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비 간택사건1편 http://blog.yes24.com/document/7689312 ,2편 http://blog.yes24.com/document/7692922 >에 이어 이번에는 <조선 낭자 열전1 http://blog.yes24.com/document/7816533>에 대한 리뷰다. 책들이 1, 2 권으로 되어 있다. 조선 왕비 간택 사건을 읽으면서 저 시대에 저런 일들이 있었구나! 자기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누군가를 죽여서라도 음모를 만드는 그런 일들도 보인다. 그런대 결혼이라는 것에서도 저렇게 무섭다는 것을 보니 참으로 기가 막혔다. 자기편이 아니면 자기네가 위험하니 그런가 보다. 그리고 신분으로 인해 사람이 나누어지는 시대였다. 높은 신분이면 어떻고 낮은 신분이면 어떤지? 하여튼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낮은 신분 이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조선왕비 간택사건>에서 왕의 동생이었던 이윤이 왕의 부탁으로 왕비를 간택하러 떠났다. 거기서 서경이라는 여자를 만나 같이 왕비 간택을 떠난다. 왕족인 이윤을 그냥 일반 사람 대하듯이 하는 서경이 당당함과 순간적인 재치에 감동하는 이윤은 점점 서경이 마음에 들게 되고 서경이 위험할 때 나타나 구해준다. 물론 서경도 이윤이 위험할 때 구하게 된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무슨 이 있어도 통하게 된다. 장사치인줄 알았던 서경의 신분을 알게 되고 물론 이윤도 신분도 알게 된다. 서경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신분이다. 마지막 결실은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왕비 간택하는 중에 만나게 되는 진영낭자가 있다. 이 낭자는 정말 가슴이 아픈 낭자다. 자신의 부모가 사촌 동생을 죽인다. 사촌동생의 재산이 탐이 나서 말이다. 그 일로 진영낭자는 비구니가 되기로 하고 절로 들어가게 된다. 이 책 『조선 낭자 열전 2 』는 <진영 낭자전>이다. 진영낭자가 있는 절로 찾아오는 이상한 사내가 있다. 성현이라는 사내인데 진영낭자의 부모님이 사촌동생을 죽인 벌로 옥에 있는데 옥바라지를 해서 그 돈을 딸인 진영낭자가 돈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성현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나?? 성현을 따라 도성으로 가서 하룻밤을 자기로 하는 곳에서 만나게 되는 정한군은 진영에게 반하게 된다. 그리고 성현에게서 진영을 도와주려고 한다. 거기서부터 일은 꼬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이 이야기는 정말 기가 막힌 전쟁 중에 전쟁이다. 머 꼭 싸워서 전쟁이 아니다. 성현이 왜? 진영에게 오게 되는지를 알게 되면 정말 기가 막힌다. 진영은 비구니가 되려고 절로 들어가고 부모님은 잡혀가고 아픈 오대감은 의식이 점점 살아지는 과정에서 재산이 많은 집안은 숙대밭으로 변해간다. 조금이라도 재산을 노리려는 문중 사람들이 오대감 집에 거쳐하면서 살림살이가 점점 줄어들고 그리고 진영의 방에서 무슨 재산을 찾기 위해 책들도 다 찢겨지고 거기에 진영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정말 재산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들 자기만 살겠다고 날리니 더욱 웃기는 일들이다. 오대감이 죽기 많은 바라는 사람들이 많으니 더욱 그런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성현의 생각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멋진 사내이고 처음에는 재산이 탐이 났을지 모르지만 성현의 현명함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처음에 읽었던 것에 비해 신비감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진영낭자전도 나름 신비감이 팍팍 생겨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작품을 만드는지 월우 작가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재미난 사극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니 말이다. <조선 왕비 간택 사건>을 책으로 출간했을 당시 드라마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조만간에 나오겠지하는 생각이 든다. 