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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업로드한 1부에 이어 [헬게이트 런던]은 특유의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그리고 다양하고 풍부한 상상력의 결합으로 유명한 작가인 Mel Odom이 〈헬게이트 런던〉 게임을 기반으로 쓴 공상과학 소설이다. 소설은 21세기 초반 ‘헬게이트’가 열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해 거대한 악마군단과 정의롭게 맞서 싸우는 템플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어와 다크 판타지 요소를 결합해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을 볼 수 있고, 형형할 수 없는 공상과학적 요소들이 이 장르의 묘미일지도 모르겠다. '사이먼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까지 몰린 것이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스토리와 관련된 부분은 말할 수 없으나 2부는 본격적으로 여러 갈등과 위험들이 나타나는 단락이다. 주인공들의 갈등 또한 드러난다. ‘까만 하늘을 뒤덮은 회색 연기를 뚫고 불붙은 듯한 밝은 달빛이 강렬하게 내리쬐었다. 재미 삼아 죽이거나 먹어 치우려는 악마에게 쫓기는 이들의 살벌하고 위태로운 발자취가 달빛에 드러났다. 악마가 지배하는 런던, 그렇지만 숨은 인간들은 희망을 안고 싸우고 투쟁을 이어나간다. 이어갈 마지막 이야기는 헬게이트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인 헬게이트 런던 3부 : CONVENANT(서약) 에서 마무리 짓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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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그날 밤, 그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생존 수단이었다. 그들은 두려움을 통해 살아남았고, 두려움을 통해 더욱 위험해졌다." (7p) 게임은 게임일 뿐이지만, 그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설은 뭔가 다른 느낌의 몰입감이 있네요. 《헬게이트 런던》 2권에서는 2024년 9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고 있어요. 1권은 2020년 런던에 헬게이트가 열리면서 악마들의 침공 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도시 밖으로 탈출하는 과정, 즉 대탈출을 보여줬다면, 2권은 그 이후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어요. 런던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처음 악마들이 헬게이트를 통해 이 세상으로 넘어왔을 때는 인간 사냥이 쉬웠고 먹잇감도 풍족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살아 남은 이들은 훨씬 조심스러워지고 현명해졌어요. 스무 살인 헤더는 왜소한 체격 탓에 여기저기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며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지난 4년을 버텨냈어요. 헤더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자신의 두려움이에요. 하지만 열여섯 살이 된 남동생 닐은 지난 4년 동안 키와 덩치가 커졌고 점점 더 용감해져서 누나 말을 따르려고 하지 않아요. 최근에는 좀 더 나이 먹은 남자아이들 무리에 껴서 더 멀리까지 식량과 물을 구하러 가고 있어요. 악마들이 침공한 초기 런던에 살아 남은 사람들은 군인들이 보호하는 대피소에서 몇 주간 비교적 안전하게 머물렀지만 이제 그 시절은 끝났어요.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 그들 중에는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도 있어요. 템플러 기사들은 정의의 편이라고, 괴물과 맞서 싸우며 사람들을 구했지만 전부가 그런 건 아니었어요. 부제인 '게티아 Goetia'는 라틴어로 악령을 소환하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솔로몬 왕이 저술했다고 알려진 마도서들 중 하나라고 하네요. 여기에선 카발리스트인 워런이 그 마법의 책을 손에 넣게 되었고, 비밀 공간에 놓여진 책이 워런에게 말을 건넸어요. "나는 '지키는 자 (Keepers)'다." 목소리에서 자랑스러움이 묻어 나왔다. "뭘 지키는데?" "'비밀의 역사를 지키는 자'들 중 하나지." 워런은 기다렸다. 어떤 함정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비밀의 역사'라니?" "악마들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 역사." 책은 워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어째서 나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냐? 나는 네가 원하는 모든 것ㅇ르 줄 수 있다. 너에게 세상을 줄 수 있다." "메리힘은 '카지모그의 책'이라고 하던 걸." "악마는 우리를 그렇게 부른다. 카지모그는 '비밀의 역시'를 처음으로 기록한 자다." (219-220p) 그 책은 워런에게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책이 알려주겠다고 약속한 진실을 그에게 말해 줄 수 있는 친구는 악마의 이름들이 쓰여 있다는 책, 바로 《게티아》, 《솔로몬의 작은 열쇠》라고도 불리는 책이었어요. 과연 악마와의 전쟁에서 《게티아》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도대체 왜 워런에게 《게티아》를 찾아내는 임무가 맡겨진 걸까요. 악마의 침공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은 내면의 선과 악이 뚜렷하게 발현되고 있어요. 살아남기 위해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그건 생존을 너머 태초의 인간에게 부여된 미션이었네요. 진짜 전쟁은 따로 있었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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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평_헬게이트 런던 2부 게티아_멜 오돔_지식과 감성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다. 개인적으로 작가가 게임에 나온 시대랑 동일하게 썼다면 스토리 쓰기가 더 어려웠을 것 같다. 게티아는 게임의 시대에서 14년 전이라고 써져 있었다. 아마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세계관을 이전 시대로 설정한 건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수십권의 판타지 소설을 쓴 베테랑 프로 작가고 미국내에서도 작가로서 인기가 있는 유명인이었다. 사실 역시 당황스러웠던 건 국내에 출간 된 책의 표지에 작가에 대한 소개가 전혀 써져있지 않아서 인터넷을 찾아보고 알았다. 이게 완성본이 아닌건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표지까지 나온 걸 보면 이대로 출간 되는 게 맞는 듯하다. 더 당황스러운 건 번역자에 대한 정보도 없고 소설을 쓰고난 후 작가 개인의 에피소드나 후기가 없다. 소위 소설만 있었다. 물론 그런 게 업다고 해서 문제 될 것도 없고 뭔가 신비감을 조성하기 위한 출판사의 전략일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아직가지 국내에 크게 인지도가 없는 게임이라서 그런가. 이 소설이 2007년도에 나왔고 게임은 한 때 서버를 닫아서 영업을 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이후 국내 게임 업체에서 다시 헬게이트 서버를 열어서 국내에 소개가 되었다. 사실 게임 자체는 크게 인기를 못끌었다고 한다지만 일부 매니아층에선 재미있어했고 지금도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쩌면 게임의 흥행을 위해서 소설이 국내에 소개가 된건지도 모르겠다. 일단 소설은 너무 재미있다. 캐릭터에 대한 구성도 좋고 극적 효과를 잘 활용해서 마치 판타지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뭐랄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섞인 느낌이다. 앞전에도 얘기했지만 오컬트, 켈틱 판타지, SF, 전쟁 등 다양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보자면 마치 잘 차려진 밥상에 반찬이 많은 시골 밥상 같다. 사실 이렇게 장르를 여러게 섞어서 쓰는 건 웬만한 실력의 작가가 아니고서여 도전 자체가 어려운 분야긴 하다. 하지만 멜 오돔 작가의 엄청난 필력으로 박진감 넘치게 액션씬을 잘 썼다. 그리고 읽다보면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고 생명 존중 사상에 대한 철학적 사유도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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