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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사진이나 촬영, 혹은 영상이나 편집 등의 행위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이나 공유, 공감대 형성 등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알 것이다. 어떤 이들은 직업으로 접근하며 활용하기도 하며, 또 다른 이들은 단순한 취미생활이나 자기 만족 등의 개념으로도 사진에 대해 몰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도 이런 현실적인 흐름과 현상에 대해 진단하며 심리학, 사회학적인 부분과 여성과 젠더, 그리고 사진이라는 의미에대해 일정한 연결점을 제공하며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특히 남성의 입장에서는 때로는 유난스럽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할까 등의 반응도 나오게 되는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나 여성을 바라보는 일정한 시선과 평가, 편견 등이 존재할 것이다. 물론 이 책은 남녀 갈등이나 분쟁 등을 조장하는 책도 아니며, 오히려 여성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나 표현 등에 대해 현실적으로 공감해 볼 수 있는 에세이북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의 의미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책에서는 여성과 젠더, 사진이라는 의미를 통해 개인적 삶의 표현이자 수단, 그리고 소통하며 일정한 만족감이나 긍정의 감정 등을 갖는 방식과 표현력 등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 어떤 이들에게는 또 다른 직업적인 영역으로도 다가올 것이며 결국 기록이나 남기고자 하는 소유의 욕망이나 행위의 경우 어쩌면 우리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심리이자 마음일 것이다.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책에서도 이런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나다움의 의미가 무엇이며,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나 행복의 기준, 그리고 높은 수준의 자존감 등을 위해서도 누구나 충분히 쉽게 접하며 활용 가능한 형태의 가이드라인도 함께 표현해 주고 있어서 괜찮게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특히 촬영과 사진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이라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며 너무 여성이라는 의미에 대한 비약이나 과몰입보다는 상대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한다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나 삶의 자세 등에 대해서도 더 쉽게 접하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 특별하지만 가장 보편적이며 일상적인 영역을 통해 표현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와 공감의 자세,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이며 괜찮게 다가오는 심리적인 영역일 것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공감해 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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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도 책 제목도 신선했지만 제일 신선했던 건 이 책의 주제였던 것 같아요. ‘젊은 여성들은 왜 자기 자신의 사진을 찍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기는 했지만 작가처럼 그렇게 깊게 파고들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 주제를 가지고 연구까지 한다는 점이 시선을 끌었던 것 같아요. 책 표지는 흔한 느낌의 일상 사진이지만 보통 표지로는 잘 쓰이지 않는 느낌이라 이 또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 책 뒤에 있는 추천사를 읽어 보았는데 너무 좋은 말이 많더라구요. 사실 이 세 개의 추천사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핵심적인 말을 단순하고 간결하게 적어두었더라구요. 이 책을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책 뒤의 추천사를 읽고 판단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작가가 왜 저 주제에서 출발했는지, 이 책을 내기 위해 했던 수많은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서 책을 몇 장 정도로 요약한 느낌이 나게 적어두었더라구요. 인류학적인 것에 흥미가 생겨 연구자의 길을 들어선 게 딱 보일 정도로 저 한 주제에 대해서 깊고 넓게 파헤친 게 프롤로그에도 다 드러나 작가의 집념 아닌 집념이 드러나는 게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다 좋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출발이 사진인 것에 비해 생각보다 책에 사진이 많이 없더라구요. 같은 사진을 보며 독자와 생각을 나누는 방식도 좋았을 것 같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작가도 작가만의 생각이 있겠지만요. |
