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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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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부모님의 재산을 가지고 우리 집은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 사람도 자신의 형제자매 때문에 뒷골 잡는 경우 여럿 봤고, 다시는 안 보겠다며 이판사판 공사판으로 싸우는 집도 많이 봤다. 어느 집은 재산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재산이 별로 없음에도 그렇게 싸우는 집들이 많은 걸 보면 사람에게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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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부모님의 재산을 가지고 우리 집은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 사람도 자신의 형제자매 때문에 뒷골 잡는 경우 여럿 봤고, 다시는 안 보겠다며 이판사판 공사판으로 싸우는 집도 많이 봤다. 어느 집은 재산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재산이 별로 없음에도 그렇게 싸우는 집들이 많은 걸 보면 사람에게 ‘돈’이란 가볍게 지날 수 없는 요물은 확실한 것 같다. 평범한 우리도 이렇게 싸우는데 만약 돈 많은 기업의 자식들이라면 더 치열하지 않을까?


삼호 그룹 회장 장대혁. 그는 구두 수선공으로 시작해 ‘삼호 제화’라는 기업을 만들고, 금융, 건설, 엔터테인먼트로 사업을 확장해 ‘삼호 그룹’의 회장이 되었다. 하지만 그가 치매에 걸리면서 왕위의 권력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르는 판국이 되었다. 그에게는 배다른 삼 남매가 있다. 대학교 경제학 교수 첫째 장명진, 삼호 그룹 기획본부장 둘째 장명은, 그리고 삼호 엔터 대표 셋째 장명우. 장명진은 일찌감치 학자의 길을 걷고 있고, 장명은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게 없는 기업의 실세다. 전형적인 재벌가 자녀의 모습. 한 가지 흠이라면 이혼했다는 것? 장명우는 모든 것이 멋대로인, 아버지의 후광을 마음껏 누리는 전형적인 막내라는 것. 아버지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제일 먼저 움직인 것은 막내 장명우. 장대혁의 공식적인 네 번째 부인 오성은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실력을 발휘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장명은의 이혼한 전 남편까지 등판하는 일이 발생하고 진흙탕이 되어 버린 후계 구도는 과연 어디로 향할 것인가?


그룹의 회장 자리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자리에 앉기 위해 노력하게 될까? 형제자매라는 관계도 좋을 때나 형제자매지 그렇지 않은 경우엔, 특히 부모님에게 어떤 상황이 왔을 때, 남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는 걸 알기에 씁쓸하다. 더구나 이 책에서의 장씨 남매는 배가 다르니 더욱 그렇겠지만. 우애가 좋은 집은 과연 어떤 영향으로, 어떤 분위기에서 자라야 가능한 걸까? 부모님은 우리 집이 화목하다고 말씀하시지만 나는 화목하다는 의미도 잘 모르겠는 사람이다. 화목이라는 단어에, 우애라는 단어에는 배려하지 않으면 지켜질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 존재한다. 우애나 화목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따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참아야 하고 견뎌야 하고 침묵해야 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화목이나 우애가 깨질 수 있으니까.


재벌가의 교육이나 생활은 우리와 다를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겨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들. 아니 성과를 내는 직원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일까? 책에서 말하는 것보다 현실은 더 막장이고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존재하겠지?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이야기. 솔직히 나는 별로다. 그래서 어쩌라고? 그들의 야망에, 밑에서 일하는 사람만 죽어나는 거지 뭐. 이런 생각? 책에서보다 현실은 더 막장이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 조만간 이 세상의 일이 책으로 나오겠구만.

YES마니아 : 로얄 k*****3 2024.12.07.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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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 장편소설 '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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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문의 휘장? 얼굴을 머랭으로 표현한 인물은 누구? 머랭의 의미는?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제국의 사생활>, 이 책은 기업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삼남매의 치졸한 암투에 대한 이야기이자 족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의 추악한 민낯과 욕망, 그로 인해 그들이 어떻게 몰락해 가는지를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기업집단이 가진 가치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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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문의 휘장? 얼굴을 머랭으로 표현한 인물은 누구? 머랭의 의미는?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제국의 사생활>, 이 책은 기업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삼남매의 치졸한 암투에 대한 이야기이자 족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의 추악한 민낯과 욕망, 그로 인해 그들이 어떻게 몰락해 가는지를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기업집단이 가진 가치가 여전히 몇몇 결정권자에 의해 좌우되는, 마치 농락과 같은 현실을 역설적으로 풍자한 한 폭의 크로키 같은 소설입니다. 소설의 제목에서 '제국'은 창업주들이 기업을 국민과 사회의 공공 자산으로 생각하지 않고 권력 강화의 수단으로 본다는 점을 상징하고, '사생활'은 권력을 사유화한 이들의 형태가 최소한의 공공성을 잃어버린 채 사적 이익을 위해 남발하는 점을 꼬집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의 말' 중~


