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 딜레마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웃는듯 우는듯한 얼굴이 가득한 표지,딜레마를 표현하고 싶었나보다.이 책은 작년에 나온 디자인 트랩의 후속으로가상현실VR, 인공지능 AI, 챗봇 서비스 등우리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콘텐츠들과 서비스들에 대한다양한 부작용과 윤리적의 문제들을 들여다본다.디자인 트랩을 워낙에 재밌게 읽었었기에이번 책도 기대감을 가득 안고 읽게 되었다.딜레마. 결정장애인 나에겐 너무나 어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웃는듯 우는듯한 얼굴이 가득한 표지,

딜레마를 표현하고 싶었나보다.

이 책은 작년에 나온 디자인 트랩의 후속으로

가상현실VR, 인공지능 AI, 챗봇 서비스 등

우리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콘텐츠들과 서비스들에 대한

다양한 부작용과 윤리적의 문제들을 들여다본다.


디자인 트랩을 워낙에 재밌게 읽었었기에

이번 책도 기대감을 가득 안고 읽게 되었다.

딜레마. 결정장애인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것.

무엇 하나 이건 이렇다!고 결정내지 못하는 딜레마가 가득한 책.


조금 편해보고자 아이에게 핸드폰을 쥐어주곤 했지만,

나름 신경쓰는 엄마이고 싶어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어떤 걸 보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시간도 제한해보고 이것저것 질문도 해봤지만,

결국엔 현질이 답..;;


이런 경우는 곤란하다.

아이에게 현질은 기본으로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이는 오히려 나를 이해하기 힘들어하니..

핸드폰을 쥐어준 댓가가.. ㅠㅠ


귀여운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아이는 엄마를 조르기도 한다.

게임을 몇몇 하고 있지만,

예를 들어 중간중간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를

도와줄지 말지를 선택하는 게임의 광고가 정말 다양하게 뜬다.


얼마 전 오랜만에 가는 에버랜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거기도 했고

줄서고, 기다릴 자신이 없어 조금 비싸도 짜증내지 않고

재밌게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더 많은 지출을 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외출이 되었다.


내가 더 많은 돈을 내긴 했어도, 각 어트랙션마다

입구에 따라 내 기분이 달라지는 묘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다.

어떤 곳에서는 이렇게 들어가도 되는 건가?

주변인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진 곳도 있었고

반대로 너무 편하게 들어간 곳도 있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구독하지 않지만, 그 또한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돈을 지불하고 편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거다.


이게 모두 디자인의 차이.


불의의 사고로 잃은 자녀들을, AI로 만나게 해주는 방송을 몇번 본 적이 있다.

그런 경험이 없기에 100% 공감할 순 없었겠지만,

펑펑 울면서 보기도 했고, 저 아이는 진짜가 아닌데,

부모 심정이 어떨지..


조금 지나니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연예인들이

노래를 하고, 두런두런 출연자와 대화도 나누기 시작했다.

그립지만,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노래를 찾아 들으면 안됐던 걸까?

굳이 저렇게 AI로 구현해서, 순간순간 어색한 표정들도 그냥 넘길 정도로..

반갑기만 했을까?!


AI는 그들이 아닌데.. 진짜가 아닌데..

그들의 가족 입장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보면서도 속에서 알 수 없었던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내 주변에도 몇몇 친구들은 유료결제를 통해

선망하는 연예인들과 톡을 나누곤 한다.

나도 한 번 결제하면 빠져나올 수 없겠구나 싶어 아예 시작도 안하고 있지만

좋다 나쁘다 할 수 없는 서비스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 게 현실.



당장의 편리함과, 당장의 재미가 있지만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기술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 번쯤 깊게 생각해볼 일이다.


-본 리뷰는김영사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 딜레마>, 보기 좋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디자인 딜레마>, 보기 좋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내용보기
디자인de-sign이란 특정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기호를 재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메시지를 가다듬고, 더 중요한 메시지와 그렇지 않은 메시지를 분류한 후- 중요한 메시지가 사람들의 시선에 제일 먼저 닿도록 설계한다. 그러니 당연히 보기 좋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제품이 하나 놓였을 때, 혹은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 놓였을 때 등등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디자인 딜레마>, 보기 좋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내용보기
디자인de-sign이란 특정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기호를 재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메시지를 가다듬고, 더 중요한 메시지와 그렇지 않은 메시지를 분류한 후- 중요한 메시지가 사람들의 시선에 제일 먼저 닿도록 설계한다. 그러니 당연히 보기 좋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제품이 하나 놓였을 때, 혹은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 놓였을 때 등등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정확하게, 또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물이다. 때문에 디자이너는 끝없는 고민에 빠진다. 여기를 조금만 줄이면 심미적으로 더 아름답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메시지의 글자 수를 줄일 수 없어 심미적으로 완성된 형태를 우회하기도 한다. 대중들의 시각에 낯섦이라는 감각을 심기 위해서 보다 낯선 조합을 고민하는가 하면, 익숙한 것에서 한 끗 정도의 차이로 다름을 표현해야 하는 미션을 받기도 한다. 그야말로 정답이 없는 세계다. 주문하는 사람도,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도 늘 똑같이 빈 캔버스를 앞에 두고 시작하기 때문에 매 작업이 새롭다.