워낙에 재미나니 말이다. 그 드라마 속에 진영낭자가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제제라는 독서 모임을 한다. 독서 모임에서 토론한 책들이다. 책 토론을 하면서 낭자들은 누가 좋을지 이야기한 기역이 난다. 책을 읽고 한번 누가 좋을지 생각해 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이다. 거기에 어떤 사극으로 나올지 어떤 내용일지 미리 알고서 보는 재미도 좋을 것이다. 책을 읽고 이 시대의 이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구나 느껴보다 과거나 현재나 사랑은 자기 마음대로 이루기에 주변인물들이 다양하게 방해를 하거나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는 재미도 느끼고 신분의 차이도 느껴보시길 바란다. 이상하게 돈 앞에서 욕심들이 많은 세상이다. 요즘도 그런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끝이 없는 욕심들 조금 내려놓고 평화롭게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
|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캬하, 이쁘다. 난 파란계열을 좋아하는데 이건 자기만족인 경우에 해당한다나... <이책은> 파란토끼 13호 님의 개인이벤트 당첨 도서. <저자는>
<책내용 맛보기>
<책 읽은 소감> 1편에서도 말했지만 전작의 조연들을 주연으로 만들어 그네들의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를 생각해낸 저자의 기발한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더더구나 여기선 쌍둥이나 마찬가지였던 진영 낭자의 베필로 쌍둥이 형을 잃고 삶의 나침반을 잃어버린 듯 황망한 사내 성현을 등장시켰음이라. 그리하여 우리네 독자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답니다.
전작에서 민영 낭자와 진영 낭자는 사촌이었다. 엄마도 없던 민영에게 아버지마저 쓰러지자 조카와 형님을 돌본다는 명목으로 작은 아버지 가족이 들어와 함께 살게 된다. 민영은 진영과 어찌나 친한지 둘은 쌍둥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민영은 주인집 딸답게 진영보다는 샘도 더 많고...허나 진영은 그런 민영을 애처로이 여기고 늘 양보하고 다정히 대해준다. 그런 진영이 눈치 챈 건 자신의 부모가 어쩜 민영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 불안감때문에 진영은 늘 민영 옆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진영의 모친이 진영의 스승님이나 진배없는 스님이 위독하다고 함께 가자...불안했지만 금방 다녀올거라는 생각에 나섰는데 아무래도 불길해 돌아오니 민영은 이미 살해된 상태였다.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때 드는 자책감은 생각보다 큰 법. 민영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부모를 관가에 밀고하기에 이르고 자신은 이런 세상에 염증을 느끼고는 절로 들어가 버린다. 비구니가 되어 부모의 죄를 속죄하고 비명에 간 민영의 넋을 위로함이라.
비구니가 되고자 찾아간 절에서 스승님은 쉽사리 동의해 주질 않는다. 독경만 외우라 주문하고...그러던 얼마후에 행색이 초라하고 발냄새 풀풀 풍기는 한 사내가 찾아와 다짜고짜 진영 낭자를 찾는다. 자신은 감옥에 갖힌 낭자의 부친이 귀양길에 필요한 노자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에게 낭자를 팔았다는 것. 아무리 역겨운 부모라도 어찌 그렇게까지 할 수가 있는지. 흐르는 눈물은 차치하고라도 자신의 부모에게 드는 실망감과 절망감은 어찌할 수 없음이라.
그렇게 따라나설 수 밖에 없는 진영 낭자는 사내에게 약조를 한다. 자신의 가문에 돌아가 돈을 구해서 갚고는 다시 비구니의 삶을 가겠노라. 이 사내로 말할 것 같으면 쌍둥이 형과 참으로 사이좋게 지내던 동생이었다. 의지가 박약했던 형이 형수와 남동생이 통정하여 아이까지 낳았다는 식으로 찧고 까불던 집안 사람들의 풍문에 마음의 병이 들어서 비오던 날 나가버렸고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후 형수까지 시름 앓더니 아이 둘만 남기고는 자신이 떠맡게 되었다. 형수를 극진히 위하고 따랐던게 형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으로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싸늘하고 오만하기만 그.