작가의 말을 통해 <제국의 사생활>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데요.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야기지만,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임을 부정할 순 없을 듯합니다. 이야기는 삼호그룹 회장 장대혁이 테이블 위로 비둘기색 구두 한 켤레를 던지며 시작합니다. 탈의한 채로 횡설수설하는 팔십대의 노인, 그는 여자 구두 하나 만들어 회사를 국내 20위권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대혁 회장입니다. 치매 판정을 받게 된 회장, 그때부터 기업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삼남매의 치졸한 암투가 시작됩니다.


장대혁 회장에게는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는 다른 세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부친의 결핍을 채워주는 수단이 된 첫째 아들 장명진, 그는 미국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대학교수가 됩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둘째 장명은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을 것만 같은 기업의 실세로 기획전략본부실을 이끌고 있으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호그룹의 이단아로 무엇이든 제멋대로인 셋째 장명우는 삼호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문의 연예면과 사회면을 장식하곤 합니다.


가장 먼저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는 욕망을 드러낸 사람은 셋째 장명우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네 번째 아내이자 현 삼남매의 엄마인 오성은을 찾아갑니다. 그가 오성은을 찾아간 이유는 그녀가 가진 지분 일부의 권한 이양에 동의하는 각서에 서명을 받기 위함인데요. 지분 이양에 대한 조건을 내건 오성은,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통하는 사업, 그게 바로 족벌 기업이고, 1인 체제이고, 주술과 운과 인맥에 기반을 둔 사업이었다. p.46

첫째 장명진과 둘째 장명은은 아버지 장대혁이 지금까지 족벌 기업, 1인 체제로 사업을 끌고 온 것에 대해 씁쓸해 하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둘이 서로 협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야기는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기업 경영권 쟁탈전에는 삼남매 외에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아버지 장대혁과 오랜 기간 동고동락의 삶을 꾸려온 인물로 삼호그룹 주력 브랜드 계열사인 삼호제화의 핵심 구성원인 박현철 그리고 장명은의 전남편으로 경제 전문가이자 금융감독원 대외홍보팀 국장인 김예훈입니다.


장명우가 두각을 드러내자 장명은은 장명진 그리고 전남편 김예훈에게까지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삼호그룹 기업 경영권 싸움, 장대혁의 대를 잇는 후계자는 누가 될까요? 이야기는 반전을 선사하며 끝이 나지만, 그 또한 또 다른 욕망의 결정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치매 판정을 받고 제왕의 자리에서 물러난 회장 장대혁,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감춰온 욕망을 드러내는 삼남매, 긴급 이사회가 열리고 삼호그룹 후계자가 결정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제국의 사생활>.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야기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기에 씁쓸하기만 합니다. 꿈오리 한줄평은 '작가의 말'로 대신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기업집단이 가진 가치가 여전히 몇몇 결정권자에 의해 좌우되는, 마치 농락과 같은 현실을 역설적으로 풍자한 한 폭의 크로키 같은 소설입니다. '작가의 말' 중~


k*****2 2024.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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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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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쓰러졌고, 왕좌는 비었다!참았던 숨을 내뱉듯 쏟아지는 야망들욕망을 각성한 자들이 펼치는 룰렛 게임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이야기인 [제국의 사생활]첫 장면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확 잡아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다.지금도 눈앞에는 테이블 위에서 혼자 춤추는 두 개의 비둘기색 구두가생생하다.  충격적인 첫 장면으로 시작하는 [제국의 사생활]은한 회장의 치매 판정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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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쓰러졌고, 왕좌는 비었다!

