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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에서 새로 나온 S클래식을 통해 <<황폐한 집>>을 받고 나서 아홉살 아이가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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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어린이 세계 명작 시리즈, S클래식 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황폐한 집》
S클래식 :찰스 디킨스 <황폐한 집>은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라 불리는 진흙탕같은 소송을 둘러싸고 런던 상류사회와 법조계의 부조리함을 낱낱이 드러내고 인간의 허황된 욕심과 진실함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예요.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덕분에 어렵지않게 읽었어요.^^ 'S클래식'은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세계 명작을 짧고 읽기 쉬운 문장으로 풀어내고 익살스러운그림이 더해져서 초등 저학년 아이도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는게 최고의 장점이네요~~
<황폐한 집>은 등장인물(에스더, 존 잔다이스,데드록 부인, 덜킹혼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관계에 얽힌 이야기들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해하면서 읽으면 더 쉽게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따뜻한 인정과 사랑으로 대하자는 메세지도 들려주는데요.
처음 고전을 만나고 접하는 아이들이 부담스럽지않고 가볍게 읽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낸 'S클래식:찰스 디킨스'
#황폐한집#찰스디킨스#S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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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두 도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찰스 디킨스에 관심이 많이 갔답니다. 읽은 책은 위대한 유산, 크리스마스 캐롤, 두 도시 이야기가 다이지만.. 찰스 디킨스는 문학계에 있어서 정말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내용을 어찌나 잘 풀어내는 이야기꾼인지.. 더 신기한 건 스푼북에서 S클래식으로 내놓은 찰스 디킨스 시리즈입니다. 방대한 양을 확 줄여서 초등학생이 읽기 쉽게 편집했거든요. 그런데 내용이 고스란히 잘 담겨 있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아직 고전을 많이 접하게 못했거든요. ㅠ ㅠ 좀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린 거 같아서요. 근데 이 책은 매 페이지에 그림이 있고 활자가 커서 저희 아이들이 읽기에도 쉽고 재밌는 책입니다.
흑백 그림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뇌에 잘 박히더라고요. 소송이 뭐냐고 묻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이해 못하는 모습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부모도 모른 채, 바버리 이모 손에 키워진 에스더입니다. 불친절한데다가 엄마를 망신거리라고 말하는 이모.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게 하더라고요. 늘 슬픔에 빠져서 인형을 안고 잠들던 에스더. 에스더는 H.B.라고 이니셜이 수놓아진 수건을 엄마 물건이라고 생각하며 소중하게 여겼어요. 이모가 돌아가시고 나서 에스더에게 존 잔다이스라는 사람이 후견인으로 나타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존 잔다이스는 에스더 말고도 에이다, 리처드의 후견인이었어요. 그 셋을 황폐한 집으로 초대하고 함께 살자고 합니다. 그런데 전혀 황폐해 보이지 않는 집을 황폐한 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바로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유산 소송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잔다이스라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고자 시작된 소송인데.. 너무 오래 걸리기도 했고, 이 소송이 왜 시작된 건지도 헷갈리기 시작했답니다. 존 잔다이스의 삼촌인 톰 잔다이스도 이 소송에 매달리다가 집이 황폐해졌다는군요. 존 잔다이스는 이 집을 물려받고 집을 손보기 시작한 겁니다.
복잡한 플롯을 가진 소설인만큼 다양한 인물의 등장과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번에는 털킹혼 변호사와 데드록 부인이 나옵니다. 어느날 털킹혼이 데드록 부인을 찾아와서 서류를 보여주죠. 서류에 적힌 글씨체를 보고 놀란 데드록 부인. 누군가의 글씨체를 알아본거겠죠. 비밀스러운 여인 데드록 부인. 털킹혼은 그런 비밀을 파헤치는 걸 좋아하죠.
글쎄체의 주인공은 니모라고 불리는 제임스 호돈 대위였습니다. 하지만 털킹혼이 찾아갔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죠. ㅠ ㅠ 술과 가난에 쩔은 채 말이죠.
데드록 부인의 비밀을 안 털킹혼은 데드록 부인에게 딸(에스더)도 살아있고, 니모는 죽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비밀을 쥐고 뭔가 얻어 내려는 털킹혼. 털킹혼이 남편에게 말할까봐 걱정되는 데드록 부인.
