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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또는 죽음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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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원제는 '묘지(墓地: 1922. 新生活에 발표)이고, 주된 제재는 아내의 병과 죽음이다. 아내의 위급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오면서 인화(주인공)는 곳곳에서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 당시 조선, 조선인의 삶의 모습은 죽음, 그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것도 깨닫지 못하고 죽은 뒤의 공동 묘지 걱정만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실소(失笑)를 보내고 절망한다. 주인공 인화의 성격
"1910년대 또는 죽음의 시대" 내용보기
이 작품의 원제는 '묘지(墓地: 1922. 新生活에 발표)이고, 주된 제재는 아내의 병과 죽음이다. 아내의 위급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오면서 인화(주인공)는 곳곳에서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 당시 조선, 조선인의 삶의 모습은 죽음, 그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것도 깨닫지 못하고 죽은 뒤의 공동 묘지 걱정만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실소(失笑)를 보내고 절망한다. 주인공 인화의 성격은 종잡기 힘들었다. 그는 무책임하고 방관적이며 비행동적인 인물인 듯하다. 아내와 집안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 그리고 사변적인 말투 등은 그의 성격을 자포자기형 인간으로 보게 한다. 그런데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통찰과 현실에 절망하는 모습은 일치가 잘 되는 것 같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그의 성격은 현실을 자각하나 그것을 개혁하려고 하기보다 절망하고 도피하려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중심이 되는 사건이 아내의 죽음인데도 아내는 나에게서 소외되어 있다. 그녀의 모습은 많은 한을 지닌 조선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그녀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이는 그녀의 시어머니뿐이다. 나을 수 있을지도 몰랐을 병을 양의의 치료를 무조건 물리치는 시아버지 탓에 중병이 되어 죽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조선 여인의 모습이요, 조선의 모습이다. 염상섭 소설의 뛰어난 점은 당대 현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인물이나 사건을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내고 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자신의 사상적 한계로 인해 실천적이고 행동적인 인물보다는 어중간한 인물형을 주로 창조하는 점('삼대'의 덕기도 그러하다)과 만연체적인 요소가 강하여 다소 산만해 보이는 문체는 불만스러웠다.

[인상깊은구절]
적개심이나 반항심이란 것은 압박과 학대에 정비례하는 것이나, 기실 그것은 민족적으로 활로를 얻는 유일한 수단이다. 그러나 칠 년이나 가까이 일본에 있는 동안에, 경찰관 이외에는 나에게 그다지 민족관념을 굳게 의식케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원래 정치문제에 흥미가 없는 나는 그런 문제로 머리를 썩여본 일이 거의 없었다 하여도 가할 만큼 정신이 마비되었었다. 그러나 요새로 와서 나의 신경은 점점 흥분하여가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것을 보면 적개심이라든지 반항심이라는 것은 보통 경우에 자동적·이지적이라는 것보다는 피동적 감정적으로 유발(誘發)되는 것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일본사람은 지나치는 말 한마디나 그 태도로 말미암아 조선사람의 억제할 수 없는 반감을 끓어오르게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에 조선사람으로 하여금 민족적 타락에서 스스로를 구하여야 하겠다는 자각을 주는 가장 긴요한 원동력이 될 뿐이다.

