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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은 어떤 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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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곧 인터뷰세상에 관심이 많아 주저하지 않고 질문 던지기를 좋아한다는 작가 송하영의 첫 산문집이다. “삶이 곧 인터뷰”라는 말을 그저 흘려보내기에는 뭔가가 아쉬움이 든다. 삶은 물음일까, 내 삶이든 다른 사람의 그것이든, 똑같은 삶은 없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이라는 시점, 관점, 태도 이 모두 살아있는 것을 바라봐주면, 그렇게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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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곧 인터뷰


세상에 관심이 많아 주저하지 않고 질문 던지기를 좋아한다는 작가 송하영의 첫 산문집이다. “삶이 곧 인터뷰”라는 말을 그저 흘려보내기에는 뭔가가 아쉬움이 든다. 삶은 물음일까, 내 삶이든 다른 사람의 그것이든, 똑같은 삶은 없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이라는 시점, 관점, 태도 이 모두 살아있는 것을 바라봐주면, 그렇게 바라보게 된다는 말인듯싶다. 작가는 나를 살게 한 눈도 있고 나를 좌절에 빠뜨린 눈도 있다고, 바로 시선이고, 관점이고, 태도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신뢰하고, 인정해주는 것들이 바라봐주면 과 바라보면 의 합일이고 일체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모두 152꼭지, 이를 4부로 나누었는데, 1부 보살피듯 살피기에는 다듬는 말에서 꽃의 효능 10가지까지 사회와 사람, 감정, 동물, 식물들, 2부 반복되는 계절처럼 에서는 제주에서 휴일, 3부 끈끈하고도 끈적한, 4부 진심 어린 진실로 에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을 일을 만들자


이 제목이 좋다. 이 글은 1부에 실려있다. 사람과의 거리두기, 할 수 있는 일만 하며 지냈다. 돌봄과 멀어졌다. 고립인가, 군중 속에 고독인가, 내 삶의 처지가 그러하더라도 웃음만은 잃지 말자. 웃음은 홀로도 할 수 있으니, 웃으니까 복이 왔다. 북이 굴러들어오며 감사를 데리고 왔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러하다. 닫힌 생활 속에서도 웃음은 들어올 여지는 충분하다. 굳게 닫힌 문 사이로도.


부조리와 끼리끼리 틀 깨기,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끼리끼리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부조리를 당연히 양념, 감칠맛 나는 조미료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이것만 집단적이다. 웃을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웃자. 안 웃으면 어쩔 건데, 화를 내면 나만 손해가 아니라 주변에 민폐를 끼치게 된다. 


소문난 여자


씩씩한, 대담한, 용감한, 대단한, 발칙한, 끔찍한, 호탕한, 괴상한, 무지한, 산만한, 긴장한, 똑똑한, 이상한 이 단어들 뒤에 “여자”가 따라붙는다. 씩씩한 여자, 호탕한 여자, 산만한 여자, 똑똑한 여자, 이상한 여자처럼 말이다. 소문난 이유는 13개 장면에 맞는 페르소나를 썼기에 그런 것인가, 인간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적어도 이렇게 13개의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일도 솔선수범하는 씩씩한 여자로서의 얼굴, 힘과 끈기로 상상되는 어떤 일을 해낸 “대단한 여자”, 아무런 감정 없이 순식간에 처리하는 “용감하면서도 대담하기까지, 거기에 끔찍함을 함께 갖춘 여자”. 이런 장면은 아이에서 연로한 부모, 주변의 도움 없이는 홀로 생활하기 힘든 형제나 이웃을 돌보는 일, 이런 여자도 있다. 물론 남자로, 아이로, 소년으로 바꿔 넣어도 괜찮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게 요구하는 모습은 아마도 이런 얼굴들이지 않을까, 그래서 소문난 여자일지도,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그런 눈으로 바라보면, 그런 눈은 뭘까?


