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몸, 우리 산천에 흐르는 기의 실체
"우리몸, 우리 산천에 흐르는 기의 실체" 내용보기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머큐로크롬 같은 치료약이 필요하듯 땅에도 그런 치료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의 이땅은 곳곳이 곪고 터져 머큐로크롬 정도로는 어려울 것 같다. 곪지 않도록 소독도 하고 효과가 뛰어난 항생제도 필요하다. 부러진 곳에 부목을 대고 헐벗은 곳엔 외투를 입혀 주는 등 땅의 상처를 치료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필자의 산행
"우리몸, 우리 산천에 흐르는 기의 실체" 내용보기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머큐로크롬 같은 치료약이 필요하듯 땅에도 그런 치료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의 이땅은 곳곳이 곪고 터져 머큐로크롬 정도로는 어려울 것 같다. 곪지 않도록 소독도 하고 효과가 뛰어난 항생제도 필요하다. 부러진 곳에 부목을 대고 헐벗은 곳엔 외투를 입혀 주는 등 땅의 상처를 치료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필자의 산행이 등산과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등산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도 산이나 강을 아끼는 애정은 이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한편에서는 치료하고 한편에서는 상처내고 이렇게 반복되는 악순환이 언제쯤이면 그쳐질까.  요원한 이야기 같지만 그래도 자연은 우리 인간들이 최후까지 지켜야 될 명분 있는 대상이다.  이 땅의 자애로운 기운은 무조건적인 개발 거부가 아니라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개발이 허용된다.  이것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원칙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기적인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은 영원히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로 남고 이렇게 생긴 상처는 그 영역에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로 남고 이렇게 생긴 상처는 그 영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흉하게 작용하여 인간의 분별없음에 대한 자연의 당연한 앙갚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개발과 보전의 논리는 동전의 앞뒤와 같아 쉽사리 해결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기에 필자와 같은 사람이라도 나름의 방법을 찾아 여기저기 위중한 곳부터 그 치료와 해법을 제시하지만 쉽지가 않다.

 

  여러 곳에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땅의 상처와 이를 어찌해보려는 필부의 미진한 노력.  결국  필자와 같이 미련한 사람에겐 이 모든 일들이 어리석을 정도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낮에 본 산자락의 상처가 아른거려도 이를 어쩌지 못하는 스스로의 무능함과 분별없음을 자책하며 나름의 묘안을 찾느라 밤새 뒤척인다.  그러나 마음을 벌써 다른 상처가 있을 것으로 염려되는 다음 산의 산행을 위해 일정을 정리하는 모순된 스스로를 발견한다.

 

  병고에 신음하는 우리의 강토를 필자와 같은 필부가 어찌 다독거릴 수 있을까마는 힘이 닿는 데까지 생기가 넘칠 수 있도록 이땅을 위해 노력할 작정이다.  단순한 자연보호의 차원과는 달리 자연의 생기를 되찾아 주는 방법은 색다르다.

 

  휴지 몇장, 쓰레기 한 봉지 줍는다고 산이나 강의 기운이 살아날까.  그런 자연 보호도 중요하지만 집에서부터 산과 들을 아끼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의 검약한 생활이 자연 보호의 시작이므로 거창한 행사에나 익숙해진 우리네 의식부터 조금씩 바꿔야 이땅의 생기도 그만큼 빨리 채워질 것이다.  이렇게 채워진 생기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 우리 산천에 흐르는 도도한 자연의 기는 수천 년을 인내하며 그 품에 우리를 안아왔다.  그러므로 우리 몸, 우리 산천에 흐르는 강렬한 기운이 손상되지 않고 온전히 지켜져 다음 세대에게 그 기운이 전해지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을 우리들의 당연한 몫으로 여겨야 한다.

 

 

 

 

s****0 2015.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