데드록 부인은 에스더를 찾아가게 됩니다. 데드록 부인의 손수건을 보고 에스더는 데드록 부인이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털킹혼은 총알이 심장을 관통한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과연 누가 그를 죽였을까요?
데드록 부인의 하녀인 오르탕스가 털킹혼을 죽인 거군요. 역시 돈 문제네요. 근데 데드록 부인은 빈민가 공동묘지 출입구에서 발견됩니다. 제임스 호돈 대위가 묻혀 있는 곳이었죠.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은 어이가 없게 끝나게 됩니다. 그 많던 유산은 소송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지불되면서 사라지고 만거죠. 에이다와 리처드는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잘 사는 모습이 나오네요. 에스더 역시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잘 살아요. H.B.라고 쓰인 손수건을 늘 가지고 다니며, 딱 두 번 만난 엄마를 기억합니다. 에스더가 어린 시절은 불행했지만 좋은 후견인을 만나 행복을 찾게 되고,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전에 도전하기 힘든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스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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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푼북출판사의 어린이 세계명작 시리즈 중 한 권이예요. 스푼북 S클래식 시리즈 저학년 읽기에 딱 좋아요!
쉽게 읽는 명작 시리즈 추천합니다.
내용 간단히 볼 께요.
에스더 서머슨 소녀는 무서운 이모한테서 자랐어요. 친구와 놀지도 못하고 항상 비참하고 외로웠어요.
갑자기 이모가 죽었어요. 에스더는 존 잔다이스의 후견인의 도움으로 기숙사 딸린 학교에 다녔어요. 이제서야 행복을 느끼는 존 잔다이스.
6년의 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에스더는 존 잔다이스 집으로 들어가요. 존 잔다이스는 에이다, 리처드, 에스더. 3명을 후원했는데 다 같이 살기로 했어요.
존 잔다이스 집은 황폐한 집으로 불려요. 예전부터 이제껏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아주 오래전 잔다이스라는 사람이 또 다른 잔다이스에게 많은 돈을 물려주었어요.
그런데 잔다이스 가문에 제3의 잔다이스. 제4의 잔다이스 제5,제6....나타나서 소송이 끝나지가 않고 계속 되었어요.
소송하는 사이 황폐한 집이 허물어져 가기 시작하여 황폐한 집이라고 불렸어요. (지금은 수리를 했어요.)
소송에 휘말린 사람 중 데드록 부인이 있었어. 데드록 부인에게 소송때문에 변호사가 찾아왔어. 변호사의 서류 중에 아는 글씨가 있어 놀란 데드록 부인.
변호사는 이상하게 생각 하여 조사를 시작하고.. 그 서류를 적은 니모는 죽은 모습으로 발견 돼요.
알고보니 데드록 부인은 어린 시절 죽은 니모.. 호돈 대위와 사랑에 빠졌었어요. 가족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아서 결국 혜어졌어요. 그 후 딸이 태어났고 딸은 언니가 데려갔어요. 그리고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 딸이 에스더였어요. 데드록 부인과 에스더가 가지고 있는 손수건 H.B 데드록 부인의 원래 이름. 오노리아 바버리 예요. 둘은 서로 만나서 부둥켜 안았어요.
그 뒤 데드록 부인은 사라졌어요. 그리고 조사를 하던 변호사가 죽었어요. 알고보니 변호사에게 돈을 받고 데드록 부인의 정보를 넘긴 호르탕스 하인이 변호사를 죽였어요.
데드록 부인은 에스더의 아빠. 제임스 호돈 대위의 묘지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 됬어요.
같이 살던 에이다와 리처드는 사랑에 빠지고.. 리처드는 잔다이스 소송을 위해 런던 법원에 가요.
판사의 말 "잔다잇 대 잔다이스 소송은 끝났어요!"
많은 재산이 긴 세월동안 소송을 위한 서류를 만들고 변호사비 등 모든 돈이 사라졌어요. 이 소송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밥벌이가 되었어. 그리고 누군가의 인생을 망치기도 했어.
소송이 끝나고 리처드는 새 삶을 살아갔어. 에이다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지 않고 돈만 쫓아 살던 삶은 올바른 삶이 아니었어요.
