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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생각했던 내용이 너무 달랐다. 저자가 생각하는 자화상과 내가 생각하는 자화상의 기준이 일단 다른 것 같다. 천지풍파를 겪은 노파심 많은 할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빡시게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다. 간섭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주장하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이 생각났다. 저자의 사회적 비판, 해악과 풍자가 적절하게 섞여 있고, 익살스럽게 상황을 모면할 줄도 안다. 말은 거칠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있는 진정한 어르신의 노련함이 엿보였다. 모든 글자가 사투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 책들과는 특별했다. 사투리를 읽고 있자니 마치 바로 옆에서 어르신이 말씀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경상도인이라) 사투리 단어를 많이 듣고 자라서 80%는 알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읽는 도중에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었다. 솔직히 표준어로만 책을 읽어오다 보니 말을 순화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긴 하다. 글자, 단어는 재미있어서 읽기는 하였으나 다 읽고 나니 단어만 생각날 뿐 이 내용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생각이 잘 안 났다. 내용이 잘 나오다가 뜬금없이 삼천포로 빠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40대인 내가, 지금 70대 어르신의 인생을 아직 겪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저자의 상황과 생각을 이해하기 못했고 전체적인 내용이 아리송한 것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참견을 바탕으로 쓴 부정적인 면이 많으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이 많고, 이 시대를 바라보는 애증과 애착이 많이 느껴진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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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자화상/허 신 (우리네 오늘의 삶들을 유머와 해학으로 풀어 쓴 필살기) ![]() 최근에 우울감을 겪고 책을 통해 위로 받으며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고 애쓰던 내게, ‘유머와 해학’이라는 소개글이 내 정신을 확 잡아당겨서 서평단 신청을 했고, 그렇게 내게 이 책이 왔다. 그런데 책을 펼쳐서 초반부를 읽으며, 서평단 신청한 걸 후회했다. 내용이 내 정서에 너무 맞지 않는 것 같아서다. 그래도 나름 저자가 피땀으로 쓴 책이니, 끝까지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으면서, 어쩌면 아주 솔직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금씩 달라졌다. 이 책은 글이 아니라 말이다. 우리네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글로 옮긴 것처럼 느껴진다. 문학을 하는 이들은 아마 이런 책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진다. 마당놀이 한 판을 걸판지게 옮겨 놓은 듯 구성지고 푸짐하다. 책을 읽는 내내 맛깔스럽게 사투리를 잘 소화해 내던 ‘박철민 배우’가 떠올랐다. 외설스러운 듯 하면서도 어쩌면 우리 서민들의 애환을 유머와 해학으로 잘 풀어 놓았다. 인간 군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다. 아마 요즘 세대들은 ‘이해불가’ 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외설스러운 내용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사투리가 너무 맛깔스럽고 내용 면에서도 우리가 살아 온 시대와 딱 맞아 떨어진다. 문학적 가치를 따지기 전에, 저자가 생각하는 인간 군상을 들여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매일 ‘한식’만 먹다가 어느 날 ‘불량식품’을 먹는 그런 기분이다. 불량식품이라고 모두 독이 되는 것은 아니며, 독이라고 모두 나쁜 건 아니니까…….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며, 이 시대의 자화상을 따라가보자. 나가 엄니 보신시키려고 무 썰어 넣고 소고기국 끓였당께. 소고기국에 허연 쌀밥 사발째 아 훌훌 맛나게 먹어보랑께요. 안 인나고 뭣혀? 엄니, 아들한테 따다닥 두 대 공매가 그리도 원통허여이? 엄니가 미워서 내가 팼간? 엄니 실성병 고치려는 엄니 아들, 나 이 째보의 갸륵한 효심은 몰라줄망정 뒤집힌 허연 눈으로 날 째려보면 엄니 아들 째보가 몸 둘 바를 모른깨. 엄니 끝까정 날 이겨먹겠다고 능청 떨겨?(인명은 재천_33쪽) 가택수색을 하면 서랍에서 장롱에서 각종 패물과 딸라 현금이 무더기로 나와요. 그러면서 뒤지기 전엔 소득이 없네 돈이 없네 이렇게 앙탈부리다가 찾아 내놓으면 꿍덜꿍덜대며 슬그머니 물러나 서방은 미리 내 톡끼고 마누라만 쥐똥 씹은 얼굴로 덜덜덜덜 왜 이러고 사냐? 있으면서 궁상 떠는 건 진짜 끄니까 갈데없는 그지보다도 더한 궁상스런 그지 중 그지야.(이에 신고합니다_394쪽) 약이 귀했던 그 시절 아이들은 뱃속에 기생충이 많았다. 