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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를 읽고...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를 읽고..." 내용보기
<오.나.고>는 사진 맛 책이에요.어디에 놓고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이 책은 읽고 나면나는 내 몸과 마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종합병원 같은 몸을 자양분 삼아 더 건강하게 사는 법을 제시해요.허약한 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를 방어막으로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며 알아가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산행을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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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고>는 사진 맛 책이에요.
어디에 놓고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

이 책은 읽고 나면

나는 내 몸과 마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종합병원 같은 몸을 자양분 삼아 더 건강하게 사는 법을 제시해요.

허약한 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를 방어막으로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며 알아가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산행을 무리하게 하면 구순 포진이 올라와 고생하면서도 다시 등산을 하고요,

요가 실력이 거북이걸음처럼 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만성 두통과 악성 아토피에도 굴하지 않고 그에 대응하는 방법과 해결책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저도 며칠 전에 난생처음으로 뒷머리가 찌르르하게 아팠어요.

오전에는 바늘로 찌르듯 콕콕 아팠는데 오후가 되니 코오콕 코오콕 콕콕하고 통증이 길어졌어요.

이렇게 머리 아픈 적이 없었거든요. 

순간 작가님 생각이 났어요.

얼마나 두통이 심했길래 신혼여행 가는 공항에서 취소하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책에서 말한 대로 고통에 대항하지 말라 하셔서 찾아보니 '게보린'이 있더라고요, 

먹고 일어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말짱해졌어요.

맨 정신(?)으로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았습니다.


꼭 찍어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느냐고? 그렇다 통증에 대해서는 정말 그렇다. 아프다는 것은 혼자만의 아픔이다.
<...중략...>
온전히 혼자서 버텨내야 하는 것이 고통이다.
p261

진심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이라 삶에 상비약 같은 책이에요.


이 글을 쓰며 작가님의 마음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새삼 알게 됐습니다.

그 단단함이 몹시 탐이 납니다.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에서는 두 가지를 실천해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작가님이 요가에 방해되는 긴 머리를 싹둑! 잘랐듯이 저 또한 몇 올(?) 안 남은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이고,

하나는 벌크업입니다.


지금까지 얇은 몸으로 살았는데 이 생에 한 번쯤은 우락부락한 몸으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종합병원 같은 몸으로 이렇게 살아내셨는데 나라고 못할 쏘냐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하겠습니다!




n******2 2024.04.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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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하루에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내용보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고, 더 나은 나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에요. 제목처럼, 내 안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하나씩 고쳐 나가는 방법을 친근하게 알려줘요. 읽다 보면 마치 마음을 다듬고 정리하는 기분이 들어요. 저자가 제시하는 실천 방법들도 복잡하지 않아서,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좋았습니다. 특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는데, 그 덕
"하루에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내용보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고, 더 나은 나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에요. 제목처럼, 내 안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하나씩 고쳐 나가는 방법을 친근하게 알려줘요. 읽다 보면 마치 마음을 다듬고 정리하는 기분이 들어요. 저자가 제시하는 실천 방법들도 복잡하지 않아서,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좋았습니다. 특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는데, 그 덕분에 부담감 없이 나를 고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나 자신과 더 잘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주 작게 실천하기, 완벽보다는 완성!
YES마니아 : 플래티넘 d******i 2024.09.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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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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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귀찮아서 다 놓았는데이 책을 보고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나는 내가 고쳐쓰지 나 아니면 누가 고쳐주겠나 싶더라구요 ㅎㅎ차근차근 문제점을 발견해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고쳐가고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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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귀찮아서 다 놓았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나는 내가 고쳐쓰지 나 아니면 누가 고쳐주겠나 싶더라구요 ㅎㅎ


차근차근 문제점을 발견해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고쳐가고 싶습니다 ㅎㅎㅎ

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2025.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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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체질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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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치 저자가 나인지, 내가 저자인지 모를 정도로 병력도 비슷해서 놀랐어요ㅎㅎ 몸은 약하지만 저자의 마인드만큼은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같이 강해보였습니다. 저자분께서 몸이 안좋으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불편하게 지내신다는 말이 정말 많이 와닿았고, 저도 그렇게 지내고자 많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쾌하고 통찰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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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치 저자가 나인지, 내가 저자인지 모를 정도로 병력도 비슷해서 놀랐어요ㅎㅎ 몸은 약하지만 저자의 마인드만큼은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같이 강해보였습니다. 저자분께서 몸이 안좋으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불편하게 지내신다는 말이 정말 많이 와닿았고, 저도 그렇게 지내고자 많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쾌하고 통찰이 있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24.11.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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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작은 습관들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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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김선영 작가의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를 읽었다. 밤늦게 퇴근 후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소감을 적고, 에세이를 썼다. 10일 이란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갔다. 이 책은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삶의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김선영의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는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강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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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김선영 작가의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를 읽었다. 밤늦게 퇴근 후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소감을 적고, 에세이를 썼다. 10일 이란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갔다. 


