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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빚의 굴레, 불평등으로 점철된 사회 구조, 빈곤의 어려움을 쉽게 설명할 길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배움의 기회가 되어줄 찰스 디킨스의 명작!
어린이 세계명작 시리즈 ‘S 클래식: 찰스 디킨스’ 편의 네 번째 책은 『작은 도릿』이다.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들 중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찰스 디킨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된 ‘S 클래식’만의 아주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앞서 읽은 『크리스마스 캐럴』 , 『데이비드 코퍼필드』 , 『황폐한 집』이 그러했듯, 『작은 도릿』 역시 원작이 다소 긴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간결하고 쉬운 표현에 감동과 재미 요소들을 잘 살려내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흥미를 끈다.
진짜 감옥은 어디일까 감옥 안과 밖을 넘나든 작은 도릿 이야기
오래전 영국에는 마샬시라는 이름의 감옥이 있었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한 사람은 마샬시로 보내졌지. 찢어지게 가난했던 도릿 씨는 돈을 빌렸다가 그 돈을 갚지 못해 마샬시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 도릿 씨가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감옥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녀들은 성인이 되었어. 그 중 막내딸이자 작은 도릿이라 불렸던 에이미는 마샬시 감옥 벽에 맞닿은 작은 방에 혼자 살며 귀족인 클레넘 부인의 잔심부름을 하면서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정성껏 돌보았어. 그러던 어느 날, 클레넘 부인의 아들이 외국에서 돌아오면서 에이미와 친해지게 되고, 탐정인 팬크스를 통해 도릿 가문에 얽힌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 바로 어마어마한 재산이 도릿 가문에 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야.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도릿은 빚을 갚고 감옥에서 출소해 호화로운 삶을 살게 돼. 이때부터 평화로운 미래만 눈앞에 펼쳐질 것 같았던 도릿과 에이미는 뜻밖의 일로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돼. 이제 에이미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 에이미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어느 날 아침 아서는 온몸이 아파서 멍한 상태로 잠에서 깨어났어. 그런데 작은 감옥 안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게 보였지. 에이미 도릿이었어! 에이미는 물컵을 그의 입에 갖다 대 주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어. “우리가 마샬시에 있을 때 당신이 도와줬잖아요. 이제는 제가 당신을 도와줄 차례예요.” / 88p
『작은 도릿』은 산업혁명 시대의 영국사회를 깊이 있게 통찰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찰스 디킨스 만의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 중에 하나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감옥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태어나고 온 가족이 감옥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끊임없는 빚의 굴레, 불평등으로 점철된 사회 구조, 빈곤의 어려움을 쉽게 설명할 길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배움의 기회가 되어줄 작품이다.
어마어마한 재산을 얻고도 비굴했던 과거의 감옥 생활에 얽매여 살아갔던 도릿 씨를 보며 자유는 돈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돈이 행복의 척도가 되어버린 시대에서 모든 재산을 잃고도 원망이 아닌 포용과 사랑의 숭고함을 보여준 에이미를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인 데다,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로 아이와 재미있는 독후활동까지 기대되니 『작은 도릿』을 만난 기쁨이 크다. 이 책을 많은 어린이들이 읽어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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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푼북의 s 클래식 시리즈! 아이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고전을 어떻게 하면 쉽게 읽힐 수 있을지 고민했던 나에게는 단비와도 같았다. 이렇게 고전과 처음 마주하고 어른이 되어 읽는 고전은 또 다른 깊이로 다가오겠지 하는 기대감도 든다. 작은 도릿은 찰스 디킨스가 남긴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하며 펼쳐보게 되었다. 이야기는 오래전 영국에 있던 마샬시 감옥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갇히게 되는 곳. 그곳에는 찢어지게 가난했던 도릿 가족이 산다. 아버지인 도릿 씨가 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 아내와 아들, 딸 둘이 모두 감옥에서 생활하게 된다. 도릿 씨의 막내딸인 에이미는 돈 많은 귀족인 클레넘 부인 집에서 자잘한 일을 돕는데 선하고, 양심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어느 날 클레넘 부인의 아들인 아서가 집에 돌아오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나무 상자를 전달한다. 뭔가 수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그때 우연히 집에서 에이미를 마주치게 되고 에이미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의 뒤를 추적하던 중 에이미가 감옥에 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탐정인 척하기를 좋아하는 팬크스에게 도릿 가족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그로 인해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는데. 과연 도릿 가족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던 걸까? 도릿은 감옥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지만 감옥에 갇혀있다기보다는 커다란 저택의 주인에 사는 것처럼 행동한다. 감옥에 갇혀있지만 마음만은 갇혀있지 않았던 도릿. 그에 비해 추한 비밀을 숨기고 있던 클레넘 부인이나 모든 사람을 속인 채 돈을 가로챈 머들씨는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감옥이 있다. 그곳에서 평생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곳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완전한 자기만의 삶을. 가난하고 비참하게 살아가면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에이미를 보며 양심에 대해,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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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읽어야할 필독 도서지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세계 명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읽기 쉬운 문장으로 재밌고 쉽게 풀어낸 스푼북 S클래식!
