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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by 알베르토 망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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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는 고대 그리스 작가인 호메로스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호메로스가 실존인물인지, 존재했다면 과연 누구인지, 눈 먼 가수이자 음유시인이었는지, 단지 오랜 세월을 구전되어 온 설화에 지나지 않음인지 논쟁이 분분하다. 그가 실존인물이라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그 논쟁 또한 뜨거웠으니, 사후에야 명성을 얻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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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는 고대 그리스 작가인 호메로스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호메로스가 실존인물인지, 존재했다면 과연 누구인지, 눈 먼 가수이자 음유시인이었는지, 단지 오랜 세월을 구전되어 온 설화에 지나지 않음인지 논쟁이 분분하다. 그가 실존인물이라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그 논쟁 또한 뜨거웠으니, 사후에야 명성을 얻게 된 불우한 예술가의 운명은 서로 자신들의 지역에서 태어났다고 일곱 도시들은 주장한다. 그도 그럴 것이 호메로스라는 인물에 대해 직접 목격한 이도 없었으며 출생지 또한 모호해서 두 작품을 통해 그의 고향을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서양문학사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책이 바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줄거리와 사건전개, 등장인물이 전부일 뿐이다. 그래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는 이 두 권의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물론이고, 저자로 알고 있는 호메로스의 존재 여부까지를 파헤친다. 여전히 지금도 호메로스가 누구인지에 관해선 미지수지만 인류사에 남긴 가장 크고 훌륭한 업적의 가치를 지닌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양대 서사시를 낳았다. 

 

 

 

 

두 작품은 장구한 세월 동안 서양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기원전 8세기경에 구전으로 성립되고, 기원전 6세기경에 문자로 기록되었다고 추정되므로 수천 년 전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이 지닌 재미와 감동은 세월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는다. 짜임새 있는 구조와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에 경탄할 뿐이다. 그러나 두 작품은 정규적인 문학적 산물이라기보다는 오랜 세월을 지나온 대중적인 신화에 훨씬 더 가까웠음을 증명한다. 알베르토 망구엘은 다양한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두 작품을 인용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소개하고,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이 두 책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주석과, 새롭게 해석하고 각색해왔던 하나의 이야기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사실과 함께 앞으로도 이러한 반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14세기 유명한 라틴 시인 알베르티노 무사토가 이교도의 시에 대해 말했을 때, 최초이자 최고의 시인이라 주장한 이는 바로 호메로스였다. 비록 라틴어 고전들이 르네상스 시대의 도서관에서 자존심을 지켰지만, 호메로스가 원천이자 최초의 근원이었고, 그가 없었다면 어떤 문화도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 여겼다. 단테 역시 이런 이유로, 「신곡」의 <지옥편> 첫 번째 모둠에서 호메로스를 등장시켰으니, 내세의 복잡한 건축 구조는 단테 자신의 것이었지만 그 주춧돌은 호메로스의 것이었던 셈이다. 「일리아스」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네이스」를 쓴 베르길리우스의 생동감 넘치는 인도를 받은 단테는 지옥의 문을 통과했으니, 호메로스는 철저히 관찰했고, 베르길리우스는 연결성을 보았으며, 단테는 결론을 이끌어낸 셈이다. 그리고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조금만 아는 것으로 유명한, 원전으로 호메로스를 읽지도 않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다양한 영어 버전들을 원천 자료로 이용하여 희곡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를 쓰기도 했다.

 

대부분의 독자들처럼, 아마추어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은 일리아스가 창작이면서 동시에 역사이기도 하다는 이중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터키의 북서쪽에 있는 히사를리크 마을 아래에서 전설적인 도시 트로이아를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트로이아의 도시들이 무려 아홉 개의 지층을 이루고 있었다. 1873년 5월 31일, ‘호메로스의 트로이아’라고 주장하던 지층에서 황금과 보석이 무더기로 보관된 보물창고를 발굴했다. 전문적인 고고학자들과 학술적인 고전학자들은 슐리만의 대담함에 격분하여 그가 발견한 유물들을 무시하려 비판했지만, 슐리만은 상상의 세계라고 믿어왔던 ‘아가멤논에게 포위 공격을 당했던 도성 트로이아’와 ‘프리아모스 왕의 보물’을 발견한 대중의 영웅이었다. 현재 이 보물들은 러시아 군대가 모스크바 푸슈킨 미술관에 가져다 놓았다. 