참았던 숨을 내뱉듯 쏟아지는 야망들

욕망을 각성한 자들이 펼치는 룰렛 게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이야기인 [제국의 사생활]

첫 장면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확 잡아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다.

지금도 눈앞에는 테이블 위에서 혼자 춤추는 두 개의 비둘기색 구두가

생생하다.  충격적인 첫 장면으로 시작하는 [제국의 사생활]은

한 회장의 치매 판정으로 시작되는 경영권 다툼을 아주 숨 가쁘게 그려낸다.


저자 주원규 씨는 [서초동 리그], [메이드 인 강남]등과 같은 소설을 통해서

주로 자본과 권력으로 향하는 욕망을 감추지 않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일을 주로 해왔다.  우리 사회가 지금 어디까지 썩어있나?를 아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독자들에게 충격과 경악을 안겨준 후 성찰로 이끄는 방식이 독자들의 몰입을 이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제국의 사생활]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구두 사업으로 시작해서 거대한 산업 제국을 이루어낸 "삼호그룹"

수십 년간 한국 경제를 주름잡아온 이 거대한 왕국의 제왕 장대혁이 

갑작스럽게 치매 판정을 받는다. 그가 경영진들을 모아놓은 중역 회의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벌인 후였다.  주로 족벌 경영 체제로 이루어진 대기업 삼호 그룹 이제 장대혁의 배다른 아들딸들 사이 경영권 승계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제왕은 쓰러졌고, 이제 누가 경영권을 승계하게 될 것인가?


세상은 발전하고 변화되어 가건만 우리 사회 곳곳에는 개혁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다.  특히 한국 경제를 주도한다고 하는 몇몇 대기업들은 경영에 있어서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족벌 체제에 의지한다.  경영 수업을 제대로 하면 모를까?

향락에 물든 동네 양아치 같은 인물인 셋째 장명우가 경영권을 쥐겠다고 날뛰다니...


[제국의 사생활]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긴급 이사 회의가 열리기까지의

그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한 아귀다툼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다.  

삼 남매는 서로가 숨기고 있던 발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쌍욕이 섞인 상스러운 말다툼이 오가고 곧 멱살 잡을 분위기까지 간다.

회장의 네 번째 부인, 주주 모임, 그리고 회장의 오래된 친구까지..

삼 남매는 다각도로 활동 범위를 늘이며 다양한 인물들과 접촉하게 되는데... 


과연 경영권은 누구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인가?


"한국 사회와 한국 기업의 마치 농락과 같은 현실을 풍자한

한 폭의 크로키 같은 소설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제국의사생활주원규네오픽션자음과모음한국소설한국장르소설서평이벤트
m********g 2024.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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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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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사생활 #주원규 #협찬도서 #네오픽션시리즈 #추천도서 #한국소설추천 #네오픽션 #네오북스 #자음과모음출판사 주원규《제국의 사생활》이 책은, 드라마 <또 오해영>, <금수저>의 송현욱 감독이 영상화하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고 표현해서 궁금해진 작품이다. 내용은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하게 드라마속에 보여지는 재벌기업들 안의 권력싸움, 그들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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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사생활 #주원규 #협찬도서 #네오픽션시리즈 
#추천도서 #한국소설추천 #네오픽션 
#네오북스 #자음과모음출판사

주원규《제국의 사생활》

이 책은, 드라마 <또 오해영>, <금수저>의 송현욱 감독이 영상화하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고 표현해서 궁금해진 작품이다. 

내용은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하게 드라마속에 보여지는 재벌기업들 안의 권력싸움, 그들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로 인해 주위에 벌어지는 것에 대한 다른 시선은 없다. 그래서인지 걸림없이 술술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송현욱 감독을 자극했을까.