스푼북 어린이 세계 명작 시리즈
<작은 도릿>은
오래전 영국에는 마샬시라는 이름의 감옥이 있었어요. 다른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한 사람들은 마샬시로 보내졌죠. 그리고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나올수도 없었어요. 그곳에서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했고 온 가족이 감옥에서 생활하기도 했어요. 그중에는 도릿 가족도 있었어요.
도릿씨는 세 자녀가 있었는데 그 중 에이미라는 딸과 제일 친했고 사람들은 에이미를 '작은 도릿'이라고 불렀어요.
에이미 도릿은 부자인 클레넘 부인의 집에서 바느질과 자잘한 일을 해주며 적은 돈을 벌었어요. 어느날 클레넘 부인의 남편이 죽은뒤 그의 아들 아서가 집으로 오게되고 아서는 에이미에게 관심을 보이죠.
아서는 에이미와 친해지면서 에이미 가족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에이미 식구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고 도릿이라는 가문이 있었고 그들이 저택에 살았다는걸 알게 되죠.
아서 덕분에 도릿씨는 곧바로 빚을 갚고 마샬시에서 나와 부유한 생활을 하게 돼요.
'작은 도릿' 에이미는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삶이주는 역경에 맞서는 친절과 연민 인내의 힘을 보여주는데요~
S클래식 덕분에 세계 명작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고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작은도릿#S클래식#찰스디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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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식_찰스디킨스 #작은도릿 #저학년도읽을수있다
[S클래식: 찰스 디킨스] 시리즈 중 네 번째로 읽게 된 책이다. 초등 중,저학년을 겨냥한 어린이 책이므로 짤막한 문장과 간결한 핵심 이야기로 찰스 디킨스 문학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클래식 시리즈 책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표지 색감과 촉감이 참 좋고 홀로그램처럼 반짝 거리는 제목이 빨리 펼쳐보라고 주문을 걸고 있는 것 같다. 그에 비해 내지는 컬러풀하지 않아서 다소 밋밋할 수는 있는데 내용에 딱 맞는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을 덜기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가난으로 감옥에 가게 된 도릿씨는 오랜 기간 감옥 생활을 하게 되며 '마샬시의 아버지'라고도 불렸다. 도릿씨의 아내는 세상을 떠나고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 중 막내 에이미는 감옥에 있는 아버지까지도 끝까지 돌보며 바른 생각으로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점이 인상깊었다.