![]() 책 제목부터 부제까지 너무나 신선하고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과 불안, 욕망 나는 셀카를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특별한 날, 기념하고 싶은 날, 화장이 잘 된 날, 예쁜 옷을 입은 날 이면 사진으로 기록을 해둔다. 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오랫동안 그래온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아마도 나뿐 아니라 대부분 내 또래 여성들은 비슷할 것이다. 어딘가를 가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거나 오랜만에 친구와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들고 무심하게 사진을 찍는 행동이 그동안 나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 또 스마트폰을 열면 비슷한 모습을 한 사진들이 가득하고 그중 잘 나온 사진을 고르고 골라 SNS에 올리는 것도 내게는 단순한 기록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왜 사진을 찍는지 이런 사진의 대중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궁금해졌다. 또 굳이 인스타스타나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사진을 우리가 왜 SNS에 전시하는지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나만의 소통을 시작한다는 부분에도 많이 공감 갔지만 사진의 공유로 인한 공포에도 정말 많이 공감했다.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정말 흥미롭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성들의 사진 찍기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고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까지 깊게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나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여러 사실들을 마주할 수 있어 너무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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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없이 자연스럽게' 이보다 더 여성들의 사진 문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있을까 싶다. 핸드폰 카메라 액정화면 속에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소품 하나하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사용되며 빈틈 없이 준비됐지만 그 안에서 연출할 것 같은 티는 나면 안 된다. 마치 전부터 이렇게 노는 모습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찍혀야 한다. 사진을 찍는 것은 부탁했지만 나는 지금 누군가 나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걸 모르는 척 찍혀야만 한다. 사진 찍는 것을 좋지도 싫지도 않은 입장이지만 내가 아닌 타인이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신경이 곤두선다. 한번 올라간 SNS 속 사진은 더 이상 나의 핸드폰에만 머무르는 용량의 일부가 아니건만, 포스팅을 한순간부터는 온전한 내 것으로 도장을 찍어 세상에 내놓은 것만 같다. 온라인 공간에서 빈번히 캡쳐되고 저장되어 내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저장 장치에 내 사진이 보관될 수 있는 이 '디지털 이미지'가 정말 온전한 나의 것이 될 수 있느냐는 저자의 물음에 나는 공유된다는 것의 위험성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한 장 한 장, 무엇을 찍을지 목적을 두고 찍었던 과거와 달리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의 보급은 일상적 사진촬영의 보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빠르게 찍고 원하지 않은 사진은 손가락 몇 번으로 삭제까지 가능해진 이 시기에 누가 가장 많이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을까? 연구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이 또래 남성에 비해 높은 비율로 사진 찍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연령과 성별에 견줘 단연 두드러지는 젊은 여성들의 사진 찍는 문화는 단순히 일상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서 넘어 '독특한 여성적 문화'로 저자는 바라보고 있었다. 여성은 사진 찍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재현하고 편집하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SNS에 공유함으로 사진 속에서의 여성은 '미리 잘 검토된 여성성'을 연출함과 동시에 타인(남성)의 시선에서 만들어진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생산하는 주체로 표현된다고 한다. 촬영자 여성은 나의 만족을 위해 나를 위해서, 내가 좋아서, 올리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타인의 반응으로 나의 감정에 변화가 있다면 잘 다듬어진 사진을 찍고 올리는 행위는 '자기만족'을 위한 독립적인 감정만을 의미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자기 사진은 결국, 여러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반영된 결과물이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SNS에 대한 한 불쾌함과 불편함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하는데, 왜 나는 SNS가 안전하다 느끼지 못하는지 나의 사진을 찍고 누군가가 볼 수 있는 공간에 올린다는 게 나로 하여금 왜 그렇게 거부감이 들게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잡아나간다. 단순히 여자가 자기 사진을 찍는다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사회적인 통념과 그 프레임 안팎의 시선들을 담은 이 책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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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보게 되면 자동으로 카메라를 들 정도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대부분 대상은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 잔디밭에서 모이를 찾는 새들 등 자연스러운 풍경들인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찍어 주기도 한다. 