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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이라는 제목만 접하고 중학교 교실에서의 남학생과 여학생의 생활에 관한 에세이인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었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나는 누구이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개념이 무엇일까?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의 저자 은이정선생님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 줄 동화를 쓰는 작가이자 중학교 교사이다. 이 책은 사춘기 교실에서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 진정한 자아 탐색,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을 배움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이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데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구성한 <슬기로운 학교생활> 시리즈의 첫 책이다. 이 책은 '젠더'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 토론 동아리 '이야기 탐구반(이하 이탐반)'과 지도교사 '천원쌤'이 1년간 활동하며 만들어낸 결과물로, 중학생 여덟 명이 '남자다움'을 주제로 각각 짧은 이야기를 쓰고 그 글에 대해 서로 댓글로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형식이다. 오래된 성 관념의 역사에서 시작해서 성 불평등, 정체성, 양성혐오, 성 중립, 성폭력, 젠더 평등, 공정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품고 있지만 중학생의 시선과 중학생의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또한 이탐반 아이들이 쓴 글을 읽으며 독자들도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다. 학생들이 댓글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지켜보며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젠더에 관한 다양한 개념도 습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탐반의 생각거리>에서 던저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생각이 깊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은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진정한 '나다움'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내가 새로 알게된 용어들과 책속의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간성> 양성의 신체적 특징을 불완전하게 함께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외부 생식기 형태만으로는 성별을 판정하기 어려우며, 외부 생식기뿐만 아니라 내부 생식기인 난소와 정소가 같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전체 인구의 1.7% 정도 존재한다. <메트로섹슈얼>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가꾸는 것에 관심을 두며, 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현대 남성, 패션, 뷰티, 성형 등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이 분야에 지출이 많다. 여성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과거의 권위적이면서 가부장적인 사고를 버리고 현대 여성들의 변화에 발맞춰 함께한다. <위버섹슈얼> 메트로섹슈얼을 뛰어넘는 최고의 남성이라는 뜻이다. 강인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스타일리시한, 긍정적인 남성성과 신사적인 매너를 갖춘 사람으로 돌봄 활동에도 잘 참여한다. <맨스플레인> 여성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무턱대고 아는 척 설명하려고 하거나 가르치려고 드는 태도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권위적인 태도로, 아랫사람을 훈계하듯이 설명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평범하면서 멋진 지구인 남자, 그건 아마도 앞으로 십 년 동안 내가 만들어갈 나의 모습일 것입니다. p.25 승주를 바꾸지 않으면 무엇 하나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애초에 승주의 잘못된 행동을 침묵으로 넘긴 우리의 비겁합이 그동안 승주에게는 자신의 폭력을 허락하는 제스처로 읽혔을 거였다. p.74 <학생인권조례>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정규교과 이외의 교육활동의 자유 두발,복장 자유화 등 개성을 실현할 권리 소지품 검사 금지, 휴대폰 사용 자유 등 사생활이 자유 보장 양심, 종교의 자유 보장 집회의 자유 및 학생 표현의 자유 보장 소수자 학생의 권리 보장 학생인권옹호관, 학생인권교육센터의 설치 등 학생인권침해규제. p.80 맨박스는 진짜 남성이란 무엇인가를 규정하는 규범으로 남자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말한다. 맨박스에 갇힌 남성들에게 남자다움의 핵심 요소는 자급자족, 거친 행동, 육체적 매력, 확고한 남성적 역할, 이성애, 동성애 공포증, 넘치는 성욕, 공격성 및 통제성 등이다.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힘을 기준으로 줄 세워지고, 남자는 감정적이지 않다는 압력 때문에 자신의 우울함, 슬픔, 두려움을 표현하지 못한다. 나아가 이런 감정을 폭력으로 전환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p.84 '성적자기결정권'이란 통상적으로 '사회적 관행 또는 타인에 의해 강요받거나 지배받지 않으면서, 스스로 의지와 판단에 따라 자신의 성적 행동을 자율적이고 책임 있게 결정하고 선택할 권리'라고 정의된다. 따라서 어떠한 성별로 살아갈 것인지, 누구를 사랑할 것인지, 누구와 언제 어떻게 성관계를 할 것인지, 피임이나 임신, 임신 중절에 대한 결정, 여러 성적 행위와 연관된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 등이 모두 성적자기결정권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 대들의 이야기>중에서. p.158 성폭력 피해자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한 뒤 법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지금 벌어진 일들은 가해자의 잘못임을 기억하세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처가 나을 때까지 자신을 돌보는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또한 성폭력은 모두의 문제입니다. .. 