이 책은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삶의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김선영의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는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강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습관들을 제안하는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허약한 몸을 개선하기 위해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바꾸는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과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운동, 섬세한 셀프케어, 그리고 일상에 긍정을 불어넣는 루틴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습관들은 ‘완벽함’보다는 ‘완성’을 지향하며, 느리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신을 개선해 나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몸의 건강만을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삶의 모든 측면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재조정할 기회를 제공한다. 책을 읽는 내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김선영은 살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도전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공유한다. 독자들이 자신만의 삶을 '고쳐 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일종의 동기부여가 되며,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삶을 바꾸는 매일의 작은 습관들"

작은 변화와 습관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책이다.


작가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한다. 본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부에서는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방법을, 두 번째 부에서는 정신적 건강을 위한 자기관리 방법을, 그리고 세 번째 부에서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다룬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작가가 제시하는 '모닝 시 낭송', '잠들기 전 필사', '반려 식물 돌보기', '독서 모임 참여'와 같은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다. 이러한 습관들은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면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완성'을 지향하며, 서툴고 느릴지라도 꾸준히 자신을 개선해 나가는 '완성 주의자'가 되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생활의 팁을 넘어서,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긍정적인 생활 습관은 결국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작가는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김선영 작가의 이야기는 특히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병원과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관리하며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나 자신도 이 책을 통해 매일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다.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을 '고쳐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와의 읽고 쓰는 훈련을 통해 좋은 습관을 배웠다. 앞으로도 책을 같은 방식으로 읽고자 한다.



<나만의 에세이>



무릎과 허리가 아파 며칠 고생했지만 후회하진 않았다. 일 년에 한두 번, 나는 작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내 몸을 조금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 이서수의 단편소설 <젊은 근희의 행진>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2023,191쪽의 작가 노트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어쩌면 '젊음'은 상대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에 가까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 슬픔과 기쁨처럼 젊음 역시 감정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느 시기에든 가질 수 있는 것 아닐까." 내무릎은 마흔이지만 감정은 청춘이란 말이다.
김선영,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p. 275.



젊음이란 나이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음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잊지 않고 즐기면서 살아갈 때를 말한다.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열정을 갖고 살면 젊게 느낄 수 있다. 나이 듦은 우리의 겉모습만 변할 뿐이지 내 안에 담긴 감정은 그대로다.

나는 작가처럼 록 페스티벌을 즐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더 깊은 성찰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내면이 깊고 단단하며 삶을 통찰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무언가를 배우고 적용하고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나는 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오난사는 자신의 분신을 남겼는데, 내가 사라지고나면 과연 몇 권의 책이 남을지 궁금하다. 무엇이 됐건, 나란 존재가 때로는 아등바등, 그러나 대체로 행복하고 쓸모있게 살았다는 흔적을 세상에 남기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인생은 재미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니까. 김선영,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p. 256.

이오난사의 생로병사 과정은 마치 인간의 삶과 유사하다. 이오난사가 자식을 낳아 기력을 다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모든 생명체의 본연의 모습이 아닐런지. 이오난사가 자신의 분신을 남긴 것처럼 작가는 책을 남김으로서 자신의 기록을 남긴다. 세상을 향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시도보다는, 무언가를 성취하고 완성하는 데 집중하는 삶의 방식이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차피 타인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 몸과 마음도 의지대로 움직이기 힘든데 누가 누굴 통제한다는 것인가. 설령 상대가 내 뜻대로 행동하더라도 억지로 했다면 껍데기뿐이니, 그 역시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인생이 괴로운 이유에는 대부분 관계가 얽혀 있다. 타인이 내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화내거나 서운해한다. 판단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했다. 여유로워졌다. 싫어하던 것이 제법 괜찮아지기도 했다. 복잡하게 따지지 않고'넌 그렇구나' 인정하며 내가 아끼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 그동안 왜 하지 못했는지 못내 애석한 마음이 든다.

인생에서 겪는 고통과 갈등의 대부분은 인간 관계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타인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라며, 그렇지 않을 때 분노나 실망을 느낀다.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다. 나의 몸과 마음조차도 내 의지대로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타인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단 말인가.

판단을 내려놓는 순간, 감정의 무게가 이 가벼워졌다. 상대방이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고, 이전에는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들도 점차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헛된 시도를 멈추고 나서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한결 좋아졌다. 이전에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행동이나 선택이 이제는 단지 다른 한 사람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여겨진다.