 

교회 내에서 가장 학식이 높았던 성 히에로니무스는 호메로스의 지적이고 미학적인 즐거움을 위해 자신의 생애 동안 옛 이교도 문학인 고전과 새로운 신앙의 교리 사이에 있던 명백한 갈등을 양자 간 화해시키려는 시도로 성서를 꼭대기에 놓는 위계질서를 통해 호메로스의 작품이 필수적인 기초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베르길리우스에 대한 오랜 사랑이 그의 모든 독서와 저술에 착색되어 나타나고 이교도의 고전들이 매혹적인 영향을 끼치며 그를 깊이 괴롭혔다. 이렇듯 미래를 서사시로 예견한 이 전설 같은 작품은, 철학자들 사이에서, 기독교 세계 속에서, 이슬람 세계에서, 서양 문학 작품들 안에서, 당대 최고의 작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변화하고 적용되어왔다. 그리스어나 라틴어로만 읽히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소개한 영국의 대표시인 포프와 바이런 등을 통해서 호메로스의 영향력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d******7 2012.12.21.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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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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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권의 책이란 타이틀로 세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모여 참여한 프로젝트...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지막권은 아직까지 완성이 되지 못했다고하니 그 방대함과 깊이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움베르토 에코 다음으로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우는 알베르토 망구엘은 서구 문화의 근원을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두 권의 책에서 찾았고 이 책의 저자라고 알려진 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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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권의 책이란 타이틀로 세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모여 참여한 프로젝트...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지막권은 아직까지 완성이 되지 못했다고하니 그 방대함과 깊이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움베르토 에코 다음으로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우는 알베르토 망구엘은 서구 문화의 근원을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두 권의 책에서 찾았고 이 책의 저자라고 알려진 호메로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같이 알려줌으로써 서구문화가 어떤 식으로 현재까지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내용은 책을 통해서 접했다기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더 많이 접했던 것이 사실이다. 너무나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고 어느것은 헷갈리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  엄청난 분량의 대서사시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책을 읽어갈수록 두 권의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저절로 느끼게 된다.

 

책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하며 바로 다음에 늙고 눈 먼 시인인 저자 호메로스가 누구인지에 명확하지 않은 그의 연대와 성별은 물론이고 그가 남긴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로 인해서 다양한 분야의 지성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꼼꼼하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가장 위대한 시인이고 인류 역사의 아버지라고 칭호를 듣는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그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장인의 모델이였다고 한다. 이탈리아 최대의 시인 단테는 자신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작품 '아이네이스'를 통해서 호메로스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의 위대한 저서 '신곡'이 탄생할 수 있는데 호메로스가 주축돌 역활을 하였다고 한다.

 

독일의 위대한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인 괴테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데 그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투영되기도 했다. 호메로스가 여성일거라고 주장한 학자의 주장도 흥미로웠으며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이 남자지만 그 중심에는 특별한 여성이 존재하는데 바로 페넬로페라는 대목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대서사시라고 하지만 이렇게 방대하고 넓으며 오늘날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으며 사실 읽는 것도 쉽지 않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더 표현하기 어렵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분명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책이지만 뭐라고 정리를 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고대 그리스 철학과 역사, 더 나아가 그리스 문화와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메로스란 인물을 빼놓을 수 없고, 서구 역사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한다. 난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남다른 생각과 느낌을 주는 책이라 좋아하는데 지금은 없어졌는지 모르는 출판사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저자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아직까지도 엄두가 나지 않아 손도 못대고 있는 고전이 있다. 이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역시 내가 꼭 읽어야 할 고전 목록에 추가 할 생각이다.

 



