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나이가 40대 초반인데요.. 90이 넘으신 할머니가 아직 살아계세요. 저를 알아보시는 건 물론 아직 농사일도 하실 만큼 정정하십니다. 그리고 제 딸에게도 할머니가 계시죠. 저의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요. 두분다 아이에게는 할머니에요. 친정어머니는 시어머니에 비해 젊으신 편이지만, 시어머니는 내년이 90이에요. 그래서 저를 며느리가 아닌 손녀정도로 생각하시고, 제 딸도 너무너무 이뻐 하십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죠.. ㅎㅎ 항상 웃으며 " 땡땡이 왔니? " 하며 환한 미소로 맞아주셔요 아이가 아기였을 땐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를 보고, 엄청 울었지만, 지금은 나이차이는 정말 많이 나지만 단짝 이랍니다. 귀가 잘들리지 않는 할머니를 위해 귀 가까이에서 말하고,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부축해줘요. 어찌 안이쁠 수 있을까요? 아이도 할머니댁에만 가면 티비무제한, 숙제면제이니,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 이토록 애닮은 할머니도 언젠간 돌아가시겠죠..?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고 슬퍼요. 책속의 여우도 그랬어요. ![]() 할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할머니와 둘만의 비밀장소에도 가보았어요. 흘러가는 강물을 붙잡을 수 없듯이,흐르는 시간도 붙잡을 수 없어요. 그저 지나가길 견뎌야겠죠.. ![]() 그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할머니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할머니 사랑해요' 라고 읖조리는 것도 할머니를 추억하기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조부모님도 계시죠? 그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후회하지 말고, 못다한 애정표현 다 하셨음 좋겠어요. 책 제목 처럼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 후회하면 너무 늦으니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 ? 지금 우리 집에는 아이가 미처 끝까지 읽지 못한 그림책이 하나 있다. ‘아니, 책쟁이 꼬마가 그림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고?’ 싶겠지만 분량이 많아서도 아니고, 재미가 없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 아이 말에 의하면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파서” 끝까지 읽지 못했다. (엄마 혼자 읽어보니 끝가지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라 조만간 같이 다시 읽어볼 예정이다.) 이 그림책은 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로 출간된 장프랑수아 세네샬의 그림책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다. ? 엄마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아이가 5개월이 되었을 무렵 회사에 복직했던 까닭에 아이는 할머니와 유달리 정이 깊다. 그래서 할머니의 죽음, 할머니와의 이별을 그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를 읽으며,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아프다는 아이의 말이 코가 시큰하다. 하지만 이 그림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는 무척 진하기에,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는 표지에서부터 섬세하게 감정이 표현된 책임을 느낄 수 있다. 바위 위에 앉은 어린 여우의 뒷모습이 어찌나 쓸쓸한지 가서 안아주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를 만나신다면, 아마 일러스트에 풍덩 빠지게 되시리라 생각한다. 여우의 표정이나 물건에서도 할머니를 향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일러스트의 분위기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따뜻함이 뚝뚝 묻어나오고, 할머니를 잃은 부분에서는 눈물이 묻어나올 것 같다. ? 일러스트가 주는 감상이 이미 풍성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의 내용 역시 섬세한 감정의 변화와 깊은 사랑, 진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어른보다 세계가 좁은 아이들은 상실의 슬픔을 더욱 크게 받아들인다고 하기에 무척 조심스러울 수 있는 부분인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에서는 이렇듯 감정적인 부분을 섬세히 다루고 있어 여우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공감하며 그 감정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듯하다. 만약 최근 상실을 겪은 아이가 이 책을 만난다면 분명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이 책은 꼭 한번 만나보길 추천하고 싶다. 우리 아이처럼 아직 이별을 겪지 않은 아이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까닭은, 영원하지 못할 순간들을 더 알차게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와의 이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슬퍼하는 아이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을 마저 읽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이것. 지금 이 순간 더 뜨겁게 사랑해야 함을, 더 깊이 감사해야 함을 배웠으면 하기 때문이다.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에는 그런 깊은 사랑이 있다. 그런 깊은 감동이 들어있다. 오늘을 더 사랑하게 하는 마법같은 책,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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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의 기록: 할머니와 아주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있는 아기 여우가 할머니의 병과 죽음을 경험하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혼란스러워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는 아기 여우의 마음이 인상 깊었다.' 늘 옆에 있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뒤 상실을 치유하는 시간의 흐름이 아름다웠던 그림책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면지에 있는 나무 그림에 눈길이 오랫동안 머물렸습니다. 