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의 여주인공 「화신」은 옛 연인 「유하」를 잃은 슬픔을 지닌 여자다. 현재 연인인 「강준」과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친구 「윤정」으로부터 「유하」의 죽음에 관한 택배를 받게 되고, 그 안엔 현재 연인 「강준」이 「유하」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담겨있다. 충격적인 사실에도 그녀는 진실을 밝힐 용기도, 그렇다고 진실을 알게 됐음에도 「강준」과 모른 척 결혼할 수도 없다. 그렇게 「화신」은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
화신은 동생 「시은」과 함께 여행을 떠난 델리고 마을(델리고 마을은 영혼의 마을이기 때문에 이곳에 온 화신 또한 영혼이라는 얘기가 된다.)에서 예기치 않게 영혼 게임 「솔라키움」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엔 당황하던 화신은 삼사 자(온?제하?나유)와 함께 솔라 키움의 스테이지를 나아간다. 이 게임이 진행과 함께 화신은 옛 연인 「유하」의 죽음에 관한 불편한 진실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아주 공평한 결말이지만, 그 결말이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마지막 장으로 쓰일 죽음이 천수를 누리고 평온한 안식과 함께 맞이하는 죽음이 아니라 만약 불가피한 선택에 의한 "자살"로 끝맺음 된다는 건 어떤 시각으로 보아도 슬픈 결말일 수밖에 없다.
"이선희" 작가의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은 바로 이"자살"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이고, 2030 세대의 사망 원인의 1위 또한 자살이라고 한다. 당장 뉴스만 보더라도 암담한 현실을 비관한 극단적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너무도 슬픈 일이다.
뉴스에서 보는 ‘OO동 A 씨’ 와 같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슬픈 끝에도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는데, 만약 내 주변의 누군가가 이런 선택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 연인이 그런 선택을 해야 할 만큼 위기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내가 까맣게 몰랐을 때, 그리고 그 사람이 이미 잘못된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 무엇보다 그녀를 견딜 수 없게 했던 것은, 「유하」가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만큼 힘들었다는 사실을 자신이 전혀 알지 못했다는 죄책감"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때문에 숨겨져 있던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최소한의 죄책감을 덜고, 유하에겐 제대로 된 안식을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내가 화신이고, 나에게 옛 과거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말이다. 아마 두말없이 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사실 나는 권선징악을 그리 믿지 않는 편이다. 현실은 너무도 강자들에게 유리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증거가 차고 넘쳐도, 늘 법은 약자보단 강자에게 열려 있다. 왜냐면 법을 행하는 사람이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애석하고 분통이 터지지만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 속에 존재하는 델리고 마을의 「솔라키움」에선 강자와 약자가 공평하게 불공정하다. 때문에 오히려 공평하다. (말장난 같지만 오히려 맞는 말이다.) 영혼의 안식을 위해 존재하는 델리고 마을. 이곳에서 피해자였던 영혼들은 선택에 따라 구원받는다. 가해자였던 초대된사람들은 어떤식으로든 벌을 받는다. 이승의 사람들에게 솔라 키움은 꿈에서 깨고 나면 그저 조금 생생한 악몽이었을 뿐이지만, 적어도 「솔라키움」이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 영혼들에게는 원한을 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현실과는 다르게 조금의 울분을 풀어낼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솔라키움」의 진행을 보여주며 상처받은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고 있다. 마치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와 더불어 화신을 통해 영혼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누구에게나 구원받을 권리는 있다. 그리고 누구나 상처를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아마도 그게 작가가 가장 힘주어 말하고 싶은 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수상한델리고마을에서온초대장 #이선희장편소설 #YES24리뷰 #소설추천 #위로 |
![]()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 이선희 장편소설/ 서랍의날씨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은 가슴이 아린 소설이다. 그리고 화신과 유하가 서로를 향하는 진정한 마음이 한순간도 떠나지 않는 예쁜 소설이다. 타인의 고통에 냉담하고 비정한 현실과는 다르게 '가상 '일지라도 함께 분노하고 아파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고픈 델리고 마을의 존재가 고마우면서도 아팠다. '죽음' 이후에도 털어버리지 못하는 그 마음을 위로해 주고자 하는 손길이 가지는 한계에 마음이 수차례 무너지면서도 델리고 마을 안에서 나름의 안정과 위로를 찾고 떠나는 영혼들의 빛나는 뒷모습에 안도하며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서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미스터리 영혼 로맨스가 시작된다! 