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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사전을 가까이 한다는 말을 어려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신앙을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하지만 주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신 말씀들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가 많다.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성령의 이끄심이 중요함도 잘 알아야겠지만 여러가지 상징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본다면 좀 더 깊은 일치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상징이 뜻하는 바는 쓰임에 따라서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성경에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과거에 상징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상세히 설명하고 비교함을 통해서 그 의미가 더 풍부하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다른 책들과 같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도 좋겠지만, 앞뒤의 관계보다는 내가 알고 싶은 상징의 의미를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앞서 이야기했던 사전과 같이 성경을 읽으면서 내가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고 알아보고 싶다는 부분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은 팁이 되어줄 것 같다. 상징 속에 등장하는 성경 구절이 직접 등장하기도 하지만, 성경의 어느 부분인지 인용만 되어있는 부분도 있어서 성경을 한번 더 볼 수 있도록 인도하기도 하는 것 같다.
아는만큼 더 넓게 볼 수 있고, 생각도 깊어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익힐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우리의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하겠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씩 배워나간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깊고 진하게 체험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말로만 성경, 성경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징들의 의미를 이해하며 말씀의 기쁨을 체험하고 널리 전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서평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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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눌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용어의 정의다. 같은 용어지만 그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다면 그때부터 둘의 대화는 평행선을 걷는 것 이상으로 벌어진다. 시작할 때 벌어진 1도의 각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폭이 점점 넓어진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른다. 그래서 건물을 지을 때 한치에 기울어짐이 없게 하려고 매우 신경을 쓴다. ‘이 정도쯤이야!’ 했다가, 눈에 띄게 기울어진 건물을 만들게 될 테니 말이다.
용어는 사전적 의미가 기본이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면서 공동체에 문화가 녹아든다. 같은 표현이지만 나라마다 그 의미가 다른 게 그것을 증명한다. 그래서 외국을 갈 때 그 나라에 문화, 특히 동작으로 하는 표현 방법을 잘 익혀야 한다. 책에서 언급한, ‘혀’를 예로 들면 이렇다. 혀를 내미는 행위는 대부분 상대에 대한 우롱이나 경멸의 표시로 여긴다. 하지만 티베트에서는 존경의 인사가 되고,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에게는 환영의 표시가 된다고 한다. 어깨에 대한 의미도 나오는데, 이집트에서는 어깨에 손을 얹는 행위는 국가 혹은 개인에 책임을 넘긴다는 표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격려에 의미로 상대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데 그것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성경에서는 많은 비유가 나온다. 비유를 드는 이유는 좀 더 쉽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칫하면, 듣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하지 말라는 의미인데 하라는 의미로 들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다. 용어에 명확한 정의와 시대와 문화에 따른 해석이다. 용어에 명확한 정의는, 같은 용어를 듣고 서로 다른 이미지를 그리지 않기 위함이다. 첫 의미가 달라지면 이후부터는 점점 더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좁혀지지는 않게 된다. 시대와 문화에 따른 해석은 앞서 예로 든 것처럼, 의도가 변색하지 않기 위해서는 분명 필요하다.
