불안하고방황하며 실수하며 잃어도보고지금가서 그때의나를안아주고싶다 yes24리뷰어클럽서평단자격으로작성한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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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만약 주변에 이런 일이 있다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책 추천이유 1.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 2. 상처로 남을 수 있지만 교훈이 담긴 이야기들이다. 3. 아이들이 고난을 겪고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4. 우리도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5. 단편소설이라 읽기에 부담이 적다. 서평 나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었다. 내 학창시절은 한마디로 평범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생각이 더 강해졌다. 또한 나의 시간이 참 좁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 경험과 삶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평범한 것들만 보인 것이다. 이 소설은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쁜 사랑은 '가족'이라는 구성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다. 나에게 가족이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내 편이 되어주는 존재였다. 그리고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줄 존재였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가족'을 다른 의미로 생각하게 만든다. 생각해보면 가족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 나처럼 평범할 수도, 고난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나의 시각이 좁았다는 것이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 두번째 코르셋은 학창시절에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청소년시기에는 이성에 대한 가장 호기심도 강하다. 그렇기에 강한 호기심을 가질 수도, 실수를 할 수도 있는 시기이다. 이 이야기도 그 당시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이야기였다. 세번째는 선 위의 아이들이다. 이 소설은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이다. 청소년시기에는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나 역시도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다. 비록 청소년은 아니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나면 그 당시 나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네번째는 지하철 1호선이다. 누구나 한번쯤 같은 경험인데도 다르게 이야기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같은 경험이어도 내가 보는 시각,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다. 지하철 1호선 이야기 역시 내가 의도한 모습과 타인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네가지 이야기가 짧게 들어가 있지만 묵직한 교훈이 담긴 이야기들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많은 상을 받았고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청소년은 아니여서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 현재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현재 나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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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에게 사랑은 나빴다." (42p) 《선 위의 아이들》은 남예은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에요. 십대 청소년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고달픈 현실과 고민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풋풋한 첫사랑 상대인 설연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괴로워하는 열일곱 살 남학생 로운의 이야기인 <나쁜 사랑>을 읽을 때만 해도 비교적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가족 간의 갈등이나 친구 문제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로운이가 '사랑은 나빴다.'고 했던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근데 <코르셋>부터는 꽉 조여대는 코르셋을 입은 것마냥 가슴이 답답해졌고 그 다음은 슬퍼졌어요. 도대체 사랑이 뭘까 싶었어요. 생선가게 모녀가 말없이 달을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 연수가 '이만하면 부족할 게 없는 밤이다.'(96p)라고 느꼈다는 것이 굉장히 큰 파도처럼 밀려왔어요. 어린 연수가 갑자기 훅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게 좀 아팠어요. <선 위의 아이들>에서는 학교 폭력과 왕따, 자살, 아동 학대 등 벼랑 끝에 놓인 아이들의 이야기인데 읽는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 모든 게 연결되어 있어. 