인간 관계에서 진정한 소통과 이해는 타인을 조정하려는 데서 가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하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았다. 내가 타인을 진심으로 아끼고 존중할 때, 나 또한 그들로부터 진정한 존중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편안함과 자유는 타인을 내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려 것에 있다. 단순히 인간 관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내면의 평안을 찾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나의 MBTI는 파워 J(판단형, 계획형)이다. 하루 해야할 일을 적어보고 시간대 별로 추진한 일을 기록한다. 그날 그날 내가 어떤 일을 했었는지 기록하는 사람이다. 나는 남들과 공동으로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모임은 나와 맞지 않다. 나는 나의 속도대로 내 의지에 따라 무언가를 처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얽메이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손해 보는 게 많다.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과 사고를 건질 기회가 적다.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정보를 요청하는 것도 어렵다. 아마 선사시대에 살았다면 나는 정보가 없거나 무리에서 쫓겨나 금방 죽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P(인식형, 즉흥형)이라고 한다. 강제성이 없으면 퍼질러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작가는 모임에 의지하고 스스로에게 부여할 강제성을 모임으로 해결한다. 작가는 모임이 일과 취미를 동시에 해결하는 생산의 장으로 활용한다.

나도 이제는 작가의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나의 의지력을 강제로 이끌어 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필사를 매일 올리는 sns,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독서모임, 매일 글 한편을 올리는 커뮤니티 등이 있어야 한다. 혼자만 보는 건 재미가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고 공감하는 장치가 나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 



그 후로는 언제든지 '지르는 습관'을 장착했다. 안 해본 것이라도 일단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제가 할게요”라고 말부터 질렀다. 수습하지 못한 일은 없었다. 방송계에서 10년 넘게 골골거리면서도 끈질기게 버티는 힘을 기른 덕택이다. 그 고통스러웠던 시간은 허송세월이 아니었나 보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저지르는 힘'과 '버티는 힘'이라는 양 날개가 어깨에 쑥 돋아나 있었다. 시간에 쫓겨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두 번째 인생은 그렇게 싹을 틔웠다. 김선영,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p. 162.

나와 비슷하다. 일단 제안이 들어오면 수락한다.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다. 어려운 과제일수록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된다. 주어진 기회를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은 내게 큰 힘이 된다. 힘든 과정에 단련되어야 더 큰일도 할 수 있다.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기 때문이다. '지르는 습관'은 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 실행하는 능력일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 질러야 변화가 생긴다. 움직여야 방법이 나온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작가의 글이 내게 와닿았다.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말이 술술 나오는 사람이 아니다. 머릿속으로 정리가 안되면 말이 쉽게 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나의 약점이다. 그래서 대화를 하거나 회의를 할 때 주로 듣는 편이다. 혹여나 내 말이 틀릴까 봐 염려스럽고, 맞는 말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상황에 맞춰 말을 잘 바꾸는 사람도 내가 가지지 못한 점을 가졌기에 닮고 싶다. 나는 말하기에 콤플렉스가 있다.

나는 머리가 나쁘다. 책을 읽어도 읽은 내용을 앞뒤 내용을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하지 못한다. 쉽게 잊어버리고, 몇 번이고 다시 봐야 그나마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단어와 문장을 읽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는 능력도 약하다. 뜻을 헤아리고 온전히 이해하여 머릿속에 넣지를 못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모르면서 아는 듯한 느낌으로 사는 듯하다. 아는 듯한 느낌은 설명할 수 없는 상태이다. 뭔가 읽기는 했는데, 타인에게 설명이 안된다.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노력을 해 봤다. 첫 번째, 책을 읽고 요약하기이다. 책을 눈으로 읽고 독해가 안되니, 마인드 맵으로 구조를 살펴보며 이해한다. 마인드 맵으로 만드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말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깊이 읽게 된다. 만든 맵은 한 장의 이미지로 인식되어 기억하는 데 도움된다. 두 번째, 남에게 말해보기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말로 설명해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내가 아직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들지 못한 것이다. 몇 번 반복해서 설명하면 정리되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세 번째, 타인 앞에 많이 나서는 기회를 갖는다. 발표 기회가 오면 해야 한다. 기획하는 기회가 오면 해야 한다.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고 없고는 따지지 말아야 한다. 요 근래 3번의 강의 기회가 있었는데, 일에 집중하기 위해 거절했다. 후회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거절하지 않고 할 것이다.