q******5 2012.11.1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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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 요약집이 아니라 분석집이었네요. 생각보다 무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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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레이트 이펙트]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시리즈 중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편입니다. 이미지상 근래 많이 출간되고 있는, 고전을 요약하여 소개하는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예상과는 다소 다른 책이었어요. 고전의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저자에 대한 설명, 고전이 쓰여진 배경, 시대에 따라 변모해가는 의미, 시대별 영향, 다양한 해석의 소개, 현대적 의의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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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레이트 이펙트]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시리즈 중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편입니다. 이미지상 근래 많이 출간되고 있는, 고전을 요약하여 소개하는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예상과는 다소 다른 책이었어요. 고전의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저자에 대한 설명, 고전이 쓰여진 배경, 시대에 따라 변모해가는 의미, 시대별 영향, 다양한 해석의 소개, 현대적 의의 등을 모아낸 논문집과 같다고 할까요? 판형도 작고 두께도 두꺼운 편은 아닙니다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어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이야기라고 알려져있죠. 저의 경우, 로마사에 관심이 있어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호메로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로마인들이 워낙 호메로스를 사랑해서 로마사 곳곳에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사실 요약본이나 관련 서적은 몇권 보았으나 원문으로는 보지 못했는데요, 고전을 원문으로 보는 것은 만만치 않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해요.) 이 책은 아주 다양한 부분에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호메로스의 실존여부에서 시작하여 기독교, 이슬람 세계에서 호메로스는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베르길리우스와 단테가 어떻게 두 책을 활용했는지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로마사에 관심이 많은 저는 베르길리우스 이야기가 흥미롭더군요. 베르길리우스는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를 라틴 작가로 재탄생시킨 인물이거든요. 로마인들은 이 두 권의 책을 알레고리 내지 전범으로 삼았고 그 영향력은 로마 전체는 물론 후세, 그리고 현재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지요. 이것이 단테의 신곡 속 베르길리우스와 이어져 또 하나의 고전으로 탄생하는 것을 보노라면 상상력의 근간으로써 고전이 가지는 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무게있는 책이었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보니 [종의 기원], [인권](??), [성서], [꾸란], [자본론] 등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책들을 소재로 삼고 있더군요. [인권] 편과 [전쟁론] 편은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지금 점찍고 있는 책은 [꾸란] 편이네요. 성서와 한뿌리이자 대척인 [꾸란]은 그 영향력을 생각해볼 때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할 책인데 간접적으로도 접해본 적이 없으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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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문화라고 할지라도 시작은 단 하나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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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구문화의 근원을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로 보면서, 그 두 작품이 역사, 상징, 다른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도 밝혔듯이 이러한 분석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아무리 복잡한 문화라고 할지라도 시작은 단 하나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즉,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문화의 출발점이 되는 하나의 이야기가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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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구문화의 근원을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로 보면서, 그 두 작품이 역사, 상징, 다른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도 밝혔듯이 이러한 분석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아무리 복잡한 문화라고 할지라도 시작은 단 하나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즉,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문화의 출발점이 되는 하나의 이야기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를 두고 프랑스의 작가 레몽 크노는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디세이아’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서술한 저자는 호메로스인데, 호메로스가 단일 인물인지, 아니면 공동창작의 가능성이 있었는지 아직도 의견은 분분하다. 하지만 방대한 작품 내용 및 오랜 역사를 거쳐서도 살아남은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책의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은 두 서사시가 단일 작가의 창작물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집단 창작물이라는 관점에 서있다.

 

호메로스가 시를 구술로 지었는지, 아니면 문자로 지었는지 파악하기 전에 먼저 과연 그가 실제로 존재했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가 어디에서 태어났고 그의 일생은 어떻게 펼쳐졌는지 접근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심지어 그의 출생지가 어디인가에 대해서 이제는 서로 자신들의 지역이 그의 고향이라며 일곱 도시들이 나서서 주장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을 만큼 호메로스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17세기에 영국의 시인 토머스 헤이우드는 호메로스의 출생지에 대한 논쟁 속에서 사후에야 명성을 얻게 된 불우한 예술가와 비슷한 운명을 보았다. 그는 “호메로스가 죽고 나니, 일곱 도시가 그를 두고 다투는구나. / 그는 살았을 적에는 머리를 가릴 지붕조차 없었는데”라는 구절로 이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망구엘은 두 편의 서사시에 대하여 그 탄생에서부터 그것들이 서구 문학사 안에 변용되며 겪은 역사에 대해 서술하였다. 그리고 두 서사시가 단순히 고대 그리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서구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임을 총 22장의 구성을 통해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a******5 2012.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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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Homer's the Iliad and the Odyssey : a biography) - 알베르토 망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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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심히 읽은 책이다. 편집자의 관점에서 써내려간 <괴테와의 대화>를 읽고 괴테가 언급했던 작가들의 책을 여러 권 읽었던 것이 꽤 오래 전 일인데, 다시 편집자의 관점을 만났다. 이 책은 비평과 판단과 견해로 가득하다. 알베르토 망구엘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를 읽으면서 여러 명사들의 어록을 마주했다. 마치 돌아가는 회전문에서 잠시 나왔다가 들어가는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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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심히 읽은 책이다. 편집자의 관점에서 써내려간 <괴테와의 대화를 읽고 괴테가 언급했던 작가들의 책을 여러 권 읽었던 것이 꽤 오래 전 일인데, 다시 편집자의 관점을 만났다. 이 책은 비평과 판단과 견해로 가득하다.

