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축재정조치를 신자유주의의 표상으로 많은 이들이 비판하지만 이에 대한 지성사적 접근은 충분히 이루어진 바가 없다. <자본 질서>의 저자 클라라 마테이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긴축재정 조치가 양차대전 전후로 파시즘과 함꼐 어떻게 병존하면 등장했는지 서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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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 책 전체를 통하여 주장하는 자는 간단명료한 것 같습니다. 긴축 정책으로 가혹한 불경기를 만들어 실업률을 높이면서 노동운동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음모론 같지만 상당히 일리 있는 설명이며, 특히 1차대전 직후 이탈리아의 공장평의외 운동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결말 얘기가 나오네요. 다만 긴축이 노동운동을 파괴하기 위한 것 외에도 몽펠르룅 회의 대부격인 하이예크가 끊임없이 주장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다지 나오지 않아 좀 아쉽긴 합니다. 어쨌든 긴축과 시장자유를 주장하는 자들이 세계 경제학계와 재무부에 어떻게 포진 해 있었고, 따라서 몽펠르룅 회가 결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집단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것도 성과인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