j***g 2003.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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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이해할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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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인데다가 흡입력 또한 대단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류의 책 들 중에는 정말 재미없어서 못 읽겠는 따분한 작품들도 있는데요 이 책은 재미또한 갖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동경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인데 조선 본집에서 급하다며 전보가 옵니다. 오래전부터 병으로 누워있던 부인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모양입니다. 주인공은 부인이 죽던 말던 상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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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인데다가 흡입력 또한 대단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류의 책 들 중에는 정말 재미없어서 못 읽겠는 따분한 작품들도 있는데요 이 책은 재미또한 갖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동경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인데 조선 본집에서 급하다며 전보가 옵니다. 오래전부터 병으로 누워있던 부인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모양입니다. 주인공은 부인이 죽던 말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죠. 하지만 시험을 미룰수 있다는 생각에 조선행을 결심합니다. 일본을 떠나기 전 자주가던 술집에 들려 평소 예뻐하던 계집에게 선물을 건네주지를 않나 기차로 가던 중 전에 좋아하던 여자를 찾아 하루를 쉬기도 하는 여유를 보여 줍니다. 정말 이 남자는 부인의 죽음따위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일까요? 조선에 도착해 부인의 얼굴을 보고도 주인공은 별 느낌이 없습니다. 그저 친척들의 집을 돌며 인사다닐 뿐입니다. 그러던 중 부인이 죽습니다. 장례식때도 주인공은 슬픈 기색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죽고 장례식을 치르고 부인이 죽어나갔던 방에서 잠을 자는데 그때서야 부인이 그리워 지는 모양입니다.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혼자사 살기란 아무래도 귀찮은 일이 많을 테니까요.
w******k 2002.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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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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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만세전''을 읽고 주인공 이인화와 그를 둘러싸고 등장하는 여인들을 중점으로 관찰해 보았다. 내가 이 작품을 굳이 이인화와 그의 주변에 등장하는 여인들을 중점으로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작품 전반에 걸쳐 여자들의 등장이 지나칠 정도로 빈번하다는 데에 있다. ''만세전''은 9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1장에서는 P자와 정자의 이야기, 2장에서는 레스토랑 여급과 을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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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만세전''을 읽고 주인공 이인화와 그를 둘러싸고 등장하는 여인들을 중점으로 관찰해 보았다. 내가 이 작품을 굳이 이인화와 그의 주변에 등장하는 여인들을 중점으로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작품 전반에 걸쳐 여자들의 등장이 지나칠 정도로 빈번하다는 데에 있다. ''만세전''은 9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1장에서는 P자와 정자의 이야기, 2장에서는 레스토랑 여급과 을라의 이야기, 3장은 배 안에서의 목욕탕 장면, 4장은 조선에 도착하는 장면, 5장은 음식점의 혼혈 여자, 6장은 인화의 작은 형수와 기차의 기생, 7장은 아내와의 상봉, 8장은 아내와 을라, 9장은 인화가 아내, 정자, 을라와의 관계들을 정리하는 내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만세전''은 3장과 4장을 제외하고 예외 없이 여자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작가인 염상섭이 호색한이 아닌 다음에야 한 작품에 이렇듯 많은 여자들을 등장시킨 데에는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였다. 게다가 주인공 인화가 그 여자들 모두에게 무관심하지 않고 하다 못해 말 한 마디 나누지 않은 6장의 기생에게조차 끝끝내 가엾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잇는 데에 이르면 웬일인지 주인공의 바람기 같은 것을 맡게 되는 것 같아 개운치 못하다. 그래서 나는 인화와 주변 여자들 중 특히 그의 아내와 정자, 그리고 을라의 세 여인에 중점을 두고 이 작품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이인화의 아내는 전형적인 조선 봉건사회의 유물이라 볼 수 있다. ''만세전''에서 아내는 죽어가는 조선 봉건사회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식인 청년 인화는 무너져 가는 봉건사회의 위독을 전보를 통해 알고도 서둘지 않고, 쇼핑을 하고 이발소를 찾고 M헌을 찾는다. 인화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시인하고 또 행동으로까지 보여주고 있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 출렁이는 지식인으로서의 인화에게 낡은 시대의 잔존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 그는 농담처럼 새장가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아내의 죽음 앞에서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으며, 피붙이에게조차 끝끝내 비정해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 M헌의 정자는 무엇의 상징이라고까지 표현할 수는 없지만 작가가 정자를 통하여 침략자 일본에 대한 문학적 보응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화는 아내의 죽음을 앞에 두고도 정자를 만나러 가고, 편지를 주고받고, 아내의 장례 후에도 정자 생각을 한다. 