그러니까 이런 전화 다시는 안 했으면 좋겠다." (104p) 라고 말했던 인우는 그 말이 얼마나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는 줄 몰랐던 거예요. 세상을 잇고 있던 사슬이 끊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 역시 그 보이지 않는 사슬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인우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고, 인우의 결심 덕분에 희망을 보았네요. <지하철 1호선>은 한때는 단짝 친구였던 민지와 상희의 이야기인데, 둘 사이에 벌어졌던 여러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만들어야 할 내용인 것 같아요. 운명의 장난일까요, 어떻게 두 아이의 삶이 이토록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되었을까요. 오랜 망설임 끝에 상희가 민지를 만나러 갔고, 둘의 대화를 보면서 살짝 소름이 돋았어요. 민지는 모든 걸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웃어줬어요. 비열하고 옹졸했던 마음을 가뿐하게 즈려밟은 민지, 결국 민지는 가장 행복한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되었어요. 놀라운 반전이었어요. 사회적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답게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야 된다는 걸, 민지를 통해 배운 것 같아요.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내 행복은 전적으로 나의 결심이라는 것. "지하철 타고 왔나?" "응." "와 줘서 고맙데이. 근데 상희야 ······." "응." "인자 오지 마라. 내, 니보다 잘 살게." (170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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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위의 아이들'은 네 편의 청소년 단편 소설을 엮은 소설집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고민, 슬픔과 아픔을 가진 청소년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나쁜 사랑'은 무협덕후 이로운과 전여친 지설연이 가정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단편소설 특성 상 과정이라기보다는 과정 중 한 순간을 옅볼 수 있었다. 평생 영원할 것 같은 것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 배신감, 두려움. 중학교를 다니며 처음 체감한 이 사실이, 로운과 설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마조마하며 읽게 됐다. '코르셋'은 임신한 고3 연수의 이야기다. 연수에게 코르셋은 말 그대로의 코르셋이기도 하지만, 미혼모, 청소년임신을 둘러싼 코르셋이기도 사다. 소재와 줄거리로 인한 막막함과 답답함이, 조금 뻔할지는 몰라도 연수에게 꼭 필요한 결말로 인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 '선 위의 아이들'은 소설집의 제목이 될 만한 이야기였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의심받는 인우는 불투명한 창문 너머로 묶여 사는 6살 정운을 알아간다. '코르셋'처럼 나무 한 두 그루보다 숲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게 답답해지는 소설이었다. 그럼에도 정운의 해맑음과 인우의 용기는 빛을 발한다. 가장 필요할 때 서로를 위해 있어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지하철 1호선'은 청소년 소설이라는 게 어색할 정도로 청소년기를 기억하는 성인들의 이야기였다. 죄책감을 덮으려고 괜히 역겨워하고, 분노하고, 깔보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것일까 싶었다.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걸 알아서 죄책감이 배가 된다는 것도. 청소년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는다. 청소년 단편만 생각해보면 몇 년은 지났다. 그래서 감회가 참 새로웠다. 예전에 그런 소설들을 읽으면 나보다 당차고, 말을 잘하고, 좋은 조력자를 가진 주인공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 일상이 무료하기도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무료함이 얼마나 감사한 감정인지 몰랐구나 싶다. 고난과 역경이 멋있어보이는 철없는 애였다. 고작 몇 년 지났다고 감상이 이렇게 바뀌다니! '선 위의 아이들'을 읽으며 내 청소년기와 성인이 된 나를 위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 속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게 됐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 각 각의 다르지만 같은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보통의 아이들. 선 위에 놓인 아이들의 이야기! 읽다보면 제발, 선을 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든다. 너무나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순간의 어이없는 실수로 되돌릴 수 없지만,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 남예은 소설집/ 라임(펴냄) 청소년 소설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 심장 콩콩 뛰는 설렘 + 나의 중고교 시절로 타임 슬립하게 하는 매력!! 