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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는 조선시대 민간에서 무명인들이 그렸던 실용적인 그림으로 정통회화를 모방했으나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그림이라고 한다. 민화는 그린 사람과 시대가 불분명하니 그림에 꽤 소질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취미 삼아서 그리지 않았을까? 또한 굳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지 않아도 상관없었기 때문일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우면서도 그 안에 소박한 뜻이 담겨있다. 사실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서양화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민화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면서 살아왔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미술 수업도 그러하고.... 하지만 몇백년전에는 우리 조상들이 민화를 감상하며 또 보고 즐겼으리라 생각해보니 우리가 우리의 것을 너무 소홀히 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하게 된다.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책에 수록된 작품은 저자가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민화를 재해석하여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민화의 명맥을 잇고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서 재해석된 민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재해석된 민화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호랑이가 드론을 조정하고, 하늘에 떠 있는 드론을 까치가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전통의 민화에 신문물을 결합시킨 시도가 신선하다. 작품을 보면서 익살스런 호랑이, 놀란 까치 그리고 선명한 색감이 어우러진 민화는 현대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책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선 그림의 배치에 대해서다. 민화는 서양화에 비해 원근감이 적다. 그래서 모든 사물들이 제각기 주인공처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 조상들이 원근법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라 배경과 주인공을 한 자리에 어울리게 배치하는 조화를 중요시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러한 조화스러움은 민화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표현하는 모습에서도 나온다.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호랑이는 무섭고 두려움에 떨기만 하는 존재는 아니다. 옛 이야기속의 호랑이는 인간들의 이기를 꾸짖기도 하지만 효자를 도와주는 효성스런 존재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인간과 다른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조화로움을 꿈꾸었던 것이 아닐까? 이러한 동양이 지닌 가치관이 민화를 통해서 투영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백년을 사이에 두고 오늘날 우리들의 정신구조는 조상의 정신 세계와는 너무나 다르게 변했다. 그래서 민화를 보면 친숙하면서도 왠지 낯설게도 느껴지는 것이다. ![]()
두 번째는 민화속에는 당대 사람들의 소망과 생각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민화의 풍경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내가 무지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민화뿐 아니라 조선 시대의 서민들의 재미있는 삶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가령 수박은 임금께 진상하는 귀한 음식이었다. 그런데 유혹을 이기지 못한 궁중 관리직들이 이를 훔쳐먹다가 곤장에 귀양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 너무나 흔한 수박이 과거에는 그렇게 귀했다. 그런데 빼곡이 박힌 수박씨는 다산과 기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저자는 <수박과 고슴도치>라는 작품을 통해 씨가 많은 과일이 유교 문화에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고, 이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동팔경>의 민화를 통해서는 경포대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준다. 예부터 경포호에는 하늘, 바다, 호수 그리고 술잔에 뜨는 달까지 총 4개의 달이 뜬다고 한다. ‘술잔에 뜨는 달’이라는 낭만과 운치를 생각해 내는 조상들의 풍류가 나에게까지 느껴진다. 이처럼 저자의 차근 차근한 설명을 통해 민화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 사상까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여러 점의 민화를 보는 눈호강을 할 수 있다. 저자의 작품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민화가 우리 조상들의 정신세계에 얼마나 뿌리 박혀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근근히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관심없던 민화와 그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곁의민화 #아트북스 #엄재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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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갤러리, 미술관에서 민화 작품을 접할 때 회화적 관점만 살펴보고 그림의 상징,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았다. 민화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여 '우리 곁의 민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에 대한 첫인상은 해설이 풍부한 도록처럼 느껴졌다. 책에 80여 점의 민화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저자가 조선시대 민화를 재해석하여 재현한 것이다. 작품을 7가지 주제로 나누어 작품에 담긴 의미를 옛 생활상, 세시풍속, 고전문학 등과 연관지어 풀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 당시의 생활상과 관련된 작품 해설은 전래동화같이 재미있었다. 