선과 악이 희망과 절망이 행복과 불행이 젠더가 돌봄이, 여전히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사회, 모두가 힘을 얻을 수 있는 연대와 평화, 희망의 사회가 될 수 있을 텐데, 그런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 사회의 시선은 어디선가 엇갈려있다.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이란 게 부담스럽게, 내가 할 일은 아닌 듯하다고, 또 그런 눈으로 바라볼 여유가 없다고 한다. 각자도생, 내 할 일 하기도 바쁜 세상에 누군가를 바라보며, 또 바라봐주기를 바라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모두 착각이다. 인간은 무리 동물이다. 유전자에 그렇게 기억된 건 어쩔 수 없다.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한 발짝 천천히,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애정, 응원, 사랑, 공감, 평등, 인정, 양보, 배려, 평화의 그런 눈으로 바라보고, 바라봐준다면. 진심어린 진실로 말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4.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내용보기
책표지부터 깔끔한, 설렘을 안겨주는 듯하다.책 표지를 넘기니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당신을 보면 살고 싶어져요~로 시작하면서 어떤 글들이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을까? 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전체적으로 훑어봤을때 짤막짤막한 글들이 많았다.그중 p42 사놓고 안 쓰는 물건 있으세요?를 읽으면서 사람들마다 물건을 바꾸는 시기가, 기준이  다 다르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
"그런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내용보기

책표지부터 깔끔한, 설렘을 안겨주는 듯하다.
책 표지를 넘기니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당신을 보면 살고 싶어져요~로 시작하면서 어떤 글들이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을까? 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훑어봤을때 짤막짤막한 글들이 많았다.
그중 p42 사놓고 안 쓰는 물건 있으세요?를 읽으면서 사람들마다 물건을 바꾸는 시기가, 기준이  다 다르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었다.
p148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친구를 유지함이  쉽지 않음을 실감한다. 20대, 30대, 40대~각자의 인생이 짙어진다. 친구가 전부였던 10대를 지나  일, 연애, 여가, 공부, 가족, 생활 전반으로 애정을 나누어 갖는다. 앞으로 또 어떤 친구를 만나고, 어떤 친구와 헤어질까. 어떤 선과 악을 만날까. 어떤 행복과 역경이 있을까. 게임 같은 인생이다.  부분을 보며 나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지난 날들을 떠올려보며 그땐 그랬는데~ 생각해본다.

<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 클럽 리뷰
m*****1 2024.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내용보기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는 그런 책이 있는데.. 유난히 희고 깨끗한 표지가 돋보였던 이 책의 첫 인상은 설렘과 기대감이 동시에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3~4장을 넘겼을 때 나타난 "당신을 보면 살고 싶어져요..." 라는 문장을 보자마자 괜스레 울컥하며 어디선가 누군가가 따뜻한 눈으로 나를 바라봐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쉽게 이해되고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내용보기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는 그런 책이 있는데.. 
유난히 희고 깨끗한 표지가 돋보였던 이 책의 첫 인상은 설렘과 기대감이 동시에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3~4장을 넘겼을 때 나타난
"당신을 보면 살고 싶어져요..." 라는 문장을 보자마자 괜스레 울컥하며 어디선가 누군가가 따뜻한 눈으로 나를 바라봐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쉽게 이해되고 재미있으며 다 읽고 난 뒤에 감동까지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한번씩 나와 읽는 속도가 더뎌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장에 나올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작가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싶고,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과 나의 시선이 함께 교차할 수 있는지 자꾸만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체를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각도에서의 깨달음은 그 자체 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기쁨이 되어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제목의 이야기가 실려있지만 그 중에서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내용을 소개하자면 맨 처음에 나오는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어감이 영 감시하려 드는 것 같다. 
나의 동태가 당신에게 거스름이 될까 두렵다. 
세심하고 정교하게 당신을 살핀다는 말을 하고 싶어 국립국어원에 예의주시를 검색한다.
예의주시를 순화어 '잘 살핌'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국어순화자료집에서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중략)
예의주시를 지우고, 잘 살피겠다로 문장을 완성했다.
부드럽게 또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다. 
가끔 가시 돋친 말에 피를 흘리기도 하니까.
다정한 말에 꽃이 피듯 말씨도 말랑할 수 있지.
(이후 생략)