이런 그지만 왕실의 인척이다보니 그를 만나러 온 대군이 있었다. 그 대군은 진영 낭자를 보매 홀딱 반해서 관심을 표명하고...진영 낭자도 어쩌지 못하는게 눈에서 불똥이 튄다. 여동생이라 속였던 것도 들통나고 대군은 진영에게 속내를 훤히 보여주기 까지 하는데...진영은 이 사내와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혼인하게 될 지 모른다는 불길함에 대군의 속내를 듣고도 거절하는 마음이 속상하다. 그런 진영을 보는 사내는 부아가 치밀고 대군은 그런 사내의 속내를 알고자 미행도 하고...그러는 중에도 큰아버지 댁이자 자신이 살던 곳에 당도해 그 처참함에 깜놀한다.
중략
운신의 폭이 좁게 자란 아녀자들이 추진력이 좋기는 드믄 일. 진영 낭자의 우유부단함이 민영 낭자를 죽게 했으며 그 우유부단함으로 대군의 마음을 흐리게 했다며 질책하는 사내. 달리 자신이 어떻게 뭘 할 수 있었겠느냐고 따지고도 싶었지만 자신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그 사단이 벌어졌다는 걸 진영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 인정은 참으로 괴롭고도 아프다. 설마하니 부모가 흑심을 먹었어도 잠시 그러다 말겠지, 말것이다, 말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 그때 자신이 뭘 할 수 있었겠는가. 부모가 그런 마음을 철회하기만을 빌고 또 빌었을뿐. 때문에 대군에게는 자신의 거절을 확실히 했으나 그 마음이 서운함과 아쉬움으로 자리한다.
병석에 식물인간처럼 누워 계시는 큰아버지에게 눈물로써 빌고...문중에 돈을 청하나 삶은 호박에 이빨도 안 들어가는 할머니이자 집안의 어른. 그들을 상대로 진영은 싸움을 시작하는데...이미 큰아버지가 아무도 몰래 회복하고 있었는데 이 사내가 그걸 알았고 진영을 끌어들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던 상황. 세 사람의 지략을 동원해 문중을 상대로...그 사이에 아련히 피어나는 그들의 사랑은 아름답기만 하다. 우유부단함이 젤 무기였던 진영 낭자가 자신의 사랑을 위해, 민영 낭자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밀어부치는 행동력이 통쾌하다. 사랑하는 사람들 얘기는 남의 얘기라도 즐겁다. |
|
전편인 <조선왕비 간택사건>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두 여인이 바로 진영과 민영낭자였다. 사촌남매지간이었지만 마치 쌍둥이 자매처럼 둘도 없이 지내던 두 여인이 결국은 민영의 죽음.. 그것도 살해..라는 끔찍한 일로 그 인연을 다하게 되는 너무나도 마음 아픈 이야기였다. 그들의 그런 인연은 욕심에 눈이 어두운 어른들 그것도 부모들에 의해 맞이하게 된 불행이었기에 더욱 안쓰러웠던.. 진영과 민영.. 아무리 좋은 우애를 유지했다고는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사향과 난향과 처럼 서로 다른 향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독특한 향기조차도 서로를 더욱 어울리게 하는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기에 서로 어울것 같지 않은 향기조차도 그녀들의 깊은 우애앞에서는 그 향을 뽑낼 수도 없었다. 결국 부모의 욕심이 가장 사랑했던 민영을 죽음으로 몰아갔고 부모의 죄를 낱낱히 밝혀 민영에게 사죄를 하는 진영.. 하지만 아무리 사죄라 하더라도 자신의 부모를 스스로 발고했던 일은 또 다른 아픔으로 그녀를 괴롭힌다. 결국 송화사라는 절로 들어가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불가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지만.. 속세의 인연은 그녀를 그렇게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듯 하다.
