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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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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 "비밀", "음모" 이런 제목의 책을 또 손에 들고 말았다. 매번 호기심에 읽게 되나 결론은 [아리송]이다. 각 책의 저자들이 치밀하게 혹은 엉성하게 짜 맞춘 각본에 의하면 그럴 듯하나 그들이 말하는 "주류학계,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막는 자들" 시각에 의하면 구멍 투성이 주장들이다. 이러한 주장들은 과학과 사이비 과학의 공통영역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사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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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 "비밀", "음모" 이런 제목의 책을 또 손에 들고 말았다. 매번 호기심에 읽게 되나 결론은 [아리송]이다. 각 책의 저자들이 치밀하게 혹은 엉성하게 짜 맞춘 각본에 의하면 그럴 듯하나 그들이 말하는 "주류학계,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막는 자들" 시각에 의하면 구멍 투성이 주장들이다. 이러한 주장들은 과학과 사이비 과학의 공통영역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사실과 상상이 섞여 있다. 종종 A가 1을 주장하면 B가 이를 받아 1-1을 주장하고 A혹은 C가 이를 인용해 1-3을 주장하는 과정이 반복되어, 애매했던 사실 1이 절대적인 이론으로 변화하는 마술까지 보여준다 그럼에도 손을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은 분야가 고대문명에 대한 주장이다.


필립 코펜스라는 "고대문명"전문가의 책 [사라진 고대문명의 수수께끼]는 기원전 1만년부터 이른바 4대 문명사이의 시공간에 주목한다. 신석기 시대후반부이며 청동기 시대 직전이다. 저자는 우리가 4대문명을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고 배우는 것에 반박하며 역사책에서  다루지 않는 또 다른 인류의 문명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한 장, 한 장이 흥미롭고 깊이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책과 잘못된 책은 다르다. 이 책은 재미있지만 매우 잘못된 책이다. 잘못된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1. 저자는 책에서 계속 책에서 주장하는 다양한 "문명"들을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학계의 음모라고 한다. 하지만 교과서에 나온다! 저자가 말하는 교과서가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등학교의 교과서라면 모르겠지만 여러 고대문명을 다룬 책들에, 선사시대를 다루는 "교과서"에 이 책에 나오는 "문명"들이 나온다. 저자가 주장하는 터키 문명인 고대도시 "차탈 회위크"도 여러 책에서 나온다. 다만 중요도가 4대문명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싣을 정도는 되지 않는다. 우리 동네 동장님의 업무사항은 왠만하면 뉴스에 나오지 않는 이치와 같다. 교과서라는 정해진 공간에 4대 문명 집어 넣기도 벅차다. 


2.  "차탈 회위크"는 분명 4대문명보다 앞서있지만  4대문명 정도로 발전하지도 못했고, "문명"으로서 발전하지 못한 그냥 신석기 "문화"일 뿐이다. 저자는 책 제목에서부터 "문명"과 "문화"의 개념을 의도적인지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다. 문명이란 여러 정의가 있지만 도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경제적 유대,노동의 분할,사회적 지배관계, 종교, 지배자, 관개수로, 문자 등이 완비된 고도화된 국가체계를 말한다. 저자가 안타깝게 여기는 많은 "문화"들은 이러한 기준에 부합되지 못하거나 증명되지 못했기 때문에 "문명"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존재를 감추기 위함이 아니라 덜 중요하게 여길 뿐이다.


3.  저자는 게다가! 역사학자들이 "이 시대의 문화적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무슨 소리인가? 내가 읽은 다양한 고대,선사시대 책마다 흑요석,구리,조가비 등의 문물 교류를 다루고 있는데 이 무슨 이상한 주장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저자의 말대로 선사시대에도 글로벌 문화교류가 존재했다. 이 저자의 특성은 학자들이 감추고,숨기고, 왜곡한다고 일단 주장하고 자신의 사실을 처음 주장하는 것처럼 포장한다. 다 책마다 나와있다. 내가 읽었다.


4.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증거의 부재가 그 부재의 증거는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역사는 과학이다. 심증과 추론은 가능하지만 증거가 없으면 역사가 아닌 신화와 전설인 것이다.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라는 증거도 없지 않냐"라고 우기면 그 순간부터 과학으로서의 역사학을 잃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의 이야기를 뒤집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 또한 없다.

   이렇게 우기면 역사책이 아니다. 


5.  이 외에도 흥미로운 "사실"들을 끌어다가 아틀란티스문명,'무'문명 등, 4대문명보다 오래된 문명이라는 개념에 맞추려다 보니 계속 무리한 주장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종 지리적,천문학 사실을 언급하면서 만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계속 잊고 주장을 한다. 지금 잉글랜드의 중심은 몇 만년 전에는 중심이 아니었다. 지속적인 해수면의 상승과 후퇴로 육지의 중심은 변한다. 피라미드 등이 특정 별자리를 정확히 가르키고 잇다는데 별자리도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미국 막장 변호사의 변론을 듣는 것처럼 논리적 비약과 증거의 왜곡이 심한 책이다. 흥미롭지만 위험한 책이다. 소설처럼 읽어야 한다. 허구와 상상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1 저자 주장대로 중국의 '피라미드'가 정말 피라미드이고 이집트보다 더 오래된 것이라면 중국 사람들이 아직도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내가 봐도 그냥 거대한 무덤이다. 장군총보다 거대한 그냥 동양의 무덤이다.


