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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은 아니지만 손 쓰는 일을 잘 못한다. 요리와 플레이팅도 포기한 지 오래고, 작은 테이프를 뜯어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렇게 손재주가 없어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보던 테라리움을 그저 감상을 위한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나도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정해진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맞게, 빛나는 아이디어를 살려 마음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이끼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것이 아닌 '나만의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테라리움도 엄연히 창작의 영역이며 공간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건축과도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을 테마로 작은 예술 세계를 펼쳐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출판사와 저자의 용기가 돋보인다. '할 수 있다'는 우직한 용기로 책 속의 다양한 요소들을 전부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한 지극한 정성. 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안다. 그 얇은 그림책이 두꺼운 책만큼 비싼 이유를. 그리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책을 펼쳐보고 단박에 이해했다. 일러스트의 톤이 깔끔하게 통일되어 있어, 본문과 설명문 등의 텍스트와 어우러지며 가독성을 살렸다. '감상을 위한 테라리움'보다 '만드는 법'에 집중한 결과물이다. 다양한 색을 품고 있어 '자아'가 강한 자연물들을 사진으로 표현했다면, 글과 이미지 자료의 균형이 무너졌을 것 같다. 용기로 만들어진 책이 준 용기로 테라리움을 시도해 봐야겠다. 부디 자연이 서툰 손길도 품어주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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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의 역사부터 재료 준비, 제작 방법, 유지 관리 방법까지 모든 것이 담긴, 작고 가볍지만 알찬 책입니다. 꼼꼼히 읽고 참고하여 나만의 작은 자연생태계인 테라리움에 도전헤볼까 합니다. ^^ (목표는 팔루다리움인데...ㅎㅎ) |
| 문고판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지 않았나 함. 디테일한 그림도 그림이지만, 식물 식생에 맞게 레이아웃 배치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건 미처 생각 못한 부분. 특히 벽면 제작하는 거 항상 궁금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재료가 있는지 몰랐네.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기 좋은 크기와 두께라 아주 유용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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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렇게 성의없이 막 만들 수도 있군요. 적어도 사진 몇장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성의없는 그림뿐. 그나마도 많지도 않고 이금액에 출간 하실 생각을 하다니.. 그냥 유투브에서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도 못 하다는 생각이 들어 여지껏 책 구매 한것 중 제일 아깝네요. 기대가 많지도 않았는데 실망이 너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