여행에 가서 가족을 찍는다거나 지인들을 찍는다. 요즈음 이렇게 날씨가 좋을 때에는 나들이 프로그램에서 이용인들을 찍는 중이다. 날씨를 보니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나를 찍는 것은 어색하다. 어색한 것보다 싫어한다는 것이 더욱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우스갯소리로 지인들에게 '찍는 것은 좋아해도 찍히는 것은 싫어한다.'라고 할 정도로 정색하는 편이다. 나의 휴대 전화 사진첩으로 보아도 지금으로부터 거의 20~30년 전의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 이외에는 나의 사진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갱신 시기에 바뀌는 신분증 사진이 가장 최신일 것이다. 이 책은 황의진 작가님의 사회학에 관한 도서이다.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사진 찍히기에 큰 취미가 없는 사람이기에 제목부터 내용까지 관심에 드는 책은 아니었다. 그런데 반대로 주변 지인들이 사진 찍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그 심리가 참 궁금했다. 왜 이렇게까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할까. 이를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심리나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여성들의 자기사진 찍기에 대한 감정과 생각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함께 달고 있다. 저자 역시도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나와 비슷한 이유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을 전시하고 싶은 욕구를 넘어선 사회적인 흐름이나 카메라 기기의 발전 등과 연관지어 사진 찍기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 책이다. 읽기에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들과 공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없었기 때문이다. '싸이월드'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 이야기는 참 반가웠고, 또 익숙했지만 뭔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새로움과 별개로 그들의 감정이나 사회적인 생각들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다. 문체나 내용들은 너무 읽기 수월했지만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조금 어려운 책이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카메라의 등장으로 가족들의 위치가 조금 새롭게 다가왔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게 되어 필름 카메라로 자녀들을 찍는 순간을 가정한다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회적인 위치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어머니는 자녀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야 하는 하나의 역할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단순하게 부모님께서 자녀의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카메라의 소유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로부터 나오면서 어머니는 역시나 가정적인 역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밖에도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타의적으로 자신의 모습들이 공개되는 두려움 등 그동안 사진이라는 주제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후반부에 등장하면서 많은 공감이 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사진을 찍히지 못하는 이유가 아마 이러한 공포에서부터 비롯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 사회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게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 몇백 장을 찍어서 한 장을 건지자는 20대 후반의 여성은 사진 찍기가 단순히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나르시스트의 관점만이 아니라 함께 했던 친구들, 공간들, 추억들을 곱씹으며 자기 자신을 찍는다고 고백합니다.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에 초점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찍을 때가 많다는 것도 신기한 관점 중 하나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찍다보면 내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사진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거울을 보는 것과는 다른 행위라고 저자 황의진은 말합니다. 