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에 대한 설명이 다채로운,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신학서적이라고 하는데 대중들에게도 읽히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어려운 챕터를 건너 뛰어도 내용 파악이 된다. 기독교 하나님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포함하여 우리 시대에 신의 의미가 무엇인지 여러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 박혁순 박사는 과학시대에, 그리고 여전히 여러 종교들이 만남과 갈등을 일으키는 21세기에 신에 관해 다각도로 탐구하고 있는데, 옛날에 만든 교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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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지성사/사상사를 종횡으로 섭렵하여 전통적인 신론을 갱신할 대안적 신론을 탐구한 연구저서다. 신인동형동성론(anthropomorphism)에 근거한 성서와 서구신학의 신론은 늘 신학의 고민스런 마지노선이었고 부단히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하는 아득한 미궁이었으며 결정적인 순간 미끄러운 허방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워낙 기묘하고 막막하여 누구도 선뜻 나서서 새롭게 재구성하길 꺼려하고 두려워하는 영역이기도 했다. 그런데 박 박사의 저서는 그런 험지의 신학을 건드리며 탐험한다. 이런 벽돌 책은 사서 하루 한두 페이지씩 읽고 온종일 음미하며 궁리하는 방식으로 평생을 천천히 탐독하며 깨쳐야 한다. 그런 기상천외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