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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식물, 책, 사람을 통한
"위로... 식물, 책, 사람을 통한" 내용보기
이 책은 위로의 책이다. 식물을 통해, 사람을 통해, 그리고 책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한다. 겨우 존재하는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발견한 작가의 따뜻함이 책 전반에 가득하다. 풀꽃다발과 그저 두팔로 안아주는 딸의 엄마 위로법처럼 최소의 방법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구해내고 안아주는위로의 책이
"위로... 식물, 책, 사람을 통한" 내용보기
이 책은 위로의 책이다. 식물을 통해, 사람을 통해, 그리고 책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한다. 겨우 존재하는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발견한 작가의 따뜻함이 책 전반에 가득하다. 풀꽃다발과 그저 두팔로 안아주는 딸의 엄마 위로법처럼 최소의 방법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구해내고 안아주는위로의 책이다. 작가 제님을 이 책을 통해 알게돼 감사하다.
r******1 2022.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물과 책의 콜라보~
"식물과 책의 콜라보~" 내용보기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은 제님 작가의 식물 에세이다. 그동안은 그림책이 주 소재였다면 이번에는 식물이다. 작가의 집에서 키우는 식물부터 길이나 남의 집 마당에서 만난 식물, 고향집이나 과거의 기억 속 그것까지 작가의 관심 안에 있는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거기에 당연히 책이 연결되고, 작가의 일과 일상, 내밀한 감정까지 드러냈다.   이번 책에는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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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은 제님 작가의 식물 에세이다.

그동안은 그림책이 주 소재였다면 이번에는 식물이다작가의 집에서 키우는 식물부터 길이나 남의 집 마당에서 만난 식물고향집이나 과거의 기억 속 그것까지 작가의 관심 안에 있는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거기에 당연히 책이 연결되고작가의 일과 일상내밀한 감정까지 드러냈다.

 

이번 책에는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고 있는 행복 씨앗을 발견해 내는 이야기를 담았다식물과 책과 사람들에 기대어 더 생기있게 짙어진 초록 이야기가 될 것이다경제적인 불안이 기본값인 일상에서 읽고 쓰는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이며삶의 재미라곤 없을 것 같은 오십이라는 나이에도 이토록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을까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끝날 것 같지 않은 마흔의 길고 긴 터널을 지나서 맞이한 한 줄기 햇살 같은 맛이라 해야 할까그러니 살아남는 것을 가장 큰 성공으로 충실한 매일을 살다보면 환한 오십에 기어이 당도하게 되리라는 한 조각 진실이 흔들리는 마흔들 마음에 가닿기를 간절히 바란다나의 사적인 이야기가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닐 것이므로.

 

위 머리말의 마지막 문단이 이 책 전체 요약 소개에 해당된다 하겠다지극히 개인적인 작가의 이야기에서 유사한 경험과 감정을 만날 때 독자들은 반갑고 위로를 받는다내가 서평단에 신청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온 지 3년째이지만 식물엔 심드렁했다그러다가 올 여름 플로리스트 교육을 받으면서 꽃에 관심을 가졌고 집안의 화분들 개수도 늘어났다그림책과 고양이와 식물모두 내 일상이니 당연히 그것을 소재로 쓴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먼저 놀란 것 하나작가가 좋아한다는집에서 키우는 식물 이름 중에 처음 듣는 것이 많았다마오리 소포라마오리 코로키아사광이아재비꽃방동사니이 이름들을 듣고 바로 어떻게 생긴 건지 아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식물초보는 아닐 것이다.

 


 

위 사진들은 책에 실린 것이다두 번째로 놀란 건 작가의 사진 솜씨다분명 아파트에 산다고 했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아파트처럼 보이지 않는다집 안을 식물원처럼 꾸민 것인지 사진 실력이 출중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거의 사진작가 수준이다.

 

아래 인용은 여러 가지로 놀란 것이 들어있는 문단이다.

 

이야기가 필요한 이런 날 ” p.190

 

다음날월요일에 김서령의 가자미 이야기와 백석의 시 두 편을 가슴에 품고 물류창고로 향했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의 백석처럼 삽상한 기분으로하루 종일 지루하기 그지없는 일을 하면서도투명 인간으로 살면서도손놀림이 느리다고 지청구를 들으면서도 기분이 삽상하기만 했다집에 가면 나도 오늘 가자미를 꼬깃꼬깃 진간장에 지져 먹을 생각에나도 외롭고 높고 쓸쓸한 사람이니까다음에는 김서령 작가의 참외는 외롭다를 읽을 거니까.

 

내게 백석의 시는 늘 발견된다다른 책을 읽다가 (나에게만)새로운 시를 알게 되는데 이번처럼 전문이 실리지 않는 경우 가지고 있는 정본 백석시집을 꺼내 찾아본다그리고 소리 내어 읽어본다이번 시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는 어찌나 침이 고이던지...ㅎㅎ

 

그리고 그동안 김서령이란 작가를 몰랐다는 사실책 제목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를 보는 순간작가가 안동 출신인가 했다이 꼭지를 다 읽고 바로 찾아보니 안동 출신이 맞고, 2018년에 타계했으며 그의 필력은 유명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식물 이름을 아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시와 작가를 알게 되어 더 좋았다위 밑줄 친 삽상한이란 단어처럼 처음 듣는 단어들도 꽤 있었다. 맨 상쾌하다밖에 쓸 줄 몰랐는데 앞으로 이 단어도 써봐야겠다.다 

 

새롭게 알게 된 의태어도 있다.