자기 자신 찍기는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폰의 보급,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급성장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끝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안에는 수천장의 사진들이 존재하고 그 중에 자기 사진도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한 용도이기도 하고 추억을 더듬는, 그 때 그 시절의 나,라는 점에서 자기 사진 찍기는 의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스무살의 나와 스물 다섯 살의 나는 완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진으로 남겨 그 때의 나를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 에 담긴 여성들의 사진 찍기 서사를 읽으며 잘 찍은 자기 자신 업로드가 되레 성상품화가 되기도 하는 씁쓸한 이면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추근덕대는 메시지를 받거나, 기분 나쁜 이야기들도 많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사진이 도용되고 돈벌이의 수단이 되는 사례들을 보면서 이와 관련된 예방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행복하게 교류하는 공간이 아니라 타인의 신체를 관음하게 되는 공간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너무나 씁쓸했습니다. 20-30대 여성들의 사진 찍기에 관한 서사가 담긴 책 [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 를 추천합니다. 씨네21 기자 이다혜, 변신하는 여자들의 저자 장영은,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 3인이 추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여자들의 사진을 둘러싼 프레임 안팎의 시선들이 궁금한 당신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 요즘이야 한명한명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시대라 자신을 보여주는 수단으로들 영상 브이로그도 찍고 그걸 구독해서 보고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하루아침에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옛날 하두리때부터 우리는 영상 또는 사진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왔고, 생각해보면 조금은 내가 특별하게 잘나가게 보여지기를 기대하며 그 행동을 했었던것 같다. 이 책은 정말독특한게 이런 셀카를 찍는 여성들의 심리부터 발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로부터 여성들의 지위와 그들의 흥미(그러니까 왜 이렇게 사진에 집착하게 되었는지)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그냥 사진집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나역시도 사진 찍는것을 너무나 좋아하기도 했고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럽지만 왜그렇게 SNS로 나 자신을 들어내고 싶었을까 싶지만.. 지금은 육아로 변해버린 모습조차 보기싫은 내 모습때문에 내 자신을 찍지 않은지 참 오래된것 같다. 그래서 이런 시점에 예전에 나의 취미였던 그 사진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이 책으로나마 다시 돌아보게 될것 같다. ![]() 좀 더 자신을 아름답고 찍기 편한 형태로 카메라도 많이 발전되어왔다. 현재는 가슴팍에 붙이고 돌아다니며 영상을 찍는 초소형 카메라까지 나왔으니 사진을 그리고 자신을 대하는 요즘 세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사진을 올리고 퍼가는 행위에 대한 것이 얼마나 그들에게는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들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여성과 사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역사적인 기록들 또한 함께 담고 있다. 뒷부분에 인용한 기사 제목들만 봐도 옛 상황을 돌아보는것 같고 사진과 함께한 역사가 이리도 깊었던가 싶어 놀랍기도 하다. 이미지 캡션요즘은 이쁘고 장황한것이 아닌 생활 수준에 따른 또는 가치관에 따른 잔잔한 돋보임이나 공통 관심사가 보이는 사진들을 위주로 팔로우 하고 있는것 같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미의 기준이나 여성들이 추구하는 생각들이 달라지고 있는데 이런 복잡성은 남성들이 보면 좀 이해안갈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젊은 시대를 지나고 있는 아줌마가 보기엔 참 재미있기도 하다. 기혼에 육아까지하고 있는 길을 걸어오는 나와 아직 아이도 결혼도 하지 않은 친구의 만남에서 유독 들어나는 현상.. 미혼 친구는 본인의 모습을 여전히 사진에 담고 싶어하고 주변에 자신을 알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사진찍어주며 지켜보는 나로서는 나도 저럴때가 있었나, 싶고 그녀는 왜이리도 사진 한포즈에 집착하는가 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었다. 하지만 곧 이 책을 보며 예전의 나또한 다르지 않았음을.. 그리고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것도 같아 피식 웃음이 나는 책이였다. 독특한 주제로 젊은 여성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감각있는책이라 주변에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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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이다혜, 장영은 추천!”이라는 적힌 띠지, 초를 불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있는 표지 사진 그리고 출판사가 반비라는 점에 사로잡혀 이 책에 관심이 생겼어요. 지난주였을까요, 마침 장영은 연구자가 몇 달 전 민음사에서 낸 여성 우정을 다룬 책을 재밌게 읽고 난 참에 이 책에 추천사를 쓰셨다고 하니 봐야겠다 싶었어요. 옛날 마티 출판사 책 표지들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 사진도 궁금증을 자극했어요. 책을 받자마자 앞으로 읽으면서 책 내용이 마음에 쏙 들어서 소장할 수 있길 바랐어요.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표지, 책날개에 쓰인 작가의 연구 이력, 여성들의 사진 찍기를 다루었다는 소개를 보며 엄청 기대했어요. 글쓴이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중반 여성들이 왜 사진을 보기 좋게 찍고, 편집하고, 보정하고, 선별해 소셜네트워크에 업로드하는지 물으며 책이 시작돼요. 