직장에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기도 하고, 늘 뭔가 내게는 특별한 존재들!! 인구 소멸의 시대 가방을 멘 학생들을 보면 뭔가 난 늘 애틋해서 가방이라도 좀 나눠들어주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은 곧 내가 청소년을 바라보는 세계관이었다. 남자와 여자, 어른들의 세계를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나이 열일곱 살. 일기장을 보관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나는 종종 꺼내볼 수 있다. 내 열 곱 해를..... 요즘 학생들을 보면 24시간도 모자라다. 수행평가와 시험의 반복, 평가 당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처럼, 많은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공부 외에도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하는 세대가 아닐까? 물질적으로 너무나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났지만, 넘치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어른으로서 낯부끄러운 시대다. 검색창보다 더 근사한 대답을 해줄 수 없어서 부끄럽고, 하교 후에도 무한 학습의 굴레에서 끝없이 무언가를 평가당하는 시대적 분위기에 한몫한 세대로써!!! 〈코르셋〉의 연수와 선우.... 여자와 남자는 같은 사랑, 같은 행위를 하고도 책임져야 하는 결과는 이렇게 다를까.... 입양아 누적 17만 명 시대다. 잘리고 삭제된 아이들의 정체성은 누가 찾아주어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낳아서 기르겠다는 여성 청소년에게는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선 위의 아이들〉 일단! 제목이 주는 상징성!! 책을 읽기 전에 '선'위에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위태롭기만 하다. 네 편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아슬아슬 선 위에 서 있었다. 사춘기 청소년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역시 선 위에 선 존재들!!!! 인우에게 주어진 짐이 너무 무거워 보여서 나라도 작품 속으로 뛰어 들어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 또 한편으로 이런 큰 문제들을 인우는 어떻게 해결할지, 과연 해결 방법이 있기나 한 걸까 싶은 생각 ㅠㅠ '아동학대'와 '학폭'이라는 극단적인 소재가 읽는 독자를 힘들게 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현실은 이보다 훨씬 치열하다. 〈지하철 1호선〉 가장 몰입해서 읽었던 작품이다. 소설의 결말이 너무 궁금했는데 마지막 장에서 민지가 상희에게 '너보다 더 잘 살게'하는 문장에 그만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상희가 마치 패배한 것처럼 느껴졌고 동시에 저도 함께 패배한 것 같은 양가감정.... 감정 이입 ㅠㅠ 결국 독서란 소설가가 던진 질문에 독자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굳이 정답이 아니더라도 답에 가까워지는 길은 그렇게도 멀었다. 청소년 소설 쓰는 이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전 유명 작가들이 우리 도시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걸음에 달려가고곤 했다. 이번에 단톡방에서 매일 인증을 하고 작가님과 함께 소감을 나눈 경험은 좀 달랐다. 이전에 작가와의 만남에서 물론 너무 좋았지만. 작가와 나의 물리적인 거리가 있었다. 우리 사이에 놓인 책상이나 연단... 그러나 이번 독모에서는 그 연단이나 책상이 주는 물리적 거리감을 싹 지우는 느낌이었다. 이제 남예은 이라는 소설가가 쓰는 작품은 무조건 응원하게 될 것 같다. 덧.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한 가지 질문을 깜빡 잊었다. 소설의 인물들 물론 모두 사랑하시겠지만, 그중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누구를 생각하시는지 궁금했다. 나는 청소년 미혼모 연수와 발이 묶인 아이 정운이.... 이 아이들은 이름만 떠올려도 울음을 참느라 목울대가 아프다. 할 수만 있다면 얼른 달려가 이 아이들부터 껴안아주고 싶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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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명랑한 설연 엄마는 우리 엄말와도 금세 친해졌다. 아줌마는 식구가 달랑 둘 뿐인데 딸의 사춘기가 시작돼서 괴롭다며 엄마에게 점점 의지했다. 지금은 엄마의 제안으로 파주 헤이리 프로방스의 작은 편집 숍에서 아예 함께 일하고 있다. 영어를 잘하는 데다 외향적인 성격이어서, 아줌마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했다. (-18-) 기선우,나쁜 새끼.언제는 죽자고 따라다니더니 아기가 생겼다고 피하기 시작했다. 비겁한 자식, 그래서 내 쪽에서 뻥! 차 버렸다. 독해져야 내가 산다. 나에게는 이 방법밖에 없다. 북적거리는 점심 장사를 마치고 나면 엄마와 나는 한가하게 얼음 띄운 커피 한 잔을 마시곤 했다. 그러나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내 커피는 찬물로 바뀌었다. (-55-) 유리창에 찍힌 내 손바닥 자구와 최기호의 손바닥이 겹쳐졌다.미세한 기억의 픽셀들이 점점으로 날아들어 최기호를, 그리고 그 앞에 무릎 꿇린 채로 맞고 있는 영수를 ,뒤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나를 차례로 완성시켰다. (-103-) 나는 민지를, 민지는 나를, 서로의 집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민지는 우리 엄마와 아빠가 이혼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아 버렸다. 