프랑스의 아를이 떠오르는 해바라기가 핀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을 들고 마주한 '진실의 세계'는 참담했다. 이선희 작가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조각으로 나누어 꼭꼭 숨겨두고 화신과 함께 우리가 찾아 나서길 격려한다. 겁 많고 소심한 화신이 유하를 둘러싼 과거를 마주하려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걸음마다 동참하여 '델리고 마을'에 대해, '솔라키움'에 대해, '사자'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 화신은 고통스럽고 무섭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 마침내 유하가 끝까지 감추고자 한 진실 앞에 화신 - 유하 - 강준 모두가 서게 된다. 드러난 진실과 그 진실이 이끄는 결말은 우리가 현실에서 접하는 '학교폭력'의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는듯하였다. 하지만 숨겨진 반전이 있었다. 유하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알고 난 이후에 또다시 걷히는 장막은 이 소설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솔라키움에 머무는 시간에 비례하여 축적되는 정보들로 화신도, 우리 독자도 이야기를 짜 맞춰 갈 수 있었다. 유하의 과거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다른 영혼들의 사연을 통해 델리고 마을이 왜 존재하는지? 왜 화신이 솔라키움에 초대받았는지? 깨달아가는 구조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친절하지 않은 작가와 두뇌 싸움을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솔라키움에 초대된 파트너처럼 게임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이 시스템에 대해 차츰 이해해나가는 것이다. 화신과 강준처럼.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은 독특한 흐름으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델리고 마을이 왜 존재하는가'와 '유하의 죽음과 화신의 현재'를 둘러싼 잔혹한 진실을 마주하는 고통과 안타까움이 있다. '상처받고 고통받은 영혼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그래서 이승에서 얻은 나쁜 감정들을 전부 내려놓을 계기가 되기를 바랐을 뿐'인 델리고 마을의 존재 이유가 너무 크게 다가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겨우 그 정도인데… 겨우…… 그것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읽으면서 가상에 끈적한 현실이 덧입혀지는 걸 생생하게 지켜보았다. ![]() 여러 에피소드 중 피해자가 피고인이 되어 재판을 받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솔라키움 안에서 구현되는 정의는 상처받은 이들의 통쾌한 복수였다. 온갖 거짓과 핑계 그리고 권력과 자본으로 자신의 죄를 지우려는 추악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페널티들은 마땅해 보였다. 비록 상상일지라도, 꿈일지라도. 그리고 이 소설의 큰 줄기인 화신과 연결되어 있는 2건의 학교 폭력에 대한 전말과 결말 또한 여운이 깊게 남는다.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과거로 인해 현재까지 끔찍하게 꼬여버린 화신과 그 주변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절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 등장인물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작가의 진심이 마음의 문 앞까지 찾아와 쿵! 부딪쳤다.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하고, 영혼이 되어서도 서로를 구원하고자 애쓰고,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를 위해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방패막과 목소리가 되어 나서는 사자들을 만들어낸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빛이 되어주었다. 그 빛은 상처받고 고통받은 이들을 소중히 감싸 후련히 떠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사기를 친 사람을 탓해야지, 왜 피해를 본 사람한테 책임을 전가하세요? … 오히려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조차 피로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요." "타인에 대해 궁금해하면 안 되나요? 때론 누군가의 관심이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요." "넌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어. 계속 유하를 기억해 줬고, 두려워하면서도 상자를 버리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용기를 내서 게임에 참가도 했잖아."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 상처를 치료해 주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상한델리고마을에서온초대장, #이선희, #서랍의날씨, #팬덤북스, #학교폭력, #관심, #영혼, #진실, #미스터리영혼로맨스 |
|
