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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손가락 인형책 핼러윈 유령 이미지북스 글, 에밀리 도브 그림, 문혜진 옮김 보림 ![]() 언제부터인가, 10월 말이 되면 핼러윈 축제를 이야기한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만성절(성인 Saint들의 날) 전날, 유령들이 살아나 사람들의 영혼을 뺏을 수 없게, 사람들이 유령, 마녀 등의 복장으로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이나 초콜렛을 주고 받는 날. 우리나라에서는 영어를 매개로 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에서 하던 행사에서 젊은이들의 축제처럼 자리잡은 듯 하다. 죽은자를 기억하고 죽은자의 무덤에 촛불을 켜는 의식도 있지만,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는지 보기보다, 즐기기위한 단순한 축제로 차용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영화 <코코>등으로 죽은자의 날과 같은 문화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꼼지락 손가락 인형 핼러윈 유령》 책을 보면서 핼로윈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숫자 5,4,3,2,1도 같이 익힐 수 있도록 잭오랜턴을 만드는 호박이 다섯개, 검은 고양이와 마녀 네 명~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물에 비친 둥근 달이 두 개. 아이들이 손가락 인형을 통해 핼러윈을 연상시키는 밤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보드북, 손가락을 넣어 구멍뚫린 각 장을 통해 인형을 움직이며 그림책 속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 시켜주는 조작북, 숫자 5,4,3,2,1의 개념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