며칠 전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뵙고 왔어요. 그때 할머니 모습이 낯설어서 아무 말도 못했는데 지금 할머니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편지를 썼어요. 그런데 엄마는 할머니께서 아주 멀리 떠나셨고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나는 엄마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 나는 할머니를 찾으려 다녔어요. 할머니와 함께 했던 둘만의 비밀 장소에 가 보았는데 할머니는 없어요 비바람이 불어 닥치고 벼락이 커다란 떡갈나무에 떨어졌어요. 무서워서 소리를 질렸는데 할머니는 오지 않으셨어요. 비가 그치자 강가에 갔어요. 할머니와 함께 위대한 모험을 떠났던 강가에요. 나는 흐르는 강물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어요. '흘려가는 강물을 붙잡을 수 없어요. 흘러가는 시간처럼 그저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나는 일몰이 강에 비추는 것을 보면서 일어났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났지요. 벼락을 맞았던 떡갈나무에 난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있어요. 나는 할머니께 편지를 써요. 할머니가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쓰고 싶어요. 꼭 할머니께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요. "할머니, 사랑해요."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에서 할머니를 생각합니다. 벼락 맞아 생긴 상처가 조금씩 낫듯이 이별로 인한 아픔과 혼란이 조금씩 회복되어 갑니다. 아이는 미처 하지 못한 말을 편지로 씁니다. 그렇게 아이는 건강한 이별의 강을 건너갑니다. 그림이 참 아름다운 책입니다. 액자에 담아 두고 싶네요. 다시 보면서 할머니와 아이가 함께 앉았던 의자의 배치가 왼쪽에서 가운데,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대독문북큐레이션 사통15기 2강 '그림책의 공간'후기 작성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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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서평입니다. 글 장프랑수아 세네샬 그림 오카다 치아키 옮김 박재연 어린 여우의 축 처진 어깨와 슬퍼보이는 뒷모습.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자꾸 되뇌이게 되는 제목. 표지그림이랑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슬픔이 느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막상 책을 받아보니 제목의 글씨가 움푹 패여있다. 그게 뭔가 저 어린 여우의 가슴속에 새겨진 것처럼 느껴져서 한번 더 슬펐다.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려던 어린 여우는 결국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지 못했다. 아파 누워있는 할머니를 보고 우리 할머니 같지 않다고 느꼈다. 결국 할머니가 돌아 가셨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없어서 어린 여우는 할머니를 찾으러 할머니랑 다녔던 장소들을 가보지만할머니는 거기에 없다. ![]() ![]() 벼락맞은 떡갈나무, 나무에 난 상처가 아무는 것을 통해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있다. 아마 그 시간동안 편지를 쓰지도 보내지도 못했던 것 같다.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어린 여우는 결국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할머니 사랑해요. 이제는 안녕. ![]()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계속 울컥하는걸 참고 읽어야 해서 조금 힘이 들었다. 그리곤 한편으로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은 아이라 부러웠다. 나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떤 추억이 있었던가 생각하며 한참을 울기도 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과 너무나도 슬픈이야기다. 그래도 어린 여우가 스스로 잘 견뎌내는 모습이 대견했다. 죽음을 겪은 후 못다한 말을 편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책은 할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어린이에게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만4세인 딸에게 읽어주었는데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사실을 잘 이해했다. 어린 연령의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든다. 할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김준영작가의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라는 책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내아이에게 읽어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지인의 첫 죽음은 20대에 겪었고 가족의 첫 죽음은 30대에 겪었다. 부디 내아이도 그림책을 통해 죽음을 설명하지않아도 될 나이에 죽음을 겪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네이버카페 제이포럼에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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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 위즈덤하우스 / 글 장프랑수아 세네샬 / 그림 오카다 치아키 / 옮김 박재연
위즈덤하우스의 스콜라창작 그림책 82번째 이야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를 읽어보았습니다. 숲속 바위에 걸터 앉은 아기 여우의 뒷모습이 무척 쓸쓸해 보입니다. 책 뒷표지를 보니 할머니와 헤어졌나봅니다. 아기 여우가 할머니와 헤어졌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하지 못해 이렇게 속상한 마음인가 보네요. ![]()
여우는 할머니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런데 여우의 마음을 알아차린 걸까요? 해도 사라지고, 지저귀던 새들도 조용해지며 숲이 고요해집니다. 한편으론 바위 책상 위에 올망졸망 앉아있는 다람쥐 친구들이 너무 귀엽기도 하네요. ![]()