마치 식민지 조선 청년이 침략자 일본의 까페 여급에게 반하여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 같아 조금 언짢아진다. 그러나 마지막 9장에 가서 전세(?)는 역전된다. 정자 때문에 갈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인화는 마지막에 가서 그의 피억압자로서의 감정과 민족적 울분들을 일본인 정자에게 통렬하게 외치고 있다. 작가는 어쩌면 정자의 구애를 통하여는 민족적 자존심을, 인화의 거절을 통하여는 조금은 통속적인 일종의 통쾌감을 맛보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만세전''의 핵심도 정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 많이 압축되어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을라는 식민지 조선의 신여성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인화와 마찬가지로 일본 유학생으로서 신교육을 받고 있는 을라는 인화보다 더욱 어렵게 공부하고 있으면서도 역사 현실에 대한 뚜렷한 자각 의식이 없다. 을라는 학비문제나 병화와 인화 사이에서의 눅눅한 고민문제 같은 것만을 안고 있을 뿐 역사 현실에 대한 뚜렷한 자각이 없는 구시대의 신여성인 것이다. 주인공 인화는 암울한 조국현실의 갑갑증 속에서의 탈출을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데 그것이 바로 그의 여성에 대한 끈적한 관심이다. 그는 별로 맘에도 없는 P자는 물론 정사(情死)한 레스토랑 여급, 혼혈인 음식점 여자, 어릴 적에 같이 놀던 지금의 작은 형수, 말 한 마디 나누지 못한 기생 등 숱한 여자들에게 줏대 없는 시선들을 던지고 있다. 식민지의 지식인 청년은 그만큼 방황하고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선도하며 민중을 이끌고 나가야할 지식인의 이러한 표박(漂迫)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못된다. 결국 인화는 구시대(아내)의 제도적 억압과 굴종과 모순의 잔재를 청산하고, 침략자 일본(정자)에 대해 철저히 냉소를 보내고, 역사적 자각이 없는 반 지식인(을라)과 절연함으로써 올바른 지식인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러한 인화여야만이 만세를 주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겨우 무덤 속에서 빠져 나''간다며 다가오는 ''따뜻한 봄''을 꿈꾸는 만세 전의 인화는 이듬해에 분연히 일어나 만세를 외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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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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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설을 읽고 나서도 후련하다는 마음 대신에 답답하고 결말이 안 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아마도 주인공의 태도가 너무 미지근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주인공도 결국에는 우국지사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무리가 아쉽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뭔가를 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의 바램이고, 작가 염상섭은 그 시대에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느꼈을 법한 고뇌를 표현하려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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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설을 읽고 나서도 후련하다는 마음 대신에 답답하고 결말이 안 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아마도 주인공의 태도가 너무 미지근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주인공도 결국에는 우국지사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무리가 아쉽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뭔가를 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의 바램이고, 작가 염상섭은 그 시대에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느꼈을 법한 고뇌를 표현하려 했을 것이다. 아내의 죽음을 통해서 주인공은 자신의 고뇌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민족 전체의 문제임을 깨닫는다. 주인공이 기녀집 정자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서 주인공의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자와의 관계를 청산하는 것에서 주인공이 새롭게 각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주인공은 눈물조차 흘리지 않지만 새롭게 거듭나는 데에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이 소설에서의 핵심은 주인공의 마지막 편지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주인공을 끄집어내서 조국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고 이인화를 각성시키는 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소설을 다 읽고 조용히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을 해보았다.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의 고충이란 과연 뭔가. 남보다 많이 배운 사람이 되어서 아무 것도 못하는게 답답한 걸까? 여기서 주인공은 그런 것 보다는 일본이라는 나라, 바로 조국을 이 지경을 만들고 수 많은 동포들을 거리로 나가게 만든 나라. 바로 이런 나라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아마도 주인공을 괴롭힌 문제였을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도 가졌을 것이다. 적국에서 생활하면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어떤 도덕적 책임을 주인공은 느끼는 게 아닐까. 도의적 책임이라고 해야하나. 마지막에 문학에만 열중하겠다 라고 하는 것과 일본여자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은 미안한 마음에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동포들한테 느끼는 미안함. 소설이라는 것이 만세전처럼 시대상을 반영한 것은 세대가 지나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 고전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문학 작품들은 시대적인 내용을 담기보다는 인간 본성에 충실한 인간에 대한 탐구를 행한 것이다. 