내가 엄마와 산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 집에는 늘 엄마 대신 돈을 받아다 주는 무서운 삼촌들이 들락거린다는 사실를 알게 되었다. (-145-) 소설 『선 위의 아이들』은 남예은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며, 네편의 단편소설 『나쁜 사랑』, 『코르셋』 『선 위의 아이들』, 『지하철 1호선 』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의 일탈의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사회의 기준이 아닌,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돕고 있었다. 네 편의 단편 소설의 주인공은 불안하고, 걱정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불안은 우울로 이어지고,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날 수 있다.이혼과 폭력, 단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불안 속에서, 이기적인 인간들 사이에서 상철르 받고 성장한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서,사회적 기준이나 선에서 벗어날 때, 그 안에 채워지고 있은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고, 답을 찾아가며, 해결하고,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돕고 있다. 이혼으로 인해 부모의 부재가 발생할 때, 청소년은 눈앞에 놓여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하고,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함으로서, 사회에 대해 ,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그것을 나름대로 벗어나려 한다.그것이 아이에겐 최선의 선택이지만,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땐, 선을 넘는 것일 수 있다. 두번 째 단편 소설 『코르셋』은 우리가 만든 선이 한 사람에게 어떤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고 있다.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결국 미혼모로 살아간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며, 누군가의 절실한 보호와 아이를 지우려 하는 주인공의 마음, 여기에 사회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애해서, 엿볼 수 있다.소멸되고 있는 공동체 회복이 사회가 만든 선을 지키고, 사람과 인간관계도 지킬 수 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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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위의 아이들은 제목 그대로 선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란스러운 로운. 원치 않은 임신으로 결국 현실적 벽을 넘지 못한 연수. 학폭에 가담했지만 밝혀지는 게 두려워 혼자만의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버린 인우. 잘못된 선택으로 상처를 준 상희. 이렇게 4편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누구나 방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현명한 선택을 하고 잘 헤쳐나가는지에 따라 삶의 결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그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도 느끼고 그 선택의 무게감도 느끼게 되면서 다음의 선택에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유혹도 많고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어른들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태롭게 서 있는 아이들은 주위의 말과 행동에 쉽게 휩쓸리고 쉽게 상처받습니다. 그러기에 주위의 어른들이 아이들의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요즘 우리가 뉴스에서도 많이 접하게 되는 범죄나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들을 보면 어른들 또한 항상 옮고 그른 판단만 하는 것은 아니기에 책을 통해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기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어른들 시점으로 보면 쉽게 이혼을 생각하는 요즘의 어른. 생명조차 돈으로 해결하는 요즘의 나쁜 생각. 일이 커지는 게 싫어서 학폭을 방관하는 요즘의 학교 실태.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 못하는 어른의 생각.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어른들의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기에 여러 문제들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갔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방황을 하면서 길을 찾는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슬기롭게 바른길을 찾아가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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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위의 아이들]은 그냥 아무 정보도 없이 청소년 소설이라서 읽게 되었다. 