할머니가 계속 아프셨나봐요. 아기 여우는 편지에 써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할머니와 만들었던 작품들도 떠올리며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 저도 초등학교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서 조부모님에 대한 애정이 큰 편인데, 할아버지는 몇 년 전에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현재 요양원에 계세요. 고된 일로 허리랑 다리가 많이 불편해져서 오랫동안 힘들어하셨는데 결국 요양원에 가시게 되었답니다. 물론 잘 지내고 계시지만 요양원 입소 후 몇 달 후 할머니를 찾아갔을 때 집에서 계실때와는 다르게 뽀글거리던 파마머리는 짧게 커트머리로 자르고 살이 홀쭉하게 빠져서 처음에 할머니를 못 알아봤어요. 정말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기 여우의 엄마는 할머니가 멀리 떠났다고 알려주는데, 믿을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할머니를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그 때 아기 여우의 혼란스럽고도 슬픈 마음을 알아챈 것일 까요?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벼락도 떨어졌지요. ![]()
비가 그친 후 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흘러가는 강물을 붙잡을 수 없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 역시 붙잡을 수는 없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떡갈나무에 새순이 올라오고 상처들이 아무는 모습을 보며 아기 여우도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할머니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쓰지요.
아직 작고 귀여운 아기 여우가 할머니와의 이별을 마침내 받아들이고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그림책을 보며 저도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할머니를 아주 좋아해요. 이번 현충일 연휴에도 아이들이 할머니를 너무 보고싶어해서 시골에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아직은 양가 할머니가 건강하게 살아계시지만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별 할 날이 오겠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이별은 슬프지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과정이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도록 두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느새 슬픔도 저만치 멀리 간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사랑한다는 말도 더 자주 하라고, 저 또한 할머니와 부모님께 표현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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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지어진 집에 나무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 바로 앞 마당에 있는 돌로 만들어진 탁자에 앉아 깃털 펜으로 편지를 쓰고 있는 작은 여우가 있습니다. 작은 여우가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있자니 해님이 점차 모습을 감추고, 숲이 고요해졌습니다. 새들조차 지저귀지 않았습니다. 작은 여우는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할머니 집에 갔을 때처럼 편지에 뭐라고 써야 할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침대에 누워 자고 있던 할머니는 너무 지쳐 보였습니다. 작은 여우는 할머니 곁에 앉아 할머니를 바라만 볼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 말도요. 침대에 누워 있는 할머니는 작은 여우네 할머니 같지 않았습니다. 너무 작고, 너무 연약해 보여 작은 여우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방 안 가득한 따스한 할머니 냄새와 집안에 곳곳에 있는 할머니의 물건들은 그대로였습니다. ![]() 작은 여우는 문득 할머니와의 추억이 밀려왔습니다. 푸르름이 아늑한 숲속 할머니네 집 앞 탁자에서 작은 여우는 할머니와 함께 정말 멋진 작품을 만들곤 했습니다. 커다란 상자에 든 할머니의 소중한 보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인형도 만들었었습니다. 함께 세상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한 멋진 순간들이 아름답게 영화처럼 흘러갔습니다. 할머니 집에 다녀온 엄마가 할머니는 멀리 떠나서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믿을 수 없었던 작은 여우는 할머니와 함께 했던 장소들로 할머니를 찾아다닙니다. 작은 여우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겪게 된 어린아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우아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누구나 원치 않는 이별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되지만, 어리고 여린 마음에 이별은 더 어렵고 버거운 일일 것입니다. 작은 여우가 할머니를 추억하며 이별을 자연의 순리로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연필로 풍부한 음영을 촘촘하게 쌓고 다양한 빛깔의 유성 색연필로 부드럽게 덧칠해 그려진 포근한 그림이 잔잔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줍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위즈덤하우스, #사랑한다고말하고싶었는데, #장프랑수아세네살, #오카다치아키, #죽음, #이별, #추억, #그림책,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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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글: 장프랑수아 새네샬/ 그림 오카다 치아키/ 옮김 박재연/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이 그림책을 읽고 덮는 순간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뭔가 감정이 울컥하기도 하고 뭔가 모를 감정들이 내 안에서 소용돌이 치는것 같았어요. 이책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고 그 후에 생길수 있는 그리움애 대해서 이야기 하는 그림책이에요 누구나 사람은 늙어가고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에요 내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내가 보지 못하는 먼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그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아플것 같아요.