처음에는 만세전이 일제시대에 고통받는 한민족의 생활 군상을 나타내는지 알았으나,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역시 이 소설에도 인간 본연에 대한 탐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의 의식구조는 너무나 자연스럽고도 공감이 간다. 주인공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해봐도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주인공의 의식구조가 유별난 것이 아니라 보편적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누구라도 그 시대에 지식인이 였다면 일본에서 공부하는 지식인이었다면, 조국을 망하게 한 나라-거기서 공부하는 자신, 이런 모순 속에서 고뇌를 했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말이다. 물론 영웅의 기질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혁명이라도 일으켜서 아님 무장 게릴라 작전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했겠지만,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그저 나라 잃은 걱정만 했으리라 본다. 굳이 문학 작품을 감상하면서 주제 같은걸 따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내용도 요약할 겸 한 번 생각해보면, 식민지 시대에 고통받는 우리 민족과 그 속에서 고뇌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인공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고뇌하는 부분이 약간은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마지막에 편지를 보면 주인공이 확실히 변했음을 알 수 있지만, 좀 약한 것이 아는가 생각이 든다.
y*****s 2002.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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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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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만세전은 중고교시절에 한번은 읽었을 책이다. 교과서에서, 참고서에서, 그리고 수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필수고전이니까. 때론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고전들이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계속 읽혀지는 이유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얻을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고교시절엔 그리 읽기 싫고 지루했던 고전들이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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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만세전은 중고교시절에 한번은 읽었을 책이다. 교과서에서, 참고서에서, 그리고 수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필수고전이니까. 때론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고전들이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계속 읽혀지는 이유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얻을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고교시절엔 그리 읽기 싫고 지루했던 고전들이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한다. 만세전은 일제무단통치때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귀국중에 느끼는 세태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요즘 남북한협상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일제통치기나 6.25를 배경으로 한 고전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다시금 책을 편다면 나와 같은 느낌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
e******3 2000.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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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책을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책을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인터넷의 책방을 의욕적으로 마구 뒤지기를 많이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참으로 이 세상에는 좋은 책, 그리고 여러가지 종류의 책이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역사 상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정신적 선물이 되었던 책들이 많다. 그런 관점에서, 의욕있는 자에게 있어서 C급의 책은 B급의 책을 읽는 시간을 뺏을 뿐이고, B급은 역시 A급 읽을 시간을 빼앗을 뿐이다. 만세전
"과연 이 책을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인터넷의 책방을 의욕적으로 마구 뒤지기를 많이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참으로 이 세상에는 좋은 책, 그리고 여러가지 종류의 책이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역사 상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정신적 선물이 되었던 책들이 많다. 그런 관점에서, 의욕있는 자에게 있어서 C급의 책은 B급의 책을 읽는 시간을 뺏을 뿐이고, B급은 역시 A급 읽을 시간을 빼앗을 뿐이다. 만세전은 고딩이라면 시험을 위해서 읽을 필요도 있겠지만, 역시 자세히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속독 훈련용으로 쓰던가..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이면 한 교과서의 반을 읽을 수 있지 않겠는가? 폭풍의 언덕,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지와 사랑 등 소설류에는 만세 전보다 더 좋은 책들이 널렸다. 같은 시간 내에 더 좋은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은 비단 경제학에서 뿐 아니라 인간의 전 영역에 걸쳐서 같은 원리다. 그 가치라는 것을 돈에서 정신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바꾼다면, 다른 더 훌륭한 책을 읽는 것이 같은 시간 안에 더 독자의 정신을 살찌우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c*******s 2002.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