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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동물들 보면 꼬순내 날거 같고 분유내 날거 같고 그 뽀실뽀실하고 몽실몽실한 배와 엉덩이 토닥거리고 싶어지잖아요. 루루 보자마자 딱 이 기분 ㅎㅎㅎ 봄을 닮은 아기같기도 하고요 ㅎㅎ 그리고 피치 ㅎㅎ 제일 좋아하는 과일과 이름이 같아서 호감도 상승ㅎ 읽는 내내 이 귀여운 아가가 봄을 찾으러 간다고 당차게 떠났는데 보통 그러면 앞길이 험난하지만 루루의 앞길은 무슨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 나올리가 없다는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왜지?ㅋㅋ 엄마 품에서 봄을 찾은 장면에서 진짜 무릎 탁 했어요. 우리 엄마는 여름처럼 활기넘치고 뜨거운 분도 아니시고 겨울처럼 차갑게 이성적이고 냉정하신 분도 아니시고 가을처럼 푸근하니 막 퍼주시는 분도 아니신데 그냥 옆에 있으신 것만으로 기분이 편해지고 배도 좀 안 고픈거 같고 막 따뜻하거나 시원하지 않아도 온도 딱 좋은거 같고 살짝 나른햐져서 잠도 오는거 같고 하는 그 기분. 이건 방 밖에서 나는 엄마 움직이는 소리, 흥얼거리시는 소리, 눈 살짝 감길 때 느꼈던 배 덮어주시는 느낌 등이 섞여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더라고요. 루루가 자꾸 나가봐야 엄마품이 좋은 곳이란 걸 알거 같아욬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