남예은 작가님에 대해서는 더더욱 몰랐다. 첫 이야기<나쁜 사랑>을 조금 읽기 시작 했을 때, '어 이작가 글맛이 참 좋네!' 였다. 다 읽고 나서는 무릎을 탁 쳤다. '아니 너무 좋잖아!' 였다. 그래서 남예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검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아직 책으로 출간 된 책은 [선 위의 아이들] 뿐인 것 같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은 예약해서라도 꼭 읽을 참이다! <나쁜 사랑>은 로운이와 여자친구의 관계, 엄마와 아빠의 관계, 남한과 북한의 관계까지 절묘하게 대비시킨 수작이었다. 두번째 이야기<코르셋>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여고생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상황도 너무나 힘든데 어척같은 엄마의 암 발병이라니! 상황이 어떻게 해결될지 마음 졸이며 읽었다. 내가 앞설 차례다.-p70 이 한 문장이 많은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내 인생을 내가 개척할 거야. 운명아 비켜라.' 라고. 세번째 이야기<선위의 아이들>은 학폭의 가해자로 단순 가담하고 힘들어서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한 고등학생 인우와 부모가 일하러 나가 있는 동안 발을 긴 끈으로 묶여 지내는 여섯살 정운의 이야기다. 인우가 정운이를 구한 게 아니라 정운이가 인우를 살린 이야기로 읽혔다. 네번째 이야기 <지하철1호선>은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세상의 잣대로 보는 삶은 누추하고 힘들어 보여도 실상 당사자는 그 삶에서 참 행복을 느끼며 사랑받고 살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선 위의 아이들]은 짧은 네편의 이야기를 묶어서 만들었다. 네편 합쳐서 170p 정도다. 읽는데 2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는 두께였지만 깊은 감동이 가슴에 콕 박혔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청소년 시절을 생각했다. 벌써 40년이 훌쩍 지나버린 오래전 그 시절. 좋은 부모, 형제를 만난 나는 가족의 사랑 속에서 안전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학교 다니기도 힘들었지만, 공부만하면 되었으니까 내 아이들의 사춘기는 어땠을까? 지금 성인이 된 아들, 딸이 어떻게 추억할 지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이었더라도 부모인 나는 자식들 편이었을 것이다. [선 위의 아이들]을 꼭 선물하고 싶은 제자가 있다. 지금 고3인 그 아이는 작년에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했다. 그 아이가 겪고 있는 청춘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제자의 앞으로의 선택이 아무쪼록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방향이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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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이 너무 일찍 철이 드는 건지, 아니면 너무 늦게 철이 드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아이들과의 접점이 없는 나로서는 제삼자나 미디어 혹은, 책을 통해서 알 수밖에 없는데 항상 드는 생각이 그런 것이다. 호기롭다가도 나약하며 곧 쓰러질 것 같은 상황에서 다시 일어서는 아이들의 행동은 함부로 예단할 수가 없다. 흔히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답게 책의 제목처럼 선 위의 아이들은 아슬아슬하다. 일본에서 광고학을 전공했고 일본어 동시 통역사로 일한 전력과 무관하게 청소년 소설로 유수의 문학상을 받은 저자의 짧은 이야기들은 주제는 묵직하나 문체는 가볍고 아직,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다는 진부하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준다. 어른이 아니므로 여전히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고 느껴져 그들의 낙관적인 태도가 이질적이지 않고 함께 응원하는 마음까지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설 속 아이들이 처한 현실은 생각보다 버겁다. 저마다 겉으로는 시큰둥하지만, 마음은 요동치고 있다. 답을 줘야 하는 어른들은 문제만 던져주는 식이다. 여자 친구와의 오해도 속상한데 부모님의 이혼은 감당할 수 없는 불안을 안겨주고<나쁜 사랑>, 엄마와 같은 인생을 살기 싫다고 발버둥 쳤지만 어쩔 수 없이 한 덩어리임을 아프게 자각하며<코르셋>, 누구의 잘못인지도 모르겠는 혼란함을 피해 제방에 숨어들어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놔도 사심 없이 넘나드는 자신보다 여린 존재를 외면할 수는 없다<선 위의 아이들>. 유년 시절의 치기(稚氣)는 부메랑이 되어 가슴에 상처를 내고 너무 멀리 와버린 결말에 황망해하기도 한다<지하철 1호선>. 저자는 등장인물들을 아이들로 상정했을 뿐 어른이 되어서도 겪을 수 있는 일상을 소재로 삼은 듯하다. ‘나’는 개별적인 존재일지 모르지만 ‘삶’은 일괄적이라는, 따로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게 아닐까.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큰 소리 치지만 사실은 혼자가 되는 것이 가장 불안한 아이들에게 그래도 누군가 한 명은 곁에 있어서 좋았다. 친구, 부모님, 이웃소년, 혹은 가면을 벗어 던진 자신의 본모습일지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