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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삶을 찰스디킨즈의 특유의 언어로 풍자하고 비꼰 올리버트위스트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삶을 찰스디킨즈의 특유의 언어로 풍자하고 비꼰 올리버트위스트" 내용보기
영문학을 전공하는 본인으로선 교수님이 제일 좋은 번역서로 추천해주신 창비의 올리버트위스트는 상당히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책이었다. 원서와 같이 봐야하는 어려움에도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곤 상당히 깔끔하게 번역을 해놓아 이 작품이 얼마나 작품성과 재미를 적절하게 조화시켜놓았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복지정책이 잘 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한없이 인간애를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삶을 찰스디킨즈의 특유의 언어로 풍자하고 비꼰 올리버트위스트" 내용보기
영문학을 전공하는 본인으로선 교수님이 제일 좋은 번역서로 추천해주신 창비의 올리버트위스트는 상당히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책이었다. 원서와 같이 봐야하는 어려움에도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곤 상당히 깔끔하게 번역을 해놓아 이 작품이 얼마나 작품성과 재미를 적절하게 조화시켜놓았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복지정책이 잘 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한없이 인간애를 보여주고 있는 지금의 영국이 되기이전에 얼마나 물질에 눈이 멀어 인권 말살의 시대에 살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부패한 종교와 사회, 그리고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모자라는 인력을 어린 아이들로 채우며 생명을 쉽게 생각하는 그시대의 모습을 올리버트위스트라는 어린 아이와 (사실 이 아이는 대사도 없고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많은 주변인물을 통해 나타낸다. 그러한 당대의 현실을 묘사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어두운 시대에 대한 극적인 표현을 위해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하기만 한 아이를 등장시킨다. 또한 여기에는 악인도 있고 호인도 있지만 결코 이분법으로 나눌 수는 없다. 물론 인물을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은 무조건 좋을 수도 무조건 나쁠 수도 없다. 소설의 결말에서도 나쁜 사람이 처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행복해지는 권선징악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저자는 악인에 대해서는 천벌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결말을 내려 징벌한다. 이 소설은 특히나 풍자나 말 장난이 독특하게 표현되는 작품이라 원서를 통해 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그 다음으론 잘 된 번역을 구해 보는것이 제맛나게 책을 읽는 방법일 것이다. 소설이 재미 없다면 30%는 독자의 이해부족이고 70%는 번역의 오류때문이라는 농담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것이라고 확신한다.

[인상깊은구절]
"이봐! 자네 이거 보이나! 내가 남의 집에 방문할 때마다 이 망할놈의 가난한 외과의사네 친구 녀석(오렌지 껍질-옮긴이)이 계단에 떨어져 있으니 참 놀랍고도 이상한 일이 아닌가? 전에도 오렌지 껍질 때문에 다리를 삔 적이 있었는데 난 언젠간 이놈의 오렌지 껍질 때문에 죽을 것이네. 진짜 그럴 거야. 오렌지 껍찔 때문에 죽지 않는다면 내 머리통을 먹어버릴 거라고, 진짜!"
g********s 2002.07.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