회충, 촌춘, 십이지장충 지금은 비료로 농사를 짓지만 그때만 해도 똥오줌을 줘 채소를 길렀기에 충이 채소에 붙어 몸 속으로 유입되는 탓에 배앓이가 흔했던 시절이나 싸붙인 아이들의 변을 보면 회충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꿈틀거렸다. 학교에서 회충약을 주던 시절이다. 회충이 있는 어른들은 휘발유를 마셨다. 휘발유를 마시면 곧바로 항문으로 찌르르 신속하게 나왔다. (땜통_489쪽)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시대의자화상 #허신#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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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허신이 일컫는 한국적이고도 토속적인 이 시대를 형상화한 현대판 희곡집을 읽는 기분이 든다. 이를 극본으로 재구성하여 하나의 현대 마당극 마당 놀이 분야로 새롭게 승화시켜도 좋을 듯싶다. 특히 시니어 연령층이 주 타깃이 되어 이를 무척 흥미롭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가벼운 웃음을 자아내는 편도 있지만 지난한 상황과 에피소드를 해학적으로 승화하고 이 시대의 비극을 풍자적으로 폭로하기도 한다. 작가의 문장 속에 깃든 언어적 유희와 만연체의 향연을 생각 없이 읽다 보면 난데없이 그리고 갑작스레 풉 하고 결국 웃음이 새어 나오는 독자들이 많을 것으로 가늠한다. 이것은 마치 블랙코미디 같고도 B급 감성이 혼재하는 귀엽고도 명랑한 책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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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우리네 오늘의 삶들을 유머와 해학으로 풀어 쓴 필살기. 꾸짖기보다는 정의로움을 피력한 조잡스러움의 극치. 여기 유쾌,상쾌, 통쾌 3쾌의 날 선 버전이 있다. . . . 최근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서른에 들어선 인생은 십대때 바라본 인생과 180도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십대때는 웃을 일이 아니여도 웃고 떠들며 가볍게 보내며 철없이 마냥 행복했다면, 어른이 되어가며 웃어넘겨도 될 법 한 일들에도 진중하게 다가가 괜한 스트레스를 하나 더 만들어놓아 삶이 더 피곤해지는 걸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른이 된다는게 이런걸까 생각하고 있을 무렵, 허신 작가님의 <이시대의 자화상>을 읽으며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좋은 일은 발생되기 마련, 그걸 어떻게 웃으며 해학적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사람의 그릇이 깨지기 쉬운 그릇인지, 강화유리그릇이 될지가 정해지는 거라 생각하게 만든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다소 올드하게 책의 스토리는 구성되었지만 그 구수한 맛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 . . 행복의 조건 ; 행복이란 단어 속에는 두가지 비밀스런 이유가 있다. 건강의 대표적인 것은 세 끼 밥 잘 먹고 똥 잘 싸는 일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업그레이드하면 스트레스가 없어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웃어야 할 일이다. 웃음은 만병 근원의 치유제요, 명약이다.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한들 심신이 괴롭다면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랴. 부족하고 아쉬움이 크다 해도 웃을 일이 있으면 그것이 곧 행복이다. -본문에서-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이시대의자화상 #허신 |
![]() 평생 써온 일기가 책을 쓰고자 하는 근간이자 힘이 됐던 것 같다. 이제 나는 눈에 들어오는 세상사 이야기를 유머를 곁들여 풍자의 글을 쓰고자 한다. 웃을 일 없이 바쁘고 경직된 지친 이들에게 잠시 나마 웃어 위안이 될 수 있는 칼로리 많은 유머의 대가가 되자고 했다. 48P.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행복 속에 내가 살아가겠노라고 마음을 바꾸세요.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듯이 이 친구 곁에 조용히 머무르세요. 그러노라면 미웠던 감정도, 못다 한 사랑의 감정도 4월의 꽃들처럼 아름다울 겁니다. 132P. 태어나 성장하고 꿈을 키우며 그 길을 간다. 아니, 전혀 다른 길을 걸으며 갈 수도 있다. 세상과 내 꿈과 마음이 일치할 수 없는, 그래서 마음처럼 살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이련가? 133P.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이치는 낳고 자라서 씨앗을 남기고 스러지는 것이 자연이요, 순리인 것을. 세상이 끝나는 날 한을 남기고 가슴 아파하며 운명을 놓기보다는 그럭저럭 한세상 잘 살 다가 가노라고 미소 하나 남기면서 기꺼이 눈감을 일인 것을. 346P. 내가 마음먹은 꿈과 희망을 어떻게 다 이룰 수가 있겠는가? 이루지 못할지언정 꿈을 갖는다는 건 자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뭔가 만담을 나누는 듯한, 라디오의 대화를 듣고 있는듯하다. 글의 대부분이 사투리라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와 달리 다른 이들에는 재밌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이야기, 유머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취향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읽다 보니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이 있어 나도 모르게 곱씹어 보게 된다. 