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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트랜스젠더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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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존의 문화에서는 인간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으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벗어나는 이들을 ‘별종’이라거나 ‘비정상’이라고 치부하면서, 주류의 문화에서 이들을 배제하거나 꺼리는 존재로 여겨왔던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생물들은 유전적으로 돌연변이 형상이 존재하듯, 인간의 성별에서도 남성 혹은 여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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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존의 문화에서는 인간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으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벗어나는 이들을 ‘별종’이라거나 ‘비정상’이라고 치부하면서, 주류의 문화에서 이들을 배제하거나 꺼리는 존재로 여겨왔던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생물들은 유전적으로 돌연변이 형상이 존재하듯, 인간의 성별에서도 남성 혹은 여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었다. 다만 기존의 관습에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남성 혹은 여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제3의 성별’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그들을 일컬는 ‘성 소수자’들도 동등한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당위로 제기되고 있다. 종교적인 이유로 혹은 개인적 신념으로 인해 ‘제3의 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애써 부정하려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그릇된 신념이나 감정으로 인해 그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나아가 그들의 삶의 조건을 파괴하려는 움직임은 분명 멈추어야만 한다.


‘트랜스젠더 어린이가 가족과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쌍둥이로 태어난 아이가 신체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여성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 트랜스젠더로 인정받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원제는 ‘니콜이 되어가기(Becoming Nicole)’라고 해석될 수 있는데, ‘와이엇이’라는 존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받고 수술을 통해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니콜’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일란성 쌍둥이는 성별이나 행동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또한 편견일 수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쌍둥이로 태어나 생김새는 비슷했지만, 와이엇(니콜)과 조너스는 어린 시절부터 성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취향도 명백하게 구별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가족들도 와이엇의 그러한 취향을 존중하고 끝내 그의 정체성에 맞도록 수술을 통해 트랜스젠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던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엄마인 켈리는 와이엇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아빠 웨인은 오랫동안 고민하고 방황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와이엇이 원하는 화장실조차 사용할 수 없도록 했으며, 나아가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부정하며 이를 ‘신의 섭리’를 어긴 것으로 그릇되게 해석하며 행동에 나섰던 이들도 있었다. 21세기 한국에서도 ‘성 소수자’의 권리를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그들을 배제하고 비난하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로 인해 ‘성 소수자’들이 겪는 고통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개인의 신념은 분명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그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억압하고 폭력적으로 사회에서 베재하려는 행동은 결코 인정될 수 없다고 하겠다.