어쩌면 이 내용 때문에 더욱 이 책에 마음이 끌렸고, 
말의 표현 뿐 아니라 행동이나 시선 등등 모든 면에서 부드럽고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과 언어로 이야기하며 살아가기에 부딪히며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게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시선으로 바라봐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을 지닌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리뷰어클럽리뷰
a*****4 2024.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내용보기
눈에 별을 새긴 사람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마나면 나도 모르게 물끄러미 바라보게 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넘어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을 보며 또 배운다. 어제는 그런 사람을 만났는데 눈에 별을 새겨 놓은 듯 반짝였다. (-19-)강아지서로 터치가 허락된 사이.뽀뽀하고 나뒬굴고 열은 식을 줄 모르고처음 봐도 만나서 반갑다고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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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별을 새긴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마나면 나도 모르게 물끄러미 바라보게 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넘어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을 보며 또 배운다. 어제는 그런 사람을 만났는데 눈에 별을 새겨 놓은 듯 반짝였다. (-19-)



강아지


서로 터치가 허락된 사이.

뽀뽀하고 나뒬굴고 열은 식을 줄 모르고

처음 봐도 만나서 반갑다고

꼬리는 헬리콥터 날개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왔냐고 물었더니 천국이래.

이 땅에 천사가 필요해서 왔대

잘 웃지를 않더래 자꾸 갈라지더래

나를 사이에 두면 분위기가 녹더래

정체를 숨기려고 날개는 하나만 만들었대

꼬리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었는데

가끔 나를 알아봐준대. (-32-)



여름 관찰


이른 새벽 공기

신선한 풀내음

길거리 미니 채소 장터

핑크빛 배롱나무 꽃

정취를 느끼는 어르신

제법 키가 많이 자란 코스모스. (-61-)


애도


나이를 가질수록 탄생의 기쁨보다 죽음의 슬픔에 빠질 일이 잦다. 어른들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자연한 죽음. 자연의 섭리. 자연과 죽음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자연에겐 인간은 미안한 존재고, 죽음 앞에서 인간은 작아지는 존재이니까. 소리 없는 둘 앞에 깊이 패인 절망이 있다. 죽음을 설명하지 않고 죽음을 기리지 않는다면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 (-113-)



술버릇


걷기와 떠들기. 술은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시간을 무감하게 만든다. 시간을 절대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헤어지기 싫거나 잠들기 아쉬운 체력을 길러낸다. 이 밤이 영원할 것처럼 믿으면서, 사실 다음날 체력을 끌어오는 것에 속으면서., (-141-)



송하영 작가는 산문집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에서 자신은 삶이 곧 인터뷰인 사람 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관심이 많으며, 질문을 던지기 좋아한다는 걸 보면서,나는 나에 대해서, 200자 내외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해 빠져 들었다. '산문집'이라 쓰고 '시집'이라 말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내 안의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었다. 슬픔과 기쁨을 마주해 놓고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태어나는 건 내 의지가 이니건만, 나에게 죽음이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다. 책에 수록된 소소한 이야기들 중에서, 눈에 별을 새긴 사람,강아지,여름 관찰,애도,술버릇 에 시선이 간다.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좋다. 그들은 흔들리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들이 남긴 발자국 하나하나가 내 삶을 흔들어 놓고, 나를 큰 성찰과 큰 깨달음을 주곤 한다. 내 삶에 있어서, 강아지들조차도 사랑하고, 서로를 아끼며 살아간다. 인간으로 태어나, 스스로 족쇄가 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삶 속에 우리는 일상을 항상 채우며 살아간다. 비우는 걸 놓치고 살아간다. 결국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가는지 , 내 삶의 퍼즐은 나의 선택과 나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그 하나하나가 모여서,나의 성경이 되고,나의 기질이 될 때가 있다. 