진영은 속세와의 인연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다. 부모님도 자신이 모든 것을 실토하는 바람에 관에 끌려가 참형을 당하게 되었으나 선처를 받아 귀향을 떠나게 되었고 가장 가깝게 지냈던 민영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을.. 어디에 마음을 붙이고 살아갈수도 없는 그녀는 부처님의 품 속으로 들어가기를 소원한다. 그러나 그녀의 운명을 그렇게 살아갈 운명이 아니었나보다. 불쑥 절로 찾아온 한 사내.. 다짜고짜 산을 내려가자며 짐을 싸라는 사내.. 자신이 절을 떠나야하는 이유가 옥에 갇혀있는 아버지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진영은 그 사내와 함께 도성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사내.. 한 사람은 절에 그녀를 데리러 왔던 성현이었고 또 한 사내는 왕실의 종친인 정한군이었다. 세상과의 인연.. 더군다나 남자들과의 연정이라는 것은 생각치도 않았던 그녀였지만 그녀의 뜻과는 상관없이 그들 간의 밀고당김이 시작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과연 이 두남성중 누구와 인연을 맺게 될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성현이 조금은 과격하고 그녀에게 함부로 하는 듯 하지만 잔정과 함께 그녀를 알게 모르게 도와주고 있었기에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될 것 같다가도.. 정한군이라는 좋은 배경의 귀공자가 너무나도 살뜰하게 챙겨주기에 .. 그리고 그의 진심이 보이는 듯 하기에 전편에서 윤과 서경이 맺어진 것 처럼 .. 그런 커플이 탄생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더욱 이 사람이다.. 라고 판단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진영낭자의 태도였다. 이 사람에게는 이래서 호의를 보이는 듯 하고 저 사람에게도 저래서 호의를 베푸는 듯한...우유부단한 태도..결국 진영낭자는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갖고 있는 여인이 왕실의 사람이 될 수 없고 또한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때문에 정한군이 겪게될 어려움때문에 그를 단념한다. 결국 부모들이 죄를 지은 큰아버님과 그 가문이 돈에 눈이 먼 일족들에 의해 찢겨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그것을 바로 잡아가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그것에 일조하며 자신의 맘을 앗아간 성현에게로 맘이 쏠리게 된다.
조선낭자 열전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의 캐릭터는 비슷한 것 같다. 사연이 많고 연약한 듯 하지만 사랑을 하게 되면 오히려 남성들보다 더욱 강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어찌보면 소위 말하는 조선시대사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가 아닌 현대 여성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었었다.
1편의 은호낭자전에 이어 진영낭자.. 이야기의 배경과 사건은 다르지만 자신의 운명앞에 나타난 남성들과 처음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듯 한 고비를 겪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사랑을 즐기는(?) 비슷한 이야기였다는 생각이다. 그래서였는지 2권은 좀 더 나중에 읽을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내리 읽으니 2권은 약간 그 재미가 좀 반감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로 봤을때 충분히 흥미가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임에는 틀림 없는 듯 하다. 앞으로는 또 어떤 시리즈물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이야기의 중간에 궁금했던 홍란이 잠깐 등장해서 사실 기대를 했는데.. 다시 얘기가 나오지 않아 좀 서운했다. 혹사 다음 후속은 그렇게 사라져버린 조연들의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
|
|