와이엇의 가족들도 그의 정체성을 인정했지만, 이를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영원히 감출 수는 없으며, 학교라는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 과정에서 와이엇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이들에 의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될 수밖에 없었다. 개인의 권리가 침해를 받았다고 여겼기에 와이엇과 가족들은 법적 판단을 받고자 했고, 마침내 승소해서 비슷한 입장에 처한 이들도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의 성 정체성과는 다른 신체적 특징을 온전한 모습으로 바꾸는 수술을 통해서, 와이엇이 비로소 니콜이 되어 앞으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국에서도 최근 최근 성 소수자들이 모여서 즐기는 ‘퀴어축제’가 매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이를 막으려고 시도하는 움직임도 매번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이를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그저 ‘틀리다’라고 고집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그릇된 신념으로 인한 행동일 수밖에 없다. 세상에 두 종류의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바람직인 인권 의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와이엇에서 니콜로 바뀌는 과정을 진지하게 추적해서 설명하는 이 책의 내용은 충분히 감동적이고, 그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성 소수자들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할 것이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4.06.05.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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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표지는 컬러풀하게 화려했으며 제목은 의미심장했습니다. 제목 우측에 자그마한 글자로 쓰여진 내용을  보니 이 책은 트랜스젠더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은유작가님의 강력 추천이 있어 더욱 당김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란성 쌍둥이 중 한명인 와이엇(훗날 니콜)과 그 가족에 대한 내용을 실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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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표지는 컬러풀하게 화려했으며 제목은 의미심장했습니다. 제목 우측에 자그마한 글자로 쓰여진 내용을  보니 이 책은 트랜스젠더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은유작가님의 강력 추천이 있어 더욱 당김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란성 쌍둥이 중 한명인 와이엇(훗날 니콜)과 그 가족에 대한 내용을 실화를 담은 내용입니다. 와이엇은 어린 나이에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으며 가족과 함께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학교와 사회에서 겪는 시련과 어려움. 그리고 성장하면서 이겨내는 과정들을 담아내었고 마침내 성 전환 수술을 하게 되면서 끝을 맺게 됩니다. 특히 앞 페이지에 보면 주인공 사진과 가족 사진이 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질 만큼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책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고 주인공인 니콜은 세계 모든 트랜스젠더 여성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특히 유교문화로 뿌리내린 국내의 경우 트랜스젠더라는 인식이 매우 나쁘게 머릿속에 박혀 있는데 특히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한 홍XX 시장이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탈피했으면 합니다. 좋은 책이었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서평단 #예스24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d********7 2024.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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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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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를 처음 접한건 '하리수'였다. 남자였다가 여자로 변한 그녀는 단번에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다. 탑급의 연예인들만 한다는 화장품 광고부터 노래까지 종횡무진하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하나의 이슈는 홍석천의 커밍아웃이었다. 그는 게이다. 커밍아웃으로 한동안 연예계에서 볼 수 없던 그는 이제 떳떳하게 방송, 유튜브, 경영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어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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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를 처음 접한건 '하리수'였다. 남자였다가 여자로 변한 그녀는 단번에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다. 탑급의 연예인들만 한다는 화장품 광고부터 노래까지 종횡무진하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하나의 이슈는 홍석천의 커밍아웃이었다. 그는 게이다. 커밍아웃으로 한동안 연예계에서 볼 수 없던 그는 이제 떳떳하게 방송, 유튜브, 경영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성은 남과 녀로로 구분된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가진 것이 평범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수 없는 특권이 되는 현실에서 성젠더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트랜스젠더, 동성애자는 소수다. 그리고 그들은 생각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에게 혐오와 공격의 대상이 된다. 생각해보자. 남자로 태어났는데 나는 여자이다. 외형의 모습을 보고 모든 사람이 나를 남자라고 말한다. 남자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나는 여자이지만 남성의 육체를 가지고 있다. 목숨을 걸고 하는 성전환 수술을 아직도 성형수술에 해당이 된다. 혐오의 대상이 되어 살해되는 사건도 많다. 누구나 성을 선택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이러한 논쟁은 없을까? 삶은 계속된다. 그것이 전쟁이든 평화든 말이다. 여기 남자여자아이를 구성원으로 둔 가족의 이야기는 성젠더에 보수적이든 개방적이든 혐오적이든 깊은 울림을 준다.

켈리와 웨인은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친척이 낳은 쌍둥이를 입양한다. 쌍둥이의 이름은 와이엇과 조너스다. 아들에 대한 파워풀한 고정관념이 있는 웨인은 활동적인 활동으로 아이들을 이끌지만 도대체 와이엇은 관심이 없다. 엄마인 켈리는 와이엇의 상태를 알고 그를 도우려고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아빠인 웨인은 어찔할 바를 모른다. 상당시간 외면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다. 조너스가 말한다. 아빠한테는 딸 하나와 아들 하나가 있다고 말이다. 시간이 지나 와이엇은 니콜로 개명하고 트랜스젠더로서의 투쟁의 삶을 살아간다. 학교측의 처사와 갈등,  소송, 성전환 수술 앞에서 가족은 서로를 의지하고 믿는다. 니콜의 삶은 평범한 여성이 가지는 무게에 비해 플러스 알파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다. 그래서 그녀의 수술까지 모든 가족이 함께한다. 그녀는 임신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언젠가 사랑하는 남자는 만나 자신의 부모처럼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들의 청춘과 중년, 노년의 삶은 아직 수수께끼다. 그러나 그들은 이전처럼 어떤 고난과 갈등에도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그들이 사는 방식이고 그렇게 해야 그 불합리가 누군가에게 전파되어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부와 명예와 같은 사회적 지위에서의 차별만 생각하며 살았다. 부자와 빈자, 성공과 실패등 말이다. 인종차별을 언론에서 많이 봤지만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나는 인종차별을 당한 적은 없다.  많은 이들이 피부색으로 인해 분류되고 차별받는다. 백은은 흑인을, 흑인은 황인종을 차별한다. 그 누구도 피부색을 선택하여 태어나지 못한다. 미국에서 백인 남자는 최고의 특권을 가진 삶을 산다. 그러나 당사자는 당연히 가지고 태어난 것이 특권이라고 생각할까. 젠더로 마찬가지다. 우리는 보통 여성가 남성 두 가지의 성으로 분류하지만 5가지의 성으로 분류되는 나라도 있다. 기억하자.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이다. 다른 것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인정의 대상이다.