그러다 문득, 내가 너무나 당연시 했던 것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개인이 맨손으로 시작해서 이뤄놓은 기업일지라도 그것이 자식들에 의해 그냥 되물림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당연한 것인가. 그들의 행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걸려있고, 사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라면 그건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 

되물림되는 자리에 앉을 사람이 자격없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힘과 결탁해서 차지하는 자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그건 정당한 것인가.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가줄 수 있는 부분인가. 어떻게 보면 방향이 조금 다른 야욕에 불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작가의 말 중에서 (p.205)
소설의 제목에서 '제국'은 창업주들이 기업을 국민과 사회의 공공자산으로 생각하지 않고 권력강화의 수단으로 본다는 점을 상징하고, '사생활'은 권력을 사유화한 이들의 행태가 최소한의 공공성을 잃어버린 채 사적 이익을 위해 남발하는 점을 꼬집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p. 87
서로 알면서도 밝히지 않고 넘어가면서 서로의 마음을 넘겨짚는 거야. 그게 사람과 사람의 대화라고.


p. 106
여전히 언론은 비정하거나 적당히 비겁했다. 경제지는 주식의 폭락과 주가 변동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봐도 언론은 주변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사의 논조가 너울거렸다.


p. 180~181
"질문하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만, 하나만 물어볼게. 지금 저기 있는 애들의 치명적 약점을 수집하고 있는 나하고 당신은 과연 애일까, 늙은이일까?"
"내가 그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럼 내가 알려줄게. 당신은 분명 늙은이야. 왜 그런 줄 알아?"
"왜?"
"지킬 게 너무 많거든."


p. 191
삼 남매에게 아버지 장대혁이 안겨다준 진실은, 세상은 가장 원초적이고 예측 불허한 방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었다. 비극으로 펼쳐질지, 희극으로 펼쳐질지 가늠하는 것 역시 어처구니없게도 당사자의 몫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j*******a 2024.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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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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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룹의 중역 회의가 열린 날, 회장 장대혁은 임원진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큰 실수를 한 뒤 치매 판정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왕좌의 주인이 쓰러지자 그의 자식들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기다렸다는 듯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왕좌의 새로운 주인이 되기 위한 긴급 이사회가 열리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삼 남매는 왕좌에 가까워지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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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룹의 중역 회의가 열린 날, 회장 장대혁은 임원진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큰 실수를 한 뒤 치매 판정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왕좌의 주인이 쓰러지자 그의 자식들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기다렸다는 듯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왕좌의 새로운 주인이 되기 위한 긴급 이사회가 열리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삼 남매는 왕좌에 가까워지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기업의 추악한 민낯과 함께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가족보다 돈, 명예, 권력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삼 남매의 모습과 능력보다 핏줄이나 인맥이 우선시 되는 모습은 정 ?재계의 불합리하고 어두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한국식 대기업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이야기는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어 지루할 틈이 없으며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현실에서 본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몇몇 결정권자에 의해 좌우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잘 풍자해 놓았지만 왕좌를 가지기 위한 권력 다툼의 과정이 조금 더 치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재벌가의 경영권 분쟁에 인간의 본성을 잘 드러낸 흡입력 높은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들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하다. 영상화가 될 때는 인물들의 수 싸움이 더 치열하게 그려진다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 

 대기업의 경영 구조, 부패한 사회의 모습, 가족 간의 갈등과 인간의 욕망 등 책에 그려진 다양한 면모들을 독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키며 동시에 치열하게 지켜야 하는 진정으로 귀한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꾸준히 조명해온 작가가 다음에는 어떤 사회의 면을 재조명할지 궁금하다.

넘치는 욕심, 부서진 왕좌 #제국의사생활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P. 195 l 제국의 사생활
"이 모든 극적 반전이 가능한 건 대한민국이니까."

#제국의사생활 #주원규작가 #네오픽션 #네오픽션출판사 #자음과모음 #한국소설 #한국소설추천 #장편소설 #장편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플로버책숲 #플로버포인트


p******2 2024.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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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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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왕좌의 게임에서 이기고 왕관을 차지할 이는 누구일까?"제국의 사생활"은 주원규 작가가 대한민국의 족벌 기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권력 암투를 그린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삼 남매의 암투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가족 안의 배신과 갈등, 욕망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소설은 특히 기업을 하나의 제국으로 묘사하며, 그 안에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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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왕좌의 게임에서 이기고 왕관을 차지할 이는 누구일까?

"제국의 사생활"은 주원규 작가가 대한민국의 족벌 기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권력 암투를 그린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삼 남매의 암투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가족 안의 배신과 갈등, 욕망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소설은 특히 기업을 하나의 제국으로 묘사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을 통해 현대 사회의 모순과 이기적 본성을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소설은 "파국의 시작"에서 출발하여, 각 챕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많은 충돌과 반전이 일어납니다. "폭풍전야"와 "악연과 필연 사이"에서는 인물들 사이의 초기 갈등이 서서히 불거지며, "균열의 시작"과 "정의의 가면"에서는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생존 원칙"과 "협박 그리고 거래"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최종적인 대립과 결과가 나타나며,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아갑니다.