*2 이러다 트로이 처럼 저자의 주장대로 고대문명이 어느순간 진짜 문명으로 밝혀지면 이 리뷰는 자동 폭파됩니다.


*3 예전에는 이런류의 고대문명책에 빠져있었는데 어느순간 늙었는지 증거를 찾게 된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4.04.19. 신고 공감 6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만큼 화끈하지는 않지만 인류의 시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제목만큼 화끈하지는 않지만 인류의 시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내용보기
예전부터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나 서적등에 관심이 많이 있었다특히 음모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큐멘터리 채널등을 많이 보아 왔는데 책으로또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일단 이책은 사실 흥미위주로 접근한 나에게 약간은 의아함과 또 좌절을주었는데 그것은 이런책에서 기대하던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다.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증거들의 제시를 생각
"제목만큼 화끈하지는 않지만 인류의 시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내용보기

예전부터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나 서적등에 관심이 많이 있었다
특히 음모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큐멘터리 채널등을 많이 보아 왔는데 책으로
또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일단 이책은 사실 흥미위주로 접근한 나에게 약간은 의아함과 또 좌절을
주었는데 그것은 이런책에서 기대하던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증거들의 제시를 생각했는데 이책은 주로 고고학적 토론들을
다루고 있어서 지루한감이 많이 있었다.
먼저 1930년대 프랑스 글로젤유물 발굴스토리로 책은 시작된다.농부가 최초에 발견하였고
유물들의 성격상 기존고고학의 주장과 배치되어 유물발굴이 거부된다.
그러자 농부는 개인에게 발굴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게 되고 아마추어 고고학자에 의해 발굴이
시작된다. 유물은 지금까지 인류의 시작이라는 시점보다 수천년 앞서있다는 증거가 되었고
기존의 고고학자들은 이 유물발굴을 은폐하고 사기라고 매도한다.
이러한 행태에서 우리사회에서 흔히 말해지고 있는 관피아니 해피아니 원전마피아니 하는 현상을
생각하게 되었다. 기존 고고학의 체계를 바꾸고 싶어하지않는 고고학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부합하는 증거만 인정하고 불리한것은 거부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나의 기득권세력이 되어버린 기존의 고고학자들은 다른 정치권이나 경제세력 못지않게 기득권
수호에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지하에 어떤 숨겨진 공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 책임자들은
적정한 지휘계통에서 무엇을 발표하고 무엇을 은폐할것인지를 통제하는 행태를 보여준다.
그들은 새로운 유물과 유적의 발굴로 기존의 학설이 바뀌는것을 환영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증거는 무조건 사기라고 밀어부치면서도 그 주장에대한 객관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책의 전체적인 맥락은 우리가 미스터리라든지 음모론으로 주장하고있지만 기존의 고고학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아틀란티스 대륙이라든지 무대륙 그리고 중국의 피라미드들,보스니아의 피라미드들 등등이다.
또 우리가 알고있는 지리상의 발견,신대륙발견이전에 무려 5천년전에도 이미 유럽과 북미에는 대양을
가로지르는 항해가 있었고 수출입이 있었다는 사실도 나온다.
그러나 이것또한 기존 주류고고학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객관적인 교역의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데도 기존의 학설과 배치되기때문에 묵살되는 것이다.

또 안티키테라라는 복잡한 천문관련 장치라든지 레이어드 렌즈라는 망원렌즈등의 매우 정교한 기계장치들도 등장한다. 그러나 기원전의 시기에 이런 장치가 있었다는것은 지금의 고고학이론에 맞지않다는 이유로 이것은 인정되지 않는 증거로 치부되고 있다.
이외에도 흔히 문명의 시작의 증거로서 농업의 채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어떤 증거들에서는 농업을 시작함으로써 오히려 신장, 체격, 기대수명이 저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농업이 나병을 포함한 새로운 질병과 장애를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더 오래살았고 질병에도 덜 걸렸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선사시대에는 전쟁도 지금보다 적은 그래서 황금시대였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이것은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일면 이치에 맞을것 같다. 지금도 성인병의 원인을 보면 탄수화물의 과다섭취와 운동부족등으로 나오는데 선사시대에는 수렵,채집활동을 통해서 활동량이 많았고 고른영양섭취가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추론이 된다.
이책의 전체적인 맥락은 지금까지 우리가 구축해놓은 어떤 고고학적인 틀에만 집착하는 양태를 개선하자는 것이다.
사실 새로운 발견이나 주장에 대해서 어떤틀에 맞으면 인정해주고 벗어나면 배척해버리는것은 발전적인 모습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의 물질문명이 옳든 그르든 이정도 수준에 올라선것은 새로운 발견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것이 중요한 요인일것이다.
학문이든 경제활동이든 창조적인 생각에 개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결론이 독서의 느낀점이라면 느낀점이다.

