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 제임스 디오가 누군이지 몰랐다. 이 앨범을 듣고 이 인물에 대해서 뒤늦게 알아봤다. 그러니 이 앨범을 듣게 된 것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리뷰트 앨범임에도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인물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 앨범을 듣게 만든 힘은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인물이 아니라 이 트리뷰트 앨범에 참여한 다른 이들이었다. 그 이름만 들어도 앨범을 손에 들고 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들이 모두 이 앨범에 얼굴을 내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바로 메탈리카, 앤스렉스, 스콜피온스였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것은 배운인 잭 블랙이 참여하고 있는 터네이셔스와 같은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먼저 이야기한 이 세 팀의 밴드만으로도 충분히 이 앨범은 흥미로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흥미를 분명 100% 채워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트리뷰트 앨범들은 언제나 미묘하다. 그 트리뷰트에 참가한 이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서 새롭게 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트리뷰트의 가장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또한 너무 심하게 자신들의 개성을 보이게 되면 어느새 원곡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더불어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색과 그 원곡의 색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트리뷰트의 특성으로 인해서 그 트리뷰트에 참가한 밴드의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게 할 수 있는 것이 또한 트리뷰트 앨범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로니 제임스 디오 트리뷰트 앨범인 'This is Your Life'를 듣는 것에 있어서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인물을 몰랐던 것이 의외로 장점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로니 제임스 디오의 노래를 몰랐음에도 이 앨범에 참여한 이들의 색깔을 생각하면 로니 제임스 디오의 색깔을 충분히 떠올릴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미묘한 줄다리기를 상상하는 것은 이 앨범을 들으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는 유명한 밴드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밴드들이 바로 메탈리카와 앤스랙스 그리고 스콜피온스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메탈리카와 스콜피온스가 부른 노래들은 상당히 흥미로운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이 앨범에 참가한 다른 이들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이 앨범의 특징과 방향성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모습들을 이들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메탈리카와 스콜피온스는 상당히 유명한 밴드이며 그들의 색깔은 잘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로니 제임스 디오의 음악과 이들의 음악을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다른 밴드들에 비해서 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가장 자신들의 색을 지키면서도 또한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인물의 색깔을 유추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이 메탈리카와 스콜피온스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밴드의 노래를 중심으로 다른 노래들을 즐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두 밴드의 노래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제외하고 이 앨범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제대로 된 메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과거 메탈의 전성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앨범은 하지만 또한 그 과거의 전성기가 그대로 현대로 옮겨진다면 이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강력한 메탈의 완성도 높은 힘을 느끼고 싶다면 이 앨범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는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이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메탈이라는 음악이 중요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