진짜 고통에, 괴롭힘 같은 문제가 아닌 '현실' 자체에 대처해나갈 것이다. 대단한 일이 될 거다.  p183

  그들이 오롯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사실이 아닌 거은 아니었다. p250

젠더란 필수적이지만 반드시 이분법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55


#소년가되어가는시간 #에이미엘리스넛 #현아율 #돌고래 #트랜스젠더 #리뷰어클럽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9 2024.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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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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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엘리스 넛의 작품,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은 미국의 한 가정이 자녀(니콜)의 성性 정체성을 수용하고, 트랜지션이라는 여정에 존재하는 가치관 문제들을 다룬 내러티브 논픽션입니다. 당사자(니콜)과 함께 그녀를 둘러싼 인물, 특히 부모가 겪는 혼란 및 걱정, (제도와 사회에 대한) 분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며, 과학, 문화, 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트랜스젠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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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엘리스 넛의 작품,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은 미국의 한 가정이 자녀(니콜)의 성性 정체성을 수용하고, 트랜지션이라는 여정에 존재하는 가치관 문제들을 다룬 내러티브 논픽션입니다. 


당사자(니콜)과 함께 그녀를 둘러싼 인물, 특히 부모가 겪는 혼란 및 걱정, (제도와 사회에 대한) 분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며, 과학, 문화, 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트랜스젠더에 관한 (독자의) 무지와 편견을 파훼합니다.


대다수의 아버지처럼 보수 성향을 지닌 웨인은 (아들이지만) 여성향의 니콜의 상황을 가급적 외면하려 하지만 차츰 변화되는 그의 심경에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대중의 감수성 및 가능성이 표상되며, 주변인들의 태도 및 인터뷰에서 열린 마음 및 보편적 사랑의 의미를 반추하게 됩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유사 작품들과 달리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이 견지하는 객관적인 시각은 (독자의) 감정적 피로를 덜어 특별한 존재 및 '나'이외의 존재에 대한 여유를 만들어내는 바 인권과 존엄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참고해야 할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제공: 돌고래 @dolgoraebooks 


#소녀가되어가는시간 #트랜스젠더 #소아청소년기  #성소수자 #여성학

g******s 2026.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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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개인의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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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새로운 세상 #트렌스젠더 이야기 #에이미엘리스넛 #예쁜 표지세상이 바뀌어가고 있는 요즘 얼마나 더 다양하게 변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그런 와중 트렌스젠더이야기를 만났다.먼저, 반짝 반짝 블루와 핑크 조합의 표지가 눈에 띈다!너무 예쁘다.이 책은 추천의 말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의 사진들, 총 4부 실화를 바탕으로 어린나이에 겪는 성정체성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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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새로운 세상 #트렌스젠더 이야기 #에이미엘리스넛 #예쁜 표지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는 요즘 얼마나 더 다양하게 변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런 와중 트렌스젠더이야기를 만났다.

먼저, 반짝 반짝 블루와 핑크 조합의 표지가 눈에 띈다!
너무 예쁘다.

이 책은 추천의 말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의 사진들, 총 4부 실화를 바탕으로 어린나이에 겪는 성정체성의 혼란, 그로 인한 가족들과의 상황들, 학교 및 기타 다른 사람들과 여러 상황들, 마침내 수술까지!
이런 험난한 상황들을 이겨내 모두가 성장하는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줄평을 써보자면, "불완전한 인간의 내면을 완전하게 만들어나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인간이 되는 고유의 길이 있다. 다시말해 사람마다 자기만의 '방법'이 있는 것이다. 인간이 되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 이렇듯 나는 타인의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식으로 내 삶을 살도록 요구받는다. 하지만 그렇기에 나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는 중요한 조건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내가 내게 진실하지 않으면 나는 내 삶의 핵심을 잃어버리게 된다.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어준 책이였고
내 삶에 있어 완전한 내가 되기 위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t******8 2024.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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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되어가는 시간_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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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어린이는 어떻게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트랜스젠더 어린이는 어떻게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도서를 소개하는 이 문장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무조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일반 가정의 평범한 아이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속사정이나 고민이 분명 있을 것이고, 무조건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아직도 부정적이고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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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 어린이는 어떻게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



