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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드물게 읽는 편이지만 제목과 표지에서 풍겨오는 원초적이고 약간은 혐오스러운 분위기가 눈을 사로 잡았다. 작가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역시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라니... 에비타의 나라, 리오넬 메시의 나라로만 알고 있는 아르헨티나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도 이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다. 책의 전반부는 역시 예상(?)한 대로 다소 거북하고 혐오스러운 설정들이 등장했다. 미래의 어느 날, 동물들이 모두 멸종해 버리고 인류는 고기를 얻기 위해 "고기를 위한 인간"을 사육하기 시작한다. 다소 진부하다면 진부한 소재일 수도 있지만 작가의 표현이나 구성의 의도대로 매우 불편함을 느끼며 책을 읽어 나갔다.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암컷"을 선물 받았고 그 "암컷"과의 관계 -금지된, 발각되면 인간과 암컷 모두 살처분되는-를 통해 "암컷"이 임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아이를 잃고 모든 삶이 엉망이 되고, 아내와는 연락은 하지만 이혼한 상태인 주인공은 임신한 "암컷"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요소 요소에 등장하는 발각의 위기에서 "암컷"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주인공의 노력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드디어 "암컷"은 출산을 하게 되지만 어려운 출산.... "암컷"과 "아이" 모두가 위험한 출산. 주인공은 간호사였던 이혼한 "전처"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책을 읽어갈 수록 책에 몰입하게 되고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이 이입되어 매우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또한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반전"은 이 작품을 "해피 엔딩"이라고 해야할지 "세드 엔딩"이라고 해야할 지 고민하게 한다. 책을 덮고도 한 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 준 신선한 작품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남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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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가상의 이야기지만 현실감 있게 와닿습니다 있어서는 안될 무서운 이야기죠 동물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 세상이 이럴까요? 모든 것이 넘치고 과잉되는 시대에 탐욕과 파탄을 달리는 인간의 속성을 잘드러낸 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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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은 부드러워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저 남명성 역 해냄 어쨌든 꽤 재미있게 읽었다 여름에 완독한 몇 안되는 소설책인듯 읽는 내내 /설마.. 이런저런 서사와 결말은 아니겠지/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결말이 깔끔했다. 그래서 맘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