특히 평생도 중 회혼례 작품이 인상 깊었다. 평생도는 보통 8~12폭 병풍으로 제작되며 사대부 관점에서 사람의 일생 중 기념이 될 만한 경사스러운 일을 선별하여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회혼례는 결혼 6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혼례를 올리는 것으로 현대로 치면 리마인드 웨딩인 셈이다. 시대는 변화해도 과거와 현재 사람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파초도다. 파초가 그려진 도자기 마그넷을 갖고 있어 해설에 저절로 집중하게 되었다. 과거에도 이국적 분위기의 파초를 키운 것이 신기하여 마그넷을 구매했는데 파초는 학문 수양을 향한 열정을 상징한다고 한다. 파초는 먼저 자란 잎이 시들어도 새로운 잎이 자라 불굴의 의지를 떠올리게 한다. 개인적으로 식물을 볼 때 관상적인 면만 감상했는데 옛 선조들은 자연물에서 교훈적 의미를 찾아내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우리 곁의 민화' 책에서 책가도, 문자도,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호작도, 초충도, 화훼도와 같은 유명 민화 작품 외에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어 민화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 민화 작품 속에 담긴 상징, 의미를 깊이 있게 배워 잎으로 민화 작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을듯하다. 이 책은 민화 작품의 의미를 알고 싶은 사람, 다양한 민화를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우리곁의민화 #엄재권 #아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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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글보다 더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그림이나 작품이 더 큰 영향력과 힘을 발휘하는 법이다. 이 책도 생소할 수 있고 역사책에서나 배웠던 민화에 대해 소개하는 책으로 다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예전의 전통적 가치, 의미 등이 강하게 풍기는 그런 가이드북일 것이다. <우리 곁의 민화> 하지만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당시의 시대상과 분위기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런 과정에서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관점과 생각을 통해 해당 영역을 이해하거나 공감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곁의 민화> 물론 미술이나 예술 분야의 경우 일정한 전문성이나 기본기가 요구된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이 어렵게 느낄 것이다. 이에 책에서는 최대한 문화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민화 관련 작품과 이야기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얻게 되는 인문학적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접하며 공감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한국문화에 대해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민화가 갖는 또 다른 힘이자 현실적인 부분일 것이다. ![]() 책에서도 이런 가치와 정서를 통해 민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자연이나 인간, 동물과 신, 낙원 등의 키워드가 어렵지 않게 체감되는 점도 좋게 다가오며 해당 영역의 경우 직업적으로 일하는 분들이나 연구하는 분들에게만 통용되었던 가치라는 점에서도 대중적인 관점에서는 어떻게 접하며 긍정의 의미를 답습할 수 있는지도 이 책에서는 자세히 조명하고 있다. <우리 곁의 민화> 물론 개인마다 해당 영역에 대한 이해도나 평가의 시선은 다르겠지만 하나의 가치와 방향성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누구에게나 좋은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 곁의 민화> 민화에 대한 소개도 좋지만 다양한 그림과 작품들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읽는 재미를 비롯해,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보는 즐거움도 괜찮게 다가오는 책이라서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해당 영역에 대해 체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어쩌면 우리가 일상에서 망각하고 있었던 가치에 대한 재해석, 몰입의 시간으로도 볼 수 있고 미술이나 예술 등의 분야가 갖는 힘과 영향력에 대해서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다. 민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거나 자세히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일 것이다. ![]() |
<우리 곁의 민화>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민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처음 제목을 듣고서는 막연하게 민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들을 바탕으로 그림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받고 목차를 한번 살펴보고는 이 책에서 민화를 소개하는 방식을 알 수 있었다.
<우리 곁의 민화>는 수많은 민화를 7개의 주제로 나누어 묶고 각각의 민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서 이렇게 많고 다양한 민화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민화의 범위를 너무 좁게 생각했던 것 같더라고. 생각보다도 민화의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서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건 앞서도 말했지만 민화의 종류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범위도 넓고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민화의 제목은 그림에 담긴 소재, 특징에 따라 제목을 짓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목차를 살펴보면서 제목을 통해 어렴풋하게나마 어떤 마음이 담겼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민화를 여러 상징으로 이루어진, 마음이 담긴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와 어울리는 문체로 각각의 민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듯 서술하고 있어 너무 좋더라.
