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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쌍둥이』상처 마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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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쌍둥이 #홍숙영 #클레이하우스 같은 해에 태어나 생일이 일 년이 채 차이 나지 않는 아이들을 아일랜드 쌍둥이라고 부른다. 형 재이는 1월 7일에 태어났고, 존은 같은 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재이가 죽자 존은 재이가 원했던 군인이 되었다. 작전 수행 중 피폭되어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재이의 삶을 대신 살고자 했던 게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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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쌍둥이 #홍숙영 #클레이하우스


같은 해에 태어나 생일이 일 년이 채 차이 나지 않는 아이들을 아일랜드 쌍둥이라고 부른다. 형 재이는 1월 7일에 태어났고, 존은 같은 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재이가 죽자 존은 재이가 원했던 군인이 되었다. 작전 수행 중 피폭되어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재이의 삶을 대신 살고자 했던 게 문제였을까.



군대에서 남동생을 잃은 수희는 견딜 수 없어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상담과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있었다. 존의 엄마 조안 집에서 지내다가 그를 만났다. 그를 미술치료로 이끌어 죽음으로부터, 상실의 고통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방법을 배운다.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이 기저에 깔려 있다. 동생이 죽었던 바다에 가지 못하는 수희. 형 재이의 죽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존의 고통이 전해온다. 과거의 고통은 트라우마가 되어 마음을 지배한다. 고통을 표출해야만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존과 에바, 수희는 미술치료 워크숍을 하며 비로소 자기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 삼촌, 재이와 함께였던 가족은 이제 뿔뿔이 흩어졌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층에 세를 놨던 젊은 여자와 바람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계속 기다리는 어머니. 천재 같았던 형의 발병과 죽음은 고통의 시작이었다.



부모와 나의 관계, 사랑했던 연인. 두려움을 표현하는 방법은 그림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람의 신체를 본을 떠 표현하는 방법, 오브제와 사진, 종이 등을 이용해 보물 상자를 만들고, 인간을 구성하는 우리 존재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 등 상처를 드러내고 타인 앞에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법이다.



에바의 사연이 인상적이었다. 에바는 흑인 엄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다지증을 갖고 태어났다. 덧붙여진 손가락은 바로 수술해서 사라졌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근원을 향한 질문을 건네는 인물이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에 대한 상처와 고통의 근원을 표현하는 에바를 보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 그 존재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새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닌다. 알에서 부화하고 어미가 물어다 준 먹이를 받아먹던 아기 새는 이제 독립해서 스스로 날아야 한다. 새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날 준비를 해야 한다. 암울함에서 벗어나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야 한다.



자신의 그림자를 보기 위해 뒷걸음질을 치며 사막을 걷는 순례자처럼, 빨리 떨어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마지막 꽃잎처럼, 높은 골짜기에서 메아리라도 들으려는 산지기처럼 나는 지독하게 외로웠다. (120페이지)





한 발 더 내딛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모두에게서, 그리고 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고, 침묵했고, 슬픔의 힘으로 버텼다. 너무 많은 나를 가두었고, 북적거리는 내면이 내는 소리가 시끄러워 귀를 막은 채 미움과 원망을 타진할 때까지 시간을 갉아먹으며 살고 있었다. 한 발 나아가려면 나를 응시해야 하는데, 아직도 도무지 자신이 없었다. (164~165페이지)



슬픔을 그림으로 나타내며 내면의 고통을 치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처를 마주할 수 있어야 치유가 가능하다. 누군가 자기의 고통을 말할 때 들어주고 함께 아파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더 이상 마음을 다치지 않게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아일랜드쌍둥이 #홍숙영 #클레이하우스 #책 #책추천 #문학 #소설 #소설추천 #한국소설 #한국문학 #미술치료 #성장소설 #장편소설 #상처마주하기 #IrishTwins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4.05.19.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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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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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영 작가님의 아일랜드 쌍둥이를 읽었습니다.주인공은 존입니다. 형 재이를 잃고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 다고 여겨 무감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중 어떤 인물을 만나 우연찮게 워크숍에 참여하며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존의 심리와 상황의 변화, 워크숍 장면을 감상하며 오히려 제 내면을 더 탐구하고 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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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영 작가님의 아일랜드 쌍둥이를 읽었습니다.