돈이란 무엇일까? 아니 꼭 돈이 아니어도 재산이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돈 앞에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민낯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은 악귀의 모습으로 또 어떤 사람은 해탈한 모습으로.. 내 모습이 해탈한 모습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어느 날 어마어마한 돈이 생긴다면... 나 역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알 수 없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돈은 평생가야 생기지도 않겠지만, 만약 생기게 된다면... 어떤 욕심으로 내 모습을 드러낼지... 정말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진영의 아버지는 병으로 누워있는 형을 대신해 재산을 관리한다. 그러다 진영의 부모는 욕심이 생겼는지 진영의 사촌 민영을 죽인다. 그런 자신의 부모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진영은 절로 들어가 스님이 되어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절에 있는 은혜스님은 어쩐 일인지 진영을 받아들이지 않고 시간을 끈다. 어느 날 진영을 찾아 절에 온 남자 성현. 그는 진영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댓가로 진영을 샀다며 자신의 아내가 되라고 말한다. 원치 않는 결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영은 부모가 갇힌 의금부로 향하고 그곳에서 다정한 정한군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흔들린다. 하지만 거래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서 진영은 성현에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돈 많은 가문에 무남독녀로 태어난다는 것은 외로운 일일까? 사람들은 참 이상한 욕심이 있는 모양이다. 자신의 재산도 아니면서, 문중에 아들 없이 딸이 있다면, 재산 상속에서 딸을 제외시키고 어떻게든 자신에게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길 기대하니까.. 문중이라는 것. 사실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은 말이자, 듣지 못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아들, 아들 하면서 문중을 이야기 하는 곳도 있는 모양이다. 많은 재산을 관리해야 하는 집안의 어른인 민영의 아버지가 아프니, 많은 재산을 관리하고 싶은 다양한 문중 사람들이 드나든다. 그 재산에 조금이라도 자신의 향기가 묻어나도록 손을 쓰기 위해.
그런 사람들 틈에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진영은 눈엣 가시 같은 존재 아니었을까? 더군다나 어떤 남자 하나를 달고 나타났다면 더욱. 나름의 비밀과 반전이 있어 재미있고, 읽는 동안 유쾌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각양각색의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는 스스로 찾아야 하고,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 조선시대라는 것이 진영을, 그리고 성현을 옥죄는 나름의 배경이 되지만, 그렇기에 더욱 재미있다. 또한 성현이 가진 아픔을 보며, 이젠 그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연이 있어 아픈 사람들이지만, 그렇기에 사랑이 왔을 때 용기를 낸다. 삶은 다 그런 것 같다. 아픈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면서도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은 사랑 앞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 그게 진짜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아닐까?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개척하는 성현과 진영 모두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
|
조선낭자열전.. 조선왕비간택사건의 주변인물로 등장했던 낭자들... 그네들의 이야기...
첫번째 책에선 은호낭자 이야기를 엮었다면 두번째 책에서는 진영낭자 이야기가 등장한다. 자 그럼 조선낭자열전 두번째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랍니까??
![]() 진영낭자는..아버지의 죄로인해 가문에서 파문당하고 아버지의 죄를 속죄하며 살겠다 절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진영낭자의 아버지로부터 진영낭자를 돈주고 샀다는 사내 성현이 그녀가 기거하고 있는 절로 찾아오게 되고.. 그녀를 다시 속세로 데려가려고 한다. 안가려는 그녀...데려가려는 그.. 그런데 뭔가 궁리가 있는 듯한 성현... 겉으론 무척이나 쌀쌀맞게 구는데..속은 그렇지 않은 그에게 점점 호기심이 생기는 진영낭자.. 과연 진영낭자는 윤성현 생원에게 빠져들어갈까??