초록구 진무동로 443길, 델리고 마을로 떠난 화신과 시은 자매는 국밥집에서 맛있는 국밥을 먹으며, 사장님으로부터 엉성한 지도와 마을 소개를 받는다. 그들은 위로의 정원에서 마을 축제에 대해 듣고, 그곳을 방문한다. 그런데 화신은 강준에 대한 진실이 담긴 상자를 보낸 윤정을 따라가다가 솔라키움이라는 영혼의 세계에 도착한다. 거기서 화신은 유하를 닮은 사자 제하를 만나고, 게임에 참여한다. 영혼이 참여하는 가상현실 게임이지만 화신이 살아온 현실과 아주 닮아있다. 화신과 시은은 함께 여행을 떠나 마을을 탐험하며,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자 한다. 마을의 비밀과 규칙, 현실과 초자연적인 세계가 얽혀가면서 화신과 시은은 자신들의 내면을 발견하고 변화해 나간다. 그들의 여정에는 학교폭력, 불법 촬영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얽혀있다. 게임의 규칙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패널티가 주어진다. '사이다' 같은 권선징악은 아니지만 잘못한 사람이 벌을 받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현실적이면서 독자에게 사회적 문제, 규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신비로운 배경과 초자연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흐름에 빠져 책을 읽은 뒤에는 독자가 떠날 생각의 여정이 기다리는 것이다. 책의 뒷표지에는 "서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미스터리 영혼 로맨스"라는 말이 나온다. 나는 이들이 서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으로 상처받지만 결국은 사람으로 회복하는 것처럼, 그것이 사랑인 것처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은 자살률 1위인 한국의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많은 이들의 안타까운 선택은 많은 남겨진 이들에게도 죄책감과 더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소설은 가상현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진 소설로써, 우리 삶속 가까운 곳-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이고 2030 세대의 사망원인의 1위 또한 자살인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피해자의 이야기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작가는 생각한다. 또한, 자살이라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해 벼랑 끝으로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한다. "서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미스터리 영혼 로맨스가 시작된다!" 로맨스가 되어질 것처럼 보인다. 과거 사랑했던 친구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 화신은 과거에 대한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 때문에' 자포자기 후 자살을 택하고 동생과 여행을 떠난다. 그런 화신을 생각하는 누군가(?) 화신을 델리고 마을로의 의문의 초대장을 보냈고, 예정에 없던 화신은 델리고 마을- 죽은자들의 영혼 마을에서 (영혼의) 가상게임에 참여하게된다. (사실 판타지고 미스터리인 소설이지만 이 대묵에서 개연성이 조금 독자를 헛갈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기는하지만,) '오래전 몸은 죽어도 화신을 살리고 싶은' 염원의 누군가가(유하)가 사실을 때론 모르고 지나가는게 나을 수도 있음을 제하(유하)를 통해 전하고파 한다. 하지만 화신은 진실을 통해서든 죽은 유하를 통해서든 다른 친구를 통해서든 명확해지고 싶어한다. 차라리 유하에게 미안함에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고 싶은것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유하의 죽음에 또 다른 방관자가 되어버린 화신 스스로가 자신에게 복수하고 싶어하는 애증의 마음을 해결하고 싶은 것일테다. 그래서 자신의 선택의 삶을 분명한(?) 삶으로 이어지고 싶어한다. 화신이든 유하든 제하든, 유정이든, 아니면 또다른 초월적 존재이든 이모든 것을 해결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고싶어한다. 델리고에서 만난 제하는 유하의 모습을 하고 있음이 화신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사실 독자도 몹시 혼란스럽긴 매한가지이다. (제하는 유하의 영혼을 담고 있는 저승사자로 유하의 기억을 읽으며 유하의 마음을 은연 중에 화신에게 전하고 있다.) 소설은 로맨스를 이야기하지만 결국엔 개인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자아존중과 함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자살은 생각하는 화신은 자신을 조금 더 보살필 필요가 있다. 죽은 유하에게 미안함을 넘어서는 자기 존중이 필요하다. 유하에게 냉혹했던 현실은 사실 화신에게나, 글을 독자에게나 일반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우리모두 자살을 생각할 이유는 없다. '진실'이 무엇이든 자신의 생명을 가볍게 경시 여겨서는 안 된다. 소설 속 처럼 주변 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사랄아가며 겪는 우리의 변화와 그 속에서 찾은 사랑과 우리가 맞닥뜨릴 갖가지 진실들을 찾아가는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 실천해야 한다. 그게 인간의 삶의 목적인 것을 잊지않야 한다 현재가 고난의 삶이긴 하나, 비록 삶이, 사회가 우리를 배반할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기보다 범사에 감사하며 우울한 날을 견디다보면 기쁨의 날도 언젠간 있지 않겠나! 그리고 현재의 고난은 지나가리니! 훗날 돌이켜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을 향해 웃어줄 날이 올것이다! 믿으라!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 패러디) 소설은 요소요소 사회적문제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모든 걸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한다. 그 중에서도 자살은 국가적 차원이든 사회적 차원이든 가정내의 차원에서든, 해결이, '구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도움의 요청을 망설여서는 안된다. "누군가 관심을 두지[주지] 않는다면,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의 사연도 묻히게 될지 모릅니다." 사실 어찌 보면 작가의 이 말이 이 소설의 진정한 주제일지도 모르겠다. 피해자인데 억울하기까지 하면, 나의 호소가 막연히 묵살되며 오히려 역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다면 수많은 갈등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삶의 선택지가 줄어드는게 어찌보면 당연할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살은 선택지에서 없었으면 한다. 물론 당사자는 그 순간 그것이 정답일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른 결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면 한다. (일단은 대화가 답이다!) 사회와 국가 역시 이러한 것에 끊임없는 관심을 갖어야 할 것이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유자서평, #수상한델리고마을에서온초대장, #이선희, #서랍의날씨, #진실의세계, #미스터리영혼로맨스, #불편한진실찾기게임, #사회적관심, #리뷰어클럽리뷰 |