 

알베르토 망구엘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를 읽으면서 여러 명사들의 어록을 마주했다. 마치 돌아가는 회전문에서 잠시 나왔다가 들어가는 작가의 이름과 문장을 놓칠세라 서둘러 검색창에 두드린 후 번역된 대표작이 있는지 파악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는 작가보다는 몰랐던 작가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러나 그토록 많은 작가가 모두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읽고 재해석한 작품을 발표했다니 참으로 놀랍다특히단테의 신곡과 괴테의 파우스트>, 조이스의 <율리시스> 또한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나름대로 해석해낸 결과물이라니 말이다

 

2. 그야말로 호메로스의 서사시는 고대중세근대현대유럽사회의 규칙이요규범이요. 잣대였다철학, 종교와 더불어 호메로스의 문학(서사시)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오늘의 세계에서 기초로 정해둔 각종 과목(수능 과목, 토익, 공무원 시험 등등)과 이런 틀 안에서 학습하고 힘써 얻어야 하는 점수그것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호메로스의 문학과 오늘의 기초과목이 가지는 차이점이라면 우리의 과목에는 객관화된 정답이 있고사람들은 그것을 맞춰나가는 과정보다는 맞췄다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풍조가 짙다면호메로스의 서사시는 서사시라는 과목만 있을 뿐. 그것을 읽고 내려야 할 정답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의 결과보다는 다양한 관점으로의 해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고정화된 개념이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유다.) 과거의 작가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관점에서 자유롭게 일리아드오디세이아의 영웅을 바라봤고영웅들의 이야기에서 부족한 부분이나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면 그러한 틈에서 숨은 이야기를 창조했다. 그리고 그 속에 자신의 목소리를 실었다.

 

3. <이펙트>에서 설명한 예를 하나 소개하자면, 프랑수아 드 페늘롱의 <텔레마코스의 모험>은 <오디세이아>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떠난 모험. 그 숨겨진 이야기를 작가가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페늘롱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루이 14세의 통치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람직한 사회상을 피력했다. 페늘롱은 사람들의 선량함과 교회의 독립성이 왕의 쾌락과 권력보다 우선하는 사회를 꿈꿨다. 그 이념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4. 한편, 여러 학자들은 호메로스의 전정한 정체까지도 의심했을 정도로 구절 하나하나 깊이 연구했다고 한다마치 정해진 진리는 하나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그렇게 하여 호메로스는 맹인시인이 되었다가 혹은 다수의 무명화자가 모여 만들어낸 상징이 되었다가그것도 아니면 여성시인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펙트의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은 다수의 무명시인의 구전문학이라는 설에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 결과 창작물은 더욱 풍성해졌다우리는 이것들을 전문가들이 또다시 연구해주길 기다릴 따름이다. 이러한 연구들은 <이펙트>라는 책이 되어 우리를 찾아왔다. <이펙트>를 바라보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여러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어 즐겁게 읽어내려갔다.