c******3 2015.04.1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확장되어야 할 인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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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되어야 할 인류의 역사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지구라는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에 대해 다 알고자 하지도 않지만 알 수도 없는 일이다. 공간을 좁혀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난 일조차 다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당대의 일도 이런데 인류의 선조들이 살아온 역사의 전 부분을 이해하는 것에서는 더욱더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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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되어야 할 인류의 역사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지구라는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에 대해 다 알고자 하지도 않지만 알 수도 없는 일이다. 공간을 좁혀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난 일조차 다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당대의 일도 이런데 인류의 선조들이 살아온 역사의 전 부분을 이해하는 것에서는 더욱더 알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다. 이는 시공간의 제약이라는 점도 작용하지만 관련분야를 공부한 학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전공분야를 넘어서는 분야에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덧붙여 학문분야의 권력자들이 자신의 견해에 배치되는 다른 이론을 대하는 태도도 검토해봐야 할 문제점들이 부지기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진실일까 하는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유용하게 통용되는 이론을 벗어나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은 무시되거나 적극적인 방해 공작을 당하게 된다. 이는 특정한 나라의 경우가 아니라 전 세계 학문의 전부분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학문의 지평을 넓히거나 심도 있는 토론의 활성화에도 방해되는 요소로 작용한다.

 

필립 코펜스의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인류의 역사에서 지극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주목받지 못하거나 일시적인 이슈에 머물고 있는 사건이나 유적을 근거로 인류의 역사의 지평을 거의 무한대로 넓히고 있다. 이런 부분은 특히 인류의 고대사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시간의 한계에 의해 사라진 인류의 역사가 대부분 사라지고 특정한 유물이나 유적의 형태로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한계에 의해 남아 있는 유적을 찾아 발굴하여 얻은 귀중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역사의 자리매김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현재의 역사상식으로 통하는 인류의 역사는 기원전 4천 년 전에 발생한 4대 문명이 인류 최초의 문명이고 그리스가 문명의 요람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이 정설이 진실일까? 그동안 역사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발굴된 유적들이 말해주고 있는 기존 역사 보다 3천 년 전 혹은 5천 년 전에 이미 선진 문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저자 필립 코펜스는 이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금지된 고고학이라는 이름으로 그 현실을 밝히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세계와 신세계의 사라진 문명, 아틀란티스, 선사시대의 유적들이 담고 있는 인류 역사의 수수깨끼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인류의 역사는 수 만 년 전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거나 방해하고 있는 역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목소리를 높여 규탄하고 있다.

 

기원전 1만 년 전부터 문명이 존재했다거나 청동기시대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생산된 주석이 유럽으로 수출된세계 최초의 글로벌 경제가 존재했다와 같은이야기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역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시각이다. 이러한 시각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은 탄소 연대측정으로 확인되며 인근 다른 유적과의 연관성 등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속속들이 밝혀지는 이러한 유적들에 대한 분석은 기존 역사의 페러다임의 수정하기를 요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가지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선 인류의 역사를 올바로 인정할 때 새로 만들어갈 역사는 올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8 2014.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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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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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성은 어느 부분까지 신뢰하며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아주 오래 전 인류는 배를 타고 지평선이 보이는 곳까지 가면 세상 밖으로 떨어져 나간다고 생각을 하며 먼바다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은 날마다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에 대한 도전은 이단으로 몰리고 비난을 받아야했다. 과학적으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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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성은 어느 부분까지 신뢰하며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아주 오래 전 인류는 배를 타고 지평선이 보이는 곳까지 가면 세상 밖으로 떨어져 나간다고 생각을 하며 먼바다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은 날마다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에 대한 도전은 이단으로 몰리고 비난을 받아야했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아주 오랜 시간동안 생각이 바뀌지 않는데, 현재의 인류 지식으로 명확히 밝혀낼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러하지 않겠는가.

 

어렸을 적에 재미있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와 트로이전쟁, 오딧세이아가 그저 재미있는 허구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실재의 역사라고 생각을 해서 결국 트로이 유적을 발굴해 낸 슐리만의 이야기는 내게 또 다른 의미에서 큰 충격이었었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한때 열광하며 다시보곤 했던 인디아나 존스나 툼레이더 같은 영화이야기가 완전히 허황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하기도 했다. 사실 성경을 읽다보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말들이 많지만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인류의 역사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음을 떠올려보면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왠지 완전한 허구에서 나올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성경이 허구라고 믿던 사람들조차 어느날 '모세의 무덤 발견'이라는 기사 제목에 놀라며 그 무덤의 실재를 보려고 난리법석을 부린다. 기록문화 이전, 선사시대 이전의 문화에 대해 우리는 온갖 가능성과 상상을 동원해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문자의 기록이 있게 된 시대에도 그 문자의 기록을 해독하는데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고 기록 자체가 거짓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사라진 고대문명의 수수께끼는 그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이미 확고하게 이론적으로 체계화되어있고 주류라 알려진 문명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의심의 눈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곧 뒤집어 생각하면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또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도 없으니 온전한 신뢰를 갖고 그의 문명에 대한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음을 의미한다.