트랜스젠더 어린이는 어떻게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
도서를 소개하는 이 문장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무조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반 가정의 평범한 아이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속사정이나 고민이 분명 있을 것이고, 무조건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아직도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회에서 트랜스젠더 아이는 더 힘들지 않을까?
편견이 없으려고 노력하는 나에게도 이런 물음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이런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소년의 몸으로 태어나 소녀로 되어가는 시간에는 많은 어려움과 힘든 과정이 있겠지만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니콜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성에 관해 알고 이해는 성장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녀가 없는 켈리와 웨인은 켈리의 사촌동생의 일란성쌍둥이 형제를 입양한다. 일란성쌍둥이이지만 둘의 취향 차이는 다르고 확고하다. 형인 와이엇은 바비인형과 인어공주 에어리얼을 좋아하고 동생 조너스는 파워레인저를 좋아한다. 2세부터 와이엇은 여성으로서의 자아의식을 보이기 시작하고 원했다.
켈리는 걱정스러워 하면서도 와이엇을 이해하고 지지해주지만, 마초적인 취미인 사냥을 좋아하고 아들을 키우면서 함께 하고 싶은 자기만의 가족상이 확고한 웨인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고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었다. 하지만 와이엇은 커가면서 여성으로서의 본인의 삶을 더 원했고 켈리는 혼자서 와이엇을 위해 정보를 찾고 열심히 외로운 싸움을 해야했다. 그 옆에서는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누나로서의 와이엇을 의심하지 않고 곁에서 지켜주려고 한 동생 조너스가 있었다.
하지만 웨인도 사랑하는 와이엇을 위해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아무리 현실을 부정해도 사랑하는 자식 와이엇이니까.
와이엇이 젠더정체성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는 과정에 이름도 니콜로 개명을 했다. 그러는 중에 초등학교에서 니콜의 여자화장실 사용을 두고 한 학부모의 항의와 그 학생의 불편한 소동으로 웨인과 켈리는 니콜의 권리를 위해 소송을 하게 되는 과정과 니콜의 트랜지션 수술을 하는 과정까지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보수 및 우익 종교단체의 반대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족은 사랑과 서로에 대한 지지로 큰 성과를 이뤄냈다. 2013년 8월 12일, 캘리포니아는 해부학적 성이 아니라 젠더정체성에 맞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한 최초의 주가 되었다.

 AB1266 법안 
[ 학생은 학적부에 기재된 젠더와 관계없이 자신의 젠더정체성에 따라 운동부나 운동 시합처럼 성별을 기준으로 분리된 학교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트랜스젠더라는 게 싫을 때도 있어요. 트랜스젠더 아이들은 자살하거나 살해당하잖아요." 언제가 웨인에게 니콜이 이렇게 말할 정도로 트랜스젠더는 아직도 편견과 곱지않은 시선이 있었고, 의학적인 수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고, 태어난 성과 상관없이 원하는 옷을 입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등의 행동은 별거 아닐지라도 니콜이 원하는 또래 여자아이들의 전부였고 그걸 누리고 경험하고 싶을 뿐이었다. 그리고 니콜은 그 길을 당당히 걸었고 가족들은 사랑으로 지지해 줬다.
한 인격체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인상 깊었다. 도서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은 전반적인 사고를 넓혀주고 깨닫게 해주는 나에게는 너무 고마운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단 #예스24 #리뷰어클럽 #소녀가되어가는시간





s******4 2024.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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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되는 시간이자 본인이 되어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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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다!사실 나는 젠더에 관해 크게 고민해 본 적도 주변 인물도 없던터라지식과 경험이 전무하다.이런 나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내가 나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먼저 나를 정의할 정도의 고민을 한 적이 많지 않고타인의 시선과 평판을 신경쓰느라 아닌척 하거나 숨기는 쪽을 택한다.하지만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확고하다면?이야기는 달라진다.본인이 원하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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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다!
사실 나는 젠더에 관해 크게 고민해 본 적도 주변 인물도 없던터라
지식과 경험이 전무하다.
이런 나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나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
먼저 나를 정의할 정도의 고민을 한 적이 많지 않고
타인의 시선과 평판을 신경쓰느라 아닌척 하거나 숨기는 쪽을 택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확고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본인이 원하는 확실한 모습과 그저 다른 성별의 표현이 아닌 본인으로살고자 감내한 것들이 참 놀랍다.