k*******7 2012.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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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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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학구적인 색채가 강한 전공서적이라고 명명할까. 이 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이유는 호메로스부터 괴테까지를 관통하는 예시가 지독하게 많다. 도전을 하게 만드는 구석이 많지만,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살짝 영양과잉으로 체할 것만 같다. 주석을 살펴보면 참고문헌이 장난이 아니다. 그 책만 다 읽어도 당대의 인문한을 전부 알 수 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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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학구적인 색채가 강한 전공서적이라고 명명할까. 이 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이유는 호메로스부터 괴테까지를 관통하는 예시가 지독하게 많다. 도전을 하게 만드는 구석이 많지만,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살짝 영양과잉으로 체할 것만 같다. 주석을 살펴보면 참고문헌이 장난이 아니다. 그 책만 다 읽어도 당대의 인문한을 전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깊이 있고 풍부한 저자의 사고와 박식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리스 연합군과 트로이의 전쟁부터 호메로스에 대한 이해를 찬찬히 짚어 나아간다. 여러 권으로 편집된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는 내용만 간결하게 기술하여 만에 하나 읽지 않은 독자를 위해, 또 이야기 틀의 전개를 위해 서술해놓았다. 사실 인물을 제외하고는 많은 내용을 잊은 상태라 내용을 상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호메로스는 나에게 키케로처럼 암기왕이자 음유시인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남성이며 수염이 많을 것으로만 상상했는데, 저자와 주변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일 수도 있으며, 아예 실체가 없는 허상의 인물일 수도 있다고 한다. 놀랍긴 하지만, 내용이 중요하지 누가 썼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구전되다가 문자로 기술되면서 내용이 왜곡되었을 수도 있다지만, 그 내용이 현재 모든 소설의 모태이자 근원이라니 정말이지 인류의 지식의 보고라 해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본다. 괜히 고전이 아닌 것이다. 그리스시대에 등장한 신화 속 신들의 인간 세계와의 뒤섞임은 아무리 생각해도 재미있다. 인류의 창조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 선조들의 상상력은 현대인보다 오히려 더 크고 새로웠던 것 같다. 파피루스에 쓰여진 호메로스의 소설은 매번 해석이 달라지면서 시대가 바뀌어도 그 흥미와 의미를 잃지 않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 틀림없다. 학술적인 느낌이 강하여 정독하며 다른 책으로의 하이퍼텍스트를 통해 이해를 되새겨야하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었다. 괴테의 책도 읽은지 오래됐지만, 주인공이 헬레네를 만나는 장면과 메피스토텔레스의 만행들은 인물서부터 플롯까지 호메로스를 닮았다. 모두 호메로스에 신세졌다는 유명인의 말이 실감났다. 앞으로도 이런 고전을 해석하는 책들이 출간되어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넓은 영역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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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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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명의 원형이라할 만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접하게 되어 무엇보다도 뜻깊은 시간이었다.이 작품을 쓴 호메로스에 대한 갖가지 억측과 해석,호메로스 이후의 서양의 철학,문학에 끼친 영향은 심대하기만 하다.움베프토 에코 이래로 문학계 최고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알베르토 망구엘에 의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대한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고 추적하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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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명의 원형이라할 만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접하게 되어 무엇보다도 뜻깊은 시간이었다.이 작품을 쓴 호메로스에 대한 갖가지 억측과 해석,호메로스 이후의 서양의 철학,문학에 끼친 영향은 심대하기만 하다.움베프토 에코 이래로 문학계 최고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알베르토 망구엘에 의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대한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고 추적하는 작업은 흥미진진하기만 했다.

 

 일리아스는 트로이아를 포위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뒤에,오디세이아는 트로이아가 몰락한 후 10년 뒤에 시작하고 있다.작가는 호메로스로 알려져 있는데,저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최초의 이오니아인 작가가 서판 대신 이집트에서 수입한 파피루스 두루말에 시의 텍스트를 써내려 갔으리라는 이야기도 있다.소크라테스에 의하면 호메로스는 교육자가 아니고 지식도 없었으며 오로지 모방의 기술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기독교 및 이슬람 세계 속에서 해석되기도 한다.베르길리우스 이후 헤에로니무스,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무사토,단테,몽테뉴,라신,알렉산더 포프,블레이크,바이런 포프 등의 문학가가 있으며,니체,괴테 등의 사상에도 영향을 주었다.나아가 율리시스를 쓴 아일랜드의 조이스는 호메로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가 중의 하나이다.

 