결국엔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자신를 객관화하면서, 나는 어떻게 나를 객관화할 것인지 알아보고 말았다.나이가 먹어서, 생각이 바뀌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진다. 결국 적을 만들며 살지 말라는 진리, 우리는 언젠가 죽어야 할 공통된 존재라는 것을 다시 복습하고 ,예습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면, 누군가의 죽음, 부고장이 내 앞에 놓여지며,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시간을 적립하며 살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애도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 애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을 나는 잠시 잊고 살아왔다.

k*******2 2024.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에서의 깊은 사색
"일상에서의 깊은 사색" 내용보기
저자의 일상생활속에서 느끼는 수많은 단상들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입니다. 축복 가득한 결혼, 누군가의 죽음, 아이의 웃음, 함께 있으면 감도가 좋아지는 친구들,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등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단단함과 따스함, 사려깊음, 외로움, 편안함을 느꼈다고 할까요.저자의 할머니가 당근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참 좋더라구요. 우리가 늘 먹는 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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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일상생활속에서 느끼는 수많은 단상들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입니다. 축복 가득한 결혼, 누군가의 죽음, 아이의 웃음, 함께 있으면 감도가 좋아지는 친구들,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등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단단함과 따스함, 사려깊음, 외로움, 편안함을 느꼈다고 할까요.



저자의 할머니가 당근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참 좋더라구요. 우리가 늘 먹는 무, 당근, 고구마와 같은 뿌리채소들. 그런 채소들은 땅의 기운을 그대로 흡수하여 자라는 것이기에 단단할수 밖에 없으며 눈에 보이지않지만 땅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커가는 채소들이라서 오래 보관할수도 있다는 것. 뿌리채소의 단단함과 생명력을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그 단단함은 밖에서는 결코 보이지않고 그 뿌리를 들어냈을때만 알수 있을 것이구요.


어른의 길이라는 소제목의 에세이에서는 타계하신 이어령 교수님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어른이 어른답다는 것 그리고 어른으로써 젊은 세대나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나이만 먹게되는 어른이 아닌 사색의 힘을 경험의 힘을 후대들에게 넌지시 옛이야기하듯이 꺼내놓을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것이 우리에겐 필요하겠죠.


인생은 저자의 표현처럼 얽히고 설켜 정신없이 섞여있는 전깃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얽힌 전깃줄을 굳이 하나 하나 풀려하지말고 얽히면 얽힌대로 설키면 설킨대로 인정하고 살아갈수 있는 여유와 느긋함이 우리에게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급하지않게 느리지만 자기 만의 속도로 깊은 호흡을 하면서.


p********1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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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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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같기도 하고, 메모 같기도 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정해진 틀이 없기에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매력에 에세이를 읽기도 하는 것 같다. 평범한 일상을 지내면서도 사소한 것일 수 있는 대상이나 일들을 저렇게 깊이 생각할 수 있다니. 이래서 작가가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떠올랐다.- 나를 살게 한 눈이 있다. ......  좌절에 빠뜨린 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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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같기도 하고, 메모 같기도 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정해진 틀이 없기에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매력에 에세이를 읽기도 하는 것 같다. 평범한 일상을 지내면서도 사소한 것일 수 있는 대상이나 일들을 저렇게 깊이 생각할 수 있다니. 이래서 작가가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떠올랐다.

- 나를 살게 한 눈이 있다. ......
  좌절에 빠뜨린 눈도 있다. ......
  눈과 눈을 포갠다. 살 힘을 자주 잃어버리다가도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다시 살 수 있다.

도입부 '작가의 말'을 천천히 다시 보니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나 역시 나를 살게 한 눈이 있었고, 나를 좌절에 빠뜨린 눈도 있었다. 그럼 나는 다른 이에게 그를 살게 한 눈이었을까, 좌절에 빠뜨린 눈이 었을까. 부디 후자는 아니었기를.