뭔가 비밀스런 클레넘 부인에게는 아서라는 아들이 있는데, 부인의 일을 도와주던 에이미는 아서와도 우연히 친해지게 된다. 아서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도움으로 도릿씨네 가족은 물려 받은 재산을 찾아 가난을 떨치고 하루 아침에 상류층에 속하게 되어 그동안과는 다른 호화스러운 생활을 이어간다. 어느 날 클레넘 부인의 저택이 무너지는 사고로 아서는 어머니가 쓴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또한 아서의 재산도 모두 날리게 되는 상황에 이르러 이번에는 아서가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무일푼에서 벼락부자가 된 도릿씨네 역시 벼락부자에서 안타깝게도 또다시 모든 재산을 잃는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에이미 도릿은 누구에 대한 아무런 원망 없이 아서와 마음을 서로 확인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의 인물들을 보면 각각 스스로를 어떤 틀에 가두고 있다. 도릿씨도 늙어서 치매에 걸려서까지도 '마샬시'라는 감옥에서 정신적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도릿씨의 첫째딸 패니는 결혼도 사랑이 아닌 돈을 보고 하는 거라며 물질에 사로잡혀 있다. 죄의식 때문인지 침실에서조차 스스로 나오지 않는 클레넘 부인과 사회계급층에 집착하는 머들 부인 등.
그런데 도릿씨에겐 아들도 한 명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다. 시실리를 거쳐 나폴리로 갔다고 나오던데.. 원작에서는 다른 스토리가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렇듯 아이들도 주요 스토리에서 궁금해지는 게 생기면 조금 더 긴 호흡의 책을 찾아 읽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쓰여진 문장 그대로 읽어도 이야기 들려주는 듯한 문체여서 저학년 친구들 잠자리 독서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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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큰 부자가 되진 못할 것 같았지만, 행복하게는 살 수 있을 것 같았어. (p.93)
『작은 도릿』은 찰스디킨스 후기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들어온 역사도 그리 깊지 않고 영국 사회의 단편적인 모습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어그러진 욕망 등을 심층적으로 그려냈던 소설이다. 사실 아이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의 마음이 들기는 했으나, 그동안 스푼북클래식을 여러 건 읽으며 모두 만족스러웠고, 아이의 이해도 생각보다 싶었기에 이번에도 걱정 대신 기대의 마음으로 아이에게 책을 선물했다. 다행히 이미 몇 권의 책으로 찰스디킨스의 작품을 만나온 덕분인지 아이는 『작은 도릿』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었다.
『작은 도릿』은 찰스디킨스의 성향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은 도릿』은 산업혁명 당시의 영국의 민낯을 잘 담고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작은 도릿』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마샬시 감옥을 배경으로 '죄지은 사람'이라기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수용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담고 있다. 윌리엄 도릿의 가족은 가난으로 마샬시에 수용되었고, 오히려 감옥에 적응한 채 20년이나 수감생활을 한다. 마치, 저택의 주인처럼. 그의 딸 에이미 도릿은 삯바느질을 하며 클레넘부인의 집에서 일하며 그의 아들 아서와 가까워지게 되고, 아서는 아버지가 남긴 메모로 인해 어머니인 클레넘부인, 에이미에 호기심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수수께끼처럼 여러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고, 결국 아서에게는 저택도 어머니도 아닌 에이미만이 남게 된다.
사실 나에게 『작은 도릿』은 안인지 밖인지 구분되지 않는 감옥, 빚이 늘어나기만 하는 사회의 모순, 빈곤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자유에 대한 찰스 디킨스의 고찰 등을 같이 생각하느라 복잡하고 암울한 느낌의 작품이었다. 경제의 개념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가 이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아이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은 도릿』을 완전히 받아들였다.
『작은 도릿』을 읽은 후 아이는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돈이 없다고 불행한 것도 말하더라. 이유를 물으니 아서 보다 에이미가 더 행복한 얼굴이었고, 좋은 생각을 하며 자란 것 같다고 덧붙이더라. 후에 아서의 고백을 듣고도 편지를 태운 에이미의 행동에서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아이의 의견이었다.
또 아이가 직접 겪은 적은 없지만, 가난한 현실에 태어나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아이들의 현실에 관해 이야기해보며 우리가 사는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했다.