 또한 호메로스는 여성이 아닐까 생각한다.왜냐하면 남성이 절대적 권위를 지녔던 고대에는 남성적인 오디세이아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일리아드가 먼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좋은 의도가 담긴 선언과 영웅주의적인 행위에 이르기까지,크고 작은 투쟁으로 이루어진 매일매일의 일상적인 전쟁들이 완전무장을 하고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는 시간들을 보여 주고 있다.특히 전쟁으로 얼룩져 있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일리아스 8권과 오디세이아 10권이라는 대서사시는 유럽문화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호메로스는 기록에 따라 남자,여자,문학계의 신사나 거리의 악사로 모습을 바꾸기도 했으며,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의저자가 호메로스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어쨋든 말로만 듣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대한 개괄과 알베르트 망구에의 지적 호기심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j******6 2012.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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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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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이펙트 시리즈 중 두번째 권이고,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두번째로 읽은 책이 되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낯설지 않으면서 또한 낯선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건 분명 어린 시절에는 읽고 읽고 또 읽었던 그리스 신화이야기들을 성인이 되고 나서는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본격적으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야기를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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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이펙트 시리즈 중 두번째 권이고,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두번째로 읽은 책이 되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낯설지 않으면서 또한 낯선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건 분명 어린 시절에는 읽고 읽고 또 읽었던 그리스 신화이야기들을 성인이 되고 나서는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야기를 읽어보려고 완역본이라 일컬어지는 책도 구입을 했지만 아직 펼쳐보지 못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그 이야기에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자체에도 흥미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저자인 알베르토 망구엘의 글이라는 것이 더욱 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데 솔직히 나의 흥미로움과는 상관없이 이 책은 그리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그나마 어린시절 탐독했던 이야기의 원전들에 대한 기억과 이런저런 여러 책들을 통해 익숙해있던 이야기들이 있었기에 조금씩 호메로스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었다.
어릴때 집에서 뒹굴던 책을 집어들어 읽은적이 있는데, 그 책에는 놀랍게도 셰익스피어에 대한 특집이 실려있었고, 위대한 작가라고만 생각했던 그의 존재에 대한 의문제기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었기에 그 기사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강렬히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서양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인 호메로스에 대한 존재의 근원을 찾는 것은 당연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넘어선 학문적인 연구처럼 느껴진다.

알베르토 망구엘은 호메로스의 실존 인물인지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가 남자가 아닌 여자는 아니었는지, 호메로스 한 사람의 저작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 호메로스는 여러 사람을 통칭하여 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많은 자료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물음을 던져주고 있다. 호메로스는 그만큼 우리에게 너무나 다양한 모습으로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화의 연장선에 있는 신화이야기처럼 느껴지기만 하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얼마나 많은 문학작품에 영향을 주고, 기독교와 이슬람 세계에서도 변용되고 있는지, 고대의 서사가 현대의 대중문학으로 자리잡게 되어가는 과정에서 필수적이었던 대중언어로의 번역을 담당한 작가들의 이야기, 전설속의 이야기로만 알려진 이야기의 근원을 찾아 유적발굴을 해 낸 실리이만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솔직히 내게 있어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쉽게 이해하기는 힘든 이야기들도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책의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이제 원전인 - 원전이라 단정지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대서사시를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호메로스의 위대함을 느끼고 난 후 다시 이 책을 집어든다면 그때는 또 이 책이 새롭게 느껴지게 되지 않을까.




이달의 사락 r***2 2012.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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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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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기획된 '10 그레이트 이펙트' 시리즈가 세종서적에서 출간이 된다고 해서 꽤 기대를 했던 책이다.  이 시리즈는 각분야의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인문학계의 획을 그을 역작이라고 한다. 참고로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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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기획된 '10 그레이트 이펙트' 시리즈가 세종서적에서 출간이 된다고 해서 꽤 기대를 했던 책이다.  이 시리즈는 각분야의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인문학계의 획을 그을 역작이라고 한다. 참고로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다고 한다.

 

10그레이트 이펙트 중 가장 만나고 싶었던 것은  두번째 편인 바로 이 책이다. 책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로 알려진 호메로스의 대한 이야기 와 함께 두 책이 오늘날 까지 서구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알려준다.

 

우선 두 작품의 저자로 알려진 호메로스는 기원전 8세기 전후에 인물이라고 한다. 그당시 호메로스의 전기도 있었다고 는 하지만 그가 정말로 실존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보통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고대 그리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구걸하던 가난하고 눈먼 가수를 두작품의 저자라고 인정해 왔다고 하지만 다른 의견으로는 한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도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두 책의 저자가 실제 하느냐 실제하지 않는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안는듯 하다.