<성경 속 상징>은 전체적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성경을 읽을 때 곁에 두고 참고서처럼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한 번 읽었다고 그 내용을 다 기억하진 못한다. 전체 흐름이나 주요 메시지라면 모를까, 세부 내용까지는 어렵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 의미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그 상징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펴고 읽어보는 거다. 그러면 좀 더 이해가 쉽고 깊어지지 않을까? 한 가지의 상징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때로는 한 가지의 상징이 상황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읽고 있던 성경과 예시로 든 성경 문장이 같다면, 더 명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새로운 재미가 하나 더 있다. 각 상징에 관해 설명하기 전에 나오는, 새로운 상식이나 일화다. ‘오~ 그렇구나!’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신약 성경에서는 성전이 또 다른 새로운 의미로 전환된다. 진정한 성전은 이 세상의 돌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진다는 것이다(요한 2,19 참조). 더 나아가 세례 받은 그리스도교 신자들 자신이 바로 하느님이 머무르시는 성전이 된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1코린 3,16) p23
그리스도교의 세례는 아침과 태양의 상징적 의미와 연결되어 있어서, 교회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사람이 된 이를 ‘빛의 자녀’(에페 5,6 참조)라고 부른다.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에페 5,8) 우리도 늘 새로운 아침처럼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p54
우리 신앙인들은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1베드2,5 참조).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하느님께 바쳐야 할 참된 유일한 제물은 ‘자선 또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친절’이라고 강조했다. p137
성경에 나타난 작고 미소한 겨자씨는 희망과 인내의 상징이 된다.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그 열매가 맺는 일은 믿음 안에서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겨자씨의 상징은 빨리 빨리를 외치고 눈에 당장 결과가 보여야 안심이 되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p145
예수님은 자신을 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요한 10,9) 우리의 삶에 구원의 문이 있는 것처럼 멸망의 문도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가 어떤 문을 드나들고 있는지 묵상해 보면 좋겠다. p205
성경에서 십자가는 무거운 짐과 고난을 뜻한다(마태 10,38 참조), 수치스러운 죽음이나 굴욕을 인내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히브 12,2 참조). 바오로 사도에게 십자가의 의미는 속죄에 있다(1코린 1,17-18 참조). 그에게 십자가는 하느님 능력과 지혜를 드러내 주는 계시다. 십자가의 죽음에는 하느님과의 화해라는 속죄 사상이 나타나 있다(에페 2,16 참조). p212
초가 타서 주위를 밝히는 것을 자주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에 비유하기도 했다. 오늘날 세례식 때, 수도 서원이나 서품식 때 후보자들이 촛불을 들고 입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p223
신약에서 야고보 사도는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혀를 삼가라고 권면했다. 아무리 신앙심이 깊어도 혀를 제어할 수 없다면, 그 신앙심은 무의미하다고 가르친다. “누가 스스로 신심이 깊다고 생각하면서도 제 혀에 재갈을 물리지 않아 자기 마음을 속이면, 그 사람의 신심은 헛된 것입니다.” (야고 1,26) p259
인간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느님의 눈은 속일 수 없다. 그분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분이시다.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고, 바른 판결을 받는다는 것은 신앙인의 희망이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때에 저마다 하느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1코린 4,5) p282
재미있는 것은 하느님도 화를 내시는 분으로 소개된다. “살아계신 주님께서는 꾸짖고 가르치시려고 우리에게 잠시 화를 내시지만, 당신의 종들과 다시 화해하실 것이오.” (2마카 7,33) 그러나 하느님의 화는 결국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기 위한 것이다.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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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모태신앙에만 머물렀던 제가, 몇 년 전부터 청년성서모임을 시작하면서 성경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고 나눔하는 시간이 생겼어요. 비록 여전히 창세기, 탈출기 그리고 마르코와 요한 복음서에만 머물러 있긴 하지만요. ㅋㅋㅋ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예수님의 비유와 성경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단어들의 상징에 대한 의미였어요. 마침 6년 반 전에 제가 직장인탈출기 연수생일 때 지도신부님이셨던 허영엽 신부님께서 재미난 주제를 가지고 책을 쓰셨다기에, 이번달에는 반가운 마음과 호기심을 담아 <성경 속 상징> 책을 골라보았지요.
<성경 속 상징>에는 110가지 상징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사전처럼 딱딱한 언어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허 신부님께서 재미난 강론을 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정다감하게 느껴졌어요. 110가지 상징이 그냥 나열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머무는 곳', ' 하느님이 주신 자연', '우리 주변의 동물들'과 같이 카테고리화 되어 있어서, 언제든 다시 찾아보기 쉽게 구성되어 좋았고요.