![]() ?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 강준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 화신은 자살로 자신의 곁을 떠난 옛 연인 유하를 가슴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화신에게 유하의 죽음과 관련된 상자를 받게 되고, 8년 전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묻혀버린 유하 죽음의 진실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델리고 마을에서 보낸 한 통의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델리고에 화신은 동생 시은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뭔가 여유롭고 예쁘기만한 마을이라 생각했는데 화신은 솔라키움에서 진행되는 가상 게임에 참가하게 되네요. 가상 게임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수록 화신은 유하의 죽음에 연관된 강준의 진실에 한발씩 가까이 가게 됩니다.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두렵긴 하지만 그대로 덮어버릴 수도 없기에 용기를 내는 화신입니다. 화신은 솔라키움에서 8년 전 자살로 종결되었던 유하의 죽음의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학교폭력과 자살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은 지금도 누군가는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안타까운 선택으로 삶을 마친 영혼이 거쳐가는 솔라키움에서는 영혼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그 당사자를 초대해 오해도 풀고, 억울한 심정도 토로하는 설정에 상처받은 영혼이 위로라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을 통해 소개되는 에피소드들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특히 화신이 알고 싶은 진실에 관여된 윤정, 유하, 강준이 등장하고, 강준의 민낯이 드러날수록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네요.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 민감한 사회적인 문제를 담은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을 읽으니 마음의 상처를 받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시들어가는 영혼에 조금이나마 힘들 실어주는 것 같은 책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
초록구 진무동로 443길 델리고 마을 영혼 마을 '델리고'에서 온 초대장이 당신을 진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어느날 주인공 화신은 결혼까지 생각한 '강준'이 얼마나 끔찍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판도라의 상자를 받게 된다. 과거 강준이 유하를 괴롭힌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는...그 일로 인해 친구 유하가 자살을 했다는 진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영혼 마을 '델리고'에서 초대장을 받게 되고 10살 어린 동생과 함께한 여행지 델리고 마을로 향하는데~ 거주민이 길을 알려주지 않으면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자매는 돼지국밥 한 사발을 깔끔하게 비우고 가게 사장님에게 마을 지도 한장과 '위로의 정원'이라는 곳도 추천 받았다. 그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해바라기가 피어 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다고 한다 카페에서 맛있는 차와 디저트를 먹고 야시장에도 가보기로 한다. 단, 뒤에서 누가 말을 걸든 뒤돌아보지 말라는 충고를 듣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강준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진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보낸 윤정을 보게 되고 솔라키움이라는 영혼 게임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제하'는 솔라키움에 삼사자 중 두 번째 사자로 자기 몸은 수많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고 죽은 과거의 연인 유하의 영혼도 있다는 사실!! 솔라키움에서 영혼 인도자라는 제하는 8년 전 죽은 유하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화신은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어야 했는지 유하를 직접 만나 진실을 알기를 원했다. 유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방법은 화신이 솔라카움에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사람,최유정과 임강준과 함께 게임에 참가하는 방법밖에는.....없다 과연 화신은 거대한 과거를 마주하고, 솔라키움에 참가해 진실을 밝혀 낼까? 제 323회 가상현실 게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상현실 세계의 게임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조금은 마음 아프고...