 

기원전 1만년 전의 이야기를 어느 누가 정확한 이야기라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현재의 인류의 과학지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있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믿어왔던 진리가 거짓이 되기도 하니, 섯부른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나는 전문적이 아닌 아마추어라고조차 할 수 없을만큼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더욱 그럴수밖에 없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처음 이야기의 시작을 통설에 반박하며 고고학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아마추어 학자를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실제 고대유물을 가짜라고 거짓으로 속임수를 쓰는 원로 학자, 주류로 인정받고 있는 학자들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여 점차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새로운 고대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정설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데 솔직히 무엇이 진실일지는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책을 읽으며 어떤 주장이 진실인지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이야기가 탄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게 이 책은 여기까지의 의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안에 또 다른 지식들이 쌓이게 되면 새롭게 읽힐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서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2 2014.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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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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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트로이의 증거를 찾아헤맨 하인리히 슐리만의 이야기를 고등학생 시절, 영어 독해책에서 처음 접했다고 한다면, 역사에 문외한인 나의 무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영어 독해 지문,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서 읽고 훑고 풀고, 넘기고 를 반복했던 그 시절. 아마 리딩*터 라는 독해집이었을 것이다. 지루하고 재미 없는 생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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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트로이의 증거를 찾아헤맨 하인리히 슐리만의 이야기를 고등학생 시절, 영어 독해책에서 처음 접했다고 한다면, 역사에 문외한인 나의 무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영어 독해 지문,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서 읽고 훑고 풀고, 넘기고 를 반복했던 그 시절.

아마 리딩*터 라는 독해집이었을 것이다.

지루하고 재미 없는 생활 영어와 실용 영어가 주된 내용을 이루는 독해집에서 꿈을 찾아 유적지를 발굴하는 하인리히 슐리만의 이야기는 영어문제 풀이에 지쳐 감겨가던 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비록 짧은 한 페이지의 글이었지만, 고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전설 속의 트로이에 전 생애를 걸고 발굴 현장을 찾아 헤매던 슐리만의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노력이 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는지는 관심이 없었지만 말이다.

 

슐리만 이전에 트로이는 대체로 신화 속의 도시 즉 호메로스가 상상 속에서 지어낸 도시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하인리히 슐리만은 트로이르르 발견했고 허구라고 생각되던 문명의 역사적 실재를 온 세상에 보여주었다. -72

 

1890년 슐리만이 사망한 이후 히사를리크 발굴은 계속되었으나 1세기가 흘러간 지금, 트로이의 소재는 오리무중이 되고 말았다.

[사라진 고대 문명이 수수께끼]의 저자가 모아 소개한 자료와 정보만도 슐리만, 빈치, 빌켄스, 에드나 리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일단락 된 것처럼 보이던 트로이에 관한 탐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트로이 탐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은, 한때 허구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진실로 밝혀져 우리의 선조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이다. -82

 

이 책에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수수께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미국인 저자 마이클 크레모는 그의 저서 {금지된 고고학: 인류의 감추어진 역사}에서 수백 가지 사례가 적힌 목록을 제시했는데, 이런 유물들은 고고학자들에 의해 '접금금지'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그런 것들이 공개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모든 것이 뒤집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 교과서 속의 지식에만 묶여 문명의 연대를 기원전 4000년으로 한정짓고 그 이론을 거스르는 증거에 대해 노골적으로 저항하는 역사학자들에 대해 비판하면서 그동안 이루어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에 관한 성과를 하나하나 끄집어 낸다.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않았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사실들을 읽어나가노라면, 마치 그 역사적 발굴의 현장에 내가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며, 나의 위대한(?) 발굴을 묻어 놓으려는 거대한 기득권 세력은 나의 적인 것만 같은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된다.

문명의 연대를 기원전 1만 년 전후로 잡을 수도 있을 만큼의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는데도-예리코의유적이나 이보다 최근에는 터키의 괴베클리 테페, 차탈 회위크-아이들의 교과서나 인기 있는 고고학 책들에는 이런 도시들에 대한 설명이 없다.

 

(사진)괴베클리 테페는 지금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고고학 지역 중 하나이다. 터키에 있는 이 신전 단지의 연대는 기원전 10000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우리 선조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연대보다 수천 년 전 이전에 이미 정교하게 돌을 다룰 줄 알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틀란티스나 무 같은 사라진 문명을 누군가가 언급하면서 과학적 조사를 하려 들면, 역사학자들은 그 사람을 조롱하기에 바쁘다. 1900년에 그리스 해안에서 수수께끼같은 안티키테라 기계장치가 발견되었지만 그것이 천문 시계로 인정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다. 이른바 보스니아 피라미드를 둘러싼 논쟁에서도 고대 문명의 연대를 앞쪽으로 밀어 올리려는 시도에 대해 저항이 있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유지하려고 몸부림치는 학계의 움직임은 예상 외로 거셌던 것이다.