- 가끔 가시 돋힌 말에 피를 흘리기도 하니까. 다정한 말에 꽃이 피듯 말씨도 말랑할 수 있지. 그럼 오래 이야기 나누어도 지치지 않을 테니까. 내 꿈은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의논하며 사는 것. 

'맞네. 그렇지. 나 역시도.' 이런 감정을 느끼는 맛에 읽고 싶은 것이 에세이인가 보다. 읽고 나니 제목이 더욱 예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7 2024.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시선 속에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시선 속에 마음이 담겨 있다. " 내용보기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표현이 있다. 약간 진부할 수 있는 이 표현이 오래 전해져 오는 이유는 세월이 아무리 흐르더라도 그 표현이 가진 힘이 어느 시대에나 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송하영 작가님의 눈으로 바라본 그 시선 끝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책을 받은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책을 절반 정도밖에 읽지 못하였다. 그가 바라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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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표현이 있다. 
약간 진부할 수 있는 이 표현이 오래 전해져 오는 이유는 세월이 아무리 흐르더라도 그 표현이 가진 힘이 어느 시대에나 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송하영 작가님의 눈으로 바라본 그 시선 끝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책을 받은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책을 절반 정도밖에 읽지 못하였다. 

그가 바라본 시선이, 단순히 시각적인 시선이 아닌 마음을 들여다보는 그 시선이 너무 좋아서 한 줄 한 줄 곱씹으며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가을에 본 나무, 강아지, 뿌리 채소, 산 등 우리가 물리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생활 체육, 가늘고 긴 삶의 방식 등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고르게 바라보고 있다. 

-
p.35
언니
- 의미 없는 말도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우스꽝스러운 장난이 된다... (중략) 당신 앞에서 나는 무한정 "그래!"를 외칠 거야.

나는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않는다. 앞에 이름 두글자를 떼어 부른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듯 하다. 
이제는 그녀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어색하다. 남들에게 그녀를 소개할 때나 쓰는 호칭이 되었다. 

그녀와 함께 있을 때면 나는 내가 된다. 
의미 없는 말은 항상 음정이 붙어 노래가 되어 버린다. 
내가 제안하는 모든 것을 그녀는 언제나 '그래'하며 받아준다. 

-
나에게 어떤 의미와 이미지였던 대상이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금 새롭게 다가왔다. 