조금은 신비로운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 만약, 어느 마을에서 초대장을 받게 된다면?..... 어떠한 생각이 들게 될까? 그것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마을에서 말이다.아마 생각나는 것은, 우선 잠시 동안 고민과 걱정 반 두려움 반 하며 받을 것 같다.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이번에 만난 작품의 소재가 수상한 마을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로, 냉혹한 현실에서 발생하는 자살을 선택을 하게 된 피해자가 죽음 후 그려진 이야기로 하니, 읽기 전부터 재미보다는 뭔가 무거움이 밀려오는 반면, 눈물을 흐르게 되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이 작품 제목은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이며, 작품을 집필한 저자( 이선희) 님이셨다. 이미 저자님께서는 살인이라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인도를 얻게 되며, 이번 작품이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전작에서는, 폐쇄된 병원에서 인간의 욕망, 이기심, 선함 등을 섬세하면서도, 거짓 없이 재미와 손에 땀을 지게 하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큰 이슈와 되고 있는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로 통해 좀 더 꽃다운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의미로 작품을 집필하였다. 어렸을때부터 본인의 꿈을향해 달려온것이아닌 부모님이 원하였던 꿈으로 지금까지 달려오며, 절때 부모님의 말을 거절하지않는 착한 딸 (화신) 이 등장하게되며,이야기는 시작이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들은 딸 ( 화신 )에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게 되자, 딸(화신)은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며, 부모 들과 티격태격하게 되고 뜻밖이 아닌 박스를 받게 된 것!! 그것은 학창 시절 본인반에서 학교 폭력을 당하였던 친구 (강준)의 증거가 담긴 것이었다. 화신은 당혹스러운 나머지 박스를 치워버리고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고, 그와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그것은 " 자살!!", 그러자 마음만 있을 뿐, 겁이 나기도 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는 뜻밖이 아닌 곳에서 초대장을 받게 되었고, 그 초대장을 받자마자 동생과 함께 가게 되었고, 그곳은 혼 마을이라고 불리게 되는 ‘델리고 마을이었던 것!! 그녀와 동생은 도착 후... 뜻밖이 아닌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전 남자친구 구인 ‘유하의 모습을 한 사자 ( 제하) 만나게 되었다. 그녀와 그는 이러 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 마을에서의 역할을 알게 된 것이다. 그의 역할은 미래의 고통을 담당하게 되었고, 무덤덤 하한 성격과 타인의 마음을 공감할 줄 모르며, 규칙을 중시하던 그가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마을의 주민들 즉 영혼들에게 마음 열게 되며, 사랑이 쌓트개되는 이야기... 이 작품을 덮고 난 후, 개인적으로 본인밖에 몰랐던 제하가 점점 그녀(화신)에게 마음을 열게 되며,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짓게 되는 반면, " 좋아한다고 말해!! 이 바보야!!" 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 둘의 로맨스 이야기 도 재미있지만, 앞에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은, 작품에서는 또 4명의 주인공( 나유, 온도, 유하)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았고, 좀 더 학교폭력, 성범죄, 동반자살 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
화신은 자신의 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 동생의 친구가 추천한 여행지로 여행을 떠난 것이다. 그곳에서 수상한 카페를 발견하기도 하고 주민들의 추천으로 야시장에 가게 된다. 하지만, 그 야시장은 평범한 야시장이 아니었다. 죽은 자들과 산 자들, 그 사이에 있는 존재들이 벌이는 게임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화신의 마음이 심란했던 이유는 그녀의 옛 친구에게서 상자를 전해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는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는 죽고 말았다. 그 죽음의 너머에 <학교폭력>이라는 진실이 있었고, 화신은 그를 어림짐작하면서도 이제까지는 덮고 넘어가려 했다.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은 달가운 일이 아니니까. 묻어두면 없는 일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화신은 외면했었다. 하지만, 그 수상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게임으로 인해 화신은 진실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을 겪게 된다. ![]() 꽃을 꺾는 사람이 있으면 정성스럽게 가꿔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주제를 관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학교폭력 사건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미스테리하고 신비로운 사건으로 풀어내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거나 세상에 환멸을 느끼는 일을 경험했을 때 우리는 세상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세상은 꽃을 꺾는 사람과 꽃을 돌보는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모든 면이 부정적일 수도 모든 면이 긍정적일 수도 없는 곳이다. 