소설의 시작은 삼호그룹의 회의실에서 비둘기색 구두가 테이블 위로 무심하게 떨어지면서부터입니다. 이 구두는 그룹 내 권력의 공백과 암투의 시작을 암시하며, 이후 벌어질 가족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의 신호탄이 됩니다. 

삼호그룹의 창업주 장대혁은 사망하고 그의 세 자녀는 각자 다른 어머니를 통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왕좌를 놓고 서로를 경쟁합니다. 이들 각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권력을 향해 나아가며, 때로는 서로를 음해하고 배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야망, 비밀, 그리고 그들이 지닌 어두운 면들이 드러나면서, 독자는 한국 기업의 가족 경영의 문제점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소설은 이러한 인물들의 내면과 행동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권력 구조와 인간의 욕망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각 인물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때로는 가까운 가족조차도 뒤흔들어 놓습니다. 이는 소설을 통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를 제기한다. 
즉, 기업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는 점입니다.

"제국의 사생활"은 그렇게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권력과 자본의 문제,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드러내며 독자로 하여금 깊은 사유를 하게 만듭니다. 소설은 풍부한 내러티브와 치밀한 인물 심리 묘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며, 결국 권력 게임의 끝에 도달했을 때 독자에게 남겨지는 여운은 강렬합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단순히 한 편의 소설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거울로서 기능하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줍니다.



대기업의 권력 구조, 가족 내의 갈등,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대기업과 그 안에서의 권력 싸움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와 거리가 먼지, 그리고 그런 가치관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주원규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한국 사회의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문제들을 우리 앞에 과감히 드러내 보이며, 독자로 하여금 그 속에서 우리 각자의 위치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문학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기능 중 하나로, "제국의 사생활"은 
이를 탁월하게 수행하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YES마니아 : 로얄 w*********0 202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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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인간의 민낯 - 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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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주원규회사 근무 중 의전 준비를 내가 일하고 있는 매장에서 준비를 했던 적이 있었다.지역구 담당자들이 다 출동해서 준비를 하는데 그들로부터 가끔 기업의 회장 이야기를 조금씩 듣곤 했다. 뉴스에서나 볼 것 같은 분들의 이야기 속 모습은 일반인인 나로서는 사실..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그들만의 세상, 그들만의 원칙 속에서 부를 이어가는 모습은 조금 이해가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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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


주원규



회사 근무 중 의전 준비를 내가 일하고 있는 매장에서 준비를 했던 적이 있었다.

지역구 담당자들이 다 출동해서 준비를 하는데 그들로부터 

가끔 기업의 회장 이야기를 조금씩 듣곤 했다. 

뉴스에서나 볼 것 같은 분들의 이야기 속 모습은

 일반인인 나로서는 사실..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그들만의 세상, 그들만의 원칙 속에서 부를 이어가는 모습은

 조금 이해가 되는듯 하면서도 아이러니하다.

기억의 한편을 떠올리며 내 손에 잡힌 책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너무 궁금하다. 


작가 소개 : 주원규

2009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외인종 잔혹사], [벗은 몸], [서초동 리그],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별 관리 대상자], [반인간선언], [메이드 인 강남], [나쁜 하나님],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청소년 소설 [아지트], [주유천하 탐정기 ],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평론집 [성역과 바벨]등을 펴냈고,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를 번역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 극본을 집필했고, [반인간선언]이 2019년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로 방영되었으며, [크리스마스 캐럴]이 2022년 동명의 영화로 상영된 바 있다. 2024년 하반기 디즈니+에서 방영될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극본을 집필했다. 월급 사실주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차례

파국의 시작

폭풍전야

악연과 필연 사이

균열의 시작

정의의 가면

생존 원칙

협박 그리고 거래

삼 남매 이야기

제국의 사생활

작가의 말



배경은 한국.

기업 규모 상위 20권위에 드는 [ 삼호그룹 ] 회의실.

모든 것은 거대한 테이블 위에 올려진

비둘기색 구두에서 시작되었다. 