에스더의 어머니는 행복을 원했으나 집에서는 그걸 원치 않았죠. 그리고 소송하던 변호사도 에스더 어머니의 뒷조사를 해 돈을 벌려고 하다 살해를 당했죠.
소송을 준비하다 집이 황폐한 집이 된 것. 우리 아이들이 직접 일고 배우면 좋겠어요.
행복한 사랑과 일을 하고 그 다음 그것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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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전 문학 시리즈, S 클래식! 상류사회와 부조리한 시대상을 비판한 찰스 디킨스의 문학정신을 만나다!
나의 책읽기는 출산을 앞두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편식에 가까울 만큼 장르 소설만을 읽어오던 나는 처음으로 외국 고전문학에 호기심이 생겨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덜컥 구입해버렸다. 그것 역시 내가 좋아하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소개글을 읽은 뒤였다. 과연 빈민자들의 삶과 귀족의 폭압 정치, 복수에 얽힌 광기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디킨스 식 문체를 압도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고, 이후에 읽은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시대를 직시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내내 그의 이름을 마음 속 1순위로 손꼽곤 했다. 이런 강렬한 기억이 나를 계속 독서하게 했던 만큼, 언젠가 아이가 성장하면 꼭 그의 작품을 선별해 추천해주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 나의 바람이 어떻게 닿았던 걸까. 스푼북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고전 시리즈 ‘S 클래식: 찰스 디킨스’ 편이 출시되었다. 이르면 초등 3~4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찰스 디킨스 시리즈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문호의 문학 유산을 어린이 독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대표작인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트위스트』, 『두 도시 이야기』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잘 소개되지 않은 『니콜라스 니클비』, 『오래된 골동품 상점』 등의 작품들도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이라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유산을 둘러싼 잔다이스 가문의 소송 이야기
엄마 없이 자란 에스더는 무서운 이모 밑에서 외롭고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존 잔다이스라는 후견인이 나타나 학교에도 가고, 친구도 사귀게 되었지요. 에스더는 행복한 삶을 꿈꾸었어요. 하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았지요. 대체 엄마는 어디 있는 걸까요 에스더는 영영 엄마를 볼 수 없을까요? / 뒷표지 중에서
‘S 클래식 시리즈: 찰스 디킨스’ 편에서 가장 먼저 만나본 작품은 『황폐한 집』이다. 실제 원작은 1,1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여러 대표작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찰스 디킨스 특유의 사회비판의식과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 중에 하나다.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라 불리는 진흙탕 같은 소송을 둘러싸고 런던 상류사회와 법조계의 부조리함을 낱낱이 드러내는 작품으로, 인간의 허황된 욕심과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준다. 그런 가운데 부모의 생사도 알 수 없이 엄격한 이모의 손에서 외롭게 자란 에스더 서머슨이라는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오르탕스 부인이나 털킹혼 변호사처럼 남의 약점을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데 이용하려는 인물과,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에스더를 후원하는 존 잔다이스와 같은 다양한 인물상은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거울이 되어줄 듯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고전 문학 도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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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디킨스는 책을 통해 산업시대 불합리한 사법체계를 비판하고 풍자를 하고 있어요. 책을 읽기전에 아이들이 보기 어렵다 생각 될 수 있는데요. 의외로 어린이들도 읽기 쉽게 짧은 단문으로 풀어내고 중간 중간 그림삽화가 있어 아이들이 읽기 재미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가 읽고 내용에 대한 줄거리를 부모님게서 조금 알려준다면 아이들은 더 흥미있게 다가갈 도서인거 같아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풍부한어휘 쉽게 풀어진도서~ 초등학생딸에게 딱이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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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면, 아이가 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찰스 디킨스의 여러 작품 중, 황폐한 집은 비교적 덜 읽힌 작품인 데다 사회문제나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기에 아이에게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던 것. 아이에게 책을 줄 때 원래 내가 먼저 읽고 있기에, 이 책은 우려의 마음으로 펼쳤는데 웬걸! 을 이렇게 어렵지 않게 풀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움이 들더라. 물론 원작보다 많이 줄여진 내용이다 보니 특히나 심리적 묘사가 줄어든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서 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어려움 없이 내용을 받아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서도 말했듯, 'S 클래식 시리즈'는 처음 고전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폰트가 큼직하고, 일러스트가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그림책을 읽듯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 보니 의 배경이 된 사법개혁이나 대표적 특징으로 손꼽히는 인칭의 변화 등은 찾아볼 수 없으나, 스토리의 기본 틀이 되는 상속문제, 모녀 상봉 등에 대한 부분을 유지함으로써 스토리 자체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으나, 나같은 경우는 아이가 처음 만나는 고전답게 가볍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더욱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청소년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이 고전문학이 어떤 것인지 첫발을 내디딘다는 시각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몰랐던 어휘를 꽤 습득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도 좋았다. 아동도서만 읽을 때 습득하기 어려운 어휘를 자연스럽게 만나고, 그것을 사전으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공부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실제 아이는 '황폐하다'라는 것부터 '후견인', '상속' 등의 단어를 직접 찾아보고 예문으로 만들어보며 자연스럽게 많은 어휘를 받아들였다. 고전문학을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고민했던 이유에 이런 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S 클래식을 통해 아이가 더 많은 어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기분이랄까.