![]() 어떤 분들은 2권의 내용이 더 재미있었다고들 하는데..개인적으로 나는 2권보다는 1권의 내용이 더 재미있었다. 물론 두 낭자 모두 강한척하나 여리고 귀여운 면도 있는 지라..좋았지만...왠지 은호낭자가 더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해야하나... 어쨋든...지금 언급해야하는 낭자는 진영낭자이니..진영낭자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나~ 진영낭자.. 굉장히 모진 면이 있는 낭자가 아닌가 싶다.. 무서운 여장부(?)가 될 수도 있을법한 그런 인물!!! 그녀가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떤 분들의 지대한 영향을 미치신 분들이 있긴 했지만... 여튼..그래도 그녀...1편의 은호낭자처럼...사랑은 하고 보는걸로~ㅋ
아..그리고 뭔가 냄새가 나는 성현..윤생원...이사람..양반이 맞나 싶은..하긴 양반이라고 다 고상하기만 한건 아닐테니..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유쾌한듯..진지하면서 막되먹은 듯 하면서 예의바른..그런 인물!!! 그래서 은근 매력적?? 그래도 역시 난 1권의 인물들이 더 끌린다는~~~ㅋㅋ 둘..꼭 사랑 이루는 걸로!!!
작가님 사인본으로 받은 책이라 더욱 애착이 갈 것 같은 조선낭자열전!!! 그리고 이번달 우리 제제모임의 이야기꺼리 조선낭자열전!!! 그리고 작가님의 전작인 조선왕비간택사건도 무척이나 읽고 싶게 만든 조선낭자열전!!!
다음번엔 어떤 로맨틱한 이야기로 돌아오실지..기대가 무척이나 된다..^^
|
|
좋은 배필 맞아 결혼 하겠다며 사촌동생을 시켜서 왕비를 간택하라고 하던 『조선 왕비 간택 사건』속 서브 여주들이 다시 태어났다. 은호낭자의 이야기는 심장을 간질이면서 사랑에 골인했는데, 은호낭자만큼 강렬한 주인공 중 한명인 진영 낭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재물이 뭔지 아파서 누워있는 형을 보면서 조카딸을 죽인 아비와 어미. 그 속에서 어찌 이리 고운 아가씨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매같은 민영의 죽음을 현무군과 서경이 해결을 해준 후 진영 낭자는 민영이 남긴 향갑하나 지니고는 세속을 떠나 절로 들어갔다. 부모는 죄값을 치뤄야하니 옥에 갇혔고, 진영이 죽은 민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여승이 되어 평생 민영의 명복을 빌고, 제 부모의 죄를 속죄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것이다. 딱 조선시대 사대부가 여인네 같은 발상이긴 하다.
어째서 절에 들어간 진영이 여전히 삭발도 하지 않고, 사미니도 비구니도 되지 않았는지 진영은 의문을 가지지 않고 있지만, 은혜 스님의 언중으로 그녀 가슴에 아직도 남아있는 미련을 알수가 있다. "그것이 어찌 단순히 향갑이기만 하겠니? 네가 속세에 두고 온 미련이요, 네가 떨치지 못한 인연의 뿌리인 것을... 그러니, 더는 고집을 부리지 말고 처사님을 따라가거라." (p.37) 아닌 밤중에 홍두꺠도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감옥에 있는 아비에게 빌려준 돈을 빌미로 제 아내가 될 것을 강요하는 뻔뻔한 사내 성현을 따라가라는 은혜스님의 말을 져버릴 수 없는 이유는 '부도식향만계(향유및 머리꾸밈 금지)'라는 사미니가 되기위해 지켜야만 하는 십계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뻔뻔한 저 남자를 따라가 속죄하다보면 민영의 향갑 조차도 무심히 바라볼 날이 올것만 같았다.
