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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같은 그림인 줄 알았는데, 책 처음에 설명이 있었어요. 누군 반바지를 입었고, 누군 긴바지를, 누군 치마를 입었어요. 6명 다 의상이 다르고 머리모양이 다르더라구요.
장애인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일까요? 휠체어를 탄다는 큰 틀만 기억하고, 그들의 개성은 기억해내지 못하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휠체어 탄 언니들을 인터뷰한 인터뷰집이에요. 이들은 장애를 얻게 된 계기(병, 사고)도 다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 여성이고, 휠체어를 탄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112p. “너 하나 때문에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을 들어 온 어린이와 “바꿔야 할 게 있으면 꼭 항의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는 어린이의 미래는 너무나 다를 것이 분명하다.
책에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정말 충분히 겪을 수 있을 일일거 같고, 그럴때마다 정말 쉽지 않으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외부에 나가면 공용 화장실 쓰기가 좀 찝찝해서 화장실 문제가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더 힘들겠던데요? 관리가 되지 않아 잠겨있기 일쑤고, 장애인 화장실이 아예 없는 곳도 많으니까요. 화장실에 가고 싶어질까봐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참 안타까웠어요. 161p. “장애가 있는데도 대단하다.”라는 말은 장애인에게 장벽이 되는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보다 그 환경에 자신을 욱여넣어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한 장애인의 희생만 높이 평가한다.
‘장애는 극복하는게 아니다.’ ‘장애는 잘못된게 아니라 불편한 것.’ 이걸 그동안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집밖은 전쟁 같겠지만, 더 많이 나와주셔서 더 많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많이 불편을 이야기하고, 건의해서 고쳐나갈 필요가 있어요.
. .. 팟캐스트 여둘톡에서 광고해주셔서 읽게됐는데,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정말 좋은 추천이었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