주인공은 존입니다. 형 재이를 잃고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 다고 여겨 무감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중 어떤 인물을 만나 우연찮게 워크숍에 참여하며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존의 심리와 상황의 변화, 워크숍 장면을 감상하며 오히려 제 내면을 더 탐구하고 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따스한 위로와 자기 탐구의 안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에는 오롯이 책과 내면이 서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을 회피와 마음을 숨기는 것이 익숙한 존이 스스로를 직면하고 승화하는 모습에 동화되어 어느새 저 또한 치유를 느꼈습니다. 

마음 놓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읽기 좋아요. 각잡고 읽어야 하는 게 아니라 흘러가듯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더 좋은 책이었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1******h 2024.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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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장난아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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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는 그래도 책을 자주 읽었으나 직장인이 되면서 멀어졌던 독서..오랜만에 소설책이 읽고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펀딩에 참여해봤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순식간에 완독했네요 추천드립니다????문장마다 감명깊었고 한번 더 읽으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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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는 그래도 책을 자주 읽었으나 직장인이 되면서 멀어졌던 독서..오랜만에 소설책이 읽고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펀딩에 참여해봤습니다 :)
책을 읽어보니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순식간에 완독했네요 추천드립니다????
문장마다 감명깊었고 한번 더 읽으려고 합니다 :)
p*****8 202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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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읽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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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번에 끝까지 읽는 책을 읽게되어 기쁘네요. 단숨에 읽었지만 여러번 읽게하는 여운을 가진 책 입니다. 각박하고 정없는 세상속에서 그래도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모두가 힘든시기,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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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번에 끝까지 읽는 책을 읽게되어 기쁘네요. 단숨에 읽었지만 여러번 읽게하는 여운을 가진 책 입니다. 각박하고 정없는 세상속에서 그래도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모두가 힘든시기,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자구요.
s*********3 2024.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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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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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몽테뉴는 죽음이 우리 삶의 목표이자 목적이라고 했다 이 구절을 읽었는데  이 말이  맞는 거 같았다 어릴 때는 그냥 어른이 되고 싶었다 좋은 어른 나쁜 어른 그런 거 없이 그냥 나이만 먹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나는 지금 다시 어려지고 싶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는 게  점점 지쳐 가는 거 같다  그런데 만일 어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난 그냥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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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몽테뉴는 죽음이 우리 삶의 목표이자 목적이라고 했다 이 구절을 읽었는데  이 말이  맞는 거 같았다 
어릴 때는 그냥 어른이 되고 싶었다 좋은 어른 나쁜 어른 그런 거 없이 그냥 나이만 먹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나는 지금 다시 어려지고 싶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는 게  점점 지쳐 가는 거 같다  
그런데 만일 어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난 그냥 나이만 먹는 어른이 아닌 존경할 만한 어른이 되고 싶었을 거 같다 
책의 줄거리 중에서  기억에 남은 구절 
키만 크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다들 시간이 지나면 어른이 되잖아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있지 
그게 뭐예요 
승리와 고통을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을 때 이 두 가지를 똑같이 마주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될 수 있어  
Meet With Triumphand Disaster (승리와 고통을 만나자 )
숨돌릴 틈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고통과 절망, 그리고 위안과 기쁨이라는 선물을 들고 서있다

힘이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일이에요 그냥 물러나 있는 거잖아요 용서를 빌지도 않는 사람들을 용서해도 그 일을 잊어서도 안되죠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을 읽기를 잘한 거 같다  그리고 존이 행복 하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f******4 202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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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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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가 한 번 이라도 힘든 일을 겪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책입니다.읽을 수록 삶이 정리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책보다 에세이를 선호하는 저에게 머리를 쿵하고 맞은 듯한 울림을 주었어요.간만에 홀린 듯이 읽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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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가 한 번 이라도 힘든 일을 겪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책입니다.
읽을 수록 삶이 정리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책보다 에세이를 선호하는 저에게 머리를 쿵하고 맞은 듯한 울림을 주었어요.
간만에 홀린 듯이 읽은 책이었습니다.

g******8 2024.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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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인력이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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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즐겨 읽어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흡인력이 좋아서 계속 읽게 되었고, 인물들의 묘사도 참 잘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적절해서 더 끌리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되고, 오랫만에 느껴보는 마음의 충만함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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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즐겨 읽어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흡인력이 좋아서 계속 읽게 되었고, 인물들의 묘사도 참 잘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적절해서 더 끌리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되고, 오랫만에 느껴보는 마음의 충만함도 좋았습니다. 
s*****1 2025.0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