"내가 지금 누구의 형편을 살필 만한 입장이 못되오. 내 추례한 입성만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지금껏 옷 한 벌, 신 한 켤레 허투루 사지 않고 평생을 모은 큰돈을 이 여인의 아비에게 빌려주었소. 그런데 이제 와 혼인을 못 한다 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오? 그 큰돈을 어디서 돌려받으란 말이오?" (p.31)
아이가 둘이나 있다면서 뻔뻔하고 무례하게 진영에게 환속을 요구하는 이 남자 영 이상하다. 거지꼴을 하고 나타나서는 무조건 제 아내가 되어달라고 하는데, 현무군의 사촌 정한군과도 면이 있는 사이란다. 꼭꼭 감쳐 두었던 성현의 이야기가 정한군을 통해서 하나둘씩 풀어지는데, 그보다 더한것이 생겼다. 정한군 눈에 진영이 들어왔다. 민영의 죽음을 현무군이 풀어줄때 도움을 줬던 인물을 이렇게 또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참, 조선 땅 좁다. 어찌 왕의 사촌들이 이리 잘도 돌아다니는지 모른다. 그뿐인가? 예쁜 여자는 참 잘도 찾아낸다. '단아하게 생기긴 하였지만, 코도 그리 높지 않고, 입술도 그리 많이 도톰하지 않은, 배자 빛의 살결이 유난히 곱긴 하지만, 생김새 자체가 그리 특별나게 어여쁜 여인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여인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자꾸만 정한군의 시선을 끌었다.' (p.113)
쌍둥이 이현과 성현. 의좋고 형을 아비처럼 여기던 성현이 천재라는 형보다 먼저 생원이 된것이 문제였는지, 형을 위한 일이었건만 도성을 떠나고, 형수님을 다정히 대한것이 문제였는지, 형이 그렇게 죽을 줄 몰랐다. 자신에게 남겨진 조카 채은이, 채욱이를 버릴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고, 애당초 형이 죽은 것이 모두 성현의 잘못 같았다. 그런 성현의 눈에 진영이 들어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성현의 마음도 정한군의 마음도 모두 쥐고서는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갖고 노는 진영. 그녀의 모습이 들어오면서 그녀를 놓칠 수가 없었다. 진영이 환속하면서 오씨문중은 오대감의 재산이 진영에게 돌아갈것을 탐내면서 혼사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방해 공작을 펼치기 시작하고, 숨겨진 성현과 오대감사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연이라는 것은 만드는 것일까?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일까? 조선시대 사대부가 낭자들에겐 외출 한번 자유롭지 못하니, 운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것 처럼 들리지만, 『조선 낭자 열전』속 주인공들은 자신의 인연을 만들어 낸다. 감추고 억압되어 숨죽여 살아가는 여인들이 아니라, 가족과 가문을 위해 나서고, 사촌의 죽음을 파헤쳐나가면서 두려움을 무릅쓴다. 그런 인물들이었기에 그녀들이 무현을 만나고 성현을 만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조선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지만 달달한 로맨스가 책 표지만큼이나 곱게 다가오는 책이『조선 낭자 열전』이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가운데 나를 믿어 줄 내 듣든한 배우자. 그들이 만들어 가는 사랑 이야기가 가슴 뛰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낭자들이 사랑을 찾는 과정속에서 찾을 수 있다. |
|
출간 2주만에 드라마화가 결정된 화제작 <조선왕비간택사건>의 작가 월우의 <조선낭자열전>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병환으로 누워계신 큰 아버지의 재산을 욕심 낸 부모가 사촌인 민영을 죽인 후, 낭자 진영은 세속을 떠나 절로 들어갔다. 여승이 되어 평생 민영의 명복을 빌고, 제 부모의 죄를 속죄하며 살겠다는 진영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뻔뻔스러운 사내 성현은 민영 아버지에게 빌려준 돈을 빌미로 진영에게 제 아내가 될 것을 강요한다. 그 귀공자는 바로 임금의 사촌아우 정한군 이명 그는 진영낭자에게 반하고 성현과 그녀를 두고 그만 연적이 되어버리고 만다 성현과 함께 큰아버지의 댁이자 자신의 집이었던 곳에서 진영은 만감이 교차한다 부모가 저지른 일때문에 괴로워하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정한군은 어떻게든 도와주려 한다 한편 성현은 그녀를 그녀의 큰아버지에게 데려가고 진영은 그저 시체처럼 누워계신 큰아버지를 뵙고 오열한다 그리고 그에게서 엄청난 소식을 듣고 놀라게 된다
진영은 자신의 부모가 저지른 죄때문에라도 큰아버지를 보살펴야 한다는 사명감에 문중어른들과 싸워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게다가 성현까지 재산을 노리고 자신과 혼인을 하겠다 버티고 있다 진영낭자는 이 난관을 어찌 극복해 갈까 조선왕비 간택사건의 외전이라 해서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재미가 있는 작품들이다 작가의 다음작품도 기대가 된다
|
해를 품은 달 1 / 정은궐저
|
|
어렸을 때 방송됐던 수사물 중에 '형사 콜롬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이 콜롬보는 다른 수사물과 달리 처음부터 누가 범인인지를 다 보여주고, 콜롬보가 마치 완전 범죄처럼 보이는 이 범행의 전모를, 그리고 그 범인을 어떻게 밝혀내는지 그 추적 과정을 담아서 인기를 끈 작품이었다. 그 인기에는 형사 콜롬보의 집요한 캐릭터도 한 몫했는데,뚱딴지처럼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조선낭자열전2- 진영낭자전'를 읽으면서 내내이 콜롬보 드라마가 떠올랐다.
