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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기억해야 할 일이 많은 달이다. 제주 4.3사건, 4.16 세월호 침몰 사고, 4.19 혁명 등.. 이 중 벌써 10주기가 된 세월호 침몰 사고는 당시 뉴스로 생생히 보았지만 여전히 현실같지가 않다. 재난은 왜 멈추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이태원 사건도 어떤 이들은 놀러갔다가 죽었다며 유가족은 보상금이나 바란다는 반격으로 입을 놀린다. 우리는 우연히 살아남지 않게, 서로의 '안녕'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재난은 기억되어야하고 그 힘으로 재난이 반복되지 않게 저항해야한다. <목차> 1. 금요일에 돌아오지 못한 2014년의 열일곱 살이 있습니다 2. 달력에 표시되지 않은 재난도 있습니다 3. 희생자의 눈으로 재난을 바라봅니다 4. 재난 이후 우리는 반격과 기억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게 될까요? 5. 기억은 우리 모두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입니다 6. 우리 모두는 재난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7. 혼자 걷게 하지 않도록 함께 부르는 노래 책 내용 발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에서, 보스니아 사람이라는 이유로 쓰레브레니차에서,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난징에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대지진 이후 일본 간토에서, 투치족이라는 이유로 르완다에서 세상을 떠난 희생자는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까요?68 재난의 탓을 무고한 희생자에게 돌리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무고한 희생자를 끝없이 만들어내는 어두운 색의 메커니즘을 찾아내야 합니다.73 홀로코스터의 생존자이자 작가인 엘리 위젤은 1986년 노벨평화상 수상식 연설에서 우리가 과거의 재난을 망각한다면 우리 역시 유죄이고 재난의 공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망각을 강요하는 반격에 맞서 기억으로 저항하는 것입니다.121 이제는 지겹다라는 소극적 반격으로 분위기를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적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면 적극적 반격을 감행합니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을 보상금이나 바라는 사람으로 둔갑시키는 것이지요.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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