물론 여전히 어린 우리 아이가 찰스디킨스를 완전히 소화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도 여전히 그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얻는 것처럼 아이도 그저 첫 번째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런 시도가 반갑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단계씩 새로운 찰스디킨스를 만나며 아이가 생각을 키워나가는 첫 번째 계단으로 'S 클래식'은 충분한 역할을 했다. 다음 고전은 어떤 책일지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고전의 첫 만남은 성공적인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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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집 (찰스 디킨스 / 스푼북)
너희들은 ‘찰스 디킨스’를 알고 있니? 선생님과 읽은 책이 많으니, 한 번쯤 들어봤거나 읽어보기도 했을 거야.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트위스트>는 몇 번 들었거나 읽었을 것이고, <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 등은 제목을 알고 있을 거야. 함께 읽어보자고 선생님이 여러 번 말했겠지만, 함께 읽겠다고 흔쾌히 말한 친구들은 없었어. 찰스 디킨스의 책은 정말 훌륭하지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란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200쪽 정도의 좀 읽을 만한 책이지만, <올리버 트위스트>는 600쪽이 넘고, 다른 책은 1000쪽을 훌쩍 넘기기도 하니까 쉽지 않지. 하긴 선생님이 참여하는 여러 독서모임에서도 ‘찰스 디킨스’ 책을 읽을 때는 모두들 큰맘 먹고 계획을 짜서 읽을 정도란다.
그런데도 찰스 디킨스 책을 왜 읽나고? 그 이유는 딱 두가지야. 찰스 디킨스의 책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구성이 치밀하고 비판적이면서,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이야. 책을 읽다 보면 당시 사회의 모습과 문제점이 잘 보이면서도, 지금 우리 모습과 사회를 들여다보게 되거든. 다른 이유는 찰스 디킨스라는 사람이 대단하기 때문이야. 찰스 디킨스의 어린 시절은 무척 가난했는데, 돈이 없던 가족을 위해 디킨스는 12살 때 구두약 공장에 취직해서 하루 10시간씩 일해야 했단다. 그때 얼마나 고생하고 힘들었는지, 그 이후로 디킨스는 어른들에게 입은 상처와 좌절감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디킨스의 작품에는 그 때의 일과 감정이 잘 드러난단다. 세계사 시간에 배우겠지만, 영국의 도시는 발달했지만, 그 이면에는 무서운 빈곤과 비인간적인 노동이라는 어둠이 있었는데, 디킨스는 그 점을 바라보는 작가이기에, 그의 작품을 읽는단다.
이번에 선생님이 읽은 <황폐한 집>도 찰스 디킨스의 작품인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란다. 너희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찾으면 무려 1,100쪽이 넘는 걸 보고 이것이 책인지 베개인지, 혹은 공격무기인지 헷갈릴지도 몰라. 어쩌면 책장을 아름답게 꾸미는 장식품이라고 여길지도. 선생님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는데, 책이 정말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얼마나 두껍고 어려우면 그랬겠니?
그런데 이번에 스푼북 출판사에서 좋은 책을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그 책이 <황폐한 책>이어서 좀 고민했단다. 세상에, 1100쪽짜리 책을 읽으라고 보내주다니, 이걸 어쩐다? 그런데 책을 받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단다. 스푼북의 S클래식,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은 96쪽의 책이었기 때문이야. 이 정도라면 이 어려운 책에 한 번 도전해볼 만하지 않니?