로맨스 소설에서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 어떤 분위기를 통해 설렘을 느끼게 해줄지,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또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남자 주인공이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일지 궁금중을 자아내는 것이야 말로 핵심이기 때문이다. '형사 콜롬보'에서 시청자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다는 결과를 독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지만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좀더 로맨틱하고 좀더 낭만적이고 좀더 달콤한 이야기로 이 책을 읽은 순간만큼은 사랑에 빠진 여인의 마음에 빙의되게 해달라는 것이다.
진영은 재산을 노리고 큰 아버지의 일점 혈육을 무참하게 살해한 부모의 악행을 스스로 폭로하고 절로 들어갔다.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불가에 의탁해서 부모를 대신해서 속죄하려는 마음에서였지만, 하지만 사정은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그녀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주고 진영과 혼인을 해야겠다는 성현이 등장하면서 다시 속세로 내려가 집안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치게 된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로맨스 소설은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된다는 이 고정불변의 원칙이다. 이 원칙은 작가를 편하게도 하지만 반면에 그 뻔한 설정에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형상화하는지, 또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게 하는 상황 설정이 작품의 성공을 가르는 관건이 아닐 수 없다. 달리 말하면 여성들의 로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혹적인 남성상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지금까지 로맨스 소설속에서 셀수 없을 만큼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했을 터이니, 전형적이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조선 낭자열전2-진영낭자편'에서 성현의 첫 등장은 비호감스러웠다. 진영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주고, 혼인으로 빚을 갚으라니. 그것도 진영 큰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진영과 혼인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호감의 강도만큼 성현의 진면모에 대한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 보통 나쁜 남자가 사랑에 빠져서 선하게 변신하는 과정도 로맨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설정이지만, 조선낭자열전2 -진영낭자전' 편은 결국 성현의 위악을 벗겨 얼마나 진실되고 괜찮은 남자인지가 드러나는 과정과 그런 성현의 참모습을 진영이 발견하는 과정에 방점이 찍힌 작품이었다.
그리고, 또다른 남자 존재도 진영과 성현의 사랑의 밀도를 높여주는 장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왕의 사촌동생 정한군의 구애에도 제대로 성현과 삼각관계가 미흡하게 형성되면서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느낌이다. 삼각관계가 팽팽했다면 로맨스전선에 더 흥미와 긴장감이 감돌지 않았을까.
이 책을 잡을 때부터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기에 느긋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진영과 성현이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게 되고, 난관을 극복하며 행복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요즘처럼 사회 분위기가 울적한 때 잠깐이라도 달콤한 기분에 젖어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남녀가 마음을 열고 한걸음씩 다가가고,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그 마음, 그렇게 사랑에 젖어드는 순간순간을 지켜보며 나도 그 마음에 물들고 싶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