그 조그만 사실이 희망을 줄 수도 있다. 또한, 꽃을 꺾는 이가 될지, 돌보는 이가 될지 선택하는 것도 자신이다. 화신이 진실을 마주한다면 그녀는 돌보는 이가 될지도 모른다. ![]() 나는 누군가에 털어놓고 싶어 했구나. 화신은 사실을 묻어두고 살아갔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그 무게는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녀는 결국, 진실을 묻는 게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좋은 일이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진실의 무게가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 사람들은 때로 어떤 사건이 나를 피해갈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인간의 회로가 없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너무 큰 불안이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회로가 너무 강하게 작동해서 나를 가해자로 만들고 방관자로 만들고 무관심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정작 내 일이 되면 더는 무관심할 수 없다. 이는 학교폭력을 얘기하기도 하고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에게 적용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과 깊게 관련이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신비로운 사건으로 전개를 진행하기에 신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즘 책은 뒷장 소개글에 때로 반전이나 주요 내용을 스포하는 경향이 있더라. ㅠ.ㅠ 이 책 역시도 초반에 도대체 무슨 게임인가, 힌트 좀 얻으려고 뒤에 소개글을 봤다가 스포 당했다. 흑흑. ![]() #수상한델리고마을에서온초대장 #서랍의날씨 #이선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영혼 마을 ‘델리고’에서 온 초대장이당신을 진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누군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피해자의 사연도 묻히게 됩니다. 죽은 영혼들이 모이는 안식처 ‘델리고 마을’ 이곳에 초대된 주인공의 불편한 진실 찾기 게임! 여전히 잊을 수 없는 너에게, 그립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
둘만의 여행을 떠나 델리고 마을에 도착한 화신과 시은이는 이 여행이 특별합니다거창한 즐길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 숲속 작은 마을 델리고는 화신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여행에는 뭔가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어둡고 불안해 보이는 화신에게 8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유하는 화신에게 어떤 중요한 인물이며 왜 스스로 떠난 걸까요 비밀이 가득한 화신을 보며 궁금증이 생깁니다 사실 델리고 마을은 영혼 마을입니다 스스로 이승을 떠난 자들이 방문하는 영혼 마을에 온 화신과 시은이는 어떻게 오게 된 걸까요 이곳에서 화신은 초대장을 받은 걸까요? 누가 초대한 걸까요? 통행증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솔라키움인데 뭔가 이상합니다허락된 자들만 들어올 수 있는 솔라키움에 초대한 사람의 이름이 없는 통행증이라니 오류일까요 서명이 없이 들어온 화신의 영혼은 이곳을 지키는 사자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어두운 통로를 걷는 화신에게 굶주린 영혼들이 말을 겁니다 잡아먹으려는 듯 익수한 목소리로 유혹을 하는데 이때 제하가 나타납니다 제하는 이곳을 지키는 사자 중 하나로 그의 몸은 수많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는 유하의 영혼도 있습니다 화신을 보호하기 위한 유하의 의지가 강한 탓인지 제하도 평소와 다르게 화신을 대합니다 유하의 모습으로 화신 앞에 나타난 제하를 보며 화신은 그리움과 미안함을 느낍니다진실을 알기 위해 용기를 내어 게임에 참가하는 화신은 천천히 진실에 다가갑니다 영혼 마을 델리고란 설정도 흥미롭고 게임이라는 설정도 재미를 줍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파트너들을 보며 그들의 관계에 씁쓸함을 느끼는 동시에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이 안타까웠습니다 누군가가 애타게 바라던 간절하고 절박했던 도움은 본인이 받은 만큼 갚아야 할 빚이었는데 외면해버리는 그 이기심이 현실에서 흔한 일이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송재와 형진이의 대화를 보며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와 결국 용서하는 피해자의 모습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많이 가진 자가 적게 가진 자의 것까지 빼앗아 누리는 그 삶이 행복하다면 불공평하지 않나요 현실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소재는 학교폭력입니다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사건은 권력으로 은폐되고 돈과 권력 앞에 무기력해진 피해자들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화신이 진실에 다가가면 갈수록 윤정, 유하, 강준이와의 이야기가 슬픕니다 한 사람의 어그러진 마음으로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끝까지 반성하지 못한 채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통쾌하긴커녕 찝찝하게 남습니다 이미 일어난 상처는 흉터로 남아 있으니까요 책은 흥미로운 내용과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고 재밌으며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원히 이별해야 하는 유화와의 마지막을 보며 화신이 가엽고 안타까웠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이야기는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많은 메세지를 담은 내용과 흥미로운 전개로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