 

인디아나 존스 류의 황당한 모험을 통해서 증거를 모은 것이 아니고, 정식으로 고고학 유물을 발견한 것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기득권 세력의 완고한 패러다임에 가로막혀 갈 길을 잃고 있다는 것은 무척 안타깝다.

미지의 아마존이라는 곳에 대해 너무나 알고 싶은 나머지 타툰카 나라라는 사람이 지어낸 '아카코르 전설'처럼 다소 허무맹랑한 소리를 믿고 따라나섰다가 바보가 되어 버린,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학자들의 예도 물론 있었다.

고고학을 전공하는 과학자가 아니기에 섣불리 나설 수는 없지만, 이 책의 저자같은 대체역사학자의 이야기는 우리네 삼국유사를 읽는 기분에 젖게 한다.

삼국사기라는 역사책이 있지만 삼국유사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역사는 더욱 풍요로워졌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거론한 수수께끼들은 역사 속 진실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고 하인리히 슐리만의 경우에서처럼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독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4.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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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책이었다. 흥미로웠으나 글의 전개 방식은 낯익은 게 아니다. 인정되지 않은 학설을 사례별로 소개하면서 의문은 갖게 하지만 완전히 믿거나 인정하게 만들지는 않는 글. 마치 너의 능력만큼 읽으라고 하는 것 같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한껏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상황에 따라 바뀌어졌으면 좋겠지만 내가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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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책이었다. 흥미로웠으나 글의 전개 방식은 낯익은 게 아니다. 인정되지 않은 학설을 사례별로 소개하면서 의문은 갖게 하지만 완전히 믿거나 인정하게 만들지는 않는 글. 마치 너의 능력만큼 읽으라고 하는 것 같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한껏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상황에 따라 바뀌어졌으면 좋겠지만 내가 가진 관념을 바꾼다는 것에는 이제까지의 내 삶의 일부를 부정하는 것 같은 마음이 담기게 마련이어서 쉽지가 않은 것이다. 하물며 학자들이라면, 일생을 걸고 연구해 온 것인데, 그게 잘못된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격이 될 수도 있으리라. 중세에는 그 때문에 죽음도 맞았다고 했으니.

 

이해는 하겠다. 과학자이든 고고학자이든 기득권자로서의 권리나 명예를 어찌 쉬 포기하겠는가. 알아도 모른 척 할 수 있을 것이고, 몰라도 모른 척 할 수 있겠지. 그럼에도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진실을 파헤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목숨까지 내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도 개별적으로는 대단할 수 있겠다. 물론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테고.

 

내가 지금 여기 있다는 것을 내 후세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그리고 그렇게 남기고자 하는 절실한 이유. 지금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지구 위 각종 미스테리들과 유산들. 이 책대로라면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것보다는 훨씬 오래 전 이 땅에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거고,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문명을 이룩했다는 것인데, 나는 비전문가로서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말 '우리'만이 '이곳'에 있는 것은 아닐 테니까.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과거를 추측하는 것 중에 어떤 게 더 흥미로울까. 그런데 이 둘은 다른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그 아득한 옛날,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그 '사람'들도 분명히 우리에게 무언가를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오백 년, 천 년 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그 뜻을 해석하는 방법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것일 테고, 어떤 식으로든 안간힘을 써서 그 뜻을 알아내어야만 할 텐데. 그래야 사라진 아틀란티스와 같은 비밀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을 텐데.

 

생생한 사진이 곁들여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43

고대 유럽은 문명이 기원전 7000년에 발칸 반도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

과학계는 어떤 증거가 부계 사회가 아니라 모계 사회의 관점에서 해석되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

 

75

일리아스는 핀란드 만을 따라 벌어졌고, <오디세이아는 덴마크 근처가 무대라고 빈치는 생각한다.

 

82

트로이 탐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은, 한때 허구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진실로 밝혀져 우리의 선조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이다.

 

109

문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다. 유럽 문명은 기원전 8세기에 그리스와 로마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배리 컨리프가 저서에서 밝힌 것처럼 기원전 9세기 혹은 그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사하라의 경우, 문명의 연대는 그와 같은 시기인 기원전 9세기로 밀어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중동의 경우, 괴베클리 테페와 차탈 회위크 지역은 이미 기원전 1만 년 전에 존재했다. 이 문명은 멋진 도시를 건설할 줄 알았고 또 도구와 보석류를 제작했다.