 

"작년 봄에 툭 꽂아두었던 담쟁이덩굴도 마디마디 도틈도틈 싹을 틔웠다."

"빌라 울타리에 발맘발맘 기어오르던 청보라색 나팔꽃."

참으로 귀여운 말이 아닌가식물에세이라서 만날 수 있는 단어들이었다.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어 좋기도 하지만 단점도 없지 않다작가가 소개해주는 책과 식물을 검색하다보면 어느새 그것들을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고 있다불과 며칠 전에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글을 썼는데 말이다그래도 마오리 소포라’ 보다는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를 먼저 결제할 것 같다동향 작가가 쓴 글을 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고제님 작가와 비슷한 감정 포인트를 느끼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작가의 글들을 읽으며 직접 만난다면 할 말이 많을 것 같았다작가의 마당파티에 초대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p.219

 

마당의 정서를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 마당 파티를 열고 싶은 바람이 있다삶터에서 문학의 여백으로 승화된 마당에 대한 글을 낭독하기도 하면서각자의 마당에 대한 서사를 풀어놓는 자리에 얼마나 많은 결들의 감정이 포개지고 또 엇갈릴 것인가그 감정의 결들 사이에는 따뜻한 그리움과 마법같은 편안함이 소복소복 쌓일 것이다.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를 읽고 우리 집 마당 봄밤 이야기를, <간절하게 참 철없이에 나오는 안동식혜를 먹어봤냐며 수다 떨 거리들이 마구마구 떠올랐다그리고 제님 작가에게이젠 좀 어떻냐고 물어보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l******g 2021.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물, 책, 그리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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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식물은 왠지 책, 산책과 잘 어울린다. 그래서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이 책 역시 식물과 책, 영화, 그리고 소박한 일상이 뒤엉켜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의 "겨우"라는 단어가 참 와닿는다. 글과 사진 하나하나가 참 소소하고 섬세한 들꽃 같아서, 뭐랄까... 들꽃 한 다발 같은 책이었다. 이 겨우 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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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식물은 왠지 책, 산책과 잘 어울린다. 그래서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이 책 역시 식물과 책, 영화, 그리고 소박한 일상이 뒤엉켜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의 "겨우"라는 단어가 참 와닿는다. 글과 사진 하나하나가 참 소소하고 섬세한 들꽃 같아서, 뭐랄까... 들꽃 한 다발 같은 책이었다. 이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모은 책은 묘한 위로와 따스한 격려를 주었다.

힘든 시기, 흔들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연말을 보내려 떠난 여행에서 아주 우아하게 시간을 잃어버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7 2021.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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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삶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삶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내용보기
이 책의 키워드를 꼽자면, 우선 ‘식물’, ‘책’, 그리고 ‘경이’이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인데, 그림책을 좋아해서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작가의 이력답게, 책에 관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일부러 그런 일상들을 모은 것이겠지만, 삶의 순간 곳곳마다 거기에 맞는 책의 한 구절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삶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내용보기

이 책의 키워드를 꼽자면우선 식물’, ‘’, 그리고 경이이다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인데그림책을 좋아해서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작가의 이력답게책에 관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일부러 그런 일상들을 모은 것이겠지만삶의 순간 곳곳마다 거기에 맞는 책의 한 구절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그 순간을 나 혼자만이 아니라 누군가와 매번 공유하고 있다는 거니까. C. S. 루이스가 말한 것처럼 친구란 같은 것을 보면서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인데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멋진 저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기에 작가의 식물 사랑도 눈길을 끈다사실 식물은 어디에나 있다대개는 너무 작고 흔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버리거나그저 관심이 없어서 무시할 뿐이다작가는 그렇게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치는 다양한 식물들의 이름을 불러주고(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는 일은 얼마나 멋진가그것들과 교감을 한다한 에피소드에는 작가의 고등학생 딸도 그런 엄마의 취향을 알고 풀꽃을 뽑아 작은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그냥 편안하게 살면서 취미생활로 책을 보는 삶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책의 3부인 비정규의 시간을 읽어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다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이란 얼마나 힘든지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많은 엄마들이 그렇듯딸 학원비라도 벌어보려고 물류창고에서의 일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차분하게 털어놓는 그 부분은 이즈음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출근 전 책 한 구절을 마음에 품고 나간다는 작가의 도전이 인상적이다그래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우리는 좀 더 씩씩해질 필요가 있다얼굴 한 번 본 적이 없지만그리고 나와는 조금 다른 장르의 책들을 섭렵하고 있는 작가지만 멀리서나마 작은 소리로 박수를 치며 응원하고 싶다.

 

 

책 제목이 예쁘다.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 아름다운 것을 보기 위해서는 무슨 큰돈을 들여서 해외로 여행을 하거나유명하다는 핫플레이스를 찾아 이미 나보다 먼저 소문을 듣고 온 바글거리는 인파 속 소음으로 괴롭힘을 당할 필요가 없다시선을 바꾸고마음을 바꾸면 우린 얼마든지 아름다운을 찾아낼 수 있으니까.

 

p*********n 2022.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