하나의 민화에 대한 분량은 적은 편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민화를 보여주고 있고 민화를 보는 눈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사실 민화라고 하면 '까치와 호랑이'로 대표되는 민화만 떠올리곤 했거든. 앞으로 박물관 등에서 민화를 보면 더 반가울 것 같다. #우리곁의민화 #엄재권 #아트북스 #민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 |
![]() 우리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들은 많이 있지만, 옛 민화는 많지 않은 듯하다. 서민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민화는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마주하기 어려운 그림들이기도 하다. 서양 미술에 관한 책들은 쉽게 접하고 아이들에게도 많이 보여 주고 있는데 우리의 옛 그림들은 유명한 화백들 외에는 접할 길이 없어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기가 어려웠는데 <우리 곁의 민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옛 그림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 "민화는 잔치 같은 집단 예술, 흥 타령의 산물이죠" - 古 이어령 효천 임재권 화백의 호 효천은 새벽 미명의 옹달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엄재권 화백은 파인 송규태 선생의 권유로 붓을 잡기 시작했다. <십장생도> 초본 제작을 비롯해 <화성 능행도>를 제작 등 여러 작품의 복원에 참여하기도 했다.전통 민화 작품들과 엄재권 작가가 재해석한 민화의 작품들을 가지고 전시회를 진행하고, '민화의 날'을 운영하면서 민화 연구와 작품 활동,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목차는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며, 2장은 선인들의 일상과 삶, 3장은 불명의 가치, 인륜과 도덕, 4장은 자연의 사랑, 인간의 사랑, 5장은 신과 낙원, 상서로운 동식물에 대한 상상, 6장은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마음, 7장은 사물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주제로 다양한 민화를 선보이고 있다. 민화를 처음 접하면서 솔직히 놀라웠다. 다양한 장르에 놀라고, 그림이 그려진 배경 및 쓰임, 그림 안에 그려진 사물에 특징적 소개와 함께 나열된 뜻풀이까지 되어 있어 또 한 번 놀라웠다.민화의 그림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의미들은 그림의 이해를 높여주었고, 그림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그림에 얽힌 다양한 지식을 함께 습득할 수 있었다.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이 담긴 작품들인 민화를 알아가면서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엄재권 화백의 삶이 담긴 민화집을 보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민화 작품을 연구한 작가의 오랜 산물을 책 한 권으로 선물 받은 느낌이라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가득해졌다.우리나라의 옛 그림은 신윤복, 김홍도, 신사임당의 작품이 전부였던 얕은 지식이 <우리 곁의 민화>를 읽고 깊고 풍성해질 수 있었다. 아이들과도 그림 하나하나를 함께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나눠봐야겠다. <우리 곁의 민화>를 통해서 민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민화에 얽힌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고 싶어졌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우리곁의민화 #멋과얼 #엄재권 #아트북스 #민화 #민화이야기 #도서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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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는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에서 자라난 예술의 꽃으로, 세대를 거쳐 전해지며 우리의 일상과 꿈을 채색해왔습니다. "<우리 곁의 민화>"는 이러한 민화가 단순히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전통 민화의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를 넘어, 그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민화가 지닌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민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40년이 넘는 연구를 바탕으로, 화조도, 일월부상도, 평생도 등의 다양한 민화 작품들을 통해 삶의 희망과 지향점을 표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민화 속에 담긴 상징과 의미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민화의 희망찬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줍니다.![]() 이 책은 민화를 이해하기 위한 방대한 시각적 자료와 함께, 역사적 배경과 각 작품이 지닌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한 설명을 제공해주며 이를 통해 민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각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민화의 색채와 구성, 상징적 의미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민화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곁의 민화>"는 민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현대와 전통의 조화로운 어우러짐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 있는 경험을 전달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민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삶 속에 스며든 민화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삶의 희망과 지향점을 찾는 여정에 동반자가 되어줄 그런 책이었습니다. ![]() |