 

301-302

석기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되어 있었지만, 과학계는 이 시대의 발전을 인정할 수 없는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바로 문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때는 문자가 발명되지 않았고, 그래서 과학계는 문자 이전에 나온 모든 것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 문명이 이뤄낸 상당한 과학적인 성취를 아예 무시해 버린다. 당시 선조들은 글자는 없었을지 몰라도 분명 말은 있었다. 실제로 역사의 시점을 훨씬 앞쪽에 둘수록 언어의 가짓수는 점점 적어진다. 러글리는 이런 현상에 대하여 ()언어에 대한 탐구라는 명칭을 붙였다. 학계는 다양한 종류의 분류를 제안했고 가끔 그들이 도출한 결론에 동의했지만, 요약해서 말해 보자면 선조들의 언어 중 일부는 수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마도 이건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10만 년 전에 채광 같은 구체적인 작업을 준비할 수 있었겠는가? 현대의 채광을 한 번 생각해 보자. 채광을 하려면 최소한 과학, 사회 조직, 사업 관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미 수만 년 전에 채광 작업을 했던 선조들에게 우리가 인정하려는 것보다 훨씬 더 진보한 문명이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고고학적 기록이 선조들이 외과 수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었을 때, 또다시 역사는 우리가 종종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는 게 드러났다.

선조들은 그보다 훨씬 더 진보해 있었다. 과학계가 잘 인정해 주지 않지만, 선조들은 분명 전문적인 천문학자였다. 거석 구조물들은 별의 현상에 따라 전문적으로 배열되어 있었고 동굴 벽화들은 최소한 달과 특정 별자리의 주기를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프랑스 라스코 동굴의 한 그림은 오록스(소과의 멸종된 포유류) 위에 6개의 큰 점을 찍어 두었다. 고대에는 플레이아데스 성좌를 황소자리의 어깨나 등 위에 그렸다. 플레이아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의 일곱 딸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플레이아데스가 7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일곱 번째 별은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는데, 라스코의 화가는 아마도 망원경이 없었을 것이고 그리하여 이 성좌를 7개가 아니라 6개의 별로 그려놓았을 것이다. 이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가 없다. 그들은 이 구석기 시대의 동굴 벽에 그들이 관찰한 밤하늘의 성좌를 그려놓은 것이다

이런 동굴 벽화들은 주로 선조들이 동굴에서 살았다는 생각을 뒷받침해 왔다. 동굴들은 단지 생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최초의 자연적 성당이었다.

 

306

동굴의 벽은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이었다. 신의 세계는 바위의 뒤나 혹은 내부에 있었다. 벽에 그려진 무늬나 동물들은 샤먼들처럼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건너가게 하는 다리였다. 이것들은 우리의 현실, 우리의 필요, 그리고 이 세계를 창조한 것으로 확인된 신들의 고향으로 인도하는 중개자였다. 동굴은 따라서 최초의 사원이었고 신과 접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성한 공간이었다. 가장 깊숙하고 구석진 곳에 있는 그 공간은 대자연의 뱃속이었고 신의 세계와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 동시에 동굴의 어둠은 일상생활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정적과 고득을 만들어냈다.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4.05.2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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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가 없다는 것이 그 일에 대한 부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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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을 가진 자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구나 싶어졌다. 얼마전 읽은 이덕일의 책에서 식민사관을 가진 이들이 새로운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대놓고 무시하고 그들사이에 끼여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고고학 역시 그렇구나. 인간의 욕심이란 것이 닮아 있어 그런 것일까 궁금해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내가 궁금해야 할 것이 그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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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득권을 가진 자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구나 싶어졌다. 얼마전 읽은 이덕일의 책에서 식민사관을 가진 이들이 새로운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대놓고 무시하고 그들사이에 끼여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고고학 역시 그렇구나. 인간의 욕심이란 것이 닮아 있어 그런 것일까 궁금해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내가 궁금해야 할 것이 그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배운 인류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판이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기원전 2333년에서부터라고 들었는데 인류의 역사를 1만년 앞 당겨야한다는 말을 듣고 어찌 놀라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그들이 이룩한 문화라는 것이 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만들었던 후줄그레하던 간석기의 수준이 아닌 행성의 주기를 기록하는 시계, 나라의 중심을 찾아내는 천문지리학적 지식이라면, 이것이 어느 한 곳에서 발생된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한 문명인데 그저 기존의 지식 기반을 무너뜨릴 수 없어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니 씁쓸함이 남는다.

  나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았던 것은 역시나 아틀란티스, 플라톤의 설명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문명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 문명이 보유하고 있었을 유물 때문이었을까? 아틀란티스는 정말 많은 이들이 찾고자 노력했고 덕분에 이런저런 가설이 난무하다. 그 뿐인가? 소위 예술을 한다는 사람들, 소설가, 만화가, 화가, 영화감독 등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곳에 대해 꿈꾸게 했다. 저자는 아틀란티스 문명의 존재를 믿는 자이다. 더불어 이 후 발견되는 많은 문명이 아틀란티스 제국이 물에 가라앉으며서 살아남은 이들이 세운 제국일 가능성이 높다 여긴다.

