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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앞전에 '이 나라가 무엇이고 이 백성이 그에게 어떤 존재였길래 그토록 홀로 싸웠는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왜 그랬는지 정말 많은 공감을 했었다. 오래전부터 그랬지만 매 순간 새롭게 생각할 뿐이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내 아이와 우리 후대의 미래를 위해 나의 피를 기꺼이 흘릴 각오를 마쳤다." 이순신은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한낱 노비의 이름까지도 누락하지 않고 면밀하고 꼼꼼하게 승첩장계에 올리는 리더였다. 나만 생각하는 리더를 과연 누가 따르겠는가? 나는 이번 책에서 필승과 불패의 개념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었다. 저자께서 과거에 쓰신 책에도 유사한 구절이 있긴 있었다. 필승을 생각하면 그에 따른 큰 피해도 분명 따를 수 있지만 불패를 하면 그 반대다. 이는 책의 중반부부터 각 요소별로 명확히 설명한다. 나무를 예를 들어 잎부터 뿌리까지 솔연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어느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핵심은 승적익강! 자보전승이다. 승리할 수록 강해진다. 승적익강! 나를 지키는 것이 곧 전승의 길이다. 온전하게 지켜내는 것만큼 소중한게 없는 것이다. 나를 지키면서 싸운다. 승리를 위해 내 부하들을 갈아넣은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순신이 전투를 할 때마다 운용한 정보자산과 우발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조치들에서 우리는 자보전승의 가치를 배운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실제로 나의 내면에 지옥같은 순간들이 몇차례 있었다. 시기와 질투와 모함과 온갖 가담항설들이 나를 포위하고 죽일 듯이 어두운 바람으로 다가왔다. 그때도 나는 저자님의 책들과 더불어 이순신의 책을 읽으며 버텼다. 정의로운 길을 택했다면, 각오해야 한다. 그의 삶에서 배우는 것이다. 이미 예상되는 것들인데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극복하고 결국 리더는 결과로 말해야 하는 위치다. 그저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고 지금은 정말 많은 동료들과 멋진 분들과 함께 멋진 삶을 살고 있다. 단, 처음 말한 것처럼 모든것을 위해 피흘릴 각오도 마친 상태이다. 나의 리더십도 사랑과 정의를 지향한다는 것을 다시금 각인한다. 나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화두로 다가오는 밤이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사랑하고 정의롭고 승리를 위한 여러가지의 기둥들을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세우며 승리에 대한 빌드업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할 것이다. 세상이 썩었다고 불평하지 않으련다. 그럼 난 썩은 세상의 한 인간으로 전락하는 것 아닌가? 이순신의 삶을 통해. 솔연과 같은 팀, 조직, 부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나의 피를 흘리고 싶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직 어린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길이 아니던가. 포기하면 모든게 끝장이기에. 한산도의 소나무 향과 파도소리가 코끝과 귓전에 맴돈다.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에, 그러한 상황에 놓은 많은 동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