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책을 구입하였다. 서점에서 보지않고 웹상에서 골랐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못하고 구입한 것도 내가 이 책에 불만을 가진 또다른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허브에 대한 개론적인 사실들을 배울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사실 책을 구입하고, 한장 한장 읽어나가며 안타까운 점들을 많이 발견했다. 우선 책 중간에 8페이지 정도가 심하게 구겨진채 인쇄가 되어있는 것이다. 인쇄가 안 된 부분은 없어서 반납하지 않고 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틀린 글자들이 나오고 문장이 어색했다. 즉, 출판사에서는 필자의 원고를 제대로 교정하지 않은 것이다. 문학가가 아닌 실용 전문가가 글을 쓸 경우 대개가 올바른 우리 말을 모른채 쓰기 때문에 더욱 출판사의 역할이 커진다. 그들은 원고를 잘 다듬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책을 보며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그 많은 오타들이라니.. 세상에는 잘 만들어진 책도 있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책도 있는 것이다. 그런 것도 모르고 구입하여 읽고는 이렇게 황당해 하는 독자도 있는 것이고. 그러나 같은 실수를 하는 또다른 사람은 있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것들.. 우선 초보자를 위해 허브를 종류별로 설명하고 사진을 보여주고 다양한 가공방법을 알려주고 허브 기르기의 기초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전문용어가 나온다. 이정도면 각주를 달아 설명해줘도 될 법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모르니까 알려고 책을 구입한 것인데 그 정도의 친절은 초보자들에게 베풀어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사진 화보가 무척 많음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아니 볼만한 사진은 드물었다. 사진을 통해 그 식물을 알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다. 사진의 해상도 자체도 낮고, 흔들린 사진도 많고, 게다가 멀리서 전체적인 모습을 찍거나, 너무 어두워서 잘 안보이거나 등등 여러가지 안 좋은 사진들이 참 많았다. 또, 인쇄도 조잡하여 처음 보는 식물들을 실제로 알아 볼 수 있게 돕지도 않을 뿐더러 알고 있는 식물도 헷갈리게 만드는 효과까지 있었다. 이정도면 정말 엄청난 효과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