우리 뇌는 관심 있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어텐션 시스템'이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주변에서 받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싶은 정보만을 선택해서 인식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원 씨'이라는 책에서도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을 잘하기 위한 목표나 과제를 설정하고, 집중해야 한다. 말을 잘하기 위한 훈련을 습관처럼 연습한다. 주기적으로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우리는 먹는 것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듯하다. 내 몸 안으로 들어갈 영양분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 음식을 주로 먹는다. 주말에도 음식을 조리해서 먹지 않는다. 음식을 못할뿐더러 재료를 준비하고 공을 들여 요리하고 먹는 시간마저도 아깝다고 여긴다. 기나긴 인생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지도 못한 채 살아간다. 작가는 편리한 삶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일할 시간이 더 중요한 것인지,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말이다. 바쁜 일상에서 나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김영하의 소설 《작별 인사>북 복서가, 2022, 276쪽에서 기계인간 철이가 자신의 육체를 잠시 잃었다가 되찾는 내용을 읽었다. “따뜻한 것을 만지면 안온함이 마음을 데웠고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핥고 지나가면 상쾌했다. 차가운 물이 식도를 타고 내려갈 때의 짜릿함은 물론이고 단단한 것에 몸이 부딪힐 때의 아픔까지도 반가웠다”라는 문장에 깊이 공감했다. 때로는 육체가 감옥이 되지만 대개는 축복이란 사실을, 나는 사는 동안 잊지 않으려고 한다. 김선영,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p. 79.



매일 산책을 한다는 부분에서 두 발로 걷는 기쁨을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두 발로 걷고, 두 손을 움직이고,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우리는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두 발로 걷지 못하고, 두 손을 움직이지 못하고, 두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다면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작가는 치질 수술 후 회복 과정의 감정을 자세히 묘사했다. 마취가 깨질 않아 식물인간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하며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잘 나타냈다.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 걷는 동안에 내가 느낄 수 있는 발의 촉감, 꽃향기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기뻐한다. "따뜻한 것을 만지면 안온함이 마음을 데웠고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핥고 지나가면 상쾌했다. 차가운 물이 식도를 타고 내려갈 때의 짜릿함은 물론이고 단단한 것에 몸이 부딪힐 때의 아픔까지도 반가웠다."라는 김영하 작가의 문장에 나도 깊이 공감했다.

나는 두 가지 상반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일을 할 때는 계획을 세우고 계획된 일정에 맞춰 실행하려고 노력한다. 계획서를 만드는 이유는 행동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며 실행되지 않는 계획서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직장에서 나의 이미지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이 차가운 사람이다. 고지식할 정도로 말이다.

한때 캠핑을 좋아했다. 우드로 된 멋진 캠핑 장비를 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구매를 했다. 밤을 밝히는 가스 랜턴이 두 개, 파라핀 오일을 사용하는 랜턴과 LED 랜턴까지 여러 개가 있다. 심지어는 폴딩 트레일러까지 구입했다. 이런 소비는 멋져 보이는 겉모습만 보고 그 이면에 있는 힘든 부분은 보질 못한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이다.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별로 고민하지 않고 구매를 한다. 계획적이지 않다. 값이 싼 물건을 찾아 사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 어리석다. 좋아 보이는 모습만 머릿속에 남아 있었기에 내가 얼마나 사용할지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는 따지질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편이다. 물건을 구입한 후에 후회를 하는 편이다.

고지식할 정도로 계획적이고 고집이 센 사람과 멍청할 정도로 따지지도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충동적인 사람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두 가지 상반된 성격 안에 공통점이 있다. 그건 누가 뭐라 해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옳다고 판단하면 밀고 나간다. 어느 정도 융통성은 있지만 끈기 있기 지속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관철하려는 사람이다. 남들이 나의 진정성을 의심하면 그 진정성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다. 그리고 보란 듯이 내 생각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고 보란 듯이 인정받으려 한다. 누가 뭐라 해도 '나는 해내는 사람이야'라고 증명하는 걸 좋아한다. 남들이 다 아니라고 했을 때 그걸 뒤집어서 해내고 마는 집념을 좋아한다. 그런 집념으로 간절함이 증명될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센 사람이 된 기분을 느낀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더 가 보자는 마음이 끈질기게 다투는 것,그것이 어떻게든 살아 내야 하는 인생 같다고도 느꼈다. 김선영,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살면서 안 될 것 같았던 일을 끈질기게 이겨내다 보면 어느덧 한고비를 넘기는 일을 경험하곤 한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두려워 마음속으로 '나는 할 수 있다'를 열 번 외치다 보면 묘하게 용기가 생긴다. 운동하기 힘들지만 이겨내고 헬스장으로 나가서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어려운 미션이 눈앞에 있을 때 하나하나 자료를 수집하고 생각을 다듬어서 하다 보면 안 보였던 길이 환하게 비치는 일을 경험한다. 산이 높아서 돌아서면 영영 산을 오를 수 없다. 하지만 산을 한 번 넘어 보면 다음 산도 기꺼이 넘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위의 구절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0 2024.04.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