사회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함께해야 합니다.남성 가해자가 다수인 현 상황에서는 특히 남성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p.182 공정은 '중요한 무엇'의 분배와 관련 있어. '중요한 무엇'은 가치 있는 것, 가지고 싶어 하는 것들이야. 예를 들면 자유, 권리, 기회, 소득, 부, 권력 등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지키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수단들이지. 그래서 공정은 ' 중요한 무엇'을 구성원이 인정하는 원칙에 따라 나누는 행위라고도 해. p.216 읽는내내 이탐반 학생들이 쓴 글이나 댓글에서 아이들 수준이 대단히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읽은 책의 내용을 인용해가며 의견을 내는 부분들이 특히 많은데 청소년의 독서력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언급된 몇 권의 책을 읽을 목록에 메모해두었다. 특히 팀 혹스의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는 꼭 읽어보고 싶다. 문해력 논란으로 사회는 시끄러울지언정 이탐반처럼 범접할 수 없이 수준높은 아이들도 많다는 것에 놀랐다. 처음 접하는 새로운 용어도 꽤 많았는데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이미 편견을 가진 성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지만 이탐반이 아이들이 다니는 중고등학교에 꼭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과 이렇게 이끌어주는 좋은 교사들과 진지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
지금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게될 여러 사회 문제 중 하나가 '젠더 갈등'이라고 한다. 겪게된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교실에서 겪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초등학생까지는 성별에 대한 차이를 문제로 인식할 만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사는 듯 한데 사춘기에 들어서면 확연히 달라진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일상이 될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 책은 조금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8명의 중학생의 동아리 '이탐반' 아이들 8명이 젠더, 남자다움, 여자다움 등을 주제로 한 가상의 짧은 이야기(사례)를 쓰고 이 이야기에 대한 생각에 이탐반 아이들이 댓글을 달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형식이다. '이탐반'이란, 한빛청소년자람센터의 청소년 토론 동아리 '이야기탐구반'을 뜻하며 지도교사 천원쌤이 1년 동안 활동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쓴 댓글을 읽으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중학생들이?' 하는 놀라움을 던져준다.
생물학적인 변화에 집중한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쩌면 벌써 편견을 가졌을 법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키워드로 나타낸다면, 성 관념, 성 정체성, 성적 지향, 해로운 남성성, 차별, 탈코르셋, 성적자기결정권, 성폭력등을 주제로 그와 관련된 용어들의 의미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또, 이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아이들이 찾고 탐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왜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하는 걸 폭넓게 생각해야 하는지, 이것을 지키는 것이 왜 인권, 인간다움, 공정을 지키는 것임을 깨닫는 과정이 아름답다.
주입식으로 '이렇다, 알아둬라.' 가 아니라 아이들이 일년 동안 이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고 서로가 가진 생각들을 나누고, 지향해야 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배움의 과정이 보여주어 청소년들이 이 과정을 책으로라도 경험하면 좋겠다 싶다.
교실 속 각자의 성정체성을 인식하는 시기인 청소년기, 그들이 타인에게 편견에 갖히기 전, '이탐반' 아이들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하며 함께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지금도 겪고 있고, 앞으로 문제가 될지도 모르는 젠더 갈등의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주변에 이탐반이 생기면 내 아이와 내가 함께 가입하고 싶을 정도이다. 우리 지역에도 이탐반이 생기길 희망한다. 또, 청소년들이 이탐반같은 활동을 많이 하면 좋겠다. 청소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생각학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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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신의 성향과는 다르게 행동해야만 한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지금껏 많은 어른들은 그러한 사회적 관념에 따라 살아왔고, 힘들어도 버티며 지내온 시간들이 참 많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 청소년들도 그래야만 할까? 이 책은 젠더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진정한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며, 오랜 교사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나를 찾아 줘>로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출간한 책으로 <반걸음 내딛다>, <괴물, 환쪽 눈을 뜨다>, <난 원래 공부 못 해> 등이 있다.
