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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최재천 교수의 책 중에 제대로 읽은 책이 없다. 통섭에 관한 책도 읽다 말았고, <최재천의 공부>도 읽다가 아들네미가 먼저 읽겠다고 해서 넘겼다 그 뒤에 돌려받고 못읽었다. 책도 다 때가 있는 것인데, 읽다가 만 책을 다시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새 책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엔 읽을 수 있을까? 고민스러웠다. 그분의 전공에 관한 책은 내가 별로 흥미가 없기 때문에 관심이 덜하지만 또 이런 부분은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손에 쥔 새책은 꽤 얇고 가벼웠다. 처음엔 지하철 안에서 슬슬 읽었고, 두번째엔 좀 재정신 차리고 읽어보았다. 드물게 두 번 읽었다. 뭔가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내놓은 "숙론"이라는 것은 우리가 쉽게 말하는 토론을 말하는 것인데, 참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 되는 것이 바로 이 토론이다. 토론을 하라고 하면 말싸움을 하거나(가끔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대본을 짜놓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 대본을 짜놓고 하는 토론이 뭐냐고? 토론할 사람을 미리 정해서 하는 것 있지 않은가. 서로 무슨 말 할 지 다 알고 진행하는거. 그게 무슨 토론이랍시고 하는지. 여튼. 토론이 최재천 교수도 답답했던지 이렇게 책으로 내놓고, 주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데, 다 읽고 나도 좀 답답했다. "이런 책 읽어야 할 사람들은 꼭 안 읽더라"는 불변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ㅎㅎ 일단 학교에서 토론을 가르쳐야 하는데 우선 잘 가르칠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다. 맞는 말이다. 제대로 토론을 해본 적이 없으니 가르치기도 쉽지 않다. 운 좋게 미국에서 토론 잘하는 교수에게 특강을 들었던 #최재천 교수는 평생 써먹을 토론 기술을 그때 다 배웠다고 한다. 잘 배우기도 하셨겠지만, 그걸 한국에 와서 적용해보려고 노력하셨다는 것도 대단하다.
우선 남의 말을 안 들으니 #숙론 은 시작부터 힘이 든다. 나와 상대의 생각이 왜 다른지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르면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번째도 꽝이다. 압권은 마지막에 있다. 무엇이 옳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누가 옳은가가 중요하지. 보통의 토론은 그래서 망하게 되어 있다.
불통을 디폴트값으로 둔다면 지금의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다. 양극화되어가는 사회를 살아가며 희망이 있는지 회의감이 들 때가 많았다. 숙론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시작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숙론의 필요성을 강조하다보니 그 기술에 대한 부분에 페이지 분량이 너무 적게 할애되어 있진 않았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다음에는 최재천 교수가 '평생 교육자로 살면서 마음속에 담아뒀던 온갖 생각을 두서없이 토해냈는데 안희경 작가가 어수선하기 짝이 없는 이런 내 생각들을 공부의 뿌리, 시간, 양분, 성장, 변화, 활력이라는 틀 속에 가지런히 담아 <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으로 엮어냈다'고 말한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토론이 부재한 사회를 경계하며 "숙론"의 필요성을 강조한 책, <최재천의 숙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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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5월 최재천의 공부를 읽고 글을 남겼다.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선택하면서 다시 읽었고 일, 육아의 방향을 고민할 때 자주 펼쳐보았다.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에도
숙론을 읽으며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 저널리스트가 나눈 대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이 훌륭한 숙론의 사례처럼 느껴졌다.
다음 페이지에 그 설명이 나오는데 요즘 계속 생각하고 있는 인간의 문자, 기록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다.
주입식, 획일화, 수동적 일본이 행한 식민지 교육의 악영향이 아직 남아있다.
타인과 대화하면서 더 나은 생각을 찾아간다. 누가 옳은가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옳은가이다. 이런 숙론의 즐거움과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
숙론에 쓰인 한자 熟는 익을 숙으로 익다, 여물다, 무르익다, 정통하다등의 뜻이 있다. 창의성과 생산성이 커지는 홀로움 시간도 배움에서 꼭 필요하다.
호모 사피엔스가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문자를 개발해 사용한다는 것 그 특징이 생존과 번식에도 영향을 준다. 글로 남기어 전하고 싶은 이야기 그 바탕에 사랑도 있지 않을까?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이기적이고 이타적인 사랑 앎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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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내용이 많지 않아서 일단 부담스럽지 않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최재천 교수님의 실재 수업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지 읽기에 크게 부담이 없었다. 책을 통해 숙론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도 교육자로서 아이들과 치열하지만 꼭 필요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누가 옮은가가 아닌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습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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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며 이기려는 대화보다는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방법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재천 교수님은 부드럽지만 강하게 전달해 주셔서 깊이 남게 한다. 함께 대화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도 알수 있게 해주었다. 힘든 세상에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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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님의 숙론을 다 읽었다. 현재 다양한 정보들이 올라오는 시대다. 그러나 정보들이 오히려 포화상태가 되어 취향에 맞는 정보만 선별해 주는데다가 포화상태가 된 정보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주고 있다.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뭉치고 편가르기를 하여 다른 의견을 배제하는 불통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토론을 '상대를 무조건 이기고 제압해야겠다'는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과 대립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 책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다.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내 편, 네 편. '의견이 다르니 내 편이 아니다'가 아닌, 대화를 통해 좋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고 존중해주는 숙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제가 넘 좋아하는 교수님! 이번책 역시 쉽게 읽히며 숙론에 대해 고민해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적인 숙론이 뭔지 알게해주셔서 감ㅅㅏ합니다. “아이디어를 공격하되 사람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 , ”선의로 시작한 반전이 숙론 분위기를 망치는 악마의 사도로 추락하지 않도록 적절한 시점에서 거둬들이는게 현명하다.” 공감되어 밑줄 많이 쳤습니다^_^ |
| 사실 이런 류의 교양도서는 잘 읽지 않는데, 워낙 좋아하는 최재천 교수님이 쓴 책이라 읽어봤네요.ㅎㅎ 솔직히 몇달 지나서는 내용이 가물가물하지만.. 가끔 최재천 교수님 책 제목 떠올리며 대화할 때 조금이라도 조심스런 자세로 대화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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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숙론(熟論) - 지은이 : 최재천 - 옮긴이 : - 출판사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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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론의 정의와 사용법에 대한 책으로 저자의 평소 말투처럼 쓰여진 글이라 읽기가 듣기가 되는듯한 경험을 하게된다. 몇몇 상황설명을 하는 부분에서는 저자 스스로 인생을 계획하고 목적한 바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과장되지 않으나 "나도 열심히"라는 열정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저 감탄의 탄성이 나오는 책 이다. 강의실에서 한 시간동안 강의를 직접 받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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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숙론'인지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소통방식은 누구보다 복잡하게 준비가 필요하다. 작은 칼럼에도 50번의 퇴고를 하는 이는 얼마나 끈질긴 인간인가. 숙론을 위한 장소에 대해 설명할 때도 '너무 작으면 안된다. 그렇다고 너무 크면 안된다.' 이 부분은 너무 웃음이 나오면서도 공감이 간다. 작은 디테일이 모여 숙론을 성공 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