툭, 소리와 함께 구두 한 켤레가 무심하고 무규칙적으로 테이블 정중앙에 떨어졌다.

제국의 사생활 - 9p



구두가 떨어지는 소리는 무언가 깨졌다는 신호이다. 

또한, 집중하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승냥이들아! 왕좌가 비었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의 시작음이 울렸다.



삼호그룹의 회장 장대혁.

그는 4명의 아내와 3명의 자식이 있다. 

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첫째 장명진, 

삼호그룹 본사 기획본부장 둘째 장명은, 

삼호그룹 계열 삼호엔터테인트먼트 대표 셋째 장명우 

3명의 자식들은 서로 다른 배에서 태어났지만 

같은 씨, 장대혁의 자식이다. 

3명의 자식들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살아왔지만

 왕의 부재로 인해 숨겨왔던 욕망들이 살아난다.

싸움의 룰렛이 돌아간다. 

그 씨의 자식이라는 것을 권력 쟁탈전에서 서서히 드러낸다. 

왕좌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등 뒤에 숨긴 칼로 누구를 찌를 것인가.

그 마지막까지 아무도 긴장을 풀 수가 없다. 


"전화를 받지 않네요, 우리 오성은 배우께서는."

"워낙 구린 게 많으니까. 그런데 장명우 대표."

"말씀하세요. 김 기자님."

"자꾸 깎듯이 기자, 기자하니까 도레 긴장되네. 하여튼 정말 이걸로 협박해도 되는 거예요?"

제국의 사생활 - 143p


대화에서부터 느껴진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받아내기 위한 방법. 

나를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비열하고 추악하다 한들, 

권력이라는 달콤함을 알아버린 자들은 말한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상대의 오 점 따위

언제든지 이용할 준비가 되어있다. "

작가는 기업집단의 현실을 풍자했다지만 

독자인 나로서는 현실을 콕 찍어 보여주는 것만 같다.   



작가의 말 中

결국 『제국의 사생활』은 한국 사회에서 기업집단이 가진 가치가 여전히 몇몇 결정권자에 의해 좌우되는, 마치 농락과 같은 현실을 역설적으로 풍자한 한 폭의 크로키 같은 소설입니다. 소설의 제목에서 '제국'은 창업주들이 기업을 국민과 사회의 공공자산으로 생각하지 않고 권력 강화의 수단으로 본다는 점을 상징하고, '사생활'은 사유화한 이들의 형태가 최소한의 공공성을 잃어버린 채 사적 이익을 위해 남발하는 점을 꼬집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짧은 생각- 

'이야기가 왜 이리 짧을까?',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걸.'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됐다.

작가님이 크로키 같은 소설이라고 하니까 

짧을 수밖에 없구나라고 인정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 독자는 이 이야기가 200장으로는

너무나 부족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아우!! 책 읽고 이렇게 감질날 수가!!

https://blog.naver.com/komkom_yun/223427499474
YES마니아 : 플래티넘 m****i 202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 사생활
"제국의 사생활" 내용보기
이 책은 대기업을 국민과 사회의 공공자산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적 재산이며 권력의 수단으로 본다는 의미로 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네요. 사적 이익을위해 추악한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네요. 대기업의 비리와 가족간의 다툼등을 소설이 가지고 있는 적당한 클리셰로 작가만의 필체를 이용하여 스피드하고 긴장감있게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혈
"제국의 사생활" 내용보기

  이 책은 대기업을 국민과 사회의 공공자산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적 재산이며 권력의 수단으로 본다는 의미로 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네요. 사적 이익을위해 추악한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네요. 대기업의 비리와 가족간의 다툼등을 소설이 가지고 있는 적당한 클리셰로 작가만의 필체를 이용하여 스피드하고 긴장감있게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혈연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국을 차지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 혈연이라는 이유로 반드시 짓밟고 승리해야만하는 세인물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리그라도도 할 수 있겠네요.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생생하게 살아있는 배우의 연기를 통해 소설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 줄 수도 있을듯하여 기대해봅니다.
오타가 몇개 보이긴했는데 재판시에는 검수 부탁드려요.
책을 읽고 새로운 작가를 만난다는것은 행운이였습니다.

#추천도서  #한국소설추천 #네오픽션



r********4 202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