이 책은 디자인de-sign의 사회적 딜레마를 담았다. 꼭 경험 ux 디자인에 한정되는 주제가 아니라, 철학과 윤리, AI, 게임, 가상현실이나 광고, 마케팅, 심리학, 종교 이야기가 두루 담겼다. 디자인은 결국 서비스를 설계하는 일이고, 이는 곧 철학과 윤리, 마케팅, 심리학 등 전방위적인 사회문화적 요소와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런 것. 뷰티앱을 통해 '보정된' 셀피를 찍는 것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남길까. 어젯밤 갑작스레 난 뾰루지를 지우는 것을 넘어 조금 더 코를 높이고, 눈을 키우고,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는 일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일은 아닐까. 거울이 아니라 뷰티앱을 통해 '나'를 보고- 그것이 진짜 나라고 믿게 되었을 때, 우리 사회는 괜찮은 걸까?



혹은 AI 챗봇 서비스는? 그것이 AI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AI와의 대화에 쉽게 몰입하고 마는데- 기술이 보다 정교해지고 나면 우리 사회는 AI로 인해 뿌리째 흔들리지는 않으려나. 오늘도 수차례 빠져나오지 못했던 알고리즘과 상세 페이지의 메시지들은? 구독하기는 쉬워도 해지하기는 어려운 프로그램 디자인이나, 뭔가 계속 손해 보는 것 같은 팝업창의 메시지까지- 우리는 설계된 디자인 속에서 그것이 마치 우리의 결정이었던 양 살아간다.



책은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목표' 너머에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디자인의 목표는 분명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이 직업인으로서의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너머의 '사람'을 보는 디자이너라면 적어도 어떤 디자인으로 인해 사람들이 슬퍼하거나 불편해하는 것을 읽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묻는다. 그것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그러니 다시 묻는다. 이 질문은 디자이너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니다. 하려고 하는 그 일의 방향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인가? 그렇지 않다면 누가 소외되어 있는가.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질문만이 우리의 딜레마를 풀 수 있는 열쇠일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h*****9 2024.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새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가? 이용 당하고 있는가? <디자인 딜레마> 책 리뷰
"당신은 새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가? 이용 당하고 있는가? <디자인 딜레마> 책 리뷰" 내용보기
서비스를 설계하는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딜레마에 대해 다루어 상품 마케팅을 하는 현직자와 지망생, 그 뿐만 아니라 시장의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도 고민할 거리를 주는 책입니다.서비스와 마케팅의 영향을 알고, 보다 가치 있는 선택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책 <디자인 딜레마> 를 추천합니다!책 <디자인 딜레마> 에서는 대화형 ai나 고인 ai부터 '줄서기 프리미엄', VR
"당신은 새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가? 이용 당하고 있는가? <디자인 딜레마> 책 리뷰" 내용보기
서비스를 설계하는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딜레마에 대해 다루어 상품 마케팅을 하는 현직자와 지망생, 그 뿐만 아니라 시장의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도 고민할 거리를 주는 책입니다.

서비스와 마케팅의 영향을 알고, 보다 가치 있는 선택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책 <디자인 딜레마> 를 추천합니다!

책 <디자인 딜레마> 에서는 대화형 ai나 고인 ai부터 '줄서기 프리미엄', VR을 이용한 가상 세계나 알고리즘 등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등장한 기술에 대한 윤리를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기술에 얽힌 윤리적 견해를 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마케팅 기법/심리적 효과를 소개해 기획,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제를 할 때 이용하기 좋겠단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윤리적 쟁점이 드러나는 사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 적합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소개한다는 점입니다.

책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영화 <트루먼쇼>와 <Her> 등 여러 작품을 소개하여 다방면의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이미 작품을 알고 있던 이에게는 서사를 통해 쟁점을 효과적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한 줄 요약
새 시대의 기술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숙고할 수 있게 하는 책!