은근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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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빠르게 읽었다.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다. 재미있다. 웃긴다. 제목은 시니컬하고, 우울할 것 같았는데 아주 웃긴다. 맹렬하게 쓴 힘이 느껴진다. 이 시대의 자화상이 무엇인가. 내 이야기인가. 아니면 우리의 이야기인가. 어떤 사람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고, 어떤 이는 시대를 뒤따라간다. 이 시대의 인물들은 어디쯤 있을까.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 내가 있을 것 같아 면구스럽다. 아니 나를 보는 것 같아 황망하기도 하고, 불편한 마음이 잠시 들었다. 저자와 약간의 시차가 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다. 나는 나를 보기 어렵다. 아직 세상 속에서 헤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시대의 자화상> 허신 작가의 삶이 녹아있는 글이다. 해학으로 자신이 살아온 삶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장장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글이다. 짧은 단편 형식으로 대화 형식이나 문장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글이다. 읽는 내내 출판사의 홍보 문구가 떠올랐다. "우리네 오늘의 삶들을 유머와 해학으로 풀어 쓴 필살기 꾸짖기보다는 정의로움을 피력한 조잡스러움의 극치 여기 유쾌, 상쾌, 통쾌 3쾌의 날 선 버전이 있다." ![]()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들이라 작가가 의도한 대로 재밌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이와 유쾌, 상쾌, 통쾌 보다는 의아함을 안고 읽을 이가 있을 듯 싶다. 세대의 차이일까? 문화의 차이일까?작가는 '웃을 일 없이 바쁘고 경직된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웃어 위안이 될 수 있는 칼로리 많은 유머의 대가가 되고자' 했으나, 웃음의 코드가 맞지 않은 이는 당혹스러울 내용들이 많았다. 불편과 유머의 경계를 위험하게 넘나드는 <이 시대의 자화상> 젊은 세대보다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읽어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듯 싶다. 예전에는 '그러려니~ '했던 이야기들도 이제는 '아닙니다' 날카로운 평을 받는 시대이니 말이다.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정'이 말라져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권력과 물질에 '인간'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통탄스러워하는 마음을 허신 작가의 거침없는 문장으로 토해내고 있는 <이 시대의 자화상> 이었다. 공감은 읽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리뷰어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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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읽으면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의 이야기가 좀 더 나에게는 눈길을 끈다. 퇴사를 하고 8개월 동안 네 권의 책을 썼다고 한다. 작가는 생애 목표가 있는데 젊어서는 무명가수로 극장의 쇼무대에서 노래를 했고 LP판 음반도 두장이나 냈다. 세월이 흘러 꿈도 희망도 버려야 할 만큼 나태해지고 늙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신념 같은 그 말을 사랑하는 작가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주경야독. 이런 풍부한 경험들이 세상사 이야기를 유머와 풍자로 글을 쓴 밑천이 된 것 같다.
이 책은 5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이야기부터 사투리 같은 말투로 시작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또한 비속어 같은 말들도 사용되어 있고 이런 말투와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사용되어 조금은 읽기가 힘들었다.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익숙하지 않은 말투에 대화체 형식일때도 어디에서 끊어 읽어야 할지 빨리 구분이 안되어 내용 파악도 어려운 편이었다. 그리고 나의 이해력 부족인지 제목과 내용도 서로 상관관계를 잘 모르겠다 싶은 이야기들이 좀 있었다. 책의 앞 표지 안내의 오늘의 삶에 대한 유머와 해학이 유쾌, 상쾌, 통쾌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말과 뒷 표지의 행복의 조건으로 내가 유추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르지 않았나 싶고, 나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라 유감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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