이 책의 설정은 좀 독특하다. 중학생 8명으로 구성된 '이야기 탐구반' 동아리 학생들이 젠더, 특히 남자다움을 주제로 각각 짧은 이야기를 써서 공유하고, 이에 대해 다 함께 논의하는 내용과 함께, 지도교사인 천원쌤이 관련 내용을 확장해주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사춘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젠더 차이와 갈등 상황들, 외모지상주의, 성평등, 성적자기결정권, 성폭력 등 다소 예민한 부분들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건강한 젠더 인식과 함께 나다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1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틀 아래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 1학기, 성 불평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여름방학, 혐오 추적기: 싸움은 껍데기, 진짜 문제를 찾아라! - 2학기, 나다움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 겨울방학, 남녀공학 추진기: 남자와 여자가 한목소리로 만들어가는 세상 - 봄방학, 불평등과 공정: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사춘기 아이들이 일상 속 다양한 관계에서 겪게 되는 젠더 차이와 갈등을 다루는 이야기가 문집 형식으로 소개되고 서로 토론하는 과정에서 관련 지식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에, 어른도 읽다보면 깊이 있는 젠더 공부가 된다. 자신도 모르게 자녀들을 사회적 통념대로 키우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구나 부모로서 반성하기도 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젠더 인식을 심어주기에 최적인 책이다. 또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읽고 젠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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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하는 사춘기가 다가옴을 알기에 어떻게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친구 즉, 남녀관계를 접하게 되면서 이 책에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등 사회적 편견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담겨있어요. 성역할,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가 스스로 단단해지길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편견을 이겨나갈 주인공 '승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승주의 동반자 이탐반 친구들 8명이 존재하죠. 그들이 각각 자신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펼쳐놓으면 함께 젠더의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 학교처럼, 1학기-여름방학-2학기-겨울방학-봄방학 순으로 젠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1학기에는 성불평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각을 나눕니다. 성관념의 역사도 알아보고, 남성성과 여성성이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어 봐요.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남성성 안에 숨겨진 폭력, 양성혐오에 대해서도 살펴봐요. 여름방학 이야기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혐오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가는지를 알 수 있어요.
2학기에는 나다음을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해 고민해봐요. 젠더뉴트럴이라는 생소한 단어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들, 사랑 속에서 무시되는 성적자기결정권의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봐요. 성폭력이나 가부장제 사고 하에서 젠더평등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봐요. 겨울방학에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의 모습이 가능한지 생각해보고, 봄방학에는 나와 생각이 다름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를 배웁니다.
이 책은 중학생을 위한 젠더공부 이야기예요. 무거운 주제를 학교 교실이라는 상황을 빌려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말을 바탕으로 젠더개념을 생각해보고, 타인의 성을 이해해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남자와 여자 각각의 성을 알아가는 중등 시기에 서로의 성을 이해하고 성정체성을 갖추어갈 수 있는 책이예요.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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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법》 은이정지음 생각정원 젠더Gender란 남자다움은 무엇이고, 여자다움은 무엇이다.라는 사회적 인식 속에서 자연스레 학습되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특성을 말한다.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은 한빛청소년자람센터? 이야기 탐구반 토론 동아리가 1년 동안 활동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등장인물 책먹다뱉은 여우 학고 도토리 BOTONGE a=b=c 잡스 칸 말랑 몬스터 천원쌤 차이가 만든 성 불평등 '작은 발 왕자'의 정답 찾기 왕과 손자 3형제의 이야기에서 독립한 3형제가 각자 남녀차이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나온다. 첫째 왕자는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르고 호르몬으로 남녀를 구분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사냥꾼의 예쁜 얼굴과 몸매를 지닌 여섯과 결혼한다. 둘째 왕자 역시 남자와 여자는 대부분의 측면에서 차이가 나고, 특히 뇌가 그 핵심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여성스워운 학자의 둘째 딸과 결혼한다. 막내 승주 왕자는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단순히 호르몬이나 뇌 기능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 같지는 않아서 1년의 유예기간 후 다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답한다. 그리고 자신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방랑자와 함께한다. 