'숫자'를 좋아하는 저는 성경 속 숫자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나 10, 7, 3, 1, 4, 12, 40이란 숫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담겨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징들, 예를 들어 돌, 관, 바퀴, 기둥, 함정, 뼈, 춤 등과 같이 성경에 담겨 있는데도 무심코 지나쳤던 단어들에 대한 의미까지 수록되어 있어 신기하고도 유익했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기록한 책인 성경... 그 의미를 알고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책의 머리글에 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저도 다시 성경을 읽는다면 주님의 생각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특히 처음 성경을 읽으시거나 성서모임 하시는 분들께 이 책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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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캐스리더스 서평] 성경 속 상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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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밤새 꿈속에서 자신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다가 깨어납니다. 꿈속에서 저는 병이 들어 죽거나, 하늘에서 땅으로 몸을 던져서 하늘을 날거나, 그림도 그리고, 동물로 태어나거나, 벌레가 몸을 타고 이동하는 꿈을 꿉니다. 하룻밤에 3~5편의 꿈을 꾸는 저는 기상 즉시 하는 일이 바로 "꿈해몽"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곁에 있는 스마트폰의 정보가 저의 "야곱"인 셈입니다. 이런 저의 꿈의 상징들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전 생애를 지각하면서 삽니다. 미래에 저는 이 나라에서 어떤 재목이 될 것인지, 제가 이루어야 할 과업은 무엇인지, 저는 밤새도록 꿈을 통해, 그리고 꿈의 상징을 통해서 해석해 나갑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주어진 시간을 단위별로 나누어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언, 그리고 예언의 상징성을 일부러 묶어버린 것을 잘 풀어내는 예언가들이 성경의 역사서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성경 속의 상징성은 성경을 사랑하는 우리 신자들에게 닥친 현재와 미래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들어, 어떻게든 삶에 적용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어두워서 성경의 시와 노래를 모르더라도, 우리 성경은 저희의 삶에 매우 친숙함으로 훌륭한 점입니다.
이 [성경 속 상징]이라는 도서에는 우리 신자들의 실생활에 충실하고, 조금 더 신비로운 상징성을 순박하게 풀어 놓은 훌륭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주해'나 '강해'보다 편안하게 성경을 체험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렇게 가엾은 백성을 아직까지도 통치하실 수 있는 주님의 권세에 감동하는 바가 큽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활력이 필요하고, 일을 끝까지 마칠 에너지와 이별하지 않는 사랑을 성경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인간의 육체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을 두루 살필 수 없다는 생각을 파괴시키는 힘이 [성경 속 상징]이라는 책에서 강하게 느껴집니다.
세계 속에는 우리 옆집 식구들보다 더 이해 못 할 사람들이 무수합니다. 그렇지만 상징을 알면, 시대와 사회가 보이고, 오래된 역사로부터 신앙심이 항상성으로 유지됩니다. 우리는 주님을 자주 오해합니다. 게다가 주님께서 각 개인에게 전해주신 상징성은 너무 어려워서, 숙제처럼 풀다가 전 생애에 고민만 하다가 죽고 말겠지요. 그러기 전에 우리는 내 생애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친절한 해설들이 필요하다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에는 참 어려운 단어도 많고요. 공부하다가 내 마음대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과 필요 없는 부분으로 나눠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한 권 전체가 완전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대해 공부하시다가 어려운 단어를 만나거나, 이 시대의 풍습들에 의문점이 생긴다면 [성경 속 상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비밀들이 하나하나 풀리면서, 삶 속에 알알이 맺어가는 열매로 풍요로워지심을 바라며 우정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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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상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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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경 속 상징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성경은 비유와 상징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하지만 비유와 상징이 의미하는 참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은 아무리 여러 번 읽어도 난해할 수밖에 없고 성경을 읽음으로써 받을 수 있는 은총을 온전히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을 읽고 더 많은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성경 속 상징>은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허영엽 마티아 신부가 쓴 <성경 속 상징>은 성경 속에 등장하는 110가지 상징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성경에서 의도한 본래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대상이 어떻게 해서 그 상징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역사적, 시대적, 지리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역사를 좋아하는 이는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성격 속 상징을 설명하면서 각각의 상징과 관련된 유명한 성화를 비롯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성경의 말씀은 인간의 언어로 기록되었지만 동시에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해서 쓰인 책입니다. 성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느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은 믿는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고 실제적인 능력과 축복, 궁극적인 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 염수정 추기경
* p.145 성경에 나타난 작고 미소한 겨자씨는 희망과 인내의 상징이 된다.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그 열매가 맺는 일은 믿음 안에서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겨자씨의 상징은 빨리 빨리를 외치고 당장 결과가 보여야 안심이 되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p.277 중학생으로 보이는 그들의 대화는 절반이 욕이었다. 곁에서 듣고 있기가 민망하고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였다. 정작 그 학생들은 자신들이 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 번 잘못된 버릇이나 습관을 들이면 고치기 힘들다. 여러 번 거듭해 저절로 마음이나 몸에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다른 이를 배려하지 않는 욕설과 거친 언어는 상대방에 대한 거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있다.
욕설은 타인을 모욕하고 폄하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끼고 신중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말을 삼가는 이는 지식을 갖춘 사람이고 정신이 냉철한 이는 슬기를 지닌 사람이다.” (잠언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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