그런데 짧아도 걱정이 들었어. 선생님이 알고 있는 <황폐한 집>은 영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잔다이스와 잔다이스’라는 수십 년간의 법정 다툼을 상세히 그리고 있으며, 수십 명의 인물이 얽히고섥힌 복잡한 이야기인데, 그걸 100쪽이 채 되지 않은 책에 담을 수 있을까 해서 말야.
그런데 그건 기우였어. ‘기우’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말이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생님은 스푼북의 <황폐한 집>을 읽고, 원작의 내용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해버렸어. 인물과 사건, 그리고 배경이 치밀하게 잘 나와 있고, 이해가 어려울 수 있기에, 매 페이지마다 상세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읽기가 수월했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에스더 서머슨’이라는 소녀가 주요 인물이란다. 부모님을 모른 채 이모와 살던 에스더는, 끔찍할 정도로 엄격한 이모와 살았는데, 이모는 에스더를 낳은 엄마가 집안의 망신거리라며 잊으라고 한단다. 에스더는 얼마나 비참하고 괴로웠을까? 에스더에게는 엄마가 남겨준 작고 하얀 손수건이 있었는데, H.B.라고 적인 그 손소건을 엄마라 생각하고 보물처럼 다루었단다. 얼마 후 이모가 돌아가시고, 에스더는 ‘잔다이스’라는 후견인이 생겨 ‘황폐한 집’이라고 불리는 저택에서 잔다이스와 살게 돼. 잔다이스는 에이다 클래어와 리처드 카스튼의 후견이기도 해서, 에스더는 두 사람과 함께 지낸단다.
잔다이스는 소송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그 소송에 휘말린 데드록 경과 데드록 부인도 있었어. 데드록 부인은 변호사가 가져온 법률서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자신이 예전에 사랑했던 군인과 같은 글씨였기 때문이야. 데드록 부인과 대위 사이에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죽었다고 들었지.
어느 날 레드록 부인이 친구들 집을 방문하다 ‘황폐한 집’도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에스더를 만나. 에이다와 리처드는 그 부인과 에스더가 너무나 많이 닮았다며 놀라지. 과연 이 둘은 어떤 관게일까?
그런 중에, 데드록 경과 데드록 부인의 소송을 대리하는 털킹혼 변호사는 데드록 부인이 가진 비밀을 파헤치고, 대위와의 관계, 그리고 에스더에 대해서까지 알아내지. 그리고 그걸로 데드록 부인을 협박하려 하는데,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선생님은 스푼북의 <황폐한 집>을 읽은 후에 1100쪽짜리 책을 읽고 싶어졌어. 짧은 이 책이 이렇게 재미있다면, 원작은 얼마나 멋질까? 물론 너희들에게 원작을 추천하진 않아. 1100쪽짜리 책을 읽고 나면 아마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버릴 테니까, 그건 조금 뒤로 미루자. 그래도 이번에 <황폐한 집>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이 잘 간추려진 이 책은 꼭 읽었으면 했어. 위대한 작가의 훌륭한 소설을, 가볍게 맛볼 수 있으면서, 그 속에 담긴 인물들의 사연과 아픔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러면 조금 더 큰 다음에 원작을 읽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스푼분의 <황폐한 집>을 가볍게 읽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어. 세상에는 잔다이스 씨과 데드록 경처럼 좋은 사람도 많지만, 털킹혼처럼 남의 약점과 과거를 빌미로 이득을 취하는 인간도 있지. 그걸 한 번에 알아볼 수는 없어. 살아가면서 많이 경험하고 생각하며 보는 눈을 키우는 거야. 선생님은 그 눈을 더 크게 뜰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책이라고 믿어. SNS와 유튜브, 게임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세상에서도, 책만이 주는 재미와 깊은 사유를 놓치지 않길 바라.
그리고 온라인에 갇혀 현실의 아름다움과 인간미, 사람 사이의 정이 황폐해지는 우리 사회가, 찰스 디킨스가 <황폐한 집>으로 말하려는 것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세상이 되길 바라.
2023.02.12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신 책으로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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