찰스 디킨스를 아이에게 읽게 하고 싶다는 '엄마의 욕심'으로 시작했던 '스푼북클래식'은 훌륭한 고전은 역시 시대와 나이를 초월한다는 것을 실감시켜주었다. 요즘의 아이들은 생각하게 보기 어려운 빈부의 격차, 빈곤이 삶에 미치는 영향, 사회의 울타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도 아이도 성장할 수 있었고, 현실에 감사하게 되기도 한다. 『작은 도릿』에서는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인내하고 성장하는 단단한 내면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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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의 어린이 세계명작 시리즈책이예요. 조사결과 도릿가족은 많은 유산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유산으로 아빠 빚을 갚고 감옥을 나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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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소설이 재밌어서 몽땅 읽고 싶은데 일단 기본 7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 많다보니 엄두가 쉽게 나지 않죠. 특히 초등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글읽기입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잘 축약해 놓은 S클래식 시리즈 덕분에 책 읽는 재미가 좋아요.
매 페이지 그림이 함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기에도 참 좋아요. 어쩜 이리 소설을 잘 요약했을까 싶어요. 아서 클레넘과 작은 도릿이라고 불리는 에이미가 만나는 장면을 보고 있네요. 에이미는 가족 중에 제일 어린 데다 덩치도 매우 작아서 작은 도릿이라고 불렸어요. 아버지와 제일 가까운 딸이기도 했어요. 책 제목에서 아시다시피 작은 도릿인 에이미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오래전 영국에는 마샬시라는 감옥이 있었어요.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한 사람들이 가는 감옥입니다. 빚을 다 갚기 전까진 나오지 못하죠. 찢어지게 가난했던 윌리엄 도릿의 가족은 꽤 많은 돈을 빚지게 되었고, 결국 체포당해 마샬시 감옥으로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윌리엄 도릿은 '마샬시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감옥에서 대저택마냥 아주 잘 지냈어요.
중국에서 사업하던 클레넘 부인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를 돕던 아들 클레넘 아서도 영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아버지의 회중시계를 어머니에게 드렸는데, 그 시계 위에는 '잊지 마시오.'라는 글자가 새겨진 동글란 실크 천이 올라가 있었어요. 아서는 그 메시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죠. 팬크스라는 사람을 시켜서 도릿 가족에 대해 알아보게 시키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집에서 만나게 된 에이미를 쫓아서 마샬시 감옥에 오게 된 아서. 패니는 에이미에게 드레스를 고쳐 달라고 하고, 윌리엄 도릿은 아서에게 돈을 요구했지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부끄러운 에이미였어요.
머들 부인은 자신의 아들이 상류층이 아닌 패니 도릿을 좋아하는 게 맘에 안 들어서 패니에게 아들을 만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패니에게 돈을 주면서요. 에이미는 언니에게 돈을 받지 말라고 하지만, 패니는 당당하게 받아야 한다고 하죠. 패니 도릿은 돈이라는 감옥에, 머들 부인은 상류층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아요.
어느날 윌리엄 도릿 가족은 벼락부자가 됩니다.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고 마샬시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상류층이 된 패니는 머들부인의 아들과 결혼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윌리엄 도릿은 치매를 앓다가 마샬시 감옥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머들씨를 믿고 그 은행에 돈을 맡기지만... 결국엔 머들은 그 돈을 자신의 돈인냥 펑펑 쓰게 되고 머들에게 돈을 맡겼던 사람들은 빈털털이가 되게 됩니다.
클레넘 부인의 편지를 읽고 나서 자신들 때문에 도릿 가족이 가난하게 살게 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서. 아서는 에이미에게 용서를 빌게 됩니다.
빈털털이가 된 클레넘 아서도 예전 윌리엄 도릿처럼 마샬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클레넘 아서와 에이미 도릿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옥에서 풀려나고 몇 주 후,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저마다의 감옥에 갇혀 살고 있는 인물상들이 나오면서 나는 무엇에 갇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은 항상 뭔가 울림이 있고 그 당시의 시대상이 느껴져서 내용이 깊이있고 재미가 있어요.