아직 저희 아이들은 누군가의 죽음 누군가와의 기나긴 이별을 경험해 본적이 없는데 책을 보고는 “ 엄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제 볼수 없다는 건 정말 슬플것 같다” 라며 이런 슬픈 상황이 안오면 좋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고 오지 않는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자연의 섭리라고 말해주었지만 아직 저희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하기엔 조금 어린감이 있어요. 저는 이책을 읽고 덮으면서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 생각이 제일 많이 났어요.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할머니가 몸이 많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침대에 누워 있는 할머니는 너무 작고 연약해 보이고 내가 알던 할머니가 아닌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할머니의 냄새 온기 할머니가 사용하던 물건들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할머니의 소중한 물건을 보면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 있어요. 할머니와의 산책 모험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편지를 쓰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걸 알게 되죠 크나큰 슬픔이 몰아닥치고 감정을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슬프지만 할머니와 갔던 비밀장소 숲속 강가 등을 돌아다니며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할머니의 흔적을 찾으면서 슬픔을 잊어가려는 마음인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부터 저를 키워준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비 올때는 우산가지고 마중오시고 손녀 좋아하는 간식을 사놓고 제가 올때까지 식을까 아랫목에 이불 덮어 놓으셨던 우리 할머니 제가 커서 아이를 낳아 길러보니 손녀한테 정을 쏟는 다는게 그리 쉬운것은 아니었을텐데 오로지 손녀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감사한 은혜가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하죠 가끔 제 아이들을 볼때면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나요 우리 할머니도 우리 아이들 보셨으면 좋아하셨을텐데 하구요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겠네요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별의 시간 속에서 할머니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할머니가 볼수는 없지만 편지를 씁니다. 할머니 사랑한다구요 할머니를 생각해볼수 있는 그림책 저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사랑한다고말하고싶었는데 #위즈덤하우스 #서평 #협찬도서 #장프랑수아새네샬 #오카다치아키 #박재연 |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림책은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 보낸 작은 여우에 대한 이야기예요 표지를 보니 작은 바위에 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는 여우의 뒷모습이 너무 쓸쓸해보여 마음이 참 안타까워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책 제목을 보니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전하지 못한 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 지 궁금해지네요 ![]() 작은 여우는 얼마 전 할머니 집에 갔을 때를 떠올려요. 많이 지쳐보이는 할머니를 보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지요 침대에 누워 있는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 같지 않지만 방 안 가득한 따스한 할머니 냄새와 밀짚모자, 지팡이, 소중한 보물들은 모두 그대로였어요 ![]() 작은 여우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할머니와 함께 한 멋진 작품 만들기, 산 위에서 함께 세상을 내려다보기, 숲을 거닐며 같이 산책하고 강가 앞에서 재밌게 놀았던 행복한 추억이요 할머니와 함께 했던 모든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작은 여우는 할머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로 씁니다. 그러나 할머니 집에 다녀온 엄마는 할머니가 멀리 떠났다고,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엄마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작은 여우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를 찾아가며 할머니를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할머니를 찾을 수 없었어요 ![]() 흘러가는 강물은 붙잡을 수 없어요 흘러가는 시간처럼 그저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작은 여우의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을 뒤로 하고 강물 위에는 노을이 비치고 벼락 맞은 떡갈나무의 상처는 조금씩 아물어 갑니다. 새로 돋아난 잎사귀들도 바람에 흔들리고, 새들도 다시 노래합니다. 이제는 할머니가 읽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작은 여우는 사랑한다는 편지를 쓰고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산꼭대기 의자 위에 두고 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영원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할머니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작은 여우의 슬픈 마음이 가득 느껴져서 읽는 내내 짠하고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 풍경이 작은 여우를 위로해주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무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림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흘러가는 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우리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줘야겠습니다. |