인류학 연구 방법에 따라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이 모두 다섯 개 장에 나뉘어 전달됩니다. 각 장마다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소제목이 있어요. “‘나’를 찍는 여자들은 나르시스트인가”, “디지털 사진의 시대와 ‘ㅇㅇ녀’의 등장”, “인스타그램, 소통과 자기표현이 결합하는 곳”, ““여성의 몸은 재화다”” 같은 제목들이요. 한국 젊은 여성들이 사진 찍는 행위 이면을 파고들어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1장과 2장에 서론과 여성들의 사진 찍기 간략사를 좀 빠르게 지나치고, 3장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연구참여자들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읽었어요. 가명으로 제시된 인터뷰 대상자 이름과 글쓴이의 질문에 어떤 답을 했는지 나와 있고, 이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지는 식이에요. 사진 찍기가 이들에게 무슨 의미인지, 왜 특정 방식으로 찍는지, 옛날 사진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등 질문에 대한 연구 참여자들의 답변에 더해 이들이 처한 상황을 대입해보며 읽고 연관 관계를 나름대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글쓴이가 시선을 한국 사회로 줌아웃해서 사진 찍는 행위와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관련지어 설명하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우리가 요즘 일상적으로 찍는 사진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낯설게 보는 것에 관심이 가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겠어요. 또는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했거나 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면에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어요. 이 글은 반비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썼습니다. #빈틈없이자연스럽게 #황의진 #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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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이 자연스럽게>는 황의진 연구자의 석사논문을 출판한 것 같다. 현재 인류학 박사과정 수료에 있는 저자는 본인이 자신의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것과는 달리 주변 여성들은 셀피를 일상적으로 자주 찍고 소셜미디어에 자주 올리는 현상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책은 여성학과 사진학과 인류학을 세지점에서 잘 통합하고 버무린 느낌이 났다. 특히 이 주제를 다룰때 들 법한 참고도서들이 생각이 났는데 과연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라든가 발터 벤야민이라든가 수잔 손택이 (인용하느라) 과연 자주 보였다. 자료는 사례 인터뷰를 통한 것을 바탕으로 하는데, 오랜만에 질적연구를 봐서 대중서로도 나올 수 있는 특성이 엿보였다. 또한 흥미있게 전개한 부분은, 외국사료가 더 많으면 세계적인 추세에서 비교하며 볼 수 있었겠지만, 모던걸로 대표되는 일제강점기 이후의 우리나라 현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여성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보여지고(관음되고) 기대되는 것에 탈피하고 해방되려하는 역사와 맞물려 주체화를 스스로 자기사진을 찍는 것으로 자기객관화가 된다. 90년대 후반에 하두리도 생기고 인터넷 발달과 맞물려 2000년에 로모(필름 카메라)이후로 첫 자기 디지털 카메라를 갖게 된 나는 이후 사진에 더욱 관심가지게 되었는데, 2001년에 폴더폰을 쓰면서 주변인들에게 곧 폰에 카메라 렌즈를 장착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 카메라를 가지게 될 것 같다라고 말하고 다녔던 것이 스마트폰 캠으로 실제화 되었다. 이 책에는 물론 영상을 찍는 캠코더에 관한 부분이 다소 누락되어 있다. 그러나 사진 등 기계에 대한 개념은 남성에게 더 관대하게 열려있음을 동의한다. 2007년만 해도 할아버지가 주신 SLR 필름 니콘카메라를 들고 출사 찍으러 가니 젊은 남자가(나보다 1-2살 많은 또래 남성) 폼으로 들고 다니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해서 어이없고 당황스러워 기가찼다. 여자가 기계식 일안렌즈 무거운 수동카메라를 들고 해외에서 야외출사를 하는 것이 단지 패션 소품(악세사리)으로 여겨지게 되는 생각 저변에 어떠한 선입견이 내재되어 있나. 나도 셀피를 잘 찍는 편은 아니었고 풍경과 인물들을 찍곤 하였는데, 젊은 여성들의 셀카찍는 이 현상을 요즘 예술연구에서 유행하는 자기이론 과 결부한 것 같다. 게다가 최근에 본 <낸 골딘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과 유혈사태> 였나 그 영화와 맞는 접점이 많아서 흥미로워서 금방 술술 잘 읽혔다. 책의 중후반에 가면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관하여 언급한 챕터가 있어 좋았다. 미디어(사진과 영상 그리고 광고) 등에서 여성의 특성은 섹슈얼리티와 에로티시즘만 부각하여 성적대상화가 되어 포르노그래피, 디지털 성상품화의 결정체가 이루어진다. 화장실 샤워실 목욕탕 등 포함하여 공공장소에서 불법적 도둑 촬영을 하는 것은 외국에 비해 한국이 유별나게 많기도 하다. ![]() [이 글은 도서만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여자들의 셀카놀이 공주병 나르시즘 이런걸 얘기하거나 사진 예쁘게 찍히는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해였다. 최근 여성들이 자신찍기에 몰두하는 이유는 자기 기록을 남기고 기억하고 싶어서.. 일기처럼 과거를 돌아보는 즐거움 때문에 등 긍정적 요소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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