책먹다뱉은여우: 이 이야기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뭘까, 혼자 생각하다 적은 글이고 옆집에 사는 키가 작고 마른, 발이 유난히 작은 친구에게 "키가 크고 발이 커야만 남자다운 건 아니야.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는 거지."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고 한다. 성관념, 성 불평등, 남성성, 여성성, 정체성, 양성혐오, 성 중립, 외모지상주의, 성적자기결정권, 성폭력, 불평등, 남녀공학.. 사춘기아이들의 성에 대한 가치관이 누구의 생각이나 관념이 아닌, 본인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며 깨달아가기를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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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언론에서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게임 캐릭터의 이른바 '집게손가락 논란'은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정황이 확인됐어요. 여기서 논란이 커진 건 게임 개발사 넥슨이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이용자들의 비난에 휩쓸려 외주업체 쪽에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경대응을 했기 때문이에요. 황당한 건 남초 커뮤니티에서 콘티를 그린 것이 여성 애니메이터라면서 남혐 페미란 공격을 했는데, 실제로는 40대 남성 애니메이터가 그렸다는 거예요. 더군다나 콘티에 집게 손 모양을 한 엔버를 그릴 때 화면에다 인사하는 엔버라는 설명까지 달아놓았고, 애초 손가락으로 반쪽 하트를 만드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남초 커뮤니티에서 제멋대로 오인했던 거예요. 도대체 왜 집게손가락 모양을 문제 삼는 건지 이해가 안 될 뿐더러 넥슨 측의 대응도 너무나 실망스럽네요. 가능하다면 남초 커뮤니티에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은 슬기로운 학교생활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예요. 이 책에서는 여덟 명의 동아리 친구들과 지도 선생님이 '남자, 남자다움'이라는 주제로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빛청소년자람센터의 청소년 토론 동아리 '이야기 탐구반 (이하 이탐반)'과 지도 교사 '천원쌤'이 일 년 동안 활동한 내용을 문집으로 만드는다는 내용이에요. 이탐반의 중학생 여덟 명이 젠더, 특히 남자다움을 주제로 각자 이야기를 쓰고, 다 함께 논의하는 내용이라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가상의 동아리 안에서 친구들끼리 젠더 이야기를 풀어가고 천원쌤의 부가적인 설명이 더해져서 사춘기 아이들의 민감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가네요. 젠더 문제로 시작하지만 그 안에는 불평등과 차별, 혐오 뒤에 놓인 것들을 심도 있게 추적하고 있어요. 자신의 성정체성과 성향을 알아가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 유익하네요. 사춘기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서로 동등하게 성평등의 주체로서 나답게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올바른 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됐네요.
#강한 남자 뒤에 숨은 폭력 : 우리 반 일진 길들이기 - 말랑몬스터 우리 반에는 일진이 한 명 있다. 이름은 승주, 성별은 남자, 성적은 반에서 일등, 외모도 반에서 일등, 태어난 집의 경제력도 일등이다. 게다가 엄마는 변호사, 아빠는 의사다. 모든 게 완벽한데 왜 일진이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아기였을 때부터 최고라는 소리만 듣고 자라 우월감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 "승주한테 학생인권조례를 보여주는 건 어때?" 내가 제안을 올리자, 시아가 "학생인권? 먹힐까?"라고 응답했다. "먹히게 해야지"하며 내가 한 걸음 더 나서자, 영민이 "어떻게?"하고 물었다. → 말랑몬스터 : '해로운 남성성'의 대표적인 사례를 생각하다 일진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해로운 남성성'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짐작되나요? 올해 초 책에서 이 말을 봤는데 처음에는 무척 충격받았습니다. '남자가 해롭다고? 그럼 나도 남자니까 해로운 존재라는 거잖아?' 용어의 의미를 몰라 이렇게 받아들였거든요. 하지만 내용을 확인해보니 모든 남자가 해롭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의 폭력성을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해로운 남성성에 빠진 남자들은 '강한 남자' 이미지에 갇혀 여성의 지위를 낮게 인식하고 여성을 통제하려 듭니다. 통제 수단으로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고요. 남자는 지배하고 여자는 복종한다는 잘못된 가부장적 성별 규범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인데, 이런 남자들은 여자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해칩니다.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해 결국 혼자가 고립되고 마니까요. (75-77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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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곧 중학교를 올라가다보니 점점 사춘기나 청소년에 관한 책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이번에도 읽게 된 책, 게다가 진학할 학교가 모두 남녀공학이라 더 끌렸다. 제목만 보면 남녀공학에 관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책 속에 등장한 내용은 남중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이야기와 선생님의 의견이 담겨있다.
이 책은 한빛청소년자람센터의 청소년 토론 동아리'이야기탐구반(이탐반)과 지도교사 '천원쌤'이 1년동안 활동하며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중학생 8명이 남자다움을 주제로 짧은 이야기를 쓰고, 이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담아냈다. 학생들이 쓴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승주'로 불리는데, 승주는 남자다움에 고민하는 모든 학생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10편 정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성평등,성차별,혐오 등에 관련된 이야기로 주변을 둘러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감이 느껴졌다.