추천
마케터 혹은 기획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이 되는 사람에게! 책을 읽은지 오래 되어 벽돌같은 글 읽기가 힘든 사람에게! 책 <디자인 딜레마>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영사 #김영사서포터즈 #디자인딜레마



p******s 2024.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 딜레마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UX디자인이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선택하거나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제품과의 상호작용을 제품 디자인의 주 요소로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은 소비자의 요구를 벗어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사용자 관찰을 통해 사업과 마케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UX디자인은 우리의 경험을 결정짓는 요소라 할 수 있다.현 시대는 기술 발달로 오프라인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UX디자인이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선택하거나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제품과의 상호작용을 제품 디자인의 주 요소로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은 소비자의 요구를 벗어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사용자 관찰을 통해 사업과 마케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UX디자인은 우리의 경험을 결정짓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현 시대는 기술 발달로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상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고, 이제는 그 흐름이 가상현실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모든 공간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UX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사용자에 맞춰진 디자인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이 발달함은 물론 AI 기술은 말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만큼 발달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달이 비윤리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사용자를 불쾌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떤 디자인이 윤리적으로 옳고 그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란 매우 어렵다. UX디자인은 이제 막 시작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명확한 윤리적 기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UX디자인이 철학, 윤리, AI, 게임, 가상현실 VR, 광고, 마케팅, 심리학, 종교 등 여러 분야에서 발생되는 문제와 다양한 딜레마에 대한 상황을 말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본적인 날씨 정보에서부터 스케줄 관리, 상품 추천 등 다양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장점이 아주 많게 느껴진다. 하지만 AI 비서를 통한 상품 추천을 받을 경우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와 제휴 된 회사의 제품을 추천하기도 하고, 여러 설득 방법을 통해 정해져 있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끔 선택을 유도하는 경향을 보일수도 있다. 이러다보면 점점 AI에 의존하게 되고 개인의 주체성은 사라질 수 있다,


자동으로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외모의 모습으로 변신시켜 주는 뷰티필터 프로그램의 사용은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깨끗한 피부와 갸름한 턱선, 또렷한 이목구비 등 자신이 원했던 외모로 변신시켜 주는 사용자의 만족감을 채워주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사용자의 자존감을 낮추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 밖에도 책에 등장하는 디자인과 연관된 여러 딜레마들은 디자인 시장의 규모가 점점 거대해지면서 디자인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각각의 디자이너의 자율적 판단이나 제도적 규제로 해결 가능한 문제의 범위에서 벗어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요소에는 UX디자인이 담겨있다. 이렇게 모든 일상 속에 UX디자인이 매 순간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UX디자인의 윤리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책에서는 사회 전체가 디자인 딜레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여 윤리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디자인을 실행하는 디자이너는 물론 이를 체험하는 사용자 역시 디자인에 대해서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옳은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윤리적 디자인의 선’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때 우리는 디자인에 지배당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우리의 편의를 도와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c*****5 2024.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묘한 디자인 딜레마
"교묘한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딜레마(dilemma):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우리는 늘 자유의지로 모든 것을 선택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디자인과 서비스 속에서 통제된 선택을 해왔을 지도 모른다. 무엇 하나 명쾌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어느덧 익숙해져 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교묘한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딜레마(dilemma):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

우리는 늘 자유의지로 모든 것을 선택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디자인과 서비스 속에서 통제된 선택을 해왔을 지도 모른다. 무엇 하나 명쾌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어느덧 익숙해져 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디자인 딜레마>. 

<디자인 딜레마>는 AI에서 마케팅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어있는 디자인 딜레마들을 다루고 있다.

4장. 저 사람은 왜 줄 서지 않고 들어가는거예요?
종종 논쟁 주제로 떠오르는 놀이공원 익스프레스 티켓. 놀이공원 티켓값도 결코 싼 편이 아닌데, 
더 값을 줬다는 이유로 합법적 새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어쩐지 언짢아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 꼬우면 내가 돈을 더 냈어야 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꿈과 희망의 놀이공원에서 자본주의의 씁쓸함을 느낀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

이외에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돈을 더 지불함으로써 남들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 VIP 서비스 등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과 비교했을 때 익스프레스 티켓이 유독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원인은 디자인 때문이다.
돈을 더 낸 사람이 더 좋은 서비스를 받는 건 당연하지만 그와 동시에 나의 서비스가 침해받는 듯한 서비스 디자인인 것이다.

저자는 vip 줄을 따로 세우기, 예약제로 한정 판매, 기다리는 사람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 등과 같은 디자인의 변경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

8장. 언어는 어떻게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가
비트겐슈타인은 세상의 많은 오해와 문제가 언어를 잘못 사용해 생긴다고 보았다. 

사실 가장 많이 공감이 되었던 챕터였다.지칭 대상의 모호함, 불편한 감정을 유도하는 문구 등 요즘 온라인을 많이 하면서 특히 구독 해제를 할 때 자주 느꼈던 부분이었다.

구독 해제 단계에서 자주 보이는 컨펌셰이밍은 어떻게든 소비자의 이탈률을 줄여보고자 하는 기업들의 마지막 바짓가랑이 잡기 전략인 것은 알지만 찝찝해지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13장. '뽑기'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몇 년 전 핫했던 포켓몬 띠부실부터 아이돌포카, 그리고 룰렛 이벤트 등 '뽑기'는 랜덤이란 특성이 가진 도파민 그 자체였다.

