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한 본문, 짧은 내용을 가지고 길게 늘려 길을 쓰는 학자를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물론 대단하다!) 최근에는 그러한 학자도 대단한 이유 중 하나는 한 본문에 대한 해석사, 수용사를 전달하는 과정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결국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연구결과들은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시편 110편처럼 신약에서 자주 인용되고, 전체적인 주제가 제사장직과 왕직에 대한 결합을 노래하면서,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성취를 더 분명하게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시편 중에 하나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계시의 역사성 안에서 어떻게 본문을 통해 구원을 계시하셨는가 하는 구속사적인 관점에서도 살펴보기 유익한 본문(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책은 시편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책이라기 보다, 구약-신약의 통전적 관점에서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선포한 복음을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던져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