-스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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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릿>(찰스 디킨스/스푼북) 스푼북에서 보내주시는 S클래식 : 찰스 디킨스 도서를 한 권씩 읽는 중입니다. 장대한 이야기를 짧은 책으로 살짝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찰스 디킨스의 책을 아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도 좋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쓴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하나씩 읽어가기가 참 즐겁습니다.
얼마 전 고등학생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경제적 격차와 교육 격차 중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의견을 구하더군요. 학교에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참 다행이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럴 때 잊지 않고 함께 고민하자고 연락주는 제자에게도 고맙습니다. 인간의 삶의 행, 불행은 많은 부분 사회적 불평등에서 시작한다고 여겨집니다. 개인이 운명을 개척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힘으로 환경은 우리를 옥죄어 오고, 그 환경의 벽을 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도릿>은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에 관해서 고민하는 책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작은 도릿>을 통해서 환경과 자기 결정권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킨스는 어린 도릿의 이야기를 통해 가난,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태어난 환경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세상에서 자기 결정권을 위한 투쟁이라는 주제를 탐구합니다. 그러나 에이미와 그녀의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회복력, 인내, 인간 관계의 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은 도릿>은 세계 문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읽을 만한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또는 초등 논술을 시작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 빈익빈부익부 현상, 빈곤의 해결 방안을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수업으로 풀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읽고 나눈다면,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왜 생기는지, 빈부격차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빈부격차가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깊이 나누어봐도 좋겠습니다. 빈부격차를 해소할 만한 방법에 대해서 나누고, 그러한 정책이 지금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훌륭한 논술 공부가 되겠습니다.
이 책에서 도릿 씨 가족은 마샬시 감옥에서 삽니다. 가난해서 빚을 갚지 못한 사람들이 마샬시 감옥에 갇히는데, 이곳에서는 빚을 갚아야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있으니 빚을 갚을 수 없고, 그저 그곳에서 살아야 하지요. 그래서 가족 전체가 그곳에서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릿 씨 가족이 가난해진 것은 도릿 씨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에게 상속된 재산도 있었고, 클레넘 부인이 후원자였던 도릿 씨에게 남긴 재산도 있었지만, 누군가가 가로채면서, 도릿 씨 가족은 빈곤해졌고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지요. 즉 가난한 사람이 원래 가난하거나 무능력하고 게을러서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찰스 디킨스는 보여줍니다. 게다가 클레넘 씨 가족이 부유해진 것도 다른 사람의 재산을 가로채면서 얻어낸 부였기에, 그들의 부도 자신들에게 유래한 것도 아니지요. 즉 부유한 이들의 부가 모두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넌지시 보여줍니다. 또한 은행이 망하면서 길거리로 나앉게 되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부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시선이 빈곤한 이들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도릿>은 당시 영국의 빈곤, 사회적 불평등, 도덕적 문제를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부유층과 빈곤층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서 소외되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의 가혹한 삶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작은 도릿’인 에이미는 현실에 순응하지 않습니다. 삶이 주는 역경에 맞서는 친절과 연민, 인내의 힘을 보여줍니다. 에이미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삶을 회복하고, 그러면서 이타심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영감을 줍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사회 및 정치 제도의 부패와 위선을 비판하며 개혁과 사회 정의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딱딱하고 다소 차가운 사업가로 비쳤던 아서 클레넘이 타인의 고통을 더 잘 알게 되고 공감과 연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인간적인 변화를 겪는 과정이 인상깊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난은 너무 멀리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책 속의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혹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막연한 혐오도 많습니다. 혐오는 편견을 낳고 편견은 차별로 이어지기에, 아이들과 함께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나누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난한 이들의 친구였던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우리가 정말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고, 가족과 주변에 대한 사랑이며,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시대를 넘어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보내는 찰스 디킨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스푼북’에 감사를 표합니다.
2023.04.05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도서로 쓴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작은도릿 #찰스디킨스 #스푼북 #소설추천 #초등권장도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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