![]() 민화라고 하면 다른 미술 작품에 비해 다소 과소평가되어 왔던게 사실이다. 왕실이나 사대부를 위한 그림이 아니라는 생각과 때로는 그 작가가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어서 더욱 그런데 몇몇 유명한 작품 말고도 작품 자체를 알고 보면 의외로 재미난 그림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스토리가 있고 해학적인 그림들은 화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여러가지의 염원이 담겨져 있어서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학창시절에는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이 그린 민화라든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그림들을 위주로 감상이 아닌 학습을 한 탓에 민화의 주제나 그림 자체를 다양하게 만나보질 못했는데 『우리 곁의 민화』를 통해서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 각각의 민화에 담긴 의미를 알아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던것 같다. ![]() ![]() 물론 그림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해석이 아닌 감상에 머물러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무려 80여 점의 그림이 담겨져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민화를 7가지의 주제로 분류를 해서 소개하는데 자연과 계절을 담아낸 민화부터 우리 선조들의 일상을 담은 민화도 있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인륜과 도덕을 그려낸 작품도 있다. 또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식물이나 이상향을 주제로 그리기도 했고 사랑을 주제로 그 대상이 인간과 자연인 경우도 있다. 한편으로 어떻게 보면 이런 그림들이 가지는 주제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구복이 담긴 그림이나 성찰과 깨달음이 담긴 민화도 있다. 주제로 세심하게 분류하고 있고 각 그림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와 부분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컷을 함께 실어서 이왕이면 그림을 알고 보았을 때 그렇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사실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찾나보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민화에 그려진 그림이나 상황이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고 그림만이 아니라 글이 있는 경우에는 그 글의 해석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가 민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마냥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더욱 좋았던 책이다. ![]() #우리곁의민화 #엄재권 #아트북스 #예술 #민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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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우리 민화 그 다양한 색채의 향연 [우리 곁의 민화] 취미로 민화를 배우고 있는데 연화도부터 문배도, 지금 그리고 있는 일월오봉도까지 그리면서 어떤 내용의 그림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이렇게 엄재권선생님의 [우리 곁의 민화]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 민화가 재밌어 보여서 시작해서 생각 없이 그렸던 연화도였는데 지금 보니 연꽃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핀다고 해서 군자화라고 불린다고 한다. 꼿꼿한 줄기로 멀리까지 고아한 향기를 보내는 모습을 올곧은 인품에, 둥근 연잎은 자애로운 성정의 표현이라고 .. (8폭이 한 번에 있으니 더 멋지다. 내가 그린 그림은 이 중에 한 폭이지만 다음엔 8폭에 도전해 봐야겠다) 개인적으로 그리면서 재미있었던 문배도는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하면서 주인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충직함의 상징인 개와 당찬 울음으로 잡귀를 물리치고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 여겨졌던 닭과 귀신조차 무서워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호랑이, 상상의 동물인 해태로 화재를 막아준다는 믿음에서 새해가 오기 전 그림을 문에 붙여 재앙과 역병이 피해 가길 염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자연 속 다섯 봉우리로 상징화한 왕권 일월오봉도까지 책 속엔 다양한 그림들과 그 그림이 상징하는 바가 나와있는데 흔히 사용하던 부채와 골무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집 안 곳곳, 일상 소품 등 다양한 장소와 물건을 장식하던 장식 미술로서 항상 우리 곁에 머물렀던 그림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아름다운 색채가 멋있어서 시작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뜻을 조금이나마 알고나니 더욱 민화가 좋아진다. 우리의 전통 민화가 궁금하다면 [우리 곁의 민화]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곁의민화 #엄재권 #아트북스 #민화상징 #민화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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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에 관한 책들을 굉장히 많이 출간되고 있고 저 개인적으로도 많이 읽었는데요. 근데 우리 민화에 대한 책은 저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처음 보았던거 같아요. 우리 곁의 민화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효천 엄재권이 들려주는 우리 민화의 멋과 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1980년 파인 송규태 선생의 권유로 붓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호암미술관의 십장생도 초본 제작을 비롯하여 화성능행도를 제작했고, 거창 둔마리 고려고분벽화 복원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고 하더라고요. 