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년여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날을 일주일 앞둔 형식은 지난 삼년을 되뇌여보며 출소날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추켜세우고 있었다. 그가 밖으로나가 꼭 하고 싶은 일은 다름아닌 자신의 애인이자 동지인 혜경을 실컷 만나는 일이었는데, 지난 삼년간 꼬박 두달마다 자신을 찾아오던 혜경이 지난 면회기에 찾아오지 않아 형식의 마음이 싱숭생숭하던 참이었다. 하지만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으니 걱정할 필요가 무엇인가 싶어 마음을 다잡던 그때, 자신의 면회를 알리는 간수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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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북스에서 출간한 현진건 작가님의 연애의 청산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운수 좋은 날로 유명한 현진건 작가님이신데 연애의 청산 역시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출옥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애인과의 재화를 바라던 주인공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