산문집이라 책이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지만 빨리 읽히지 않았던 이유가 그래서다. 
다시 그 대상이 가지는 의미와 뜻을 보게 하는 새로운 '눈'을 뜨이게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1 2024.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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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을 때 나올 수 있는 글들
"무언가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을 때 나올 수 있는 글들" 내용보기
난 수필을 참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일기’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녀의 글을 읽고, 국어순화자료집을 찾아보았다. 글에 적힌, 꼭 1992년도의 국어순화자료집을 손에 넣고 싶어졌다. 둥근 말을 쓰려는 마음이 예쁘다.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의논하며 사는 것이 그녀의 꿈. 오래 의논한다. 서로의 얘기를 깊게 듣고, 차분하게 또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 일. 내
"무언가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을 때 나올 수 있는 글들" 내용보기
난 수필을 참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일기’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녀의 글을 읽고, 국어순화자료집을 찾아보았다. 글에 적힌, 꼭 1992년도의 국어순화자료집을 손에 넣고 싶어졌다. 둥근 말을 쓰려는 마음이 예쁘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의논하며 사는 것이 그녀의 꿈. 오래 의논한다. 서로의 얘기를 깊게 듣고, 차분하게 또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 일. 내 꿈도 비슷한데, 나는 이렇게 사랑을 한가지 정제된 말로 정의하지 못했다.
집 앞 야키토리, 학부생 시절부터 있던 곳. 졸업하고나서도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일, 새롭고 재밌을 것 같다. 해보고 싶은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어떤 감정을 놓쳐 미련을 갖게 됐는지, 얼마나 큰 미련이었기에 삶의 희로애락을 다 껴안아버리기로 결심했는지.
겨를: 어떤 일 이외에 다른 일을 할 잠깐의 시간적인 여유. 짬. 가극(暇隙). 틈. 여가. 한극(閑隙).
수성못. 책에서 나오는 대구의 지명들을 보면 괜히 반갑다. 사실 대구에서 지내본 건 3개월 가량 되려나. 짧은 기간만 지냈는데도 이리 반갑고, 또 글이랑 더 가까워질 수 있다니. 역시 세계가 넓어지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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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2024.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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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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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읽었을 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바라보면' 이 아니라 '바라봐주면'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바라보면' 이 그냥 무심코 바라보는 수동적인 부분에 가깝고 나자신의 시선인 1인칭 시점이라고 한다면 '바라봐주면' 은 그렇게 보려고 하는 조금은 더 능동적인 부분에 다른 사람의 시선인 3인칭 시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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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읽었을 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바라보면' 이 아니라 '바라봐주면'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라보면' 이 그냥 무심코 바라보는 수동적인 부분에 가깝고 나자신의 시선인 1인칭 시점이라고 한다면 '바라봐주면' 은 그렇게 보려고 하는 조금은 더 능동적인 부분에 다른 사람의 시선인 3인칭 시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나자신만을 위한게 아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은 1부 보살피듯 살피기, 2부 반복되는 계절처럼, 3부 끈끈하고도 끈적한, 4부 진심 어린 진실로 이루어져있는데 읽을수록 주제가 어디로 튈지 모르겠고 규칙이 없는 자유로움과 다양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문장으로 끝나는 짧은 글이 있는가 하면 4페이지를 한주제만 얘기하는 긴 글, 명언같은 글, 비유적이거나 철학적으로 보이는 글, ~야 하면서 혼잣말일 수도 대화일 수도 있는 글, 일기를 쓴 것 같은 글, ~하기 같은 다짐이나 약속을 하는 글, 1.2.3.4.가 있는 정보를 써놓은 글, 2행시처럼 쓴 글 등..
책을 읽으면서 시선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주느냐에 따라 같은 것도 긍정이 될 수 있고 부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책의 표지가 하얘서 때타면 어쩌나 잠깐 걱정하다가 다른 시선으로 이 하얀 표지처럼 제 마음도 하얗게 새로 시작하고 예쁜 색으로 물들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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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m*******1 2024.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 내용보기
표지 부터 마음을 편하게 하는 ~~손에 잡기도 좋고 들고다니기 가벼운책이예요가방속에 쏘옥 넣고 다니기에 넘 좋네요표지에 구름?? 이. 가득 ㅎ색구름으로 마음도 편안하게 하는게합이. 딱맞는 책이예요한장을 넘기면 송하영 작가님소개다른책과는 다르게 작가님의 연혁소개가 아니라. 삶이 곧 인터뷰인 사람.세상에 관심이 많아 주저하지 않고 질문던지기를 좋아한다빚진 마음을 하루하
"그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 내용보기
표지 부터 마음을 편하게 하는 ~~
손에 잡기도 좋고 들고다니기 가벼운책이예요
가방속에 쏘옥 넣고 다니기에 넘 좋네요

표지에 구름?? 이. 가득 ㅎ색구름으로 마음도 편안하게 하는게
합이. 딱맞는 책이예요
한장을 넘기면 송하영 작가님소개
다른책과는 다르게 작가님의 연혁소개가 아니라. 삶이 곧 인터뷰인 사람.세상에 관심이 많아 주저하지 않고 질문던지기를 좋아한다
빚진 마음을 하루하루 갚으며산다 라는 이야기로 소개하는 곳이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총 4부로 되어있었어요
보살피듯 살피기/반복되는 계절처럼/끈끈하고도 끈적한 /진심 어린 진실로
하나의 주제에 맞추어 한장씩 간단하게 이야기되어 있는~ 
그러다보니 더 가볍게 읽을수 있어서 추천해주는 싶은 책이랍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로 책을 이어가는 만큼 쉽고 재미있었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리뷰어클럽 #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w*****7 2024.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