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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시를 읽어 본 적이 있나요? 정말 난해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천재의 메시지를 읽어내야지!" 하고 애를 써봅니다. 하지만 이내 포기해 버리고 말죠. "도대체 뭔 소리여?" 시집을 집어 던지고 한참이 지났는데, 제 가슴 한구석엔 랭보의 시를 읽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고 있었나 봅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구매했어요. 랭보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해온 전문가의 해설, 그리고 원문과 영어 번역본... 아무래도 시를 이해하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희망을 갖고 책을 펼칩니다. 네,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려 했던 랭보의 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해설에 크게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순간, 저는 이 책을 펼칠 거예요. 그리고 랭보가 만들어둔 미지의 세계를 거닐어 볼 겁니다. 이 작은 책이 제게는 아주 거대해 보이는군요. 우주를 품은 책 같아요. 한 장 한 장 읽으며 온갖 상상을 해보겠습니다. 메르시 보꾸, 랭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