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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인쉬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관하여 개략적으로 알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해볼 만한 책이다. 수식이 거의 없고 그림과 친절한 설명으로, 기초지식 없이도(중학교 정도의 과학 지식만 있으면) '상대성 이론'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다. '빛의 속도는 일정하다', '빛의 속도를 아무리 빛의 속도로 뒤쫓아가더라도 빛은 빛의 속도로 도망쳐 버린다', '빛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등등으로 시작되는 특수 상대성 이론에 관한 이야기부터 일반 상대성 이론, 더 나아가 통일장 이론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뉴턴 역학과 전자기학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서부터 자연계를 지배하는 힘(중력, 전자기력, 양력, 핵력)을 궁극적으로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려 했던 아인쉬타인의 노력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아인쉬타인의 이론들이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검증되는 과정도 흥미롭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인쉬타인의 진정한 위대함은, 아인쉬타인이 우리에게 엄청나게 넓은 지식의 세계를 열어주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7장에는 아인쉬타인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 새로운 세대에 의해 개척된 양자역학의 세계라든지, 블랙홀의 개념을 포함한 우주론 등등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자연은 단순하다. 단순한 것이 진리이다."라는 아인쉬타인 자신이 이상으로 삼은 자연관이 아인쉬타인으로 하여금 자연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해 주었고, 결과적으로 상대성이론을 이루어낸 원동력이 되어주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태도가 현실의 자연 연구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라고 주장한다. 즉 자연을 보는 주체적인 태도와 실험을 통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려는 태도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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