  솔직히 이 책 한 권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아틀란티스가 주는 모호한 긴장감, 모호한 호기심은 나를 자극한다. 아틀란티스 제국이 어떤 국가였는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도 그 문명이 가지고 있었을 천문학과 지리학, 향해술의 저력에 관심이 간다. 그 선진기술이 이집트나 다른 곳으로 흘러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만들었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가설을 꼭 가설이라고만 치부하기엔 그렇다. 뭔가 꺼림칙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은 그 증거들이 다소 애매모호하여 인정받지 못하지만 나중에 과학기술이 더 발달하고 더 많은 고고학 연구가 이뤄지다보면 인류가 살아오면서 남긴 흔적에 대해 우리들이 더 자세히 알 날이 올 거라 믿는다.

 

  중국의 피라미드 이야기를 들어며 나는 중국에 있는 장군총이 떠올랐다. 저자의 글 속에 있는 중국피라미드와 비슷하게 생겼다. 학교 다닐 때 장군총 사진보며 그 생각도 했던 것 같은데 왜 피라미드와 비교하지 않았을까 그저 왕의 무덤이라고, 피라미드와는 다른 거라 선생님이 말씀했던 것도 같다. 중국의 사학자들처럼 우리 사학자 역시 그저 윗 선배들이 정해놓은 규범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 이덕일이 말한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이 글은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쓰여진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7 2014.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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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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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고고학이란걸 영화로 배운거 같다.. 인디아나존스나 미라 같은 영화들.. 왠지 스펙터클한 모험이 가득할 것 만 같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해낸다는 희열.. 역사속 전설을 사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성취감.. 어마어마하게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보물에 대한 기대감..   이 책은 그런 것들은 단지 영화속의 일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듯 하다.. 한번 확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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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고고학이란걸 영화로 배운거 같다..

인디아나존스나 미라 같은 영화들..

왠지 스펙터클한 모험이 가득할 것 만 같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해낸다는 희열..

역사속 전설을 사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성취감..

어마어마하게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보물에 대한 기대감..

 

이 책은 그런 것들은 단지 영화속의 일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듯 하다..

한번 확립된 이론은 바꾸려하지 않는 인간의 아집과 고집..

솔직히 첫부분부터 나오는 새로운 학설을 받아들이지 않는 학자들의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났다..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라고 하는데..

뭔가 책 내용은 학계의 행태에 대한 고발 같아서.. 약간은 실망한 부분도 있다..

물론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들보다 훨씬 오래됐다는 이야기들은 새로웠다..

내가 어릴때부터 책으로 읽고 배우던 4대 문명을 훨씬 뛰어넘는 문명들..

 

배우면 배울수록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의 아집이 더 강해진다..

자신이 아는것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그 믿음..

그것들을 깰 수 있다면 우리가 지금 아는것보다 더 알수 있지 않을까..??

 

지금을 사는 우리가 1만년전 2만년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끊임없이 그 시절의 일들을 밝히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만년전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인간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물음이 아닐까 싶다..

 

* 본 도서에 대한 리뷰는 Yes24의 리뷰어클럽 제공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o******m 2014.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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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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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인간이 이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후 부터 존재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잊혀지면서 후세들에 의해 비로소 빛을 보는 것들도 더러 있답니다. 하지만, 진실속에 숨겨진 또 하나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는 예상치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딱히 의식하지 않았던 고대문명에 대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고 배워왔던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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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인간이 이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후 부터 존재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잊혀지면서 후세들에 의해 비로소 빛을 보는 것들도 더러 있답니다. 하지만, 진실속에 숨겨진 또 하나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는 예상치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딱히 의식하지 않았던 고대문명에 대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고 배워왔던 것에 대해 과연 진실일까 하기도 하네요.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에서 시작하는 첫 장에서 부터 새로운 유물이 발견이 되고 기존에 논문을 통해 발표했던 것을 뒤엎을 만한 정보였어여. 만약, 그동안 주장했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 이로 인해 명예를 잃을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에 나설까요.

 

바로, 숨기려는 것이겠죠. 더불어, 발견자나 그 유물에 대해 거짓이며 사기꾼이라는 명칭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몰고 간답니다. 역사는 사실 그대로를 적어야 하지만 누가 기록하는 지에 따라 관점이 다를 뿐더러 간접적으로 감정이 이입이 되기에 100% 우리가 알아 가기란 힘들답니다. 그렇기에 역사는 계속해서 연구해야 하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에도 만약 저자의 의도가 전혀 다르다면 어떠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어여. 확실히 이것이다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문명에 대해 바라볼 수 있게 했으나 확인하고 찾아가야하는 것은 결국 우리 후세들의 몫이거든요.

 

예를 들어 피라미드는 이집트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에도 있다는 애기에 놀라기도 했어여. 그러나,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를 보면 만약 진실임에도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을 의견에는 기존의 역사를 바꿀 수 있음에도 결국 본인의 지위와 명예를 버릴 수 없다는 거죠. 정말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어떠할까요.