![]() 이 책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담은 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할머니를 잘 따르고 좋아해요. 할머니집에 가는 것도 무척이나 즐거워하고요. 직장에 다니는 저 대신 할머니와 쌓은 추억이 참 많은 아이랍니다. 할머니랑 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사먹고 오기도 하고, 꽃을 좋아하는 할머니랑 꽃 보러 다니고 어느날은 봉숭아 꽃물을 들인 할머니를 보고 자기도 하고 싶다 하여 할머니가 봉숭아 꽃물을 들여준 적도 있고요..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게 아이의 바람이기도 하구요. ![]() 주인공 여우도 할머니와 이런 저런 추억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 할머니들은 손주들이 뭘 해도 그저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시죠. 손주를 향한 여우 할머니의 사랑스러운 눈빛을 좀 보세요. 손주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그림이네요. 그런데 할머니가 많이 아프신가봐요.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주인공은 못다한 말이 있는 것 같아요. ![]() 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여우는 할머니의 부재를 온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할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할머니를 보고 싶어하지요. 둘이 함께 앉아 아래쪽 세상을 바라보던 그 장소. 이제는 여우만 남아있어요 . 텅 빈 의자가 할머니의 부재를 더욱 느끼게 해주네요. 여우는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고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었거든요. 그걸 전했다면 조금 마음이 홀가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하지 못했고, 할머니는 떠나버렸을 때는 그리움과 슬픔을 더해 아쉬움과 미련이 남겠죠. ![]() 할머니가 떠나고 난 뒤에 뒷부분의 이야기가 저는 참 인상깊었고 좋았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거든요.
시간은 흐르고 추억은 서서히 흘러가겠지요. 할머니의 부재에 대한 슬픔도 조금씩 아물어가겠지요. 할머니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꼭 하고 싶었던 이 말은 전할 수 있었을까요? 은은한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들고 할머니와의 이별로 상처가 난 여우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었는데 뒷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토닥여주고 싶은데... 정말 상실감알 뒷모습이 다 말해주고 있는것 같아요. 이책은 누구나 나중에 맞이할수있는 죽음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있습니다. 죽음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잘 다루고있어요. 이부분이 저도 어린자녀에게 어떻게 말해줘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었거든요. 귀여운 여우그리고 할머니.. 할머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아이는 할머니가 쇠약해 지셔서 같이노는 시간보다 누워있어야함을 조금씩 받아들이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후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할머니의 흔적엔 할머니만의 향이 함께하죠. 저에게도 할머니가 한분살아계시는데.. 이페이지를 보며 예전에 함께하던 시간들이 떠올랐어요. 밥을 산처럼퍼주시고 쌈지돈 만들어 손에 쥐어주시던 그모습♡ ![]() 같이 멍하니 있다가 페이지 한장씩 넘겨가며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 나와요. 어린여우가 제 자녀로 동일시 되어 어떻게 도울수있을까 대비중이었는데.. 참 아름답게 묘사된걸 찾아볼수 있었어요. 이렇게 마음에난 상처를 눈으로 보고 치료할수있겠구나 싶었어요 서서히 받아들임... 가족이나 정말 친한 누군가와 이별한다는게 정말 힘든일인데 이책에선 이런 부분을 바로 곁에 일상처럼 만나는 자연에서 찾았고 그걸 아름답게 그림으로 표현해 내서 감동적이었어요. 전 이책을 만나며 글그림 작가님을 처음 간접적으로 뵙게 되었는데요. 상실의 아픔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고민이 들때 ' 아 이렇게 표현해서 이야기 나눠볼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한 도서였어요. 제가 요즘 ' 후회하기전 사랑한다고 말하자!' 실천중인데요. 살포시 이책을 건네며 미리 사랑한다고 써서 전하면 어떨까요?주변에 상실이나 이별을 겪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같이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도움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