마음을 아리게 하는 판타지 소설에 미스터리 요소를 더하고 영혼 로맨스라는 소재가 상당히 흥미를 자극했던 책인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 델리고 마을은 죽은 영혼들이 모이는 안식처로 주인공인 화신이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을 받으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이 됩니다. 델리고 마을에서 마주하게 될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 화신은 부모님이 정해준 길을 따라 살아가던, 그저 부모에게는 착한 딸이었어요. 그러다 연인이었던 강준의 학교폭력 증거가 담긴 택배를 받게 됩니다. 강준의 학교폭력 증거는 단순한 증거가 아닌 과거 결국 자살로 종결되었던 유하의 죽음과도 연관이 되었던 것이기에 화신은 택배를 받은 후 사실을 밝힐 용기도 없었고 강준과도 결혼하고 싶지 않았기에 마음이 복잡한 상태에서 갈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교 졸업 후 연락이 끊겼던 친구로부터 의문의 통행증을 택배로 받게 되는데 화신은 그렇게 델리고 마을로 머리도 정리할 겸 초대에 응하게 됩니다. 화신은 델리고 마을에서 전 남자친구였던 유하의 모습을 한 영혼 마을 사자인 제하를 만나게 되는데 제하는 이미 죽은 유하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는 미래의 고통을 담당하는 사자였지요. 타인에게 공감할 줄 모르고 규칙을 중시하던 그가 유독 화신에게는 규칙을 벗어나는 행동들을 하는데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화신은 마음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델리고 마을은 온과 제하, 그리고 나유까지 세 명의 사자가 게임을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델리고 마을은 상처 입은 영혼들이 업을 쌓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었고 델리고 마을에서 화신은 유하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솔라키움에 들어서게 됩니다. 유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솔라키움으로 초대된 윤정과 강준까지 함께 하게 되는데 윤정은 유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어 화신에게 증거가 담긴 택배를 보낸 인물이었고 강준은 화신을 좋아하는 감정과 유하에 대한 증오의 감정으로 복잡한 감정에 흔들리고 있었지요. 솔라키움에서 점점 은폐되었던 유하의 죽음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데요. 화신은 제하의 몸에서 영혼의 상태로 머무르고 있는 유하를 자극하여 감춰 두었던 진실을 드러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화신은 그곳에서 만났던 다른 영혼들의 상황을 보면서 처벌에 대한 것과 벌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유하의 시신의 벌레를 기억해내며 유하가 자살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학교폭력, 자살 문제, 불법 촬영 등과 같은 범죄에 대한 처벌과 징벌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솔라키움 게임에 대한 독특한 설정이나 처벌의 매커니즘과 연옥과 비슷한 곳인 델리고 마을의 실체등 신박한 상상력이 가득했던 배경들은 이 작품을 읽는데 있어 더욱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시켜 주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거기에 화신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사건의 진실이나 몸은 이미 죽었지만 화신을 살리고 싶은 과거의 연인이었던 유하와의 관계, 그리고 강준과 윤정의 상황까지 인물들간의 관계와 심리등이 치밀하게 짜여져 있어 아주 재미있었고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과 종래는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 장면까지 뭔가 심장을 울리게 하는 요소들이 가득했고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영혼 게임 솔라키움에 참여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되는 화신의 모습에도 공감이 되고 그 안에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도 자주 마주하게 되는 추악한 범죄들을 엿볼 수 있는 소재들이 마음을 씁쓸하게 하게도 하며 각각의 에피소드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할 문제들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했지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수상한 델리고 마을에서 온 초대장 속 인물들이 선택을 하게 되는 자살에 대해서도 좀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진실을 찾아가고 알아내는 과정은 누구에게는 불편한 진실이 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것이기에 화신의 그러한 변화는 반드시 마주해야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었고요. 읽는 동안 내내 다음 장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작가의 화술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도움이 절실하여 주변에 손을 내밀었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혹시 알아차라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영혼이 되어서도 서로를 구원하고자 하고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리고 묵직한 울림을 받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