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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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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떠나고 싶은 이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이다.은퇴 후 삶을 상상해본다. 남편과 제주에서 한달이든 두달이든 살아보는 삶을 어떨지. 여기에 사나 제주에 사나 같은 남자랑 사는건 마찬가지인데 뭐 특별할 게 있을까? 이 책은 은퇴한 부부가 한달 두달 수시로 제주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사는 공간이 바뀌니 마음이 바뀐다. 새로운 공간에 익숙한 사람과 함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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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떠나고 싶은 이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이다.

은퇴 후 삶을 상상해본다. 남편과 제주에서 한달이든 두달이든 살아보는 삶을 어떨지. 여기에 사나 제주에 사나 같은 남자랑 사는건 마찬가지인데 뭐 특별할 게 있을까? 이 책은 은퇴한 부부가 한달 두달 수시로 제주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사는 공간이 바뀌니 마음이 바뀐다. 새로운 공간에 익숙한 사람과 함께 있으니 의외로 든든하고 안도한다. 오름이나 둘레길을 함께 걷고, 때론 방에서 뒹굴거리다 국수 한그릇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이다보면 시름이 달아난다.

숲길을 걷다 나무 사이로 일렁이는 바람의 질감, 해녀들의 숨비소리, 코 끝을 스치는 달콤한 귤향과 라벤다 꽃향기. 제주가 가진 감각들이다. 어느것 하나 지나치지 않고 오감으로 느끼고 글로 담아마치 제주의 숲 한가운데 서있는듯하다.

소녀같은 마음으로 훌쩍 떠나서 발길 닿는대로 걷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각자의 일에 전념한다. 우리가 떠나고 싶은 이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란다. 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가끔은 떠나보는 건 어떨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k*****7 2024.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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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주> 엄봉애 저자의 제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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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주> 엄봉애 저자의 제주살이는 남편 친구의 권유로 시작되었다.그렇게 시작된 제주살이는 가난할 때는 한 달을 살았고, 조금 부자일 때는 두 달 살이로 번갈아 가며 오가게 되었다. 덕분에 제주의 아름다운 계절을 볼 수 있었다.아무튼 제주 p.6생활패턴도 정반대이며 취미도 서로 다른 부부가 1.5룸 제주살이를 하며 좌충우돌 제주생활 이야기다.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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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제주> 엄봉애 저자의 제주살이는 남편 친구의 권유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제주살이는 가난할 때는 한 달을 살았고, 조금 부자일 때는 두 달 살이로 번갈아 가며 오가게 되었다. 덕분에 제주의 아름다운 계절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제주 p.6



생활패턴도 정반대이며 취미도 서로 다른 부부가 1.5룸 제주살이를 하며 좌충우돌 제주생활 이야기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제주살이지만 실행 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은퇴 후 노후 그 어디쯤에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와 꿈을 가지며 살아가는 게 우리 일상이다.


제주에 살다 보면 정말 모자라는 것투성이다. 

그러나 단순함을 즐기며 부족함 중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서로를 행복하게 했고, 결코 불편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넘치듯 한 서울의 살림살이가 오히려 의아하기도 했다.


아무튼 제주 p.71


나도 서울에 살고 있지만 하늘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

높은 빌딩 숲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하늘은 고개를 구십도로 들어야 눈에 담을 수 있다.


출퇴근길 건널목 신호등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아무 생각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맑은 날은 맑은 대로 흐린 날은 흐린 대로 하늘이 주는 무언가가 있다. 


어떤 날은 너무 바쁘게 걸어 날씨가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은 채로 사무실 의자에 앉기도 한다. 왜 그렇게 정신없이 걷고 걸었던 걸까


정신없는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 어느 새 지쳐버린 나는 자연으로 가고 싶다는 간절함만 남는다.




제주살이는 그 간절함이 만들어낸 나의 꿈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게, 멋진 장소나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 중에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아무튼 제주 p.19


여행의 참된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닐까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만나는 일'

화려함이 아닌 평범함 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




<아무튼 제주>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제주로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올라온다.

제주의 맑은 바다와 하늘, 숲을 걸으며 느꼈던 청량함.

열흘도 좋고 한 달도 좋고 훌훌 털고 떠나고 싶다.


**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l*****e 2024.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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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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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부부의 티격태격 제주살이, 지친 일상에 선사하는 공감과 위로 제주하면 우리나라이지만 너무 멀다는 느낌에 마치 외국과도 같은 기분이 든다. 제주를 결혼하기 전 대학시절 졸업여행으로 한번 가고 난 후 결혼 후에 두 번을 다녀왔다. 살면서 제주를 방문한 횟수가 한 손에 꼽을 정도니 내게는 마치 외국과도 같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지 않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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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부부의 티격태격 제주살이, 지친 일상에 선사하는 공감과 위로

 제주하면 우리나라이지만 너무 멀다는 느낌에 마치 외국과도 같은 기분이 든다. 제주를 결혼하기 전 대학시절 졸업여행으로 한번 가고 난 후 결혼 후에 두 번을 다녀왔다. 살면서 제주를 방문한 횟수가 한 손에 꼽을 정도니 내게는 마치 외국과도 같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지 않고 있는 나와 달리 가장인 남편은 아이들이 자라고 나면 캠핑카를 사서 전국을 돌고 싶다는 꿈을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옆에 있던 나는 재밌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고양이들 여덟 마리까지 다 데리고 가야 한다면 웃곤 한다. 그렇게 흘러가는 듯한 이야기를 하곤 하는 은퇴 이후의 이야기를 아무튼 제주에서 만났다.

 엄봉애 작가님께서는 남편분과 함께 은퇴 이후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동안 제주에 머무르는 생활을 해오고 계신다고 한다. 한창 제주 한 달 살기나 외국에서의 몇 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던 때에 나도 한번 제주도에서 한 달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이면서도 제주에 심어진 가로수만 봐도 해외를 연상케하는 모습이기에 설렘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 설렘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결단이 필요하다.

 ??? 처음의 시작은 온통 망설임이었다.   p.9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망설임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아무튼 제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제주에서의 생활은 새로운 경험이자 모험이고,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하기에 더욱 망설임은 크셨을 것이다. 게다가 각자 개인 생활의 시간은 사라지고 오롯이 남편과 둘이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함께 등산을 하고 산책을 가고, 제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거 같으면서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다투기도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제주》는 단순히 일 년의 반을 제주에서 보낸 작가님의 에세이라기보다는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 삶에서 느낄 수 있는 교훈을 주기도 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지만 그것 또한 삶이기에 작가님의 제주에서의 생활을 읽으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에 푸근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는 내내 제주도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마음이 붕 뜨는 기분이었다. 바다만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 편해지고 행복할 거 같은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볼 수 있었던 《아무튼 제주》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4.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