 

하지만, 때론 한편으로는 굳이 알고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거에요. 저 역시 현재와 중요하고 과거는 지난 것이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존재하니 나에게 피붙이로 다가오지는 않더라고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시작점은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를 통해서 알아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대신에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 놓았거든요. 물론, 초반에는 모르는 부분들이 등장하기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으나 단면적인 시각을 다양한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도서입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g*****3 2014.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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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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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세계에서 수백년 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고, 무엇을 만들어냈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고 관련 증거를 찾는 일이 고고학의 역할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는 지금의 고고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현재 담론과 맞지 않기에 그들이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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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세계에서 수백년 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고, 무엇을 만들어냈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고 관련 증거를 찾는 일이 고고학의 역할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는 지금의 고고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현재 담론과 맞지 않기에 그들이 은닉하고 묻어버린 잘못들을 들추어내 그 의미를 새롭게 다시 찾아볼 것을 촉구한다.

 

 일상 속 생활하다가 유물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발견된 그 유물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발견된 유물은 고고학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점되며, 그에 따라 그들이 유물을 조작하거나 그 유물이 가진 의의를 날조하더라도 그 사실이 발견되지 않고 지나가는 일이 부지기수다. 글로젤 유물을 시골 농부인 프라댕이 발견하게 되었을 때, 아마추어였던 의사 모를레가 발굴 작업에 들어서게 된다.

 

 그런데 그 유물의 진위 여부에 대해 고고학자들은 사실을 조작하여 언급하였고, 이에 모를레는 다수의 고고학자들을 초빙하여 유물의 진위여부를 판별하게 했다. 권위 있는 여러 고고학자들이 그 유물의 진위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물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여러 소송이 발굴작업과 유물을 통해 새로운 가설을 확립하는 것을 방해하였다.

 

 p.31

 모를레는 1938년에 발굴을 종료했고 1942년 이후에는 개인의 발굴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률이 발효되었다. 물론 이것은 고고학자들에게만 좋은 법률이었다. 그들은 이제 발굴 지역을 독점했고, 감독이나 외부의 검증 따위는 의식하지 않고서 그들 마음대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법률은 그들이 진리만을 추구한다는 분명 잘못된 전제 아래 그들에게 완전 자유로운 통제권을 부여한 것이다.

 

 왜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더 정확하게 판별해야 하는 고고학자들은 명확한 사료들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려 하지 않고 존재하는 사실을 부정하며 없던 것으로 돌리려 노력했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현재 지배적인 패러다임을 그대로 유지시키고자 했던 움직임이었다. 그 움직임에는 소금을 뿌려 유물 환경을 조작하거나 손가락을 넣어 구멍을 뚫는 비상식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일본의 어느 고고학자는 자신이 직접 유물을 파묻어 조작한 현장이 들통나기도 했다.

 

《앤티퀴티》에 실린 고고학자 폴 반의 글   p.64

 고고학계 전반에서 이런 종류의 날조가 번성하는 것은 아무도 그런 짓을 한 자를 공개적으로 폭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회의실의 복도와 닫힌 문 뒤에서 쉬쉬거리는 소리만 무성할 뿐이다. 심지어 이 문제에 대해서도 나는 관련자 이름을 댈 수가 없다. 그러면 나와 우리 잡지가 소송을 당하기 때문이다.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객관적 사실들을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자들이 거짓말을 한다거나 그처럼 뻔뻔스럽게 속인다는 것을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 인류가 지금 알려진 사실보다 더 이전에 이미 등장하였으며, 이를 증명하고자 하는 여러 유적이 부정당하고 있음을 여러 사례를 통해 폭로하고 있다. 고대 유적에 대한 상황과 저자의 견해를 따라 읽어가면서, 아무런 제어 장치 없이 권리를 보장하고 자유를 허용하는 것은 항상 부패와 잘못을 낳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고학자들이 제기하는 주장에 대해 검증하는 절차와 그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감식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고대 선조들이 남긴 유물을 통해 그들의 삶을 규명하고 삶의 방식을 알아내는 것은 단순히 호기심 차원에서 새로운 가설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의 모습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역사적인 자료를 얻어낼 수 있다는 데서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제어 장치도 없이 그들에게 맡겨두어 역사적 가치가 큰 몇몇 유물들이 부정당한 채로 사장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임이 틀림없다.

 

 이에 항상 완벽히 증명되지 않은 모든 담론과 패러다임에 대해서 우리는 '잠정적인' 하나의 가설로 받아들이고 이를 반증하는 사례가 나오면 그 가설을 뒤엎을 수 있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자신이 받아들이고 있는 가설에 반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독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p.320

 지금은 지나치게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이 거의 예술적 형태가 된 이기적인 문화와 시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자기만족적인 자아도취를 버리고 선조들이 어떻게 거대한 섬의 실제 중심을 확인할 수 있었는지 답을 찾고 현재까지의 지식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바로 잡는 시도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진정한 중심을 갖춘 존재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밝히는 모든 사실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우리는 이와 같이 이전과는 다른 방향의 새로운 생각들이 양산될 여지를 항상 남겨두어야 한다. 다양한 담론이 활성화될수록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강화되고 보다 사실에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더는 과거의 사실들이 조작되어 받아들여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이를 명확히 밝혀 나와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전 선조들의 삶을 보다 더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p 2014.05.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