사람들이 이런 '뽑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정해져있지 않은 보상, 즉 '가변보상'을 받을 때 예상했던 보상을 받을 때보다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꽝'이 나올 경우, '다음에는 되겠지'라며 헛된 기대를 하는 '도박사의 오류'와 '지금까지 들인 비용 때문에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매몰비용의 법칙'이 적용되면서 우리는 뽑기의 무한 굴레에 빠진다.

때론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건강한 소비생활을 위해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현재 게임업계에서는 아이템 뽑기 확률을 공개해야 하는 법률이 적용되고 있지만 식품업계나 엔터사 등에는 어떠한 장치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교묘하게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디자인 서비스들을 조금은 의식해서 바라볼 필요성을 느낀다.

당장의 편리함과 재미가 있지만 점차 자연스레 생각과 삶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마냥 설계되는 대로 휘둘리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i 2024.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 딜레마』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딜레마(dilemma)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과연 나의 행복, 그리고 소비는 나의 자유의지대로 결정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가? 은밀하게 설계되어 한 쪽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면서, 그걸 현명한 선택이라고 프레임 씌우고 있는 건 아닐까. '보여지는 것'의 영향력이 커진 이
"『디자인 딜레마』" 내용보기

딜레마(dilemma)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


과연 나의 행복, 그리고 소비는 나의 자유의지대로 결정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가? 은밀하게 설계되어 한 쪽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면서, 그걸 현명한 선택이라고 프레임 씌우고 있는 건 아닐까. '보여지는 것'의 영향력이 커진 이 시대에서 '서비스'와 그 안의 '디자인'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조종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될 때가 있다. 『디자인 딜레마』는 비단 소비자뿐만 아니라, 직접 서비스와 디자인을 구성하는 생산자 역시도 떠올려볼 법한 딜레마들을 알아보는 책이다. 과연 편의를 위한 과금 유도, 소름 돋을 정도로 나의 취향과 일치하는 맞춤형 콘텐츠 등이 가져오는 딜레마를 말이다.


한 번쯤 들어 보았을 법한 사회 이슈들도 들어 있었다. 이를테면 놀이동산의 '익스프레스 티켓'과 같은 것들이다. 이처럼 시간 단축이라는 가치를 돈으로 사는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과 그 감정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흥미로웠다. 같은 성격의 서비스를 어떻게 설계하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도, 유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이 책의 본질 같기도 했다. 어떠한 유형의 서비스는 이런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고, 이런 반응을 얻었는데, 저런 부작용이 있다더라.... 하는 걸 습득하면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올바른 시선을 습득하게 되지 않나.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스토리, 게시물, 릴스 등을 스크롤하며 넘기다 보면 중간중간에 나오는 광고들이 있다. 헌데 신기하게도 내가 사려고 했던 물건이거나, 나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한 것들이 나오는 일이 빈번하다. 마치 내 말을 듣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꼭 들어맞는 광고들이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이 영상을 봐야겠다, 하고 앱을 켜면 가장 상단 추천 탭에 그 영상이 뜰 때가 있다. 나의 스마트폰 사용 기록과 방식을 학습하여 추천해 주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광고를 클릭하고, 영상을 보게 된다. 다만 그 뒤에 있는 알고리즘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될 때가 있다. 개인정보를 빼가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으로. 그리고 실제로 그 부분에 문제가 있음을 이 책은 알리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몇 년 전부터 의문점을 제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단순 의심이라기에는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sns 어플리케이션의 동영상 촬영이나 스피커 기능의 권한을 해제해 두어야 한다 등의 괴담들이 퍼져나가곤 했었다. 이처럼, 『디자인 딜레마』는 소비자가 한 번쯤 깊게 고민해 보았고 실제로 겪어도 보았을 현상들을 주제로 선택해 이것이 왜 딜레마적 현상인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 육아를 돕는 유아 콘텐츠가 아이에게 '현질'을 유도한다면?

  •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 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타도 될까?

  • 챗봇이 사람인 척 말하고 행동해도 될까?

  • 뷰티필터는 왜 마음을 병들게 할까?




이처럼 소비자들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서비스로부터 생기는 의문점, 그 안의 딜레마를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 선정'이 『디자인 딜레마』의 가장 큰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그대로 휘둘릴 것인가, 아니면 나의 의지를 첨가하여 휘두르는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줄 책이라니. 이심왕 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다면 무언가 직관적으로 나를 이해시켜 줄, 많은 것이 남는 책이었으면 하지 않나. 현대를 살아가고, 디지털 플랫폼과 사람들의 심리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8 2024.05.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