 

이 두작품이 고대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친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호메로스는 유럽문학의 토대를 세운 영웅이라고 도 하는데 호메로스가 없었다면 어떤 문화도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두 작품은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연구 되기도 했으며, 기원전 1세기 부터 5세기 까지 하나의 흐름을 만든 대중적인 사랑  이야기를 생산해낸 최초의 그리스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이들은 사랑이야기를 만들어 내려고 호메로스의 주제와 테마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기법과 스타일을 받아 들였다고 한다.  이들만이 아니다. 문학가들에 미친 영향은 그후로도 쭈욱 계속 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탈리아 최대의 시인이였던 단테는 자신의 신곡의 지옥편에서 는 호메로스를 등장시키기도 하는데 그의 역활이 이야기들의 기초를 세운 아버지다.  그리고 괴테는 자신이 사망하기 직전 자신의 자서전에서 '호메로스의 재 탄생을 목격할 수 있던 그의 세기를 운이 충분히 좋은 세기'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15세기에는 모든 위대한 사람들이 소유하던 지식이라며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도 했고, 18세기에는 호메로스를 읽는 다양한 독서법들 사이에서 벌어진 신구 논쟁은 부조리한 명성을 얻었으며, 호메로스라는 아이콘은 그 자체가 시를 짓는 기술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호메로스의 영향은 기독교 교리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끊임없이 재탄생 되고 있는 두작품이 끼친 영향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마지막 까지 매우 흥미롭다.

 

 

1*******3 2012.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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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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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봤을 때는󰡐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작품 자체가 어떤 영향력을 주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면 온통 호메로스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작품을 지은 작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다른 작품의 작가와는 다르게 이 두 작품에서의 작가에 대한 추측들이 워낙 다양하여 호메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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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만 봤을 때는󰡐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작품 자체가 어떤 영향력을 주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면 온통 호메로스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작품을 지은 작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다른 작품의 작가와는 다르게 이 두 작품에서의 작가에 대한 추측들이 워낙 다양하여 호메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은 대략 이런 것 같다.󰡐호메로스는 실존했던 인물인가? 허구인가?󰡑,󰡐호메로스는 남성인가? 여성인가?󰡑,󰡐기독교 세계에서의 호메로스란? 이슬람 세계에서의 호메로스란?󰡑,󰡐철학자들 및 유명한 작가들에게 호메로스는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였는가?󰡑,󰡐호메로스의 작품들이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호메로스에 대한 고대파 vs 현대파의 논쟁은?󰡑,󰡐호메로스를 시가로서, 상징적으로서, 역사적으로서 어떻게 볼 것인가?󰡑등등 이 외에도 호메로스와 두 작품이 어떤 영향력을 주었는지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대부분의 학자들은 하나의 가정에 동의하고 있다. 호메로스에게 귀착되는 두 편의 시는 흩어져 있던 다양한 종류의 작은 작품들이 어떻게 하다 보니 모두 각각 하나로 합쳐져 완벽하게 엮여졌으며, 결국 지금 우리가 아는 두 개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되었다는 사실 말이다. 그중 하나는 트로이아라는 단일한 장소를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벌였던 치열한 전투를 다룬 비극을 기술했으며, 다른 하나는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이 수많은 종류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들을 지나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의 모험을 이야기했다. 호메로스를 읽을 미래의 독자들에게 트로이아는 모든 도시를 대신하며, 오디세우스는 모든 사람을 대신할 것이다.」(p.15~16) 이 책의 저자인 알베르토 망구엘이 이 책의 핵심을 아주 잘 정리해 놓은 글귀라고 생각이 된다. 작가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그것은 일단 내려놓고, 2,500년 이상 지난 이 작품이 어떻게 수많은 세월 속에서 없어지지 않고, 살아남았는지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망구엘이 위에서 얘기한 마지막 글귀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모든 도시를 대신하고, 모든 사람을 대신할 수 있었던 작품 이였기 때문에 이 두 작품은 계속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작가와 작품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한글로 옮긴 김헌이 우리들에게 이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전해주며, 말을 맺으려 한다.「위대한 두 편의 서사시에 대하여 그 탄생에서부터 그것들이 서구 문학사 안에 변용되며 겪은 역사를 기록한 망구엘의 책은 두 서사시가 단순히 고대 그리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서구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전까지 내가 좁게 이해하며 다소 막연하게 느껴오던 호메로스의 영향력이 망구엘의 폭넓은 독서와 집요한 통찰력에 의해 고대 그리스를 넘어 서구 전체, 그리고󰡐세계화의 시대󰡑에 이르는 역사의 광활한 파노라마 속에서 환하게 드러난다. 호메로스의『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는 분명 대단한 책들이며, 이 책들의 영향력을 서구 정신사 전체를 통해 보여주는 망구엘의 책 또한 대단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p.366)

a*****5 201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