중학생 친구들이 쓴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스토리전개도 나쁘지 않았고, 토론내용도 꽤 수준높은 상식과 의견들이 나와서 놀랐다. (나중에 반전을 보면 좀 허탈하긴 하다.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자세한 설명이 불가)
한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이야기의 문제점이나 개선할 점 또는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식으로 댓글을 단다. 그 댓글에 또 다른 추가사항이나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인데.. 이야기도 좋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댓글부분이 나는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몰랐던 정보들을 알기도 했고, 그 중 꼭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청소년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권장도서이다.
승주커플의 이야기는 좀 충격을 받았던 게, 여자승주와 남자승주의 성향?차이로 헤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이유 중 하나인 데이트 중 스킨십 문제로 사진을 찍다가 남자승주가 여자승주에게 갑작스럽게 뽀뽀를 하게 된 게 화근이였다. 갑작스런 스킨십에 기분이 상한 여(자)승주는 바로 사진을 찍으며 화를 냈고, 남(자)승주는 그 부분에 대해 당황하기도 했고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친구는 데이트 폭력,성폭력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댓글에서도 그렇듯 대개는 연인과 하는 스킨십이 성폭력이나 데이트폭력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좀 의문스러웠다.
그렇다면 매번 연인과의 스킨십은 상대의 동의를 꼭 구해야하는건지 싶고......... 그러던 찰나에 본 댓글이 참 좋은 방법인 듯 싶었다. 이미 서구권에서는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90%다가가면 10%로는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식, 9대1법칙! 물론 거절을 당하면 민망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보다 더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 싶기도하다.
사춘기는 성에 대해 눈을 뜨는 시기로 많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한다. 이럴 때 확실하고 관대하게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수렴하게 하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실제로 이런 방법을 활용해서 학교에서 다양한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학교폭력 피해자,데이트폭력, 성차별, 성소수자, 성역할, 성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낸 이야기로 기존의 틀을 좀 깨트리고 더 넓은 성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청소년 뿐 아니라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 혹은 학부모가 읽어도 도움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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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과 긴 시간을 공유하며 지내고 있는 나에게 그들은 완전 외계인이다. 특히 말에 관해 그들은 압도적으로 나를 위협한다. 나의 사춘기도 그러했을까? 여기에 남녀라는 '젠더'에 관한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젠더는 '남자다움은 무엇이고, 여자다움은 무엇이다'라는 사회적 인식 속에서 자연스레 학습되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특성'을 말한다. 이러한 젠더에 대한 생각을 한빛청소년자람센터의 청소년 토론 동아리 '이야기 탐구반(이탐반)'과 지도교사 '천원쌤'이 1년 동안 탐구한 결과가 이 책이다. '승주'라는 이름의 학생이 주인공이다. 처음 이야기는 별 바라보기가 취미인 승주가 어린 왕자를 만나 남자에 대한 설명을 하는 내용이다. 이후 이어지는 이탐반 친구들이 토론한 내용을 읽고 이탐반 친구들이 고등학생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탐반 친구들이 서술한 지식의 내용과 생각들이 참.. 깊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어 '천원쌤'의 생각 더하기가 이어진다. 더하기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여성을 주제로한 역사서는 있어도 남성을 주제로한 역사서는 거의 없다는 사실! 그 이유는 역사서 자체가 이미 남성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는 것들에 대한 진실이 때론 충격적이기기도 하구나.. 승주의 관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남성성에 대한 이야기와 차별이야기, 젠더 뉴트럴(남녀 구분 자체를 없애고 중립적으로 보아 사람 자체로만 생각하려는 움직임), 외모, 데이트 폭력, 성폭력과 2차 가해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사춘기 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사춘기 학생들과 위의 내용을 나누었다는 것도 다소 놀라웠고, 거기에 대해 학생들이 관련 지식을 탐색하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모습에 이러한 논의를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하는 것도 꽤 괜찮아 보인다. 결국 성역할도 학습된 것이기에 학교 차원에서 다양하게 토론을 해보고 청소년 스스로 더 많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런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남학생과 여학생을 나누지 않는 학생으로 동등한 학교 생활을 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춘기 학생들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 이 만들어갈 미래가 궁금해진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춘기교실에서여학생과남학생이사는법 #청소년 #은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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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시리즈는 #청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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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야, 은재야. 