가장 기뻤던 것은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본인도 혼란스럽고 가족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멀어지거나 심지어 버려지는 것은 심심치 않게 들려온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쌍둥이는 출생부터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지지를 받았다.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것일 뿐,
 신경쓸일도, 아이의 문제도 아니다.


이 문구가 와 닿았다.
아이를 모른척하지도 않고 삶의 중요한 척도가 바로 서있는 것이 아닐까?
이것은 비단 이 가족에게만 해당되는이야기는 아니다.
니콜의 인터뷰 이야기처럼 모든이에게 유의미하다


자기답게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되었다.

그리고 젠더 트랜지션에 대해 이해를 높이며 실제 그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물론 쉽사리 내 일상에 들어온다면 마냥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직은 경험이 전무하고 대게 뉴스에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트래지션을 악용하는 사례를 접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함께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점진적인 변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y******0 2024.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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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되어가는 시간:Becoming Ni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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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이미 소녀였기 때문에.이 도서의 제목은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원제는 <Becoming Nicole>이다.Becoming Nicole이라는 제목은 와이엇이 니콜이 되어가는 과정, 즉 니콜 자신이 정체성을 깨닫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소녀로 인정받아가며 '니콜'이라는 이름을 갖고 성전환 수술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칭한 것 같다.그렇다고 번역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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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이미 소녀였기 때문에.



이 도서의 제목은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원제는 <Becoming Nicole>이다.
Becoming Nicole이라는 제목은 와이엇이 니콜이 되어가는 과정, 즉 니콜 자신이 정체성을 깨닫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소녀로 인정받아가며 '니콜'이라는 이름을 갖고 성전환 수술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칭한 것 같다.
그렇다고 번역본의 제목이 꼭 잘못 된 것은 아니다. 번안 제목인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또한 우리 사회의 인식에서 한 아이가 소녀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이 책의 제목만큼이나 표지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트랜스젠더 플래그의 색을 조합하여 눈이 화사해지는 디자인이다.

이 도서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부는 니콜의 유년 시절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이 니콜의 성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 2부와 3부는 젠더 정체성에 대한 깊은 논의와 니콜이 사회와 부딪히며 성장해나가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4부는 니콜이 성 전환 수술을 마치며 마무리된다.

여러모로 공감이 가기도 했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미국 사회가 아직은 멀었지만 그래도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유독 '남자다움'에 대한 강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외모로 상대방을 판단하기 전에 대명사를 먼저 물어보는 등의 배려가 늘고 있다.
이 책에서도 니콜을 괴롭히고 나쁜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응원해주는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이 도서에서 좋았던 점은, 니콜이 사랑과 지지 속에서 자라나며 희망찬 결말을 맞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니콜 메인스는 미국에서 여배우로 활약하며 많은 트랜스젠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콘이 되었다. 트랜스젠더 사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드랙 문화와 같이 밝고 화려한 이미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을 많이 겪어왔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인들의 소식이 흔히 들려오는 커뮤니티라고 들어본 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따뜻하고 희망적인 소식 하나하나가 소중하지 않을까.

트랜스젠더를 차별 하고 혐오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그들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알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책들이 널리 읽혀 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들도 조금 더 열린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무슨 대단한 이해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한 명의 사람으로서 존중해주길 바란다.

곧 다가올 프라이드 먼스에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너스는 언젠가 니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한텐 형이 있던 적이 없어. 늘 누나였으니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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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4 2024.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에이미 엘리스 넛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에이미 엘리스 넛"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은 남자로 태어났으나 2세부터 여성의 자의식을 확고히 내보인 한 어린이와 그 가족의 실화로, 주인공 니콜이 가족과 공동체의 지지와 조력 속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거듭나는 20여 년의 극적이고도 감동적인 여정을 다룬다. 퓰리처상 수상 이력을 보유한 저자는 오랫동안 치밀한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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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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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은 남자로 태어났으나 2세부터 여성의 자의식을 확고히 내보인 한 어린이와 그 가족의 실화로, 주인공 니콜이 가족과 공동체의 지지와 조력 속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거듭나는 20여 년의 극적이고도 감동적인 여정을 다룬다. 퓰리처상 수상 이력을 보유한 저자는 오랫동안 치밀한 취재를 통해 니콜과 그의 일란성쌍둥이 남동생 조너스가 출생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겪어온 수많은 사건을 진솔하고 흡인력 있게 재현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후 니콜의 교내 여자 화장실 사용을 두고 한 학부모의 거센 항의와 소동, 교육 당국의 차별적 조치가 일어나며 메인스 가족은 미국 내 트랜스젠더 권리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소송에 나서게 된다.]


