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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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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투수 선동열에 선수 시절 자서전이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1995년말 주니치 드래곤즈 입단이 확정되어 지나간 한국 시절을 돌이켜 보면 적은 책이다. 읽어 본 선수 자서전 중에서 가장 유쾌 했다. 솔직함을 넘어 책에 퇴고를 안한 느낌이 들었다. :) 책 내용에 잘 던지는 슬라이더 좀 던지시지, 곧 죽어도 제목처럼 정면으로 승부하는 패스트볼 :) 그만큼 과감하고 뭐 이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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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투수 선동열에 선수 시절 자서전이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1995년말 주니치 드래곤즈 입단이 확정되어 지나간 한국 시절을 돌이켜 보면 적은 책이다. 읽어 본 선수 자서전 중에서 가장 유쾌 했다. 솔직함을 넘어 책에 퇴고를 안한 느낌이 들었다. :) 책 내용에 잘 던지는 슬라이더 좀 던지시지, 곧 죽어도 제목처럼 정면으로 승부하는 패스트볼 :) 그만큼 과감하고 뭐 이런것까지 이야기하나 싶은 것들도 적혀 있었다. 시대가 다르기는 하지만 싸인 노출, 술 이야기, 도박 고스톱, 재산 공개. 그리고 기억에 남는건 이종범 & 양수경과의 투앤원 음반 이야기와 이강철(이제는 kt 감독)에 젊은 시절 여자 관계까지..ㅎ 거침이 없고 여과가 없다.


책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어린 시절 좋아하고 응원한 구단이지만 해태'라는 구단이 선동열에게 너무 대접을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에 달고 있는 우승에 별'들을 돌이켜보고, 어제 SK vs 두산 한국시리즈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니 우승이라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은 물론이고, 영원히 남을 순간들이다. 물론 해태라는 구단이 어려운 자금 사정이 있었지만 말이다. 말은 ㅏ' 다르고 ㅓ' 다른법인데, 협상 테이블에 앉은 단장은 악역을 자처하고 그게 자신의 일이지만 유리한 테이블에 앉기 위하여 선수의 자존심을 너무 긁는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하물며 해외 진출 역시 막았다.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선동열의 가치와 인정을 너무 못 받은 느낌이 들어 보는 팬으로서 울화가 생길 정도인데 본인은 어땠을까 싶었다.


실력 만큼 대우를 받는게 프로'라고 생각을 한다. 만약에라도 IMF 그리고 해태에서 선수 말년을 보냈으면 앙금이 더 남을뻔 했다. 솔직히 해태에서 마무리 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태가 왕조를 세울 수 있었던건 누가 뭐라해도 선동열이라는 선수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때를 못 느낀 80년대생 출신이라 응원하는 팀에 선발이면 선발 중간이면 중간 마무리면 마무리. 마스터 키'처럼 쓰고 틀어 막을 수 있는 투수 하나 있다는건 팬으로서 얼마나 자랑 스러웠을까 싶었다. 만화 같은 방어율과 완투 완봉 기록 등은 한국 야구사에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 물론 그가 남긴 한국 야구사에 업적이 많다보니 책에 자랑은 많다. :) 마지막 장, 그의 성적을 다시 보고나니 며칠을 자랑해도 충분히 들어줄만하다 싶다.


압도적이었던 투수
무등산 폭격기에 날것 그대로 이야기

o*******4 2018.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