너희들이 읽었으면 좋겠고, 아빠와 같은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책을 읽었어. 어른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야. 아빠의 세대나 더 나이가 있는 세대는 오히려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열린 공간에서 이야기하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거든. 어두운 곳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잘 못된 상식과 정보로 인해서 편견과 혐오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사춘기 교실에서 다루어 지는 젠더 문제와 불평등의 문제가 어른의 세상에서도 이야기 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저자인 은이정 선생님은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치셨고, 청소년에게 중요한 젠더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성찰하고자 이 책을 쓰셨어. 젠더(Gender)는 "남자다움은 무엇이고, 여자다움은 무엇이다"라는 사회적 인식 속에서 자연스레 학습되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특성을 말해. 우리는 여기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해.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 자신의 성향이 어떠한지 모른 채로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 여덟 명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토론 동아리 "이야기 탐구반(이탐반)"과 지도 교사인 "천원쌤"이 1년 동안 활동하며 만들어 낸 결과물을 책으로 옮겨놓은 거야. 여덟 명의 학생들이 쓴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승주"로 불러. 남자다움을 고민하는 대표 학생으로 정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 실제 존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승주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 이야기를 토론하는 여덟 명의 이야기 탐구반 멤버들이 있어. 책먹다뱉은여우, 학고, 도토리, BOTONGE, a=b=c, 잡스, 칸, 말랑 몬스터 그리고 천원쌤이야. 각각의 개성이 있는 친구들이야. 아빠에게는 글의 주제가 신선하기도 하고 수위가 높다는 생각도 들었어. 그리고 생소한 용어들이 새롭게 느껴졌고, 불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던 용어들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 "남성은 이래야 한다, 여성는 이래야 한다"라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특성이 학습돼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기가 쉽지가 않아. 아빠가 그런 사람인 것 같아. 남자다움, 남자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오래된 편견이 있다 보니 부끄럽게 느껴졌어. 중학생 친구들의 젠더 문제에 대한 자연스럽고, 객관적인 문제 제기와 논리에 말문이 막히는 것을 느꼈어. 아빠는 왜 의문을 가지지 않았을까, 가지지 않은 것인지, 못한 것인지도 헷갈렸어. 어쩌면 아빠의 세대가 맨세서리(Mancessory)의 대표적인 세대일 거야. 신체 노동, 가정 부양 등의 낡은 구조는 사라지고 남자다움이라는 장식만 남은 상태에 대한 신조어인 맨세서리는 "2024년 트렌드에서 나오는 요즘 남편 없던 아빠"와도 비슷한 것 같아. 성 역할을 삶을 통해서 학습된 것과 달라진 세상에서 혼란을 느끼는 세대이기도 하고 적응력이 있어서 변화된 세상에 적응하려고 누구보다 노력해서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고자 하는 세대라는 생각이 들어. 자식과 아내를 자랑하는 남자를 팔불출이라 여겼던 아빠의 아버지 세대와 집에서 밥도 못 얻어먹냐는 핀잔을 주시던 아빠의 윗 세대를 겪은 아빠의 세대의 남자들은 젠더에 대한 재정립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과도기를 겪은 세대라는 생각이 들었어. 전통적인 남자의 역할도 잘하고, 현재의 가정적인 남자의 역할도 잘하는 남자를 요구받고 있어. 성 정체성과 관련해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관한 주제인 학고의 "승주 옆에 한 사람만 있으면!"은 한편의 독립영화를 보는 것처럼 전개와 완성도가 높은 글이었어. 이 글로 인해서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어. 있을법한 이야기와 성 정체성에서 오는 혼란과 상황들이 현실적이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아. 아빠도 과거에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어디에 서 있었는지가 떠올랐어. 용기를 내기 쉽지 않은 것은 그 때도 지금도 변함이 없는 것 같아. 아웃팅의 뜻도 이번에 정확하게 알게 됐어.(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을 본인의 동의 없이 주변에 밝히는 행위. 반대말은 커밍아웃으로 성소수자가 스스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는 것) 석샘과 순민샘의 이야기도 좋았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아이들과의 대화나 상황이 어른들의 눈높이에서는 단순하고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세상에서는 어른들의 복잡함보다 더 복잡하고,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들이 있어. 이러한 복잡함과 미성숙함 속에서 어른으로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어. 성, 젠더 문제는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문제야. 어른의 세계에서는 대부분 피하고 보는 것 같아. 이 이야기가 더 많이 논의되고, 다룰 수 있는 주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야. 숨기고 덮을 문제가 아니라 밝은 곳에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이야기될 수 있으면 좋겠어. 어른들보다 더 멋있게 성과 젠더라는 주제를 다루어 준 이탐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싶어. 너희들이 중학생 때 읽으면 좋겠어.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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