민화의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현재는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곁의 민화는 우리 고유의 미가 살아있는 다양한 민화 작품들을 볼 수 있고 또 그 민화에 대한 설명을 비롯하여 이야기가 함께 하는데요. 민화는 수묵화나 문인화를 그린 전문 화공의 그림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또한 민화는 그림을 그린 사람의 이름을 걸지 않는 무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조선 후기에 꽃피운 민화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조형 어법으로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민화는 모든 사람이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우리 민족에게 폭넓은 공감을 전해주었다고 해요. 민화는 독창적인 심미 세계를 개척하며 우리 민중의 삶과 함께해왔다고 하는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과 자연 합일의 가치과 인류애, 사랑, 도덕과 윤리, 신화와 상상력, 성찰과 깨달음 등 오랜 기간 인간의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든 다양한 의미가 서려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민화 책은 대한경제신문에 연재한 엄재권의 민화 이야기를 토대로 씌여졌다고 하는데요. 우리 민화의 멋과 얼을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가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 담겨있는 민화를 보며 이런 작품들도 있었구나 놀랍기도 했는데요. 우리 곁의 이야기들을 민화로 담아내기도 하고 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을 민화로 담아 놓아 그 안에 우리 민족의 얼을 담아 그림 안에서도 여백의 아름다움과 슬픔, 아련함, 기쁨, 아름다움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우리 곁의 민화에는 80점이 넘는 우리 민화를 비롯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7장으로 이루어진 구성 속에 계절을 맞이하고 보며, 선인들의 일상과 삶, 불멸의 가치, 인륜과 도덕, 자연의 사랑, 인간의 사랑, 신과 낙원, 상서로운 동식물에 대한 상상,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마음, 사물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담겨있습니다. 각각의 장에는 그 주제에 맞는 민화들이 담겨있는데요. 우리의 일상과 연계하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태양과 달의 조화, 절기 의미를 일깨우는 일월부상도, 장수와 지혜, 부의 상징인 매화화 부엉이를 다룬 민화, 개구리 겨울잠 깨는 초충도, 한여름의 정경을 담은 수박과 고습도치, 달밤의 기러기가 전하는 행복의 묘약인 노안도, 상상과 현실 속 우리를 지켜주는 신에 대한 황룡, 청룡도와 같은 민화들은 정말 너무너무 멋지고 실제로 작품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끊임없는 학문 수양의 의지를 담은 파초도, 온갖 잔귀품을 싣고 덩실덩실 춤이 나올거 같은 책거리 그림은 정말 멋지더라고요. 시대부가의 염원을 담은 평생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식물인 호피장막도는 진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멋진 작품이었어요. 150x82cm의 크기인데 작품의 크기도 상당할거 같고 정말 정교하고 책에 담긴 사이즈로도 이렇게 작품이 멋져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멋질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인류 역사와 함께 한 말을 그린 민화들과 관동 팔경도, 농사 풍경을 담은 경직도도 있고요. 전통적 가치 속 되새겨보는 효심과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문자도 효재,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문자도 염치, 인면조와 기러기가 전하는 편지인 문자도 신 등 문자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되는 덕목들을 재치있게 담아 놓기도 하고요. 사슴의 사랑, 낙도, 원앙과 국화, 회접도, 모란공작도, 오동나무와 개, 회혼례, 어해도에서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인간의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얼을 잘 담은 민화였어요.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상상을 그대로 민화로 옮겨 놓은 멋진 작품들도 있었는데요. 요지연도, 강태공 고사도, 수성노인도, 상산사호, 하마선인도, 포대화상, 무릉도원을 꿈꾸며, 청룡백호도, 봉황과 오동나무, 해학반도도 등 상상 속의 여러 장면들을 민화로 녹여낸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에게는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한 까치와 호랑이, 닭, 송웅도, 석류 화조도, 모란과 부엉이, 약리도, 어치와 능수버들, 초충도, 십장 생도, 달토끼, 쌍치도 등과 같은 민화에는 복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는 그런 마음들을 담아 놓은 작품들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우리 곁의 민화 속에는 80점이 넘는 이러한 다양한 주제들을 담은 민화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 특유의 해학과 민족의 얼, 멋과 정신까지 민화를 통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배울 수 있었고요.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민화가 있었는데 우리는 정작 우리 민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반성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우리만의 아름다운 민화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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