저자는 메인스 가족, 의사, 변호사, 친지, 상담교사 등을 인터뷰한 수백 시간의 기록, 일기, 의료 기록, 법정 증언 녹취록, 사진, 영상 등을 성실히 살펴보며 4년간 취재와 집필을 이어온 끝에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을 완성했다. 한편 저자는 법·제도·문화·생리학·의학·심리학 등 트랜스젠더 문제에 관한 실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트랜스젠더 문제에 관해 알아야 할 일반상식의 새로운 기준선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한 편의 소설을 읽듯 주인공 가족의 비범한 여정을 흥미롭게 뒤따르며 트랜스젠더 문제에 관한 다방면의 배경지식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



몇일전 유튜브에서 1990년대 트렌스젠더 인터뷰를 한 영상을 본적 있다. 지금은 다양한 표현방법과 사회적 시선이 바뀌어서 다양한 성정체성이 존중받는 사회인데, 그때 당시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힌 분들은 얼마나 멋지시고 대단하시고 그당시의 사회에 맞서 싸워서 지금의 사회를 만들 수 있게 한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난 다양한 성정체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옴을 응원하고 싶었다. 그리고 읽어보고 싶었다. 


지금의 트렌스젠더들이 만들어내고, 트랜지션을 해나가고 트랜스젠더 권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싸워온 여정, 그리고 그의 부모님과 남동생의 온 삶을 건 사랑과 지지,  유치원과 학교에서 쌍둥이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고유한 개인으로서의 성장을 기원한 선생님들, 특수한 사례인 니콜에게 적절한 반응과 대응을 보여준 상담교사와 아동심리학자, 한층 유연하고 자유로운 사고로 니콜의 존재를 받아들인 친구와 이웃과 학부모들, 의료적 트랜지션을 담당한 젠더클리닉 의사, 소송 절차를 도운 성소수자 인권 단체와 변호사 등 무수히 많은 주체의 호의와 협력이 뒷받침돼 있었음을 이책의 주인공인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와이엇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트렌스젠더들이 만들어 내고 지켜낸 것들을 통해 우리도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아직 사랑과 상실을 겪지 않았거나 나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갈망을 느껴보지 않았을 때, 우리의 몸은 무한한 우주에서 숨을 쉰다. 윌트 휘트먼이 남긴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소란스럽고 육체적이며 감각적인 " 존재인 것이다.

p. 15

켈리가 읽은 바에 따르면, 젠더는 스스로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대한 믿음이다. 또 젠더는 선천적인인 것으로, 사람들은 본인의 젠터를 딱히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사자가 느끼는 것과는 다른 젠더로 오인받는 게 아니라면 자기 젠더를 타인에게 밝힐 필요도 없다.

p. 58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듯이 와이엇은 자신의 고추가 언제떨어지는지, 여자로 거듭난다고 믿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그리고 스스로를 남자소녀라고 칭하는 아들을 보며 인어공주를 좋아하는 아들을 보는 웨일의 마음은 어땟을까 싶다. 그래도 와이엇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있는 가족들의 서사와 과정도 흥미로웠다.

요즘은 성별로 모든 것을 나누지 않고, 남성이 해야하는일, 여성이 해야하는일이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그전에는 그러지 않았음에 그리고 트렌스젠더 문제 뿐만 아니라 성정체성과 성별의 나뉨으로서 문제되었던 것들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이 고뇌할 수 있었던것 같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인간이 되는 고유의 길이 있다. 다시말해 사람마다 자기만의 방법이 있는 것이다.

p.374

1966년 미국의 의료및 정신의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성전환자들이 '중증 신경증 환자'라고 대답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18개 주와 워싱턴 DC ,  그 밖에 200곳 이상의 시와 카운티에서 트랜스젠더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일곱 국가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젠더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오바마 행정부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제한을 첼폐했다.

여전히 해결할 일은 많이 남아있지만, 젊은이들이 동성혼을 법으로 